〈 487화 〉 487화 흐름의 방향
* * *
첫키스.
낯선 이성과 처음으로 키스를 하는 순간이었다.
말랑한 그녀의 입술을 이만석이 혀로 부드럽게 건드렸다.
이 모든것이 처음이라 너무나 긴장이 되었다.
그러다 망설이지 않고 입술 틈 사이로 거침없이 혀를 집어넣었다.
‘혀일까?’
눈을 감고 있는 세린의 몸이 계속해서 움찔 거리며 떨었다.
처음으로 입술을 맞추는 순간 찌릿한 느낌이 전해져 오며 심장박동수가 상당히 빨라졌다.
‘혀...’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혀가 분명했다.
영화에서 키스를 할 때 혀가 얽히는 것을 본 적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막상 입안으로 낯선 혀가 들어오게 되니 느낌이 상당히 이상하고 긴장이 되었다.
이러한 키스도 정말로 가슴을 떨리게 만든다.
‘뭘까...’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의 혀를 건드리며 부드럽게 에워싼다.
마치 자신이 하는 대로 내맡기라는듯 그렇게 입안을 돌아다니며 혀를 건드리는 것이다.
세린은 가만히 움직이는 대로 따라주었다.
키스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 해주는 대로 따르기만 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혀를 움직이던 이만석이 그녀의 혀를 자신의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어색하게 움직이다 딸려 들어온 세린의 혀를 이만석이 가볍게 빨아대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다시금 움찔거린다.
어깨를 감싸고 있는 팔을 허리로 내려 끌어안아주었다.
긴장하지 말라고 타이르듯이 말이다.
“쯉...!”
입속으로 드렁온 세린의 혀를 빨아먹으며 조심스레 타액을 넘겨주었다.
다시금 그녀의 입속으로 움직여 이동해 돌아다녔고 중간에 그녀의 침을 이만석이 다시 빨아먹었다.
눈을 감고 있는 세린은 긴장이 되어 그저 이만석이 움직니는 대로 혀를 내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한 동안 계속해서 이어지던 키스가 이만석이 입을 천천히 때어내고 나서야 끝이 났다.
그제 서야 감고 있던 세린의 눈동자가 살며시 떠졌다.
“처음입니까?”
이만석은 아직 한 번도 남자경험이 없는 것 뿐만이 아니라 키스도 처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네.”
세린은 솔직하게 말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남자와 사귀지 않았고 키스도 해보지 않았다.
아무나 만나고 사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가볍게 만나지 않고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는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가벼운 연애는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남자를 한 번도 만나본적이 없다고 했으니 그렇겠네요.”
생각해보면 키스가 처음인게 당연한 일이었다.
남자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적이 없다고 했으니 키스를 할 상대가 있을 리가 없었다.
“별로였습니까?”
세린이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수줍게 고개를 가로젓는 그녀를 보며 웃음을 지어주었다.
“앗!”
갑자기 다리 밑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등을 받쳐 안아 올리는 행동에 세린이 놀란 음성을 내뱉었다.
걸음을 옮겨 침대로 향해 올라가 조심히 그녀를 눕혀주었다.
베개에 머리를 배고 누은 세린이 눈을 깜빡이며 이만석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긴장 할 것 없습니다.”
이만석은 지금 세린이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번도 남자경험을 한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인 것이다.
떨지 말라고 안심을 시키듯 달래주며 몸을 감싸고 있는 타월을 벗기어 냈다.
그러자 봉긋한 젖가슴과 함께 세린의 나체가 눈앞에 드러난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가슴부위와 자신의 치부를 가리지만 이미 다 본 뒤였다.
이만석이 다시 가슴을 가리고 있는 손을 치워낸다.
그러고는 손으로 힘주며 말아 쥐자 손을 타고 탄력적인 감촉이 전해져온다.
그 순간 세린의 눈이 다시금 감긴다.
아무래도 부끄러워서 그러는 모여이었다.
양손으로 젖가슴을 원을 그리듯 말아 쥐며 돌던 이만석이 유실을 잡고 살짝 비틀어주었다.
“아..”
순간 세린의 입에서 작은 음성이 새어나온다.
처음이라 크게 느끼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예민한 부위인 것 같았다.
말캉하면서도 몰캉한 감촉을 즐기며 주물러대던 이만석이 손을 때고는 아래로 슬며시 내려갔다.
군살 없는 매끄러운 복부를 어루만지며 쓰다듬으며 내려갔다.
그러다 골반에 머물러 허벅지를 조심스럽게 쓸어내린 이만석이 다시 손을 때고는 세린의 위에 올라타 고개를 숙여 젖가슴의 유실을 입에 넣고 혀로 굴렸다.
“추룹...!”
살짝 힘주어 눌리기도 하고 돌아다니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야릇한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러면서도 남은 젖가슴 또한 쉬지않고 주무르며 계속해서 만져댔다.
“쯉...쭈웁!”
유실을 입안에 머금은 채 혀를 굴리며 원을 돌리다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극을 주었다.
‘이상해...’
눈을 감고 있는 세린의 두 눈이 파르르 떨린다.
낯선 남자에게 자신의 젖가슴이 희롱당하고 있다고 생각에 얼굴이 너무 화끈거린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으면서 찌릿한 느낌도 전해져왔다.
리나가 뒤에서 젖가슴을 주무르며 장난 칠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열심히 혀를 굴리며 젖가슴을 빨아 대던 이만석이 손을 다시 아래로 가져갔다.
그러고는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검지와 중지로 두툼한 음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거긴...”
자신의 치부를 건드리는 손길에 세린이 움찔하며 말리는 대답을 했다.
하지만 이만석은 전혀 멈출 생각이 없다는 듯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천천히 자극을 주었다.
“아...”
묘한 자극 감이 느껴지는지 세린에게서 반응이 온다.
유실을 가지고 놀던 입을 때어낸 이만석이 눈을 감은 채 떨고 있는 세린을 바라보며 웃음 짓고는 아래로 내려가 다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뭐, 뭐하려고 그러는 건가요?”
눈을 뜬 세린이 긴장 된 목소리로 물어왔다.
“세린씨를 자세히 보려고 그럽니다.”
자세히 본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가 금세 자신의 치부인 것을 깨닫고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행동이 상당히 귀여워 보였다.
양쪽으로 다리를 벌리니 저항을 하는 듯 하면서도 결국엔 활짝 개방되었다.
무성하게 자란 검은색 음모들 사이로 드디어 세린의 치부가 눈에 들어왔다.
두툼한 갈라진 계곡 사이로 습기를 머금고 있는 자그마한 샘이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숙여 살짝 건드려보니 애액의 미끄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그래도 느끼는 모양이군.’
처음이라고 하지만 살살 자극을 주니 반응이 제대로 왔던 모양이었다.
엄지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양쪽을 벌리니 속살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 한 번도 남자와 관계를 맺지 않아서 그런지 옅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거기다 입구 또한 상당히 좁아 샘의 구멍이 생각보다 더 작았다.
‘보, 보고 있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세린은 이만석이 자신의 부끄러운 치부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한 번도 다른 누군가에게 보인 적이 없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런 세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만석이 고개를 숙여 혀를 이용해 그녀의 샘을 아래에서 위로 핥기 시작했다.
“핥짝!”
그러고는 본격적으로 애무를 이어갔다.
능숙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핥아나가다 샘 안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살짝 비집고 들어가 움직이던 혀가 다시 나와 주변을 건드리며 핥기 시작했고 위로 올라가 클리토리스라 생각되는 부분을 누르며 자극을 주었다.
“아!”
순간 세린의 입에서 탄성이 작게 터져 나왔다.
능숙하게 혀를 이용해 애무를 이어나가니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처음 느끼는 쾌감에 저도 모르게 반응을 한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이만석은 한 번도 남자에게 허용을 하지 않은 그녀의 치부를 정성스레 핥아주었다.
아래에서 위로 핥다가 다시 살살 원을 그리듯 건드리면서 빠른 속도로 다시 간질이며 움직였다.
“흐읍...”
이상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참아보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린의 입에선 뜨거움 순결이 새어나온다.
‘이상한 소리 내면 안 되는데...’
이미 자신의 치부를 보여 주었다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상한 소리는 내뱉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찌릿한 느낌은 더 많이 전해져 왔고 계속해서 음성이 입 사이를 비집으며 나오려했다.
“아..으읍......”
순간 저도 모르게 가는 신음소리를 내뱉다 다시 입을 오므려 나오려는 것을 막았다.
“추릅...!핥..짝......!"
이만석은 아예 노골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애무를 해나갔다.
어느새 샘에선 애액이 많은 양이 분비되고 있었고 거기에서 그녀의 냄새가 맡아졌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짭쪼름 한 맛을 느끼며 한 참을 핥아나가던 그때 세린의 몸이 크게 움찔 거리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해져왔다.
오르가즘을 느끼려는 것을 깨달은 이만석이 쉬지 않고 혀를 움직이며 공략을 해나갔다.
“아, 안돼......!”
다리를 오므리며 크게 들썩이던 세린의 허리가 살짝 들렸다.
그 순간 샘에서 많은 양의 애액이 분비되며 밖으로 흘러나왔다.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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