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0화 〉 440화 위험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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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안으로 파고들어간 이만석의 성기에 차이링의 입에서 야릇한 비음이 작게 흘러나왔다.
열락의 향연에 빠져들며 그녀의 뽀얀 다리가 이만석의 허리를 휘감았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녀가 이만석을 끌어안은 것이다.
“하..으응.....!”
질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가는 성기의 격한 박힘에 차이링의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쉼 없이 흘러나왔다.
그에 반응하듯 질 벽이 강하게 조임을 주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압박을 가한다.
삽입을 하는 순간 속살이 달라붙어 압박을 가해왔던 것이다.
거칠게 움직이며 서로의 몸을 탐하듯 한 몸으로 겹쳐진 상황에서 차이링이 이만석의 입을 찾아 키스를 퍼부었다.
두 사람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합쳐졌다.
“우웁...쭙.....!”
그리고 들려오는 빨아대는 소리.
찌걱...찌걱...찌걱......!
그녀의 얼굴에 열기가 가득 차올라 있었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한다.
아무래도 질속에 성기를 더 깊숙이 받아들이려는 행동일게 분명했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이만석의 굵은 기둥이 더욱더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며 삽입이 되었다.
목을 강하게 끌어안은 상황에서 차이링이 이만석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자신의 혀를 빨아 당기는 이만석의 흡입력에 그대로 내맡겼다.
갑작스러운 성관계 였지만 차이링은 오히려 그녀가 더욱더 강하게 매달리며 이만석에게 안기었다.
안나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었을 때, 차이링은 그렇게 잠이 든 것이 후회스러워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랑을 나누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앙!”
입술을 때어내고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뱉는 차이링의 얼굴엔 기쁨의 환희가 서려있었다.
굵고 큰 물건이 안으로 파고 들어와 주궁구를 눌러대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다시 그와 이렇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찌걱...찌걱...찌걱......!
성기가 들락거리면서 질척이는 소리가 크게 울려온다.
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성기가 박혀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 할 때마다 흘러내렸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만석의 움직임 역시 더욱더 빨라진다.
“차이...링.”
“어서......”
너무 강하게 조이는 탓에 금세 자극이 올라왔고 그녀가 재촉하듯 이만석을 목을 강하게 휘어 감았다.
“으음...!”
그녀가 바라는 대로 이만석은 참지 않고 단 번에 그녀의 질속에 걸쭉한 액체를 쏟아냈다.
움찔하며 박혀 있는 상태에서 동작이 멈추자 차이링은 자궁에 뭔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사랑해.”
다시금 입을 맞추며 뜨겁게 혀가 엉켜들어가면서 타액을 주고받았다.
그렇게 한 번 시원하게 사정을 해버린 이만석은 그녀와 키스를 나누다 입을 때어내고 상체를 일으키더니 그대로 차이링의 몸을 일으켜 엎드리게 했다.
순순히 그가 하는 대로 놔둔 차이링이 침대에 손을 짚은 채 엎드리자 이만석이 치마를 걷어 올리고 번들거리는 성기를 다시 샘 입구에 맞춰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애액과 정액이 한 대 뒤섞여 미끄덩거리며 순식간에 안으로 삽입되어 들어갔다.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이만석이 다시 강하게 안으로 밀어붙였다.
찌걱...찌걱...찌걱......!
입구가 벌어지며 깊숙이 삽입 되었다가 다시 밖으로 반쯤 빠져 나오다 박혀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당연히 살결이 뒤섞이며 질척이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울려나온다.
이만석은 쉬지 않고 그녀를 질속에 성기를 박아대며 계속해서 범했다.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가는 차이링의 몸에서 은은한 여체의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이만석을 보며 하란이 가까이 다가왔다.
“얘기는 잘 끝났어?”
“어.”
대답을 하는 이만석의 모습에 하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새 하란의 옆에 선 지나가 그런 이만석의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안에서 들려온 그 소리 뭐에요?”
“소리 말입니까?”
“뭔가 흐느끼는 듯 한 소리가 들리던데.”
“맞아. 언니 운거야?”
“그럴 리가.”
부정을 하는 이만석의 말에 차이링이 역시 그렇다는 듯 입을 열었다.
“거봐요. 울음소리 아니라니까요.”
“분명히 흐느껴 우는 소리 같았는데.”
“하란씨는 차이링 언니가 우는 모습이 상상이나 되요?”
그동안 보았던 그녀의 모습이나 조폭들을 거닐고 손가락을 절단내버리라는 냉정한 모습까지 보았던 하란이어서 상상이 안 되기는 했다.
‘흐느끼는 소리 같았는데.’
허나 하란이 듣기에 분명히 그 소리는 흐느끼는 소리 같았다.
“민준씨 언니하고 또 했죠?”
그때 지나가 새침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음......”
“역시 그 소리는 하는 소리였어.”
대답을 못 하는 이만석의 모습에 확실하다는 듯 지나가 말했다.
“오빠 언니 덮치러 간 거야?”
“아니.”
“민준씨, 너무해요.”
게슴츠레 바라보는 하란이와 너무하다고 하는 지나의 모습에 이만석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차라리 이게 났겠지.’
차이링은 다른 이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행이 하란이는 의심을 하는 것 같았지만 지나 덕분에 잘 넘어가게 된 듯 했다.
“그 친구가 입국을 했다는 말인가?”
“예.”
놀란 표정을 지었던 김현수 대통령이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런데 입국을 한 것이 혼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니?”
“백인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과 함께 입국을 하였습니다.”
“자세히 말해보게.”
“이집트 국적으로 케세라라는 이름의 여자입니다.”
“뭐하는 여자인가.”
“주소지는 카이로로 나오는데 혼자 살고 있다는 것과 평범한 가정 사 말고는 나오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하군... 결국엔 별다를 게 없는 그런 여자란 소리 아닌가?”
“현재로써는 그렇습니다.”
김현수 대통령은 그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만석이 어떤 자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그로써는 평범한 사람을 데려왔을 것이라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와 어울리고 있는 여자들만 보아도 국내 최대기업인 세진그룹의 정석환 회장의 딸인 정지나에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윤정호 대선후보의 딸인 윤하란, 그리고 전직 삼합회의 한국 지부장이었다가 지금은 정인철 회장의 조력자로써 활동하며 일성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차이링까지. 어디 하나 평범한 집안이나 내력을 가진 여자들은 없었던 것이다.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던 김현수 대통령이 뭔가를 떠올렸는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신의 사자인가 뭔가에 대한 소문에 여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지 않나.”
“시리아 반군지도자 칼락의 죽음을 두고 나온 얘기 말씀입니까?”
“그렇네. 그 현장에 신의 사자가 나타났고 집행자가 한명 붙어 있었다고 했지 않나.”
“예.”
시리아 알레포에 나타난 신의 사자의 옆에는 그의 명을 수행하는 집행자가 있었으며 반군을 벌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집행자의 성별이 어떻게 된다고 했지?”
“여자라 하였습니다.”
그에 김현수 대통령의 눈동자가 진중하게 변했다.
“설마 했는데 역시 신의 사자는 서민준 그 친구가 틀림이 없어.”
“......”
종원찬 비서실장은 확신에 찬 대답을 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또한 중동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의 사자라는 인물이 이만석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알기로 소문에 떠도는 것 같이 믿을 수 없는 일을 벌일 인물은 이만석 단 한사람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신분도 가짜겠지. 이집트 당국이 만들어준 것이 분명해.”
이집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김현수 대통령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었다.
이만석이 그 나라에 머물고 있었는데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사피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서민준 그 친구라면 아귀가 딱딱 들어맞아.”
총격에서 살아남고 자택습격에서 또 살아남은 그를 두고 하늘이 도왔다는 말과 알라신의 기적이라며 여러 얘기가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김현수 대통령은 아마사피를 구한 것이 이만석이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속한 일성회와 이집트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들은 승승장구 중이었고 아마사피 정부가 투자활성화 정책을 펼친 덕분에 더 수월하게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친구가 어디까지 관여를 했는지 짐작이 되나?”
“정황을 보면 이집트 정부에 서민준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틀렸어.”
종원찬 비서실장의 말에 김현수 대통령이 바로 부정했다.
“이집트뿐만이 아니지. 지금 중동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 난 그 친구가 모두 관여 했을 걸로 보고 있다네.”
“모두 말씀입니까?”
놀란 얼굴로 말하는 종원찬 비서실장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의심을 하지만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은데 신의 사자는 그 친구가 확실히 맞네. 그러니 서민준은 사람의 기준으로 평가를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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