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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430화 (430/812)

〈 430화 〉 430화 위험한 여자

* * *

“기분 좋으니?”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며 물어오는 차이링의 말에 이만석은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렇게 위 아래로 들썩이던 것을 다시 살살 엉덩이를 돌리며 은은하게 자극을 주었다.

손에서 느껴지는 풍만한 젖가슴의 감촉이 말랑하고 물컹한 감촉이 만지는 맛이 있었다.

그 위로 차이링의 손이 살며시 포개어진 채로 얹어져 있어 손바닥 잔체가 감싸여 있는 느낌이었다.

찌걱...찌걱......!

정액과 애액이 한 데 뒤섞여 흘러나오는 질속에 성기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깊숙이 질 속에 삽입 한 채로 엉덩이를 앞뒤로 비비듯이 움직이며 마찰을 주다 다시 원을 그리며 돌리면서 움직인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질속에 머금고 있는 성기에 전해지는 쾌감도 조금씩 달랐다.

다시 엉덩이를 들썩거릴 때면 질벽 전체가 조이면서 물고 늘어져 쾌감은 배가 되어 다가온다.

그렇게 편하게 누워 있는 이만석의 몸 위에서 계속해서 움직이는 통에 어느새 차이링의 이마에 땀이 송굴송굴 맺히기 시작했다.

“자세 바꾸자.”

숨결이 조금 거칠어진 그녀를 보면서 이만석이 상체를 일으키려했다.

“누워 있어.”

그러나 차이링은 그런 이만석의 의견을 거절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 자세가 편하고 좋잖아... 안그러니?”

그리곤 나긋하게 지금 이 상태로 하자며 타이른다.

“그렇긴 하지만...”

그녀의 말대로 이만석은 그저 편하게 누워서 서비스를 받고 있으니 크게 힘든 것이라곤 없었다.

위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움직이는 차이링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만석은 그녀가 전해주는 쾌감을 즐기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흐응~!”

자신의 젖가슴을 쥐고 있는 이만석의 손을 포개어 강하게 잡으며 그녀가 더욱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아...!”

점점 속도가 높아져 가며 움직임이 빨라 질수록 성기를 물고 있는 질벽의 감촉또한 더욱 강하게 전해져왓다.

찌걱..찌걱......!“

질척이는 소리 또한 더욱더 커지며 그 사이로 애액이 흘러나오는 양도 많아진다.

“나올 것 같니...?”

질속에서 꿈틀거리는 이만석의 성기를 느끼며 차이링이 더욱더 격하게 몸을 들썩였다.

그러자 몸의 움직임에 따라 젖가슴이 출렁거렸고 덩달아 쥐고 있는 손도 작게 흔들렸다.

“참지 말고...마음껏....해버려.”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턱에 방울져 아래로 떨어진다.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로 뜨거움 숨결이 흘러나오고 질척이는 소리와 뒤섞이며 열기를 더해갔다.

“으음...!”

순간 질 벽을 때리는 뭔가를 느낀 차이링은 이만석이 안에 사정을 한 것임을 깨닫고는 다시 속도를 조절하며 엉덩이를 들썩이다 깊숙이 삽입 한 채로 돌렸다.

첫 번째에 이어 또 한 번의 쾌감의 정점에 달해 시원하게 사정을 하고 있는 이만석의 입에서 뜨거운 한 숨이 흘러나왔다.

“후우...”

한 방울이라도 짜겠다는 듯 문 상태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니 사정을 하는 중간에도 쾌감이 상당히 지속되었던 것이다.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여운을 만끽하는 이만석의 얼굴을 땀에 촉촉이 젖은 채로 차이링이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 그 표정...마음에 들어.”

질속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이 아무래도 서장을 한 양이 적지 않은 것 같았다.

두 번째인데도 첫 번째 보다 오히려 더 많이 사정 한 느낌이다.

상당히 만족스러워 보이는 이만석의 얼굴을 보니 차이링 그녀도 기분이 좋았다.

“어머?”

그때 갑자기 이만석이 눈을 뜨며 젖가슴을 쥐고 있던 손을 때더니 차이링의 팔을 잡고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 당겼다.

그 힘에 저도 모르게 앞으로 상체가 숙여지며 이만석의 가슴에 안기는 그녀.

“온 몸이 땀으로 젖어있군.”

품에 안겨든 차이링의 몸은 위에서 격렬하게 움직인 덕분에 땀을 많이 흘러 미끌 거렸다.

갑자기 팔을 잡아 당겨 상체가 앞으로 넘어지며 그의 탄탄한 가슴에 안기어든 차이링이 눈을 흘겼다.

“찝찝하니?”

“전혀.”

그렇게 대답한 이만석이 더욱 강하게 그녀의 가녀린 몸을 끌어 안아주었다.

그 움직임에 질속에 삽입되어 있는 성기에 작은 자극이 느껴진다.

“이제 진짜 집으로 돌아 왔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든 그녀가 살며시 키스를 해온다.

살며시 맞닿은 입술의 촉촉함이 느껴지는 순간 그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는 순간 말랑한 것이 닿았다.

아마도 그녀의 혀일 것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

“쭙...!”

야릇한 소리를 내며 이만석은 잠시 동안 그렇게 차이링과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입안에서 맴도는 살구맛과 그녀의 향이 진득하게 느껴진다.

잠깐의 키스가 끝나고 그녀가 다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땀에 젖은 그녀의 머리맡에서 맡아지는 향기를 느끼며 이만석은 조심스럽게 매끈한 등을 아래로 쓸어 주었다.

“어디까지 갔니.”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안기어 있는 차이링에게서 침묵을 깨고 말이 들려왔다.

“무슨 말이야.”

“안나라는 그 아가씨.”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

“그래?”

“어.”

“예쁘던데.”

“예쁘다고 곧장 달려드는 변태 아니다.”

“흐응~ 난 당신이 변태여도 상관없는데.”

“무슨 뜻이야?”

의미심장한 차이링의 말에 이만석이 의아한 목소리로 묻자 차이링이 고개를 들어 다시 이만석을 바라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짐슴남이라고 해야겠지?”

그러고는 생긋 미소를 짓는다.

반짝이는 흑요석같이 반짝이는 차이링의 두 눈과 그림 같은 눈썹, 콧날에 이어진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를 처음 볼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미모는 변화가 없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가만히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이만석을 향해 차이링이 물음을 던진다.

“만약 그때, 레스토랑에서 널 데려가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내 품에 안기어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당신과 거기서 만날 줄은 정말로 생각 못했어.”

“박동구와 만나고 있었던가?”

“응.”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차이링은 아마 그때 이만석과 그렇게 마주치지 않았다면 수순대로 그와 호텔에 갔을 것이 분명했다.

그때는 정말로 하는 일마다 풀리지가 않았고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모든 게 엉켜들어간 것은 바로 느닷 없이 등장해 파란을 일으킨 요주의 인물 한 명이 문제였던 것이다.

박동구는 그녀를 원했었다.

첫 만남부터 바라보는 눈빛에 색정을 느끼는 것에 숨김이 없었던 것이다.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기분을 느꼈고 상당히 기분이 더러웠었다.

하지만 그 후로 잘나가던 그녀의 인생에 느닷없이 나타난 이만석의 등장으로 그가 원하는대로 몸을 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원치 않게 그에게 납치가 되어 끌려갔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예정대로 박동구가 원하는 대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끝내고 가볍게 한 잔을 걸친후 실세인 김철중과 만나기 위해 그에게 몸을 내어 주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아마도 그날 밤 박동구는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서 성기를 박아대며 헐떡이고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 만큼 잘나가던 그녀 인생에 이만석이 제대로 앞을 막아섰던 것이다.

고개를 다시 숙인 차이링이 이만석의 가슴에 살며시 머리를 기댔다.

납치를 당한 그때는 참으로 허탈하고 이만석이 증오스러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박동구가 아닌 그에게 안기어 있는 지금이 차이링은 너무나 행복했다.

“안나라는 그 아가씨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니?”

“일하다가 만났지.”

“소개받은 거니?”

“아니.”

이만석이 조심스럽게 차이링의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호텔에서 만났어.”

“호텔?”

반문을 하는 그녀에게 이만석이 머릿결을 쓸어 넘기며 다시 입을 열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마사피 총리를 우연히 구하게 되면서 처음 봤지.”

“일반적인 수행비서로 안보이던데.”

“잘 보았어. 그녀는 보통의 수행비서가 아니야.”

“그럼?”

“CIA의 해결사였지.”

이만석은 이 말에 차이링이 놀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구나...”

그러나 차이링은 여전히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을 할 뿐이었다.

“어쨌든 그 일은 실패했고 그녀는 버림을 받았어. 그리고 호텔에서 다시 만나 나와 일하게 된 거야.”

“묘한 인연이네.”

“실력하나 만큼은 확실해. 이집트에서 일하는데 아주 든든했으니까.”

“흐응~ 대단한 아가씨네?”

“말 수가 적고 성격이 좀 무뚝뚝해서 탈이지 알고 보면 괜찮은 여자야. 그러니까 좀 무뚝뚝하게 굴어도 차이링 네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그렇게 잠시 동안 말이 없이 차이링은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내가 자기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고 있지?”

“알고 있어.”

“당신 일하다 혹시나 잘 못 되면 나 정말로 슬퍼질지도 몰라.”

“그런 일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만석이 차이링이 안심할 수 있게 강하게 꼭 안아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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