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화 〉 415화 나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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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난 다음날 아마사피는 대통령 당선자로써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앞으로 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부흥을 시킬지 비전도 제시했는데 그 말속에 들어있는 포부는 상당히 당차 있었다.
정확히 전 대통령의 임기를 끝마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대선이 아닌 사퇴를 하고 임시정부 체제하에 치러진 대선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다행인 점이라면 아마사피 총리가 임시정부를 도맡아 이끌어 오고 있었다는 점과, 투랍 정권하에 물의를 일으키고 물러난 장관들과 요직에 앉아 있는 인물들을 이미 교체를 하였던 지라 임시정부에서 데리고 있던 인물들 대부분을 그대로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월요일이 밝아오고 대망의 아마사피 정부 출범식이 타흐리르 광장에서 진행 되었다.
10만이 넘어서는 인파들이 몰려들어 도로와 거리를 경찰들이 투입되어 통제에 들어갔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아마사피에게 지지를 보내며 목소리를 드높았다.
해외에서도 사절단이 와서 아마사피 정부의 출범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건네주었는데, 거기엔 미국을 포함한 여러 서방국들과 아시아 국가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렇게 소박하게 치러졌지만 많은 시민들의 참석에 성대하게 커진 정부 출범식을 끝나고 아마사피는 리무진에 올라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당당하게 이집트 대통령 관저에 입성하게 되었다.
‘꿈이 아니야...’
차량에 올라 경호차량들과 바이크를 탄 치안대의 호위를 받으며 나아가고 있었다.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때도 이 나라를 임시직이었지만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다.
허나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가지는 느낌과 무게감은 완전히 달랐다.
‘이게 다 서민준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이루어 질 수가 없었겠지.’
생각을 하면 할수록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감회가 새로웠지만, 한 편으론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아닌 이만석이 이루어 주었다는 것에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대단하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진정한 승자는 내가 아니라 그 친구로구나...’
이로써 자신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이집트는 완전히 이만석에게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이만석에 의해 만들어지고 탄생하게 된 정부라 할 수가 있으니 세상에 알려진 것은 아마사피 이지만 그 중심엔 이만석이 당당히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꼴이었다.
새로운 정부를 출범하에 준비를 가져야 할 인수위를 구성하는데 많은 생각과 인재를 영입하고 고심해야 할 중요한 일이었지만, 이미 임시정부를 통해 대부분의 인물들을 자신들의 사람으로 교체한 상황이라 무난하게 지나가버렸다.
청문회와 임명식 등 많은 절차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대폭줄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당이라 할 수 있는 무슬림국민당이나 야당들의 정쟤계인사들을 이만석이 이미 손을 써놨기 때문에 작게나마 새롭게 교체 될 인물들에 대해서도 청문회나 감사에 대해서 크게 걱정 할 것이 없는 사항이었다.
아마사피 정부는 그렇게 새해의 세 번재 달인 3월을 맞아 대선이 치러지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정부 출범식을 가지고 아마사피 정권이 들어선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때,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아직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하지만 그 내면을 보면 많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시민들의 얼굴에도 다소 안정을 찾은 듯 보였고 치안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어 관광객들이 예전처럼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 그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정국불안으로 빠져나갔던 해외투자자들이 다시금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마지막 세 번째는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먼저 규제를 받고 있는 제도들을 하나 둘 손보기 시작했고 그 중에 하나가 알자 기업에 대한 투자 상한선을 완화 시켜주는 것이었다.
자국기업가가 아닌 해외 기업가가 투자에 상당히 까다롭게 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대에 대한 조치로 취해진 일이었다.
그렇게 각종 규제들을 완화시켜 주는 대에 아마사피 정부가 제일 공들인 것은 큰거위 알이라 할 수가 있는 국영기업의 대한 민간투자의 법적금지조항을 없애버리는 일이었다.
이건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써 방송에 타면 큰 논란일 일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이미 언론들이 이만석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방송이나, 신문, 라디오 등 어디 한 군대서도 나오는 곳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졸속처리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국회에서 새로운 투장활성화에 대한 법안을 기권표를 제외하고는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던 것이다
기권표를 제외하면 여당이나 야당이나 반대표가 하나도 없는 초유의 사건이 아닐 수 없었는데, 그에 대해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언론사들은 국영기업의 민간투자에 대한 법적 조항에 대해서는 입을 닫아버리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만 떠들어 대며 경기가 어떻게 살아나고 어떤 부분에서 투자와 경제가 살아날지에 대해서만 얘기하며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어떤 신문사들이나 방송국도 얘기를 해주지 않으니 당연히 시민들은 모르는 상태에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만석이 바라던 국영기업에 대한 민간투자의 법적조항이 사라지게 되버린 것이 사실 제일 큰 변화라 할 수가 있었다.
새로운 법안이 통과된 그날 밤 아마사피 총리, 아니, 대통령은 이만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네가 바라는 대로 해주었네.]
“민감한 문제일 텐데 처리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대로 해주었다고 하지만 내가 한 일이 무엇이 있겠나. 확인을 하고 동의한다는 사인을 해준 것이 전부인데...]
“국회에서 처리를 한다고 해도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요. 거기다 그에 대한 부담감은 온전히 정부가 받아야 할 텐데 큰일을 한 겁니다.”
[그런가...]
“어찌 되었건 제가 바라는 국영기업을 포함해서 해외투자를 완화였으니까... 이젠 크게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그래도 전기세나 수도세, 그리고 기름에 대해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큰 걱정없이 사용하고 살아왔다네. 그에 대해서 약속해주었던 것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네.]
민군투자에 대한 법적금지도항을 풀어버린 것에 제일 큰 논란거리가 이는 것은 바로 민간으로 돌려버리면 장삿속이 되어버린 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자원에너지에 대한 해외의 국가들보다 싸게 사용하고 이용 할 수 있는 것도 전구 국가가 운영을 해서 그런 것이었다.
허나 민간으로 돌아가 버리면 투자를 한 만큼 벌어들려야 했기에 그만큼 원가에 가까운 가격에 공급을 해주던 것을 이윤을 남기기 위한 장사로 돌아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것이지 그걸 빌미로 이 나라 국민들에게 큰 짐을 지게 할 생각은 아니니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알겠네.]
“아무쪼록 큰 부담감 없이 마음껏 나라를 이끌어가 보십시오.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드릴 테니까.”
그렇게 전화 통화를 끊은 이만석이 입 고리를 말아 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투자활성화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시민들의 생각은 해외의 저명한 투자회사나 잘 알려진 회사가 제일 크게 나설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세 달이 흘렀을 때 제일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놀랍게도 국내기업인 모하메드였다.
일선에 탄탄한 자본금으로 편의점이나 유통업체, 그리고 패션브랜드 등 여러 회사들에 지분을 사들이고 인수를 하며 더 이상 여행사가 아닌 다목적기업으로 변화되며 이름을 알리던 모하메드가 흐름을 깨버리고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당당하게 치고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리 투자가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디만 투자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맹수를 넘어 시장을 잠식하는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해가는 모하메드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다시금 움직이게 되었던 것이다
규제를 받고 있던 투자 상한선에 대한 법적조항이 사라진 만큼 투자금액을 대폭 늘리며 더욱더 강하게 이빨을 들이밀었던 것이다.
이집트의 알자기업들에 대한 모하메드의 투자는 상당히 집중적이어 그들의 자본의 손길이 뻗어 나가지 않은 곳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국영기업에 투자가 풀리면서 해외자본이 몰려 들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했던 투자전문가들은 다 합쳐 수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을 쏟아 부으며 만일의 일애 대비해 전부가 아닌 일정부분씩 풀려나오는 지분을 반이상을 시간이 지나면서 무섭게 사들이고 있는 모하메드의 저력 앞에 혀를 내둘러야했다.
그와 더불어 이집트 재계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주목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모하메드의 사장인 무스타파였다.
순식간에 모하메드의 분기 매출이 1억 달러가 돌파하며 그는 더 이상 사장이 아닌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회장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올라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또 한 명의 인물이 이집트 재계에 이름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이만석으로 모하메드가 작은 회사일때 이미 50%의 지분을 소유해서 지금은 한화로 수백억 원대의 재산을 단번에 손에 거머쥐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다 지금도 억단위의 돈을 계속해서 벌어들이고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허나 언론에선 그에 대해서 알리기를 꺼려 하는지라 전문가들이나 재계인사들도 크게 알고 있는 것이나 알려진 것도 없어 베일에 쌓여 있다고 할 수가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만석은 카무를 내세워 카이로의 번화가에 클럽을 새롭게 한 군대 더 중축에 들어갔고 알렉산드리아에도 나이트와 클럽 각 세 군대가 들어서고 있는 예정이었다.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무섭도록 투자를 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일이었다.
아마사피가 총리라는 옷을 벗어 던지고 대통령이 되어 이집트의 국가원수로 들어섰을 때 이만석은 그동안 IS가 추적하며 쌓아왔던 재산들을 풀어서 대거 투자를 감행하며 공격적으로 빠르게 잠식해 들어갔다.
다른 이들이 보면 상당히 혀를 내두를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이만석에게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가 있는 일이었다.
그는 여전히 욕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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