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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413화 (413/812)

〈 413화 〉 413화 나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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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IS와의 혈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 미군 연합군에 의해1차 공습에 의한 전진기지를 타격으로 인해 내상을 입은 와중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운석충돌로 보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한 1차 공습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은 알카에다는 상당히 어수선하게 흘러가고 있어 외부에 시선을 돌릴 틈이 없었다.

위에선 IS의 전투에, 아래에선 재수 없게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해 알카에다는 중대한 피해를 입은 격이었다.

거기에 힘입어 마르커스 대통령은 이라크군을 움직여 곧장 나머지 알카에다를 몰아내기 위해 행동에 계시했는데 이일 만큼은 미군도 때가아니라며 막아서지 못 했다.

순식간에 시마라에서 알카에다를 몰아내버린 이라크군의 사기를 시리아 못지 않게 하늘로 찌르게 되었다.

그중에 일부는 하늘에 절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 까지 했으니 이라크군 내에서도 신자가 있어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세계가 중동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해 여러 말들이 오가며 들썩거리고 있을 동안, 이만석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행보를 이어갔다.

시리아, 이라크에 이어 이만석이 향한 곳은 서쪽으로는 시리아, 동쪽으로는 이라크를 끼고 있는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 위치해 있는 퀸 알리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첫 느낌은 시리아와 이라크가 다르게 군인들이 아닌 보안경찰이 서고 있는 모습으로, 관광객들도 적잖이 보이고 있어 분위기가 사못 달랐다.

IS 때문에 요르단 또한 긴장을 누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들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보다는 상황이 나았던 것이다.

하지만 요르단 내에서도 IS전사가 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이들이 많이 생기고 있었고, 폭탄테러 또한 일어난 적이 있어 긴장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이만석이 도착한 암만은 인구 150만정의 전체인구의 4분지 1정도가 모여 생활하는 요르단의 수도이자 이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요르단에 도착한 이만석이 곧장 한 일은 시리아,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이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곧장 궁으로 향했다.

한 나라의 통수권자가 기거하는 관저가 보안이나 경비가 허술 할리는 없었지만, 전쟁을 치루고 있는 시리아나, 이라크에 비해서는 느슨한 편이어서 침입해 들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메모리즈를 시전해 곧장 대통령이 관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내고는 침실로 찾아 들어간 이만석은 화장실에서 큰일을 치루고 나오다 경악한 얼굴로 바라보는 그를 잡아 끌었다.

“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

낯선 침입자의 방문에 놀라기도 전에 자신을 끌고 걸음을 옮기는 이만석의 행동에 역정을 내며 손을 뿌리치려했다.

쿠당탕!

“어이쿠!”

그러다 바닥에 패대기 처 버리자 꼴사납게 구르며 정신을 차린 모살라 대통령은 수치심에 분노를 드러내며 입을 열려던 자세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죽 도록 패버리기 전에 입 다물어.”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만석과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등골이 서늘해지며 몸이 떨려왔다.

‘무, 무슨 눈빛이......’

마치 빨게 벗겨진 채로 사나운 맹수 앞에 놓여 진 초식동물마냥 덜컥 가슴이 내려앉으며 심장이 오그라들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공포심은 더욱더 커져갔고 급기야 대통령으로써의 품위에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고야 말았다.

바닥에 쓰러진 채로 올려다보는 자세 그대로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에 당황한 모살라 대통령이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이만석은 그를 향해 신경 쓰지 않는 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곳에 너를 구해주로 올 사람은 없다. 대통령으로써 권리를 누리며 계속해서 살고 싶다면 이제부터 자세부터 고쳐먹어야 할 거야.”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강대한 살기가 모살라 대통령을 강하게 옭아매기 시작했다.

“으으...”

눈을 마주친 것만으로도 오줌을 지렸던 모살라 대통령은 그의 몸에서 자신을 압도하며 짓누르는 기세를 받아낼 재간이 없어 얼굴이 파랗게 질려버리고 말았다.

“당신 또한 나의 충실한 개가 되는...”

“커억!”

그때 모살라 대통령이 공포심에 못 이겨 쇼크를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져 개 거품을 물었다.

허나 이만석은 그런 그에게 안식을 허락해 주지 않겠다는 듯 금세 치유의 힘을 내려 정신을 잃어가는 그를 곧바로 다시 깨워버리고 말았다.

“내 얘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눈을 뜬 모살라는 다시 몸을 떨기 시작했다.

시리아에 이어서 이라크까지 굴복시킨 이만석은 요르단의 대통령 또한 굴복시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특히 이라크의 마르커스 대통령에 비해 심신이 강하지 않은 성격이라 기세만으로 쇼크를 일으킬 정도여서 큰 힘을 들이지도 않았다.

이만석의 몸 주위에서 맴도는 회색의 운무를 보았을 때 다시 한 번 까무라치면서 또 한 번 쇼크를 일으켰고 정신을 차린 그는 따지지도 않고 살려 달라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했다.

“걱정하지마라. 나의 출실 한 개가 되는 것은 네가 처음이 아니니.”

무서움에 떨고 있는 모살라 대통령을 향해 이만석이 다시 입을 열었다.

“시리아의 다모스와 이라크의 마르커스 또한 나의 충실한 개가 되었다.”

“서, 설마.”

그제야 뭔가를 깨달았는지 모살라 대통령의 얼굴에 경악성이 일어났다.

“당신도 알라신을 믿는 이슬람신자인가?”

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모살라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만석은 요르단 정부 요직에 앉아 있는 주요 인물들을 모두 찾아가 차례대로 굴복시켰다.

이웃의 두 나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요르단도 상당히 떠들썩한 상황인데다, 이 나라의 이슬람신자들 또한 사원으로 몰려들어 경배를 올리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었다.

신의 사자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을 때는 IS가 이상한 괴소문을 퍼트린다며 콧 방귀를 뀌었지만 이젠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그에 대해서 가볍게 듣는 이들의 숫자는 며칠 사이에 확 줄어 들었고 악한에 대한 징벌이 시작되었다며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정부 차원에서 막아야 하는 게 도리이겠지만, 당최 두 나라에 일어난 일 자체가 경전에서만 보던 그와 비슷한 일이어서 내부에서도 그에 대한 의견이 부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런 상황에서 이만석의 등장은 그들에게 패닉에 빠트리기 충분했다.

소문에 무성하던 신의 사자라는 인물이 등장 한 것이나, 정말로 믿기지 않는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중엔 신을 믿지 않는 이들은 이만석에게 대항을 하다 임사체험을 하고 나서야 무릎을 꿇었다.

이만석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요르단에 이어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이 세 나라의 정부요직에 앉아 있는 인물들은 모두 찾아가 충실한 개로 만들어 버렸다.

옆에서 이만석의 행보를 지켜보는 안나는 과연 그를 저지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지만 결론은 없을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한 달 동안 이만석의 수행비서 자격으로 옆에 붙어 따라다니면서 보았던 그는 말 그대로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았다.

혼자서 중동에 위치한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대통령들을 무릎을 꿇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건 미국을 잡고 있는 대통령이라도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함부로 군부대를 움직일 수 없는데,다 국제사회의 시선과 힘도 무시 할 수 없으니 아무리 강대국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마음대로 나설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IS를 처리 하는 것을 두고도 미군을 파병하는 것에 국민들의 시선과 국회에서도 여러 말이 오고가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었으니 그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투랍 대통령이 물러나고 이집트의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대선이 치러지는 3월 첫해.

드디어 대선투표가 시작 되며 선거구엔 많은 숫자의 국민들이 줄을 서며 투표에 응했다.전체 유권자 5천 7백여만명 중에 5천만에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에 나서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만했다.

그렇게 투표가 행해지고 저녁 8시부터 시작 된 개표방송엔 개표 초반부터 70%이상의 앞도적인 표차를 보이며 리자 아마사피 총리가 1위를 달렸다.

당락은 저녁 11시가 지나기 전에 유력이 떴고 12시가 막 지났을 때 확실시 되면서 무슬림국민당은 환호를 질렀고, 리자 아마사피 총리는 조용히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그가 이번 대선의 확실한 지지율을 동반한 채 달리고 있던 상황이어서 다른 후보들은 경쟁자체가 되질 않았다.

어떻게 보면 싱겁게 끝났다고 할 수도 있는 결과였지만, 리자 아마사피는 더 이상 총리나는 직책이 아닌 정신으로 임시정부가 아닌 아마사피 정부로 출범하게 되면서 진정한 국가 원수로 올라서게 되었다.

“당선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총리각하.”

무슬림국민당의 당 지도부이자 정책 자문역을 겸하고 있는 탄 라이모또가 아마사피를 개표 방송도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총리각하라니, 이제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님이라고 불러야 할 걸세.”

그러자 옆에 있던 흰 수염을 길게 늘어트린 60대의 푸짐한 체격의 무슬림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당 대표이자 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알리아마 칸죠가 대통령으로 말을 정정해주며 웃음을 지었다.

“아이구..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이제 총리각하가 아니라 대통령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건데 거참... 허허허!”

“아마사피 대통령 만세!”

“무슬림 국민당 만세!”

여기저기서 터지는 웃음과 함께 대통령과 당을 연호하는 당원들의 음성이 분위기를 띄우며 축하를 해주었다.

“아직 개표방송이 다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그에 너털 웃음을 짓는 리자 아마사피 였지만 그또한 이것이 싫지는 않은 듯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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