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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408화 (408/812)

〈 408화 〉 408화 나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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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젼을 통해 5서클 마법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 하는지 보았던 이만석은 4서클 마법 라이트닝 볼트를 사용하면서 힘을 조절했지만 그 파괴력만큼은 대단했다.

순식간에 건물이 폭발과 함께 부셔져 나가는 모습은 액션 영화의 블록버스터급 한 장면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안나 또한 시선을 떼지 못 할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인지 알만한 일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맞고 뒤졌으니 이번엔 또 어떤 소문이 날지 궁금하군.”

광장에서 들려온 폭발음에 놀라 한달음에 달려온 이들은 꽤나 충격을 심하게 받았을 것이었다.

헌데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에 시청 건물이 폭발하며 칼락이 죽어버렸으니 그것을 두 눈으로 목격한 이들이 느낄 충격은 어떠할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는 안나를 뒤로하고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 바라본 이만석은 반군으로 보이는 이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광장의 폭발음을 듣고 달려왔던 이들 같은데 그들 또한 심하게 몸을 떨며 두려움에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 중에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는 두 어 명의 이들은 역시나 무슬림이 분명할 것이었다.

“이건 남은 놈들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함도 있지만... 너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한 것도 있지.”

여전히 폭발해버리고 불타오르는 건물을 바라보던 안나가 그때서야 고개를 들어 이만석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놀라거나 신기해하는 모습이 귀엽단 말이야.”

“......”

“그럼... 가보도록 할까.”

시리아 최대의 반군조직을 이끌며 IS다음으로 또 다른 골칫거리였던 칼락의 최후를 뒤로하고 이만석은 알레포에서 그렇게 모습을 감추었다.

시리아에서 돌아온 이만석은 무스타파를 찾아가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 애기를 해주었다.

100만에서 300만달러 사이로 들어오던 상황에서 1억달러까지 얘기가 흘러나왔을 때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었다.

아무리 단계를 밟는다고 해도 갑작스럽게 그렇게 큰돈이 들어오면 세무국의 추적을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우려를 알고 있었던 듯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네 할 일만 착실히 잘 하면 된다고 일러주었다.

감히 누구의 명인데 따질 수 있겠는가.

무스타파는 고개를 조아리며 그리 하겠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 후로 곧장 찾아 간 것은 리자 아마사피 총리였다. 갑작스러운 이만석의 방문에 여러 번 가슴이 철렁했던 그였지만 대놓고 총리관저에 들어 갈 수는 없는 일인지라 이번에도 불쑥 찾아온 이만석을 보며 놀란 가슴을 진정 시켜야했다.

“시리아에 간일은 잘 해결 되었나?”

이만석이 시리아에 간 것을 알고 있는 아마사피는 거기서 무슨 일을 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얘기 할 것이 있어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할 얘기?”

고개를 끄덕인 이만석은 자신이 시리아에 가서 어떤 일을 했었는지 짧게 요약해서 알려주었다.

IS를 치고 다마스쿠스에서 벌인일, 그리고 반군들을 상대하며 하였던 일에 대해서.

그 얘기를 들은 아마사피 총리의 반응은 저도 모르게 입을 반쯤 벌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듯 한 표정이었다.

“지금... 그 얘기가 정말인가?”

“제가 거짓을 말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이런 일을 가지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말할 이유가 없었으니 아마사피는 바로 수긍을 해버렸다.

“그런 충격적인 사건이면 뉴스를 통해 방영이 되었을 텐데 왜 나오지 않은 거지?”

시리아 대통령이 테러를 당하고 반군의 지도자인 칼락의 죽음이라면 중동국가들 사이에서는 대서특필이 되고도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헌데 이집트의 방송사들은 그에 대한 내용을 아직 반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내일 중으로 방송을 탈겁니다.”

“설마 자네가...”

고개를 끄덕이는 이만석의 모습에 아마사피 총리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이미 이만석이 이집트 언론사들을 통제 하에 넣었다는 것을 아마사피 총리는 잘 알고 있었다.

헌데 이정도로 제약을 가할 정도라면 통제 정도가 아니라 목을 틀어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옮은 말일 것이다.

“아무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돈이라고 해도 모하메드에 그런 막대한 자금이 한번에 움직이게 되면 세무국에서 조사를 나올 것입니다.”

“날 보고 손을 써달라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 정도 막는 일이면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니 들어주도록 하겠네.”

“그리고 한가지 더 부탁할 일 이있습니다.”

“그게 뭔가?”

“대선이 끝나고 난 후에 국영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한 제약을 풀어 주십시오.”

“국영기업에 대한 투자를 풀어 달라고?”

놀란 얼굴로 물어오는 아마사피 총리에게 이만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알기로 이집트에 묻혀 있는 석유나 지하자원에 관한 일과 사업은 모두 국영기업이 도맡아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네.. 이라크나 다른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자원이 외국으로 팔려나가는지 지켜보았던 무바라크가 그렇게 법을 개정했지. 나라에서 유가를 관리 할 수 있고 국민들이 에너지 사용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지금 보면 잘 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금줄을 확실히 죄기 위해서 그런 것이니 평가가 좋지는 않아.”

“민감한 사안이라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에 당선이 되고 나면 그렇게 법을 개정해 주었으면 합니다.”

“만약 그 일을 알게 되면 시민들이 들고 일어 날 텐데?”

“물론 알게 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허나 언론에선 그에 관한 기사를 하나도 낼 수가 없을뿐더러 전 이 나라 국민들에게 그런 돈놀이를 하지 않을 테니 달라지는 건 없을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것인가?”

이만석은 짧게 자신이 할 일에 대해서 다시 아마사피 총리에게 얘기해 주었다.

“그게 정말로 가능하단 말인가?”

모든 얘기를 전부 들은 아마사피 총리의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가능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웃음을 짓고 있는 이만석의 모습에 아마사피 총리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시리아에서 벌인 일을 생각하면... 도대체 이 친구의 능력은......’

시리아에서 어떤 일을 벌이고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떠올린 아마사피 총리는 더 이상 이만석을 인간의 범주에 넣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지 며칠 후 알레포엔 순식간에 시리아군이 들이 닥쳐 남아 있는 반군들을 몰아내고 다시 영토를 수복하게 돠었다,

칼락과 수뇌부들이 죽어 나간 마당에 더 이상 반군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상대가 될 수가 없는 일이었다.

이미 알레포를 떠나 도망쳐 나가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라 대항다운 대항을 해보지 못 하고 항복을 해왔다.

그렇게 알레포를 찾은 정부군은 그 기세를 몰아 반군들이 차지하고 있는 나머지 지역들도 들이 닥쳤는데 사기가 꺾일 때로 꺾여 있는 상태여서 전투는 벌어질 지언정 치열하지는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알레포를 수복하고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정부군은 다마스쿠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소식도 잊을 만큼 빠르게 반군들을 몰아내고 기세등등하게 제압을 해나갔다.

루마끄 중장의 죽음은 아직도 여러 소문이 나돌았지만 대통령궁에 습격한 이들은 IS가 아닌 반군으로 들어나 더욱 그러했다.

다모스 대통령과 게르 마르타가 분노에 찬 외침으로 한 결 같이 IS가 아닌 반군을 지목함으로써 드러난 일이었다.

유전지대를 빼앗긴 상황이라 반군도 반군이지만 IS에게 상당한 증오심을 품고 있는 게르 마르타 장군이 그렇게 말을 하니 군 수뇌부들도 믿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루마끄 중장은 게르 마르타가 젊은 시절부터 데리고 다녔던 측근들 중에 한 명이었다.

시리아 군부의 숨통을 쥐고 있는 권좌에다 루마끄 중장을 잃은 그가 역설을 내뱉으며 말한 것이니 거짓이라 생각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반군들을 몰아내면서도 알레포를 되찾을 정부군을 중심으로 세로운 소문이 시리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칼락이 죽은 이유가 알라신이 노하여 그랬다는 것이 바로 그 내용이었다.

지진을 동반한 채 일어난 대지의 폭발과 뒤이어 나타난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맡고 시청 건물이 폭발해 버린 것은 무슬림들은 신이 노하여 그런 것이라는 말을 내뱉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 현장을 목격했던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의 줄기들이 정확히 시청을 강타했고 커다란 폭음과 함께 화마에 휩싸였다고 했었다.

폭우가 내리며 천둥번개가 처도 멀쩡할 건물이 그렇게 한 순간에 폭발해 무너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건 신의 노여움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참극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던 것이다.

IS에서 벌어진 신의 사자에 관한 얘기가 떠도는 상황에서 칼락을 죽음에 얽혀 있는 이 얘기가 퍼져나가는 순간 시리아 사회는 다시금 크게 동요가 일었다.

죽고 죽이는 내전과 테러가 계속되는 이 사회에 드디어 알라신이 간접적으로 불순한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였다.

알라신을 믿는 이슬람신도들을 중심으로 그 믿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회 전반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저 소문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목격자들이 대거 있는 상황에서 나온 얘기여서 더욱 그러했던 것이다.

그에 대한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더 부풀어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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