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9화 〉 389화 나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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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함을 드러내며 물어오는 카무에게 이만석은 간략하게 알렉산드리아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었다.
처음엔 놀랐던 카무는 곧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나중에 가서는 탄성을 지으며 감탄했다.
“치안대 놈들과 경찰들이 놀아난 꼴이로군요.”
“정리가 되는 데로 애들 데리고 이곳에 올 테니까 한 번 잘 가르쳐봐.”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가 지시하는 것만 잘 따라줘도 대충 어떻게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지 알게 될겁니다. 무기상인 브로커에다 전쟁용병출신이라니까 그에 특성에 맞는 일을 맡기면 잘 할 겁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빌렸더군.”
“일단3년동안 함께 지낼 수 있게 숙박업소 하나 자체를 빌렸습니다. 불경기인데다 장사도 잘 되지 않아 넘어 갈 판이어서 수월하게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후로 이만석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새로 클럽을 하나 더 개업을 하기 위한 준비와 경호업체 설립에 관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마피아라 스스로 자처하면서도 뒷골목에서 전전하는 이들이 많아서 그 중에 쓸만 한 이들을 걷어 들여 카무가 교육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이 흉흉하고 총기사고가 적게 일어나는 편이 아니어서 부유층에서는 따로 사설 경호업체에서 사람을 고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국혼란이 투랍 정권이 물러나고 난 후부터는 어느정도 가라앉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심을 할 수는 없는지라 그렇게 따로 경호원들을 곁에 두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외국인 바이어나 거래처 사업가들이 방문하면 관례처럼 경호원들을 붙여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호업계나 보안쪽은 불경기를 타지 않는 업종중에 하나에 속해 있었다.
그렇게 2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눈 후 자리에서 일어나 나서는 이만석을 배웅해준 카무는 그의 뒤를 따라 말없이 걸음을 옮기는 안나를 보면서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따로 훈련을 받은 여자같은데.’
그가 보기엔 일반적인 여자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서 그랬다.
이만석의 뒤를 지키고 서있는 그녀는 놀랍게도 20여분 동안 전혀 흐트러짐 없이 부동자세로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럽에서 왔나?’
외모를 보면 유럽인이 분명해 보여 그렇게 생각한 카무였다.
허나 중요한 것은 이만석이 평범한 사람을 수행비서로 데리고 다닐 리가 만무하다는 데에 있었다.
나야 이제 상관없지.‘
이만석을 보스로 모시기로 한 이상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따르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이만석 덕분에 사업이 번창 할 수있게 되었으니 좋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어다.
나쁘게 생각한다고 그의 손을 벗어 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렇게 카무는 안나에 대한 의구심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자기 할 일을 하러 갔다.
“이년아 허리를 좀더 써보란 말이다.”
찰싹!
탁자를 짚고 엎드려 있는 여자의 엉덩이를 찰싹 때린 무스타파가 안으로 깊숙이 성기를 삽입했다.
“힘들어요, 사장님.”
“힘들어도 해봐. 이제 좋아질라 하는데...”
찰싹!
앙탈을 부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다시금 찰싹 때린 무스타파의 행동에 그녀가 이번엔 크게 허리를 둘리기 시작했다.
“그...그래......그렇게 돌리란 말이야.”
강하게 조여 오며 성기를 부는 느낌에 무스타파는 절로 황홀경에 빠져가는 듯 변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월 중순 쯤에 새로 채용한 20대 초반의 홍보팀에 채용한 여자 사원이었는데 몸매가 볼만하고 얼굴이 예쁘장해서 요즘 한참 총애하며 지금은 비서로써 데리고 사는 여자였다.
따로 용돈으로 주마다 700달러 이상씩 주고 있어 그저 공짜로 데리고 노는 것은 아니었고 이 여자도 앙탈을 부리는 것을 보면 크게 거부하는 것 같지 않아 마음껏 즐기고 있던 차였다.
물론 그 모든 것은 무스타파의 생각일 뿐으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이런 관계를 유지 할 뿐이었다.
“이제 앉아서 좀 해보자.”
허리를 끌어안은 자세로 뒤의 소파에 몸을 앉힌 무스타파가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는 거칠게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질 속이 아주 쫄깃해.... 이 젖가슴 촉감 봐라. 탱탱한 것이 좋아.”
무스타파가 연신 젖가슴을 주물럭거릴 동안 다시금 허리를 돌리며 질속에 있는 성기를 마찰을 주기 시작했다.
‘여기에 천상이 존재 하는 것을 어디에 천상이 있단 말이냐.’
강하게 물어오며 조여 오는 쾌감에 무스타파는 절로 하늘을 노니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하면 시원하게 쌀 수 있을 것 같아 더욱더 강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꽉 주무르며 여체를 끌어안았다.
“으으...”
그러다 한 순간 폭발하며 시원하게 질속에 사정을 해버린 무스타파의 몸이 쾌감에 젖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하아... 한번 쌌다.”
소파에 축 처지듯 기댄 무스타파가 여운을 느끼며 쾌감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제 일어나도 되죠?”
무스타파가 싼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지만 무스타파는 강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렸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가려고 하느냐. 조금만 이러고 있자.”
유실을 살짝 잡고 비틀어대자 그녀의 얼굴이 살짱 찡그려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스파타는 여운을 즐기며 계속해서 탱탱한 젖가슴을 손으로 꽉 쥐고 놔주질 않았다.
“아주 팔자가 좋군.”
“헉!”
“꺄악!”
그때 갑작스럽게 눈 앞에 두 명의 사람이 나타나자 무스타파는 헛숨을 들이켰고 그의 위에 올라타 몸을 내맡기고 있던 여직원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이 비명 성을 내질렀다.
그때 이만석이 여직원을 향해 팔을 휘저었고 놀랍게도 그녀의 몸이 힘없이 처지며 그대로 정신을 잃고 옆으로 쓸어졌다.
“주, 주인님을 뵙습니다!”
순간 놀란 무스타파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급하게 추켜올리고는 옆으로 이동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옆으로 쓰러진 여직원을 잠시 힐끔 바라 본 이만석이 무릎을 꿇고 있는 무스타파를 향해 입을 열었다.
“또 잘 봐 준다는 빌미로 반 강제적으로 먹었나?”
“가, 강제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서로 마음이 맞아서 관계를 가진 것입니다.”
“내 앞에서 거짓말 할 것 없다. 네가 그동안 이런 식으로 많은 여자들을 취해 온 것을 알고 있으니까.”
“......”
이만석의 힐난에 무스타파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내가 갑자기 왜 여기에 찾아온 줄 알고 있나.”
“제, 제가 무지한 지라 주인님의 깊은 하혜와 같은 지혜를 감히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가르침을 내려주시지요.”
“아부 떨지마라.”
쓴웃음을 지은 이만석이 그런 무스타파를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갑자기 너를 찾아온 이유를 이제 대비를 하라고 일러두기 위함이다.”
“대비라 하심은...?”
“지금도 빠르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정도 속도로는 만족 할 수가 없다는 말이지.”
“지분인수에 대해서 말입니까?”
이만석이 하는 얘기가 무엇인지 알아들은 무스타파가 긴장 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하오시면...”
“알 무하드는 현재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알 무하드라는 말에 무스타파는 뭐라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만석이 오기 전까지 그가 제일 두려워했던 인물이 바로 IS의 수장인 알 무하드였기 때문이다.
무서운 소도로 세력을 넓히고 중동지역의 위협세력으로 성정한 IS는 국제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테러단체였다.
무자비한 살상력과 무서운 속도로 주변을 장악해가는 그들의 힘은 도저히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허나 최근엔 그 행보가 주춤하고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안정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었는데, 국제사회는 그것을 두고 IS가 새로운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허나 무스타파는 그게 이만석 때문에 그런 것임을 잘 알고 있어 그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아마사피 총리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가 있어. 그때까지 자금을 최대한 마련을 해두는 게 좋아. 재정이 어려운 부실기업들은 이미 리스트를 뽑아 놓고 있겠지만,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고 설득작업에 들어가도록 해라. 원하는 액수가 있다면 대부분 맞춰서 줘.”
“그렇게 되면 돈이 아주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인데...”
“섹탁 해서 들여오는 자금을 지금까진 100만에서 300만 사이로 조절해서 달마다 들였지만 이제 그것도 풀리게 될 거다. 미국도 자국 내에서 일이 상당히 시끄러워서 이쪽을 주시할 형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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