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7화 〉 387화 나가야 할 방향
* * *
‘쫀득한 것이 찹쌀떡보다 더 맛있구만.’
마음껏 유실을 빨며 오물거리는 이원종의 콧김이 흥분을 한 나머지 강하게 나왔다.
한 참을 젖가슴을 가지고 놀던 이원종이 다시금 천천히 아래로 천천히 이동해 내려갔다.
뜨거운 숨결을 내쉬고 있는 케일라의 몸을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며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음밀한 곳으로 접근했다.
무성한 음모들 사이로 갈라진 계곡의 틈새에 자리 잡은 음밀한 샘은 얇게 벌어져 있었고 그 사이로 맑은 액체가 조금씩 밖으로 비집고 흘러나오고 있었다.
“예쁘게 벌어져 있구만... 어디......”
혀로 입술을 축인 이원종이 부드럽게 그녀의 음부를 아래에서 위로 핥으며 올라갔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대음순의 말랑한 느낌과 샘에서 흘러나오는 애액과 어울어져 혀에서 느껴지는 짭짤한 맛이 참으로 달달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추룹...핥...짝...쭙....추웁....쭙!”
아래에서 위로 빠른 속도로 핥아가던 이원종이 샘 안으로 거침없이 혀를 밀어 넣었다.
코에서 느껴지는 케일라의 땀과 섞인 비릿한 향이 더욱더 흥분을 한게 만들어 미친 듯이 핥아대기 시작했다.
‘천상의 우물이 따로 없어...’
흘러나오는 샘물을 전부 핥아 먹으며 열심히 빨아대던 이원종이 못참겠는지 고개를 들어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고는 성을 내고 있는 자신의 물건을 케일라의 샘 입구에 맞춰 망설이지 않고 한 번에 안으로 밀어넣었다.
“아!”
깊숙이 질 벽을 벌리고 파고 들어오는 성기에 케일라의 입에서 음성이 흘러나왔다.
순간 춘배의 몸이 파르르 떨리는데 아마도 성기를 자극한 그녀의 질벽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주, 죽인다......!’
미끈하게 물어오며 조여 오는 그 감촉에 이원종은 저도 모르게 그대로 사정을 해버릴 뻔 했다.
이대로 사정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이원종은 잠시 동안 그 자세 그대로 기다렸다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그제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쫀득..하아아하게...으...빨아당기...는구.....나......”
케일라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천천히 허리를 앞 뒤로 움직이자 질벽이 물고 있는 성기가 밖으로 나오다말고 다시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쫀득하게 물어 재끼고 있어 자극이 상당했고 훈련소에 있어 강제적으로 가저온 금욕생활로 인해 그 느낌은 배가 되어 쾌감을 전해주었다.
그대로 상체를 앞으로 숙여 누은 이원종이 케일라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하며 그녀의 침을 빨아 먹었다.
그 순간에도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귀두를 자극하며 뜨겁게 빨아 당기고 있어 잘 못 하다 바로 사정해버릴 것만 같았다.
“넌...요물이구나.”
뜨거운 숨을 몰아쉬는 케일라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원종이 엉덩이를 돌렸다.
그녀의 젖가슴이 짓눌려 물컹한 감촉을 전해주고 있었다.
“아, 안되겠다.......!”
강하게 조여 오는 느낌에 이원종은 결국 사정을 하게 되었다.
“으으......”
움찔 거리며 그녀의 자궁에 강하게 걸쭉한 액체를 토해내는 이원종.
케일라도 그것을 느꼈는지 어느새 양다리로 허리를 감싸 안은 체 끌어안은 상태로 신음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하아~!”
한 차례 시원하게 사정을 한 이원종이 길게 호흡을 내쉬었다.
“최고다 케일라.”
기분 좋아 하는 이원종의 말에 케일라가 말없이 웃어 주었다.
“좋은 아침!”
아침을 먹기 위해 내려온 이들로 인해 식당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원종도 한 접시 가득 음식을 담아 먼저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춘배와 현석을 향해 아침인사를 건네며 맞은편에 내려놓았다.
“다들 잘 잤냐?”
“예, 형님은요.”
“나? 흐흐흐...... 나야 아주 푹 잤지. 정말로 오랜만에 푹 잔 것 같다.”
입가에 웃음을 지고 있는 이원종의 얼굴은 혈색도 좋아보였거 정말로 푹 쉰 사람 같았다.
“그래요?”
“너도 그냥 잘 잔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반문을 하는 현석의 얼굴을 살펴보더니 놀랍다는 얼굴로 말하는 이원종.
“아... 역시 그렇게 보여요?”
“아주 좋은밤을 보낸 남자의 얼굴이야.”
“그정도 입니까?”
입고리가 말아 올라가는 현석을 보며 이원종이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럼! 피부가 좋아보여 피부가.”
“그러는 형님이야 말로 아주 푹 잔 정도가 아니라 특별한 밤을 보내신 거 같은데요?”
“역시 그래 보이냐?”
“예.”
“크흐흐흐흐.”
다시금 웃음을 터트리는 이원종의 행동에 고기 한 점을 집어 먹던 춘배의 인상이 찡그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들이 말하는 저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 밥먹 을 땐 조용히 좀 먹자 응?”
“어? 너 기분 별로 안 좋아 보인다? 무슨 일 있었냐?”
“아무일 없었다. 그러니까 조용히 식사하자 우리 응?”
“에이 무슨 일 있었구만. 가만... 너 혹시 어제 혼자 밤을 지새워서 그러는 거...”
“죽을래?”
눈을 불알이는 춘배의 행동에 이원종이 측은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 차 안에서 자신에게 열을 내던 춘배의 모습이 눈 앞에 선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열내지마라. 피부 상한다. 미안하다 나만 좋은밤 보내서... 우리 케일라가 나를 가만히 놔줘야 말이지. 어찌나 앵겨붙던지......”
“이 자식이 그래도...!”
“헙!”
멱살을 잡으려는 손을 젭싸게 뒤로 재껴 피한 이원종이 안 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곧장 자신의 멱살을 잡으려한 춘배를 향해 칠타의 말을 날렸다.
“야, 잘 못하다 네 멱살에 잡혀 식탁에 음식 쏟을 뻔 했잖아.”
“너 오늘 내 손에.....”
“잠깐..”
다시금 손지겁을 하려는 그때 갑자기 옆에 앉아 있던 현석이 말리고 나섰다.
“뭐냐 넌?”
갑작스럽게 자신의 팔을 잡는 행동에 춘배가 사나운 눈빛으로 살기를 드러냈다.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구요.”
“뭐가 아니야? 이 자식이 나를 가지고 놀리...”
“큰형님 오셨잖아요.”
“뭐?”
말을 하다말고 중간에 자르는 현석의 얘기에 춘배는 저도 모르게 반문하며 식당으로 들어서는 문쪽으로 향했다.
“형님!”
거기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이만석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형님!”
순간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만석을 향해 인사를 올리는데 그 행동에 일하던 이집트 현지인 직원들이 화들짝 놀라며 움찔거렸다.
“식사들 해.”
고개를 한 번 끄덕여 준 이만석의 말에 그제야 자리에 착석하며 다시 식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직원들이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바라보다 이만석이 높은 사람인가 싶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이쪽으로 다가오자 춘배 들이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어디 갔다 오셨수?! 카이로에 오면 다시 만날 줄 알았는데!”
“볼일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다.”
“교관님도 함께 동행 했수?”
“이젠 교관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지마.”
“......”
순간 말이 없어진 춘배가 멀뚱하게 이만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옆에 서있는 안나를 바라보았고, 다시 이만석을 바라보았다.
“형님 복화술도 하시우?”
“복화술이라니.”
“복화술 한 거 아니요?”
“내가 말한 거 아니다.”
“그럼...”
춘배의 얼굴이 다시금 무표정하게 서있는 안나에게로 향했다.
“교관님이 말 한 겁니까?”
그러자 안나가 한국어를 알아 듣기라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허억!”
순간 화들짝 놀란 춘배가 고개를 돌려 이원종을 바라보았다.
“워, 원종아! 바, 봤냐 방금?!”
“세상에...”
춘배의 말이 아니라도 이미 이원종도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현석까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원래 안나는 한국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훈련소에서 의사소통 하는 게 힘들었는데 자신이 말한 한국어를 알아듣다니 춘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저 교관님께 이런 질문 드려서 죄송한데, 삼 더하기 이는 몇입니까?”
“......”
아무 말 없는 안나를 보며 춘배가 머리를 글쩍 였다.
‘못 알아듣나?’
“삼 더하기 이가 몇이요?”
그 말을 하는 순간 춘배의 얼굴에 파랗게 질리더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어느새 그의 미안게 권총의 총구가 겨누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
순간 묘한 정적이 감돌며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안나의 입이 다시금 열렸다.
“적이었으면 넌 죽었어. 난 누가 날 가지고 시험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예, 예...”
싸늘한 안나의 말에 춘배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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