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화 〉 386화 나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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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래야 유흥업소지~!”
두 사내의 뒤를 이어 짧은 치마와 젖가슴의 골이 그대로 보여지는 야릇한 옷들을 입은 아가씨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왔다.
그을린 피부에 이국적인 외모의 그녀들은 척 봐도 이집트 아가씨들로 보였다.
“죽인다..”
“야... 이것 봐라..... 그동안 오랜 금욕으로 인해 보자마자 반응이 온다.”
“이집트 여자들도 쌔끈한데?”
묘함 웃음소리를 내며 안으로 들어온 그녀들이 저마다 자연스럽게 20여명의 일성회의 사내들의 옆 자리를 한자리씩 차지하며 달라붙었다.
“들어보니 흔련소에서 아주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오늘 원없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룸에 있는 애들에게도 들어갔습니까?”
“여기만 들여보낼 순 없지요.”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카무의 말에 안영만이 감탄사를 지었다.
“대단하군요.”
“이제 같은 한 식구인데 내 식구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기겠습니까. 그리고 이게 형제를 챙기는 내 방식이오.”
“카무. 최고!”
그때 춘배가 치켜들며 카무를 향해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미 그 의 영어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된 지라 카무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어 줄 뿐이었다.
“이름, 뭐냐. 나 이원종이다.”
자신이 아는 단어로 회화를 시도하는 춘배의 말에 눈을 깜빡이던 건 머리의 이집트 아가씨가 눈을 깜빡이더니 입을 열었다.
“케일라.”
“케일라?”
재차 이원종이 재차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 지었다.
‘고년 참 건강미 넘치게 몸매를 가졌네.’
이집트의 강한 날씨에 갈색으로 그을린 그녀의 피부는 탄력이 넘쳐 보였고 옷속에 가려져 있는 두 개의 젖가슴이 몽실해 보이는 게 만지면 느낌이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저 작은 입술은 젤리같이 말랑해 보여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겨서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고 말았다.
“자, 한 잔 받아라.”
저도 모르게 한국말로 중얼거리며 자신의 위스키 잔에 양주를 따랐다.
그러고는 건네주자 받아든 그녀가 망설이지 않고 단 번에 잔을 비우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지워졌다.
“하하하 최고! 케일라 멋져!”
아는 단어들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하는 그의 행동이었지만 대충 어떤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들은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싱긋 웃어주었다.
다른 이들도 저마다 자신의 옆에 앉은 파트너에게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카무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많이 굶었나 보구만.”
“이쪽은 아예 신경을 쓰지도 않는데요?”
카무의 말에 마타가 동의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혈기왕성한 사내놈들인데 이해해주십시오.”
“우리말을 알아들었습니까?”
아랍어로 마타와 대화를 주고받았던 카무가 안영만의 말에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알아 듣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놈들의 행동과 모습을 바라보면서 말하는걸 보니 짐작을 한 거죠.”
“눈치가 대단합니다. 자 한잔 받으시오.”
너털웃음을 지은 카무가 안영만의 잔에 가득 양주를 따라주었다.
“카이로에 온 걸 환영합니다.”
가볍게 잔을 들어 보인 카무가 원샷을 했고 이원종이 눈인사를 건넨 후 그 또한 원샷을 했다.
“요 귀여운 것...”
마른 침을 삼킨 춘배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파트너로 앉아 있는 아가씨의 옆구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런 춘배의 행동에 조심스럽게 밀쳐내는데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보니 내심 싫지는 않는 것 같았다.
“요, 요거 허벅지 보드라운 것 좀 봐라.”
“변태.”
허벅지를 쓰다듬은 이원종이 한국어라 머라 중얼거리자 케일라로 소개한 그녀가 영어로 변태라며 손으로 살짝 이원종을 가슴을 쳤다.
“그래 나 변태다.”
영어로 말하는 그녀에게 한국어로 다시 받아치며 이원종이 타오르는 눈빛을 보내었다.
두 사람이 그렇게 각자 파트너에게 희롱을 하고 있는 사이 놀랍게도 현석은 이미 자신의 다리 위에 아가씨를 올려놓고 찐하게 혀를 굴리며 키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참으로 형님들 보다 빠른 진도가 아닐 수 없는 행위였다.
그렇게 새벽 2시쯤 되었을 때 환영식은 끝이 나고 나이트를 나선 이들은 준비해둔 차량에 올라타 숙소로 향했다.
파트너와 눈이 맞으면 돈은 지불해 주었으니 데려가도 상관없다는 카무의 말이 있어 성공한 이들은 저마다 아가씨 한 명씩을 옆에 끼고 있었다.
그래서 버스로 한 번에 다 데려 갈 수 가 없게 되어서 카무가 부하들과 봉고차를 동원하여 실어 날라야 했다.
이원종과 현석은 성공을 했는지 아가씨를 옆에 끼고 시시덕 거리고 있었는데 반대 편에 앉아 있는 춘배의 얼굴 표정은 좋지가 못 했다.
‘부러운 놈...’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아가씨를 옆에 앉히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뭐가 그리 깐깐한지 계속해서 튕기는지라 어떻게 작업을 해보려해도 도통 따라오지 않았던 것이다.
거기다 영어가 딸리니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더 그러했는데, 그걸로 위로 할 수가 없는 것이 놀랍게도 자신처럼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이원종은 옆에 아가씨를 앉히는데 성공을 하였다.
“우흐흐... 어쩜 케일라 넌 눈도 이렇게 흑진주 같이 반짝거리냐.”
생긋 미소를 짓는 케일라의 모습에 이원종이 다시 이빨을 보이며 웃음을 지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구나?”
“임마 그 여자가 한국어를 알아 듣냐? 엉 알아들어?!”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춘배의 말에도 이원종은 계속 웃기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 케일라가 춘배 쪽을 힐끔 바라 보자 이원종이 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저런 무식한 놈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는데 이원종의 제스처에 익숙해 졌는지 그녀가 춘배에게서 이원종으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요 귀여운 것...”
자연스럽게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그 행동에 질투심이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던 춘배가 열불이 나는지 고개를 획하니 돌려버렸다.
‘저놈도 됐는데 왜 내가 안 된 거야... 왜.....제기랄......!“
아가씨와 히히덕거리는 소리들이 귀에 들려오자 춘배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귓구멍을 아예 틀어막아버렸다.
“피곤 할 텐데 잘 자라~”
“놀리는 거냐?”
“네 마음대로 생각해라.”
인상을 찡그리는 춘배를 뒤로하고 이원종이 쌩하니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가 방을 차지해야 한 건데...”
“몇 명이서 같이 자야 하는 거야?”
“부러우면 너희들도 데려오든가.”
“잘 자라 애들아.”
이원종이 들어간 방을 바라보고 있던 춘배는 뒤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더욱더 자신이 비참해 지는 것 같았다.
성공한 이들은 저마다 행운의 웃음을 지으며 각자 방을 찾아 들어갔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다른 방에서 모여자기로 했던 것이다.
건물은 좀 낡았지만 엘리베이터도 잘 작동했고 5층 옥상엔 수영장에 식당도 넓직해 딱히 나쁘지는 않은 곳이었다.
웨스턴 나일이나 새로 중축된 호텔들로 관광객들이 몰린데다 불경기어서 장사가 잘 되지 안던 차에 이루어진 것이었으니 참으로 시기가 좋았던 것이다.
물론 이 건물주인이 카무가 아는 사람이어서 더욱더 계약을 수월하게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30만달러에 3년을 빌려주고 다시 계약이 종료 될 때는 지금과 비슷한 환경의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다고 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3년동안 이 건물은 이제 카무측에서 책임지고 관리를 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히히덕거리며 자신의 파트너들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는 이들을 보던 춘배가 한 숨을 내쉬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원종, 현석이 이어, 안영만도 파트너를 데리고 들어갔던 것이다.
실패한 것은 자신뿐이었던 것이다.
“죽인다...!”
옷을 벗어 재끼고 침대 위로 올라가 있는 이원종은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입고 있는 사각팬티의 사이로 이미 성기가 부풀어 텐트를 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얼마 만에 보는 농익은 여체냐.”
앞에서 천천히 입고 있는 옷자락을 하나씩 벗어 던지는 케일라를 보면서 이원종은 계속해서 침을 꼴깍이며 삼켰다.
상으가 다 벗겨지고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어지며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을 때 결국 참다 못한 이원종이 자리에서 일어나 케일라에게로 향했다.
“도저히 못 참겠다.”
“앗!”
다리사이와 등을 받치고 안아 올리는 행동에 케일라가 놀라 소리쳤다.
“내 오늘 너를 놔주지 않을 생각이니까 각오해.”
거칠게 침대에 던져버린 이원종이 마지막으로 입고 있는 팬티 한 장마져 벗어 던졌다.
“부끄러워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영어로 대답하는 그녀의 말에 이원종이 서둘러 침대위오 올라가 그녀의 허리를 끌어 안았다.
“요 귀여운 것.”
그러고는 망설임 없이 그대로 케이라의 작은 입술을 그대로 빼앗아 버렸다.
“웁!”
혀를 꺼내 거침없이 케일라의 입술 주변을 핥아대던 이원종이 그녀의 입안으로 혀릴 믈이넣었다.
“쭙...!”
혀를 빨아당기는 야릇한 소리가 들려오는 가은데 손이 그녀의 젖가슴으로 이동해 부드럽게 위로 쓸어 올리며 주물러대고 있었다.
‘이 탄력 넘치는 것 봐라...’
손에서 느껴지는 몰캉한 감촉에 절로 흥분이 되는 이원종이었다.
한 참을 뜨겁게 키스를 이어가던 이원종이 입을 때고는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오른쪽 젖가슴을 쓸어 올리다 유실을 입안으로 집어넣고는 쪽쪽 하고 빨아 당겼다.
“쭈웁!”
마치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아 먹듯이 거첨없이 빨아당기는 것이다.
그러면서 남은 젖가슴을 사정없이 주물러대다 강하게 말아쥐는데 그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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