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335화 (335/812)

〈 335화 〉 335화 지나를 보내다

* * *

그녀의 혀가 이만석의 입으로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다.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뱀처럼 파고든 혀는 순식간에 이만석의 입속을 헤집으며 돌아다닌다.

목을 끌어안은 채 그녀는 정열적으로 이만석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목을 끌어안고 있는 손 또한 풀어주지 않겠다는 듯 더욱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쯉...!”

가볍게 쪽 하고 빨아 당기는 소리와 함께 혀가 움직이며 끈적거리는 타액의 울림이 퍼져 나온다.

이만석의 혀를 자신의 입까지 끌고 들어와 부드럽게 빨아 당기며 침이 묻은 상태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렇게 한 참을 쩝쩝거리며 혀를 이용해 뜨거운 키스를 이어가던 그녀의 입이 천천히 떨어졌다.

입술이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한 가닥의 투명한 침 줄기가 두 사람의 입술을 이어주듯 생겨나니 차이링이 가볍게 그것마저 자신의 혀를 이용해 핥아서 먹어버렸다.

물론 이만석의 입술 주변을 정리해주는 건 덤이다.

“나 당신하고 할래.”

똑바로 이만석의 두 눈을 주시하며 차이링이 말했다.

“말릴 생각하지 마.”

그녀가 이만석의 손을 잡고 그의 침대 쪽으로 이끌더니 목을 끌어안으며 동시에 쓰러진다.

몸 위에 올라탄 그녀가 다시 입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 막아버리곤 이번에도 혀를 꺼내어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이만석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엉덩이 쪽으로 이끌었다.

“춥...!”

흡입 하는 듯 한 강한 소리가 짧게 들려왔고 이어서 차이링의 혀가 살짝 나와서 이만석의 입술 주변을 고양이처럼 핥아 대었다.

그리곤 다시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는 행동을 반복하며 키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이만석의 손 또한 치마 속으로 들어가 팬티에 가려져 있는 엉덩이를 양손으로 주물러대고 있었다.

쪽!

가볍게 입술에 입을 맞추고 키스를 끝낸 차이링이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만석의 두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당신은 가만히 있어도 돼...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그러고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이만석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스멀스멀 천천히 이동해 내려간 차이링이 이만석의 목에 또다시 머물며 가볍게 키스를 한다.

이어서 혀를 꺼낸 그녀가 다시 아래로 이동해 내려가며 탄탄한 가슴근육에 머물며 간질이듯 움직여나갔다.

물결치듯 부드럽게 혀를 움직이며 내려나가는 그녀의 행동은 조심스러웠고 성스러운 의식을 치루는 것같이 보이기도 했다.

빠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는 속도로 차이링은 이만석의 몸에 입을 맞추며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서 배꼼 주변에 멈춘 그녀가 그의 복근에 가볍게 쪽 하고 입을 맞추더니 입을 떼어내고는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우후훗...”

복부를 쓰다듬던 그녀의 입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더니 사각팬티로 이동해 잔 근육으로 모양이 잡혀 있는 허벅지를 다시 손으로 어루만지었다.

허벅지에서 어른거리던 손길이 다시 위로 올라가 사각팬티주변에 머물렀다.

자연스럽게 허리부근으로 이동한 양손은 어느새 끝을 잡고 아래로 스르륵 끌어 내리는 동작을 취하는데, 벗겨져 내려가자마자 성을 내며 성기가 하늘로 솟구치듯 팔딱거렸다.

이만석의 팬티를 완전히 벗기어 버린 차이링이 혀로 자신의 입술을 축였다.

“일을 치렀을 텐데 건강하네.”

소중한 보물을 대하듯 양손으로 감싸 쥐며 어루만지던 차이링이 고개를 숙여 귀두 부분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이어서 앵두 같은 붉은 입술이 크게 벌어지며 단번에 자신의 입속으로 집어 삼키어 가듯 먹어버린다.

“웁...!”

혀를 움직이며 마찰을 주면서 그녀는 입안가득 성기를 머금고는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하게 팔딱이는 성기의 감촉을 느끼며 그녀는 더욱더 혀를 이용해 감싸며 빠르게 마찰을 주어 자극을 느끼게 해준다.

“우웁...쯉......!핥..짝......!추룹......!”

콘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듯 혀를 이용해 위로 핥아 올라가기도 하고 다시 입속으로 집어넣고 오물거리며 애무를 이어갔다.

그녀의 애무가 이어질수록 이만석은 점점 더 자극이 커져오는 것을 느껴 어느새 그의 양손이 그녀의 머리를 잡고 움직이는 것을 거들고 있었다.

입속 깊숙이 성기가 들어가 숨쉬기가 힘들텐데도 그녀는 전혀 그런 기색 보이는 것 없이 정성스럽게 핥으며 빨아먹었다.

그러다 한 번씩 성기가 움찔 거릴 때 그녀는 혀끝을 이용해 빠르게 움직이며 건드려 자극을 주었고, 이어서 그 주기가 빨라졌을 때 앞뒤로 움직이는 목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었다.

사정할 것 같은 낌새가 보이자 차이링이 손 까지 이용해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극을 주었다.

그녀의 행동에 보답을 하려는 것일까. 이만석은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입속에 그대로 걸쭉한 액체를 시원하게 토해내고야 말았다.

한 순간 목구멍으로 들이차는 것을 느낀 차이링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목울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끈한 그녀의 목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작은 울림을 내기 시작했다.

꿀꺽...꿀꺽...꿀꺽......!

시원한 냉수를 벌컥 이는 것처럼 차이링은 전혀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지 않은 채 입속으로 들어오는 많은 양의 걸쭉한 액체를 전부 삼켜갔다.

한 동안 벌컥 이는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다 멈추었을 때, 그때서야 차이링의 입이 조심스럽게 벌어지며 물고 있던 성기를 놓아주었다.

허나 성기 주변을 핥아서 깨끗하게 해주는 것으로 다시 조금의 시간을 더 허비하여 정성을 들였다.

고개를 들어 상체를 일으킨 차이링이 이만석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좋았니...?”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물음을 던지자 이만석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후훗......!”

콧소리가 섞인 웃음소리를 내뱉은 그녀가 자신의 티를 양손으로 교차해서 잡더니 단번에 위로 걷어 올려 벗어버린다.

이어서 브래지어 후크를 풀더니 그것마저 망설임 없어 벗어냈다.

“흐응~더 기분 좋게 해줄게.”

애교 섞인 음성으로 그렇게 말한 차이링이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양손으로 잡아 받쳐 올리더니, 상체를 숙여 아직 죽지 않고 여전히 힘이 충만한 성기를 가운데에 두고는 힘주어 모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젖가슴의 골 사이로 성기가 파묻혀 사라진다.

양손으로 힙을 주며 강하게 압박을 해오면서 사이에 파묻혀 있는 성기를 위해 위아래로 움직이며 탱탱한 자극 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차이링은 자신의 젖가슴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이만석의 성기를 애무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어때요...자기?”

“좋아.”

“편안하게 마음껏...즐겨주세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간드러지게 말하며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가슴을 이용해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갔다.

풍만한 젖가슴 사이에 갇혀 말랑 하면서토 탱탱한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시 사정을 재촉하는 듯 했다.

손으로 압박하듯 모아서 감싸고 있는 탓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한 번 성기가 움찔 거리며 분출이 이어질 때, 차이링은 어느새 고개를 숙여 자신의 입으로 그것을 입에 머금고 오물거리고 있었다.

맛있는 꿀물을 받아먹듯 차이링은 이번에도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삼키어버렸다.

“못 참겠어...”

입술을 때어낸 그녀가 천천히 이만석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러더니 어느새 애액으로 축축이 젖어 있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는 성기를 잡고 자신의 음부에 비벼대다 샘 입구에 맞추고는 엉덩이를 내렸다.

“아흥~!”

야릇한 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질 속에 파고 들어오는 성기의 감촉을 그대로 느꼈다.

천천히 엉덩이가 점점 더 안으로 내려 갈수록 질 입구가 벌어지며 더욱 깊이 삽입되어 갔다.

마침내 성기가 뿌리 끝까지 들어갔을 때 차이링은 가볍게 몸을 떨었다.

“아...”

엉덩이를 살짝 돌리며 움직이니 질 벽의 건드리는 이만석의 성기가 더욱 느껴진다.

“당신게...살아움직여....내 속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 손으로 침대를 짚은 차이링이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동시에 질척이는 소리도 함께 울려 퍼졌다.

고개를 숙여 이만석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차이링은 더욱더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좋아?...좋니......?좋다고말...해줘.......”

끈적한 시선으로 그녀가 이만석에게 강요하듯 말했다.

그러다 천천히 상체를 완전히 숙인 그녀가 입술을 덮치며 흡입하듯 빨아 당기면서 혀를 밀어 넣었다.

엉덩이를 원을 그리듯 돌리면서 차이링은 키스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쉼 없이 자신의 질속으로 성기를 받아들였다.

이만석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침을 모두 핥아먹고 빨아 당기던 그녀가 엉덩이에 힘을 주며 강하게 성기를 조이듯 물어댔다.

격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성기를 받아드리는 차이링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입에서도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호흡을 고르는데, 그럼에도 그녀는 엉덩이를 들썩이는 속도를 늦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이만석이 사정을 하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는 듯이 말이다.

“아앙~!흑...으.....으~!”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이만석은 성기를 물어 재끼며 조여 오는 통에 결국 또다시 분출을 하고야 말았다.

그러자 차이링이 엉덩이를 돌리며 깊숙이 성기를 삽입해 자신의 자궁에 닿게 만들었다.

움찔 거리며 몸속에 들이차는 정액을 느끼면서 차이링이 이만석의 혀를 핥았다.

차이링의 몸속에 세 번째의 사정이 끝이 나서도 그녀는 엉덩이를 돌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키스를 이어가고 다시 입을 때어낸 그녀가 똑바로 두 눈을 직시했다.

“안 놔 줄 거야.”

목을 끌어안은 그녀가 강하게 그의 하체를 압박했다.

“이대로...있을래.”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엉덩이에 힘을 준 차이링이 사정이 끝난 상황에서도 성기를 다시 강하게 물어 조여 갔다.

이만석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녀의 엉덩이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한다.

샤워를 끝내고 나온 하란이는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면서 거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방으로 들어갔나?’

그렇게 생각한 그녀 또한 자신의 머리를 말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다 말고 그대로 멈칫했다.

‘이 소리...’

안방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걸음을 옮겨 그쪽으로 향한 하란이 조심스럽게 문에 귀를 가져다 대자 안에서 더욱 성명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흥~!”

간드러지는 그 소리는 분명히 신음소리였다.

그리고 그 음성은 하란이 또한 잘 알고 있는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세상에...’

눈이 커진 하란이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놀란 음성을 내지 않기 위해서였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지나에 이어서 차이링까지 관계를 맺고 있다니 충격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었다.

‘저 언니가 들이댄 게 분명해.’

허나 지나는 차이링의 평소의 행동을 떠올리고 그녀가 먼저 이만석을 끌어 들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전에도 부럽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고 해도 이 오빠가 진짜......’

자신을 두고 지나에 이어 바로 차이링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화가 나는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물론 자신하고만 관계를 맺고 있다는 순진무구한 생각을 하고 있던 하란이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아아앙~!”

귀를 대지 않아도 들여오는 신음소리는 얼마나 안에서 격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 알 수 있을 지경이었다.

‘일부러 저러는 것이 분명해.’

지나의 격한 음성이 살짝 들려왔던 거랑은 차원이 달랐다.

그 말은 즉 그녀가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증거였다.

저도 모르게 다시 귀를 문에 가져다 댄 하란은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가 박는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은 한 하란이의 뺨이 그대로 붉혀졌다.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화를 내도 모자랄 상황에 이만석이 격하게 박고 있는지를 생각하다니.

차이링과 함께 지내다보니 자신도 전염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허나 그럼에도 하란이는 문 쪽에서 귀를 때지 않고 여전히 안에서 들려오는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를 엿듣고 있었다.

그러다 잠잠해 저서 끝이 났나 싶었는데, 이어서 다시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오자 하란이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뭐하는 거지?’

차이링의 놀림에 치부가 다 까발려 진 것 같은 기분에 방으로 피신했던 지나가, 물 한잔 마시기 위해 문을 열고 나오다 말고 하란이를 발견하고는 멈칫했다.

안방에 귀를 가져다 대고 뭔가 엿듣고 있는 듯 했는데 그 행동에 궁금증을 드러내며 잠시 지켜보았다.

유심히 지켜 보다 희미하지만 안방 쪽에서 작게 들려오는 소리에 지나의 두 눈이 크게 떠졌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민준씨가 설마.’

지나가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이어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그녀의 얼굴이 그대로 빨갛게 물들었다.

‘설마 나도 저렇게 들렸던 걸까.’

문득 이만석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 한번 씩 터져 나왔던 신음소리가 생각나 부끄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저 소리는......’

그것도 잠시 지금 들려오는 소리는 전혀 입을 틀어막거나 하는 그런 음성이 아니었다.

마치 마음껏 신음소리를 내뱉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만큼 탄성이 간드러졌기 때문이었다.

‘차이링 저 여자는 대체......’

하란이와 마찬가지로 지나의 마음 또한 상당히 복잡해져갔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