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3화 〉 333화 지나를 보내다
* * *
잠시 동안 그렇게 서로를 주시하며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지나가 손으로 입을 가렸다.
“풋!”
입에서 터져 나온 듯 한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지나의 어깨가 가늘게 들썩이기 시작했다.
“뭔가 웃긴 생각이라도 난 겁니까.”
이만석을 올려다보던 지나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손으로 촉촉이 젖어 들어가 있는 눈 주변을 닦아내며 말했다.
“민준씨 모습이 웃겨서요.”
“제가 말입니까?”
“네.”
고개를 끄덕인 지나가 이만석의 몸을 바라보더니 다시 작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평소의 듬직한 모습 그대로인데 그때와 다르게 지금은 달랑 사각팬티 한 장만 걸치고 있잖아요.”
깔끔한 정장차림이나 캐주얼 차림을 자주 봐왔고 무드를 잡을 때도 그러한 차림새였다.
허나 지금은 달란 팬티 한 장만 입은 채 이지 않은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어색한 것이 웃음이 다 나왔던 것이다.
그제야 지나가 왜 웃음을 터트렸는지 알게 된 이만석은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지나씨는 이 모습이 좀 웃겼던 모양이군요.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민준씨는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르겠지만 난 웃겨요. 왜냐하면 민준씨의 인상이 잡혀 있는 게 정장이나 그런 차림이거든요, 그게 잘 어울려서 멋지기도 하고.”
그러고는 다시 작게 쿡쿡 거리며 웃음을 짓는 지나의 허리를 이만석이 조심스럽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안았다.
“어맛!”
갑자기 허리를 휘어 감으며 강하게 끌어당기자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눈앞으로 다가온 이만석의 얼굴에 저도 모르게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뺨이 붉혀진 채로 허리가 안겨진 채 바로 눈 눈앞에 있는 이만석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지나의 눈동자가 작게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러한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면 되겠군요.”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오면 입술이 맞닿을 거리에서 열려진 그의 입에서 작은 말소리가 들려온다.
“미, 민준씨...”
지나는 이만석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밖에...읍!”
거실에 하란이와 차이링이 있다고 말을 하려던 지나는 순간적으로 입이 막혀지며 더 이상 말을 이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입으로 지나의 입술을 막아버린 이만석은 망설이지 않고 혀를 꺼내어 그녀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 허리를 휘어 감고 있는 팔은 더욱 강하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껴안았다.
입을 막아버리고 한 번에 자신의 입속으로 밀고 들어온 이만석의 혀에 지나는 당황 활 수 밖에 없었다.
안으로 들어온 혀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혀를 건드리며 핥아대었던 것이다.
처음엔 갑작스러워 당황했던 지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새 양손이 그의 두 목을 천천히 끌어안았다.
“쯉!”
서로의 입술이 맞닿아 있는 그 사이로 두 개의 혀가 오가며 끈적하게 얽혀 들어갔다.
쪽쪽 빨아대는 소리와 타액의 끈적끈적한 울림이 두 사람의 입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천천히 눈을 감은 지나는 이만석의 키스를 느끼면서 받아내고 있었다.
키스가 이렇게 달콤한 것일까. 아무리 맛있는 사탕이 눈앞에 있다고 하여도 이보다는 달콤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키스가 천천히 이만석이 입을 떼어내면서 끝이 나고, 감겨져 있던 지나의 두 눈이 사르륵 떠졌다.
붉혀진 얼굴로 말없이 시선을 맞추고 있는 지나의 티를 천천히 위로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위로 걷어 올라 갈수록 그녀의 미끈한 복부가 감추고 있던 모습을 서서히 드러냈다.
100평도 더 되는 집이라 거리가 조금 있다고 하지만, 이문 너머의 거실에는 하란이와 차이링이 있는 상황이었다.
지나는 그것이 걱정이 되어 이만석에게 말을 하려고 했었다.
허나 천천히 그의 손길에 티가 벗겨져 나가는 상황에서도 지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그의 두 눈을 주시하고 있을 분이었다.
서서히 위로 걷어 올라가자 하늘색의 중앙에 작은 리본이 달린 브래지어가 그 모습을 보였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만석은 지나의 등 뒤로 손이가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버리더니 그대로 그것 또한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적당하게 농익은 두 개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지나의 갈색 머릿결을 뒤로 쓸어준 이만석이 천천히 그녀를 뒷걸음 하게 만들어 머리를 받치고 살며시 침대에 밀어 넘어트렸다.
“민준씨...”
“쉿.”
검지 손가락으로 입으로 가져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막아버린 이만석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탐스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쓸어 올렸다.
손을 타고 전해져 오는 물컹하면서도 보드라운 감촉과 함께 살짝 출렁였던 젖가슴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
이번엔 조심스럽게 옅은 분홍빛의 유실을 검지와 엄지로 살짝 잡아 비틀었다가 부드럽게 주물러주었다.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왼쪽 젖가슴의 유실에 살짝 입술을 맞춘 이만석이 천천히 입을 벌려 혀를 꺼내 원을 그리듯 돌리다가 입안으로 집어넣어 가볍게 빨아먹었다.
“쭙...!”
남은 오른쪽 젖가슴 또한 쉬지 않고 계속해서 주물러 대면서 이만석은 마치 아기가 어머니의 모유를 핥아먹듯 정성스럽게 혀를 이용해 핥으며 입으로 오물거렸다.
“아...읍!”
작게 숨소리를 내뱉던 지나가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게 입을 막았다.
아무리 작은 신음소리라고 해도 밖에 있는 두 사람이 들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런 것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니 이만석은 지나의 젖가슴을 계속해서 핥아먹으며 천천히 젖가슴을 주무르던 왼손이 강하게 꽉 쥐듯 말아 쥐었다가 다시 놔주었다.
잇몸으로 살짝 물었다가 놓자 다시 출렁이며 제자리를 찾아 가는 젖가슴을 가볍게 쪽 하고 빨아 당긴 이만석은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의 배꼽 주변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밑으로 내려온 그의 양손이 늘씬한 다리의 각선미를 잡아주고 있는 청바지의 후크를 그대로 풀어버렸다.
천천히 양쪽으로 잡고 아래로 끌어 내리자 역시나 하늘색의 작은 리본이 달린 팬티가 바지가 내려 갈수록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침대에 허리까지 걸 터 누워 있는 자세여서 바지를 어렵지 않게 아래로 벗겨 낼 수가 있었다.
입고 있는 상위와 다르게 단번에 청바지는 완전히 벗겨내어 버린 이만석이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고 손으로 팬티에 가려져 있는 두툼한 음부를 검지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우으...”
입을 가리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손길에 숨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던 행동을 멈춘 이만석이 이번엔 얼굴을 가져다 혀를 꺼내 살짝 눌러주 듯 대었다.
그러다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극을 주니 금세 팬티가 침으로 축축이 젖어 들어간다.
한 참을 그렇게 혀를 가지고 장난을 치던 이만석이 자신의 침으로 완전히 젖어버린 그녀의 팬티를 양손으로 잡고 아래로 끌어 내렸다.
검은색의 무성한 음모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스르륵 팬티가 점점 더 내려갈수록 양쪽으로 벌어져 샘을 품고 있는 꽃잎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살짝 다리를 오므리는 지나였지만 이만석은 단번에 팬티를 아래까지 벗겨내고는 다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얼굴을 가져다 다시 혀를 이용해 핥아나가기 시작하는 이만석의 코에는 그녀의 꽃잎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기가 그대로 맡아졌다.
그동안 그와 관계를 가져왔다고 하지만 적날하게 자신의 질을 보여주게 되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눈을 감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지나 였지만, 그와 다르게 입에서 흘러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참으려 입술을 깨물었다.
“쯉...!핥짝....!쭈웁....!”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침뿐만이 아니래 샘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으로 인해 야릇한 맛이 전해져왔다.
이만석은 마치 그것을 꿀물 먹듯이 모두 핥아먹었다.
꽃잎에서 맡아지는 그녀의 향기를 느끼며 이만석음 맛있게 꿀물을 음미하듯 핥아 무릎을 꿇은 그 자세 그대로 팬티를 벗어냈다.
팬티를 다 벗은 후에 천천히 입을 땐 이만석은 빨리 집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성을 내고 있는 성기를 달래주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성기를 잡고 지나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들이밀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지나는 서서히 자신의 질 속으로 들어오는 묵직한 느낌에 몸을 움찔했다.
질벽을 비집고 반쯤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만석은 상체를 아래로 숙이며 지나의 몸 위에 살며시 몸을 포갰다.
그러고는 단번에 안으로 밀어붙이듯 깊이 삽입해 버린다.
“아!”
그 순간 지나는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참지 못하고 탄성을 내뱉고 말았다.
그녀가 당황할 틈도 없이 이만석은 신음소리를 내뱉은 그녀의 벌어진 탐스러운 입술을 자신의 입으로 먹어버렸다.
미끈거리면서도 뜨겁게 조여 오는 그녀의 질속은 느낌이 최고다.
밖에서 하란이와 차이링이 있어서 그런지 지나의 몸은 조금 경직되어 있었다.
혀를 이용해 지나의 입술을 핥아 먹은 이만석은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지나씨의 몸은 하나의 꿀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달콤해서 떨어지고 싶지 않은...”
그러면서 단번에 질 안으로 성기를 강하게 밀어 붙었다.
성기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그녀의 질속은 팔딱이듯 살아 움직였고 이만석은 천천히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다시 입술을 핥았다.
찌걱...찌걱...찌걱......!
어느새 성기가 안으로 박혀 들어가면서 들려오는 질척이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놔 주지 않을 것처럼 그녀를 끌어안은 이만석은 지나의 입술과 혀를 탐하면서 계속해서 안으로 성기를 박아대었다.
“아...민준씨....안돼...요.....나......”
뭐가 안 된다는 것인지 지나는 그 말을 내뱉으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허나 이만석은 그녀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의 자궁의 입구를 찔러대기 시작했다.
점점 자극이 강하게 오는 가운데 이만석은 그럴수록 더욱더 빠르게 질척이는 소리를 내며 안으로 밀어 붙였다.
어느새 지나의 뽀얀 다리가 이만석의 허리를 엑스자로 교차하여 끌어안고 있었다.
“와...줘요.....내안에...”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지나가 이만석에게 재촉하듯 말한다.
찌걱...찌걱......!
그녀의 바람대로 이만석은 더욱 빠르게 성기를 질 속으로 박아 넣다가 그대로 단번에 깊이 찔러 넣은 상태로 시원하게 사정을 하였다.
“아!”
그 순간 지나의 입에서 다시금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질 벽을 건드리며 안으로 들이차는 정액이 전해져 오는 가운데 지나의 몸이 살짝 움찔거렸다.
그녀의 몸속에 시원하게 사정을 해버린 이만석은 땀방울이 맺혀진 채 뜨거운 숨결을 내뱉고 있는 지나의 눈을 바라보다가 살짝 입을 맞추어 주었다.
“내가 그렇게 달콤한가...요?”
붉혀진 얼굴로 지나가 이만석에게 말을 했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이만석이 그녀의 물음에 화답을 한다.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을 만큼.”
그 말에 지나의 양손이 천천히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허리를 감싸고 있는 양쪽 다리를 더욱 힘주며 매달렸다.
그러자 자연스럽기 이만석의 성기가 지나의 질속으로 더욱 깊숙이 박혀들어 갔다.
“걱정말아요. 당신 말고는 나의 꿀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그녀가 더욱더 강하게 이만석을 껴안았다.
“당신에게만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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