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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186화 (186/812)

〈 186화 〉 186화 재회

* * *

“애들이 이번에 새로 데뷔하는 애들입니다.”

“그래요?”

담배를 하나 물고 불을 붙인 사내가 앞에 나란히 서있는 여자애들을 바라보면서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하나하나 얼굴들을 살펴보던 사내가 중간에서 왼쪽에 서있는 여자애게서 시선이 멈추며 훑어보았다.

“너 이름이 뭐지?”

“희라입니다.”

“희라?”

“네.”

고개를 끄덕인 사내가 이번엔 맨 가에 쪽의 애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넌?”

“유미라고해요.”

“새롭게 데뷔 하는 애들이긴 하지만 여느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번 인기가요에도 출연이 잡혀 있어 가늠해 볼 수도 있지요.”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는 중년인의 마음은 상당히 조마조마해 보이는 듯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GW엔터테이먼트의 소속사가 자금에 쪼달리다 못해 빚에 허덕이던 순간 도와준 것이 화신그룹이었다.

특히 투자를 받고 이렇게 클 수 있게 직접적으로 도와준 것이 바로 여기에 있는 화신그룹의 총수일가의 둘 째 아들인 은성의 도움이 커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래도 나름 잘나가는 연예계 소속사라고 하지만 여기 있는 은성에게 잘 못 보였다가 그대로 쫄딱 망할 수가 있었다.

화신그룹의 연예계 인맥은 상당 할 뿐만이 아니라 방송 쪽에서도 지원이 가장 큰 회사로 통했다.

마음만 먹으면 아주 이름난 메이저 소속사 한 두 군데 아니면 쫄딱 망하게 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되는 것이다.

특히 GW엔터테이먼트는 화신그룹의 힘으로 큰 소속사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사장인 유강우가 눈치를 보는 것이다.

“연습생 생활한지 얼마나 됐지?”

“기본 3년 이상입니다. 요즘 이쪽 업계가 치열해서 웬만한 춤 실력과 노래실력으로는 얼굴을 못 듭니다.”

“그렇긴 하지... 그러면 한 번 볼까.”

“여기서 말입니까?”

순간 반문을 했던 유강우가 아차 싶은 표정으로 고개를 rM덕였다.

“예, 예 당연히 그래야지요.”

그리곤 고개를 돌려 애들을 바라보았다.

“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 번 도련님 앞에서 선보여줘라.”

갑자기 여기서 춤을 추라고 하니 순간 서먹한 표정을 짓는 애들을 보고는 유강우가 눈살을 찌푸렸다.

“뭐하는거야! 추지 못 해?!”

사장이 이렇게 성을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던가.

앞에 앉아 있는 이 사내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저렇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충격이긴 했다.

허나 그만큼 여기서 자신들이 잘 못 보이면 연예계 생활에 지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할 신곡의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각 가 자리를 잡고 선 여자애들이 서로의 눈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팀명은 엔젤이라고 정식으로 소개했고 이번에 신곡으로 발표하는 곡명의 이름은 뷰티걸이라고 말했다.

고개를 끄덕인 은성이 춰봐라는 듯 바라보자 그렇게 각자 맡은 파트와 안무에 맞춰 춤과 노래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무대는 역시나 신인 걸 그룹 답지 않게 춤과 노래 실력이 괜찮았다.

그간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들어나는 모습들이었고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약 5분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음악이 끝이 나자 유강우 사장이 은성의 눈치를 보았다.

“네가 팀의 리더냐?”

처음 자신을 희라라 소개했던 갈색으로 염색한 긴 머리의 여자에게 물음을 던졌다.

“네.”

“가창력도 나쁘지 않고... 나머지 애들도 다 괜찮아보이네.”

“그, 그렇지요? 장차 우리 소속사의 보배들로 클 것이라 장담합니다.”

고개를 끄덕인 은성이 다시 희라를 바라보았다.

“너만 남고 나머지는 이제 다 나가봐. 그리고 당신도.”

잠시 두 어번 눈을 깜빡였던 유강우가 곧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예, 예... 따로 할 말씀이 있으신 거 같은데 자리를 비켜 드려야지요.”

그리고는 천천히 희라에게 다가간 유강우가 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알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렸다는 거.”

그리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잘 해라는 눈빛을 보내주었다.

“나가자 애들아.”

그리고는 문으로 향하는데 희라를 바라보는 다른 여자애들의 눈에 우려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뭐라고 말은 해주지 못 하고 눈치를 보며 사장실을 빠져나갔다.

모두가 나가고 단 둘만 남게 되었을 때 은성은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턱짓으로 앉아라는 듯 바라보았다.

눈치를 보던 희라는 곧 조심스럽게 은성의 오른편의 소파에 몸을 앉혔다.

그동안 관리를 받았는지 희라의 몸매는 좋았고 얼굴 또한 턱 선이 갸름했다.

눈동자는 큰 편이었고 아이라인을 그려서 그런지 조금 강해 보이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학교에서 얼짱 이라는 소리 좀 들어봤을 정도로 외모가 빼어났다.

“내가 왜 너만 남겨뒀는지 알아?”

“......”

말을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희라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지은 은성이 양주 병의 뚜껑을 따더니 넘겨주었다.

“한 잔 따라봐.”

“네...”

조심스럽게 병을 들어 잔에 따르자 물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고는 그대로 두 어 모금 마셨다.

“학교에서 좀 놀았지?”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스러운 듯 희라가 잠시 당황한 듯 보였다.

“그렇게 당활 할 것 없어. 나도 모범생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으니까. 담배는 끊었어?”

눈치를 보던 희라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네...”

“왜?”

“사장님이 끊으라고 하셔서.”

“이미지 때문에?”

“네.”

이제 아이돌로 연예계 데뷔를 하게 되었으니 이미지 관리는 당연한 일이다.

“한대 필래?”

품에서 담배 갑을 꺼낸 은성이 한 개비를 꺼내더니 내밀었다.

“내가 주는 건 받아도 돼.”

사장도 눈치를 보는 사내이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나가기 전의 당부도 있었고 이미 기세가 눌려버린 희라는 건네주는 담배를 받아들고는 입에 물었다.

거기에 불을 붙여준 은성이 다시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이번에 너희들이 데뷔를 하면서 티비출연에 할 수 있게 도와준 것도 다 너희 사장이 부탁을 해서 한 거다. 무슨 말이지 알아?”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는 희라를 보며 은성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사장한테 잘해라.”

“네...”

당연히 잘해야 한다.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것이 그녀의 꿈이 아니던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을 때 이게 꿈인지 생신지 잘 몰랐었다.

학교 수업도 빼먹고 애들이랑 어울려 놀다가 당한 것이다. 외모가 빼어나 소위 일진이라는 애들의 눈에 띄어 어울리게 되었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학교 내에서도 그녀의 눈치를 안 볼 정도로 급이 올라갔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선 모르지만 학창시절엔 소위 잘나간다는 애들이 인기가 많은 것은 정설이었다.

인터넷 얼짱 으로도 이름을 날렸던 희라는 그렇게 길거리 캐스팅으로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진학 하고 나서는 거의 연습생 생활을 보내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렇게 희라가 담배 한 개비를 다 폈을 때쯤 은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옆자리에 몸을 앉혔다.

“난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직접적으로 나가는 스타일이야. 돌려 말하거나 그러지 않아.”

갑자기 옆에 몸을 앉히자 희라가 조금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허나 하는 말을 듣고는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느낌은 왔다.

“처음도 아닐텐데 그렇게 마음에 가지지 마라.”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은성의 품에 딸려온 희라는 별다른 거부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는 은성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옷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젖가슴을 주물렀다.

“크기도 적당하고... 딱 됐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적날했다.

은성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엔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음밀한 곳을 어루만졌다.

“아...”

그 순간 희라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잠시 동안 그녀의 젖가슴과 음밀한 부위를 어루만지며 애무를 하던 은성이 치마속에서 손을 빼내자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지?”

“두 달 전이에요.”

“남친이랑?”

“네.... 지금은 헤어졌어요.”

왜 헤어졌는지 은성은 알 것 같았다.

이렇게 자신에게 바로 몸을 내맡길 정도면 욕심이 크다는 말.

이제 제대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남친이 있다는 것이 소문나게 된다면 자신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 보고 과감하게 정리했으리라.

바지 혁띠를 풀고 후크와 지퍼까지 내린 은성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엎드려.”

희라는 은성이 말한 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앞의 탁자를 잡고 엎드렸다.

은성 역시소파를 뒤로 살짝 밀어내고는 희라의 뒤로서서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들어나는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음모들 사이로 애액이 번들거리는 그녀의 음부가 눈에 들어오자 은성은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벗어 버리고는 성기를 잡고 그녀의 질 입구에 맞춰 한 번에 밀어넣었다.

“아아...!”

순간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순식간에 조여오는 질의 감촉을 느끼는 은성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거침없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역시나 처음 자기소개를 한 명 한 명 할 때 눈에 들어온 것만큼 생각했던 대로 질속의 느낌은 나쁘지가 않았다.

느낌이 좋을 땐 큰 애무 없이 한 번에 즐기는 것을 은성은 좋아했기 때문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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