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화 〉 145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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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석은 대호방파의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도를 포함해 지역의 세를 규합하는데 일주일 동안 직접 움직이며 전반적으로 노력을 가했다.
이미 대호방파와 도끼파의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일성회의 벽에 대한 크기가 실감나게 되었고, 무엇보다 다음 대 회장으로 올라설 이만석을 생각하면 상당히 암울하기 까지 했다.
언제 자신들에게 대호방파와 같은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눈치를 보며 하나 둘 일성회의 밑으로 들어가길 원하는 것이다.
거기에 기름을 붙는 격인지 이만석이 직접 다시 면전에 나서 일성회에 들어오기를 원하는 조직들의 대표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등 다시 얼굴을 내보였다.
춘배와, 이원종, 그리고 안영만이 합숙에서 돌아오고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선 것으로 이만석은 말 그대로 일성회의 황태자로써 면모를 과시했다.
개편작업이 끝난 대호방파는 완전이 일성회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권호식의 비자금과 조직 전반을 관리했던 박만우의 능력은 확실히 좋았고 높이 살만했다.
예전엔 좀 주시를 할 필요가 있는 대호방파였지만 이젠 대전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진영회와 연동파 처럼 지역의 안정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그런 대호방파에도 이만석은 한 번더 내려갔다 왔는데 점박이 박만우의 기운을 복돋아주기 위함이었다.
이만석이 그렇게 한 번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박만우의 입지는 물론이고 다시 한 번 그때의 일을 상기시켜줘 더욱더 정신을 차릴 것이었다.
일주일 동안 이만석이 면전에 나선일은 일성회에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망설이는 조직들의 행동을 이끌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오빠...”
아랫부분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느낌에 하란은 뜨거운 숨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움찔했다.
그날 고기집에서 보고 참으로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것이라 데이트를 즐기고 곧장 모텔로 향한 것이다.
샤워를 끝내고 침대위에 올라선 하란은 이만석이 이끄는대로 가만히 몸을 내맡겼다.
귀를 건드리는 감촉에도, 젖가슴의 유실을 부드럽게 혀를 굴리며 애무를 하는 순간에도 모든 것을 느끼려했다.
위에서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며 하란의 몸을 정성스럽게 애무를 한 이만석은 그녀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보면서 애무의 속도를 높여갔다.
“하아...!”
다리가 살짝 오므려지고 허리가 들썩이는 순간에도 이만석은 멈추지 않고 더욱더 집요하게 하란이를 괴롭혔다.
오랜만에 가지는 관계라서 그런지 하란은 신음소리를 마음껏 내뱉으며 이만석의 애무를 느꼈다.
“와...와줘.....오빠...나...못...참겠.....어.”
뜨거운 숨소리와 섞인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떨리고 있었다.
그에 천천히 고개를 든 이만석은 하란의 위에 올라타 성기를 잡고 샘 입구에 맞췄다.
“오빠...!”
재촉하듯 말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이만석은 망설이지 않고 샘 속으로 성기를 집어넣었다.
“허억!”
그 순간 하란은 숨을 들이키는 소리와 함께 허리가 살짝 들리며 격한 반응을 보여 왔다.
오랜만에 이만석의 성기를 받아서 일까.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이만석의 성기를 감싸며 질 벽이 수축을 해왔다.
하나의 몸으로 합쳐진 순간 하란은 마치 그동안의 기간들을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듯 이만석에게 매달렸다.
우람한 성기가 질 속 깊숙이 전부 삽입 되어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 애 액과 질 벽의 마찰로 인해 질척이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릴 정도였다.
연신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이만석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몸 속 깊숙이 들어서는 그것을 느꼈다.
“아아...흐...윽...아..아아아...!”
허리를 돌리거나 빠르게 안으로 파고들 때마다 하란의 신음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더 깊숙이 받아드리기 위해, 더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들리며 맞아준다.
“쯉!”
목을 끌어안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의 혀가 엉키며 뱀처럼 엉켜들어간다.
양쪽의 입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에도 삽인 된 성기의 움직임은 멈추질 않는다.
“나...미치겠어...오빠......!”
근 한 달 만에 가지는 관계라 그런지 그녀의 반응은 뜨겁고 격정적이었다.
질속으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질척이는 소리가 요란한대도 그 소리까지 묻어버릴 정도였다.
그렇게 점점 더 속도를 높이 빠르게 방아를 찍어대니 참지 못하고 먼저 자지러진 것은 하란이었다.
“하읏!”
절정에 올라 몸을 떠는 그녀를 보면서도 이만석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그렇게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가고 하란은 풋풋한 모습과는 다르게 이젠 상체를 수그려 자신의 질 속으로 들어왔었던 성기를 혀를 이용해 빨았다.
“웁...쯉...핥짝!..쮸웁!”
침대에 누워 하란이 해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이만석은 그것을 즐겼다.
그동안의 관계를 맺으면서 하란의 혀 놀림은 상당히 좋아졌다.
알려준 대로, 어떻게 하면 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지 말로하고 고쳐 줄 때마다 그녀의 팰라치오의 실력 또한 상승이 되었다.
귀두 부분을 정성스럽게 혀로 핥다가 다시 입속으로 집어넣어 굴린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두 개의 불알을 어루만지며 성기의 위아래를 감싸 움직였다.
그녀는 전혀 부끄러움이라는 것 없이 이만석의 성기를 맛있게도 빨았다.
‘그 친구가 보기 되면 상당히 놀라겠어.’
이만석은 그런 하란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그러자 고개를 들어 이만석을 바라본 하란이 웃음을 지으며 다시 혀를 이용해 빨았다.
이만석이 속으로 중얼거린 것 처럼 이 모습을 현호가 보게 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그가 기억하는 하란은 착하고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에 발랄한 소녀였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 돌아와 그녀를 보았을 때도 풋풋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은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웃는 모습은 옛날을 떠올리게 했다.
긴 생머리의 하란의 모습은 옛날의 모습을 간직 하고 있으면서도 숙녀로 탈바꿈해 있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쯉...!”
입속에 집어넣은 성기를 빠르게 혀를 굴리면서 앞뒤로 얼굴을 움직인다.
이만석과 함께 있는 그녀의 모습은 현호가 생각하던 하란이 맞았지만 또는 아니기도 했다.
꿀꺽!
예고도 없이 입안에 터진 걸쭉한 액체를 하란은 살짝 움찔 하기만 했을 뿐 입을 때지는 않았다.
목이 움직이며 삼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그것을 전부 먹으려는 것 같았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입을 때어낸 하란은 혀를 이용해 깨끗하게 핥아서 마무리를 해주었다.
번들거리는 입을 때어 낸 하란이 이만석을 바라보며 다시 생긋 웃었다.
“좋았어, 오빠?”
“응.”
“다행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이만석을 보며 하란은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순간적으로 사정을 해서 숨이 막혔을 텐데 하란은 그것을 전부 마시고도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다.
그녀에게 있어 남자친구를 위한 봉사는 많이 해줘도 부족한 것이라 여겼다.
위로 올라간 하란이 성을 내고 있는 성기를 자신의 질 입구에 맞춰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곤 엉덩이를 돌리며 상체를 앞으로 숙여 이만석의 입에 키스를 했다.
“사랑해 오빠...”
천천히 입을 때어낸 하란이 몸을 천천히 들썩인다.
“아직도 정석환 회장 그 사람 자네에게 압박을 가하나?”
“좋게 해결됐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고개를 끄덕인 윤정호 의원이 찻 잔을 들어 녹차의 향을 느끼며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곤 다시 내려놓으면서 입을 열었다.
“이제 후보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그게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대선체제에 들어서게 되겠지.”
“자신 있으십니까?”
“자신이야 뭐 있겠나? 그저 내 소신대로 달려 나가는 거지.”
차기 대선후보 1위를 달리는 대다 연내회동을 거쳐 의견을 모았다.
특히 김철중 의원이 윤정호 당대표를 지지하고 나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이젠 확신으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여서 이미 분위기는 탔던 것이다.
거기다 현식위를 이끌고 있는 김철중 의원의 사위인 박동구가 또 큰 도움이 됐다.
초선의원들과 젊은 의원들을 중심을 이끌고 있는 박동구는 윤정호 의원이 보기에도 참으로 호감이 갈 정도로 열심히 의경을 모아 중심으로 나섰던 것이다.
장이어른인 김철중 의원이 아무리 자신을 지지한다고 해도 박동구가 이렇게까지 나설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그에게 한 번씩 조언도 해주고 좋은 덕담도 한 마디씩 전해주기도 했다.
“일단 후보경선은 순조롭게 갈 것 같네. 이 상태로 쭉 분위기만 이어간다면 후보경선 뿐만이 아니라 대선도 더 이상 꿈만이 아니게 되지.”
정치에 입문을 한 사람들에게 있어 청와대에 입성을 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도 큰 꿈이다.
그건 윤정호 의원도 다르지 않았고 그의 정치사에 있어 꽃이 만개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면 볼수록 자넨 참으로 간도 큰 거 같네. 정석환 회장의 딸과 엮이다니 말이야.”
윤정호 의원은 오랫동안 정석환 회장을 보고 알게 된 사이라 그가 얼마나 딸을 끔찍이 아끼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자신 또한 딸 하란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고 안타까워 애착이 가는데 정석환 회장 또한 보면 자신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듣기론 주화그룹의 아들과 잘 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일련의 사태로 보아 그것도 물건너 간 거처럼 보였다.
그렇게 화를 내는 것도 이해는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이만석을 보며 윤정호 의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는 언제나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있지.”
다시 찻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하란이 하곤 시간 잘 보냈나?”
어제부터 입고나갈 옷을 준비하고 설레어 있는 딸아이를 본 윤정호 의원은 이만석을 만나러 가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물어보니 한 달 만에 제대로 된 데이트라는 것이다.
시간대를 봐서 하란이에게 연락을 한 윤정호 의원은 저녁식사에 초대를 했고 이만석은 흥쾌히 응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이렇게 따로 자리를 마련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예, 잘 보냈습니다.”
“잘 보냈다니 다행이군. 그런데 자네 어쩔 생각인가?”
“뭐가 말입니까.”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정석환 회장의 딸에게 마음이 있나?”
이만석이 살면서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 이해를 하면서도 물어본 것이다.
대도록이면 딸아이가 다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해서였다.
그렇게 마음고생을 하고 이제 다시 자리를 잡아 열심히 해나가는데 그 상처가 다시 벌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제 여자친구는 하란이입니다.”
“그런가.”
짧은 한 마디였지만 어떤 다른 말보다도 윤정호 의원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 아이가 자네 덕분에 다시 마음을 치유하고 밝아진 만큼 잘 보듬어 주었으면 하네.”
윤정호 의원은 하란이가 행복하면 그것으로 됐다고 여겼다.
자신이 치유해 주지 못한 상처를 치료해주고 달래준 이만석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저지른 잘 못으로 인해 아픔을 경험하게 했고 집으로 데려왔지만 가족들의 냉대속에 외톨이로 지내야했다.
그래서 더 각별히 챙겨주고 사랑해 주었는데 비밀을 알게 된 하란이는 너무도 큰 충격과 배신감을 받은 듯 했다.
그렇기 비행의 길로 들어섰다가 이제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그걸 바로잡아 준 사람이 눈앞에 있는 이만석이었다.
윤정호 의원과 대화를 끝내고 나온 이만석은 2층으로 올라가 하란의 방문을 노크했다.
“얘기는 잘 끝났어?”
문을 열고 미소를 지은 하란이 이만석에게 말했다.
“그래.”
“들어와 오빠.”
그리곤 이만석의 팔을 잡아끌어 방안으로 대리고 들어섰다.
“내 방은 처음 들어오는 거지?”
고개를 끄덕이는 이만석을 보며 하란이 수줍게 웃었다.
곰돌이 인형에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쁘게 꾸며놓은 방안을 바라보면서 이만석의 시선이 화장대의 거울로 향했다.
“오빠하고 데이트 하면서 찍은 사진 뽑아서 붙여놨어.”
거기엔 자신과 하란이가 사이좋게 함께 하는 모습이 담겨진 사진이 있었던 것이다.
천천히 이만석의 허리를 뒤에서 끌어안은 하란이 그의 등에 살며시 머리를 기댔다.
“나 이렇게 오빠하고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도 감사해.”
사진을 잠시 동안 바라보던 이만석이 감고 있는 팔을 풀고 몸을 돌려 머리를 감싸 안아주었다.
“언제나 이 품속에 있고 싶어.”
그녀는 지금 너무도 달달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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