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 37화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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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고속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렸다.
과속카메라가 없는 곳은 시원하게 달려주면서 제대로 만끽을 하는 것이다.
처음엔 운전이 서툴렀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이미 초인의 몸으로 바뀐지라 배움이 남들보다 배는 빨랐고 운전 또한 그러했다.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창문 밖으로 바라보고 있는 하란이를 힐끔 바라 본 이만석은 말을 걸지 않고 잠시 동안 그대로 있어주었다.
사실드라이브라고 해서 크게 뭔가는 없었다.
그저 이렇게 소소한 시간을 가지면서 바람도 씌우고 기분전환도 할 겸해서 가는 거다.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들리고 장난도 치면서 가는데 그저 지금 이순간 만큼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2시간 20 정도 달려서 국도로 빠져 태안 쪽으로 들어선 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밑으로 달려 안면도로 향했다.
밤 11시가 넘어서는 시간이 되어서야 안면도에 들어섰다.
바다가 보이는 갓길에 차를 댄 이만석은 틀어놓았던 음악소리를 줄였다.
“여기까지 온다고 3시간도 더 걸렸네.”
“안면도에는 처음 와보는데...”
“나도 처음이야.”
“둘 다 처음인거네?”
웃음 지으며 말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나가서 바람 좀 씌울까?”
“응...”
시동을 끄고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리는 이만석을 따라 하란이도 같이 내렸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네.”
미간을 찡그리며 자세히 바라보지만 불빛 한 점 없는 넓은 바다의 풍경이 제대로 보일 리가 없었다.
바다 특유의 비릿한 향이 코를 간질였고 시원한 바람이 몸을 어루만지듯 지나간다.
가만히 이만석의 옆에 서서 바다 쪽을 바라보던 하란이의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의해 흩날렸는데 그 때문인지 옅은 향수냄새가 맡아졌다.
상큼한 민트향으로 하란이가 주로 애용하는 향수였는데 이젠 이만석에게도 익숙한 향기였다.
“내일 아침에는 시원하게 다 보일 테니까 해변으로 가보자.”
“응...”
여기에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한 말이었다.
“그건 그렇고 가로등 불빛은 있다고 하지만 너무 조용한데? 원래 이시간만 되면 이렇게 한적한가?”
성수기 때는 펜션도 잡고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었다.
‘내가 안면도에도 놀러와 보고 출세했네...’
전에는 장롱면허만 달랑 있을 뿐이지 자가용이 없어서 엄두를 내지 못 할 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멋지게 외제차를 이끌고 딱하니 가고 싶은 곳에 갈 수가 있으니 어찌 출세한 것이 아닐 수 있으랴.
타고 싶은 차가 있으면 기분에 따라 바꾸면 되는 것이 참으로 흥하는 기분이었다.
렌트하는 것이 돈이 제법나간다고 해도 지금 이만석에겐 별 감흥이 없었다.
'거기다 이렇게 여자친구와 단 둘이서 말이야. 홀홀홀~!‘
하란이 앞에서 주책 맞은 웃음을 지을 수가 없어 속으로 웃었지만 절로 덩싱덩실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었다.
기분이 좋을 때면 홀로 리듬을 타며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흥겨워 하는 게 이만석이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러질 못 했으니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었지만, 서민준으로 있을 때는 그래도 남들 앞에서는 자제를 하는 편이 좋았다.
삼합회를 통해서 10억도 들어왔겠다, 지갑속의 아공간에는 아직 얼마인지 새지 못 할 정도로 자루 가득 실어서 가져왔던 지폐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두 번이나 급습을 해서 금고도 털어서 싹 쓸어 왔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일성회에선 그 범인이 이만석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 할 것이다.
‘음?’
그렇게 기분 좋게 수십억 자산가가 된 자신의 재산을 생각하던 이만석은 갑작스럽게 팔을 감아오는 느낌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는데, 살며시 팔짱을 끼고 머리를 기댄 하란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빠...”
“응?”
나긋한 목소리로 부르자 반문을 하며 가만히 서있었다.
“저렇게 어두운 풍경의 바다처럼 깜깜하고 어두운 곳에 혼자 갇혀있으면 많이 무서울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이만석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일단 대답은 해야 할 것 같았다.
“어두운 곳에 혼자 갇혀있으면 많이 무서울 거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마당에 그 혼자서 갇혀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하고 우울하겠어?”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거면?”
“음...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 누군가가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자이면 그래도 위로는 받겠지.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면 좀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혼자보다는 좋을지도 몰라.”
그저 생각나는 대로 떠벌이는 것이었지만 하란이는 가만히 그 얘기를 다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질문을 왜 하는 거야?”
“그냥.... 별 뜻은 없어.”
“그래?”
무슨 생각인 것인지 알 수가 없어 이만석은 가만히 있어주었다.
그렇게 잠시 동안 시간을 보내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안면도에 괜찮은 모텔을 검색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키를 받고 3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서니 풀사이즈 침대부터 시작해서 기본옵션까지 무난한 방이었다.
천장에 붙어 있는 거울과 반투명한 유리벽으로 샤워하는 모습을 침대에 누워서 감상 할 수 있게 만들어 모텔은 모텔이구나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 방안이었다.
먼저 목욕을 끝내고 나온 이만석은 편한 자세로 침대에 팔베개를 한 채로 누워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유리벽으로 시선이 옮겨졌다.
뿌옇게 보이는 하란이의 늘씬한 옆모습과 샤위기의 물소리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란이 또한 이만석이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를리 없을 것인데도 부끄럼 없이 당당했다.
‘발랄 하면서도 참으로 발칙한 아이란 말이야.’
하란이가 샤워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이만석은 그동안 함께 했던 이들을 떠올렸다.
나이트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그동안 만나면서 데이트를 즐겼던 일까지 하란이를 떠올리면 밝은 미소와 발랄한 성격까지, 한미정을 통해서 당했던 상처를 잊게 해준 여자였다.
여자는 속물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사건을 하란이가 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바로잡아준 것이다.
함께하면 즐겁고, 편하고, 안락한 휴식처와도 같은 그런 여인이었다.
샤워기의 물줄기 소리가 끝이 나고 수건으로 몸을 닦는 모습이 비춰졌고 잠시호 타월로 몸을 가린 하란이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왔다.
팔베개를 하고 있던 이만석이 몸을 일으키자 침대 위로 올라온 하란이 살며시 품에 안기었다.
촉촉이 젖어있는 머릿결에서 샴푸냄새가 코를 통해 전해져왔다.
“오빠마음대로 해도 돼..”
귀를 간질이는 미성이 들려오자 절로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나... 괜찮으니까.”
다시 한 번 속삭이듯 들려오는 그 음성에 품에 안겨있는 하란이의 가냘픈 몸을 바라보다 손을 이용해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하란이의 얼굴을 들게 했다.
손길에 따라 천천히 고개를 든 하란이의 뺨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있었다.
눈빛은 젖어 들어가 있어 애정이 깃들어 보였다.
엄지손가락으로 뺨을 스치듯 만진 이만석이 조심스럽게 머리를 받치고 고개를 숙여 작은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몰캉한 감촉이 먼저 느껴졌고 벌어진 입사이로 혀가 나와 자연스럽게 안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이빨이 먼저 느껴졌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말랑한 뭔가를 건드렸다.
당연히 하란이의 혀라는 걸 알고 있는 이만석은 위아래로 핥듯이 건드리다가 자연스럽게 얽혀 들어갔다.
빈틈없이 서로의 입술로 막혀있는 입 속에선 혀끼리 끈적 한 타액을 교환하며 찐한 키스를 이어졌다.
하란이는 그저 이만석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주면서 키스를 해갔는데 빨아 당기면 그대로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 침입해 들어오면 맞아주었다.
끝이 나지 않을 것처럼 서로의 혀를 탐닉하며 한 참을 키스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나 야릇해보였다.
마치 이만석이 입을 때지 않으면 한 시간이고 계속해서 키스를 이어나갈 것 같았다.
상황이 그러하니 당연하게도 먼저 입을 땐 것은 이만석이었다.
“오빠...”
입술이 떨어지자 하란이 다시 작게 이만석을 찾았다.
똑바로 눈동자를 바라보는 하란의 시선은 여전히 애정의 빛으로 번들거렸다.
손을 들어 뺨을 어루만지는 그 순간에도 하란이는 여전히 이만석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천천히 등을 감싸 침대에 눕힌 이만석이 가냘픈 몸을 감고 있는 타월을 풀어헤쳤다.
서서히 드러나는 절록한 허리와 뽀얀 살결들, 아래로 이어지는 늘씬한 다리와 사랑스럽게 손으로 가리고 있는 봉긋한 젖가슴은 여체의 미를 그대로 품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았다.
22살 풋풋한 여대생인 하란이는 그렇게 이만석의 앞에서 다시금 나체가 되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팔로 가린다고 하지만 얇은 팔로 그것을 어떻게 다 가릴 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팔에 눌러지면서 드러나는 풍만한 젖가슴은 이만석의 흑심에 불을 지르는 꼴이었다.
조심스럽게 손목을 잡아 팔을 드러내니 살짝 흔들리면서 서서히 그 모습을 내비췄다.
개방이 된 두 개의 젖가슴을 손으로 말아 쥐니 몰캉하면서도 보드라운 감촉이 대번에 말초신경을 자극하듯 좋은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말캉몰캉한 젖가슴을 손으로 가지고 놀다가 고개를 숙여 왼쪽으로 이동해 분홍색 유실을 혀로 살짝 건드리다가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마치 아기가 된 냥, 쪽쪽 하고 빨아 당기면서 원을 그리듯 굴리다가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며 행하였다.
“아...!”
자신의 젖가슴을 이만석에게 모두 내맡긴 하란은 가는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떨었는데 어느새 두 눈을 감고 있었다.
“부드러워...”
손바닥과 입속으로 전해져오는 그 탱글탱글한 감촉이 말을 통해 흘러나왔다.
이대로 영원히 가지고 놀고픈 그런 가슴이었지만 이만석은 다른 곳을 탐험하기 위해 천천히 입을 떼어냈다.
손으로 미끈한 배를 어루만지다 다시 고개를 숙여 혀를 통해 간질이듯 배꼽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면서 다시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니 무수한 숲이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 속으로 들어가 더 깊이 숲을 헤치고 전진을 하니 가운데에 자리한 샘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예쁜 꽃잎같이 벌어져 있는 사이로 자리한 샘에선 하란이의 향이 맡아졌는데 취하게 만들 정도로 야릇한 향기였다.
살짝 혀를 꺼내어 습기를 머금고 있는 샘을 위로 핥자 다리가 오므려지며 몸이 움찔거리는 것이 전해져왔다.
양손으로 허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듯 어루만지던 이만석은 그 상태로 얼굴을 가랑이 사이에 묻고는 마음껏 희롱했다.
“쯉...!”
혀를 이용해 소중이를 희롱하고 있는 이만석의 행위를 그대로 내맡긴 채 하란이는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움찔 떨기도 하고, 다리를 꼬우기도 하면서 여러 반응을 보여주는 사이에도 이만석은 얼굴을 박고는 계속해서 혀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핥았다.
어느새 침으로 번들거리는 상황이었지만 하란이의 그 곳은 너무도 아름다워 계속해서 핥고 싶게 만들었다.
‘하란이의 냄새가 나...’
코를 통해 전해져 오는 향기는 머리를 몽롱하게 만들 정도로 취하게했다.
“오..오빠......!”
10분이 지나서도 계속해서 쉬지 않고 핥아 되자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힌 하란이 그 상태로 허리를 들썩였다.
아무래도 절정에 달한 것처럼 보였는데 이만석은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나갔다.
한 차례 정상에 올라선 하란이 숨소리를 내뱉으며 호흡을 고르는 홍조를 띄고 있는 모습은 가냘픈 소녀와도 같았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지나면서 또다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어느새 20분이 지나간 그 사이에 이만석은 살짝 살짝 샘을 건드리며 자극을 주면서 핥아나갔다.
“하아...하아......!”
뜨거운 숨소리를 내뱉는 하란은 점점 더 몸이 뜨거워져가는 것을 느꼈다.
이만석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하란이의 가랑이에 머리를 박고는 혀로 희롱하고 있는 것이다.
자극이 더욱더 크게 전해져 오며 처음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찌릿한 쾌감이 전해져 왔을 때 하란은 다시금 절정에 올라서 몸을 떨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야 이만석은 드디어 입을 땠다.
땀으로 번들거리며 호흡을 내뱉는 하란이의 모습은 녹초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이만석이 고개를 들었을 때 홍조를 띤 얼굴로 똑바로 눈을 맞추었다.
처음과 다름없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소녀의 수줍음이 깃들어 있었다.
천천히 하린이의 몸 위로 올라탄 이만석은 성을 내고 있는 자신의 성기를 잡고 번들거리는 샘 입구에 맞추어 마찰을 주었다.
그 상태로 작은 입구가 서서히 벌어지며 안으로 진입해 들어오는 성기를 귀두부터 시작해 서서히 삼키기 시작했다.
“오빠......”
점점 몸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자 하란이 이만석을 찾으며 말을 내뱉었다.
뜨거우면서도 미끈거리는 그 감촉이 서서히 귀두부터 뿌리 까지 감싸여오자 찌릿한 쾌감이 전해져오며 환락의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이만석이 탄탄한 가슴근육이 젖가슴을 누르며 완전히 하나로 겹쳐졌을 때 하란이의 뽀얀 다리가 조심스럽게 이만석의 허리를 감았다.
얼굴을 마주보는 상태로 입술을 찾아 키스를 이어갔고 타액을 교환하며 끈적끈적한 상황을 연출했다.
“아...!”
뒤로 잠시 물러났다가 거칠게 안으로 다시 밀어 붙이는 그 순간 키스를 하고 있는 입에서 탄성이 내뱉어졌다.
“하란이의 몸속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속삭이는 그 목소리에 하란이의 몸이 다시금 움찔거린다.
양팔로 목을 끌어안은 채 완전히 매달리듯 끌어안고 있는 그 상황에서 이만석은 허리를 움직여 거칠게 박아댔다.
방안을 가득 울려 퍼지는 찌걱거리는 소리는 얼마나 야한 것인지 본능에 충실한 한 쌍의 동물과도 같았다.
“기분...좋...아......?”
너무나 격하게 박아대서 말이 잘 나오지 않는 하란이었지만 그 말뜻을 알아들은 이만석이 작게 속삭였다.
“그럼...”
“오빠......”
애정이 깃든 눈동자로 이만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손으로 뺨을 어루만졌다.
하란이의 그런 행동을 바라보면서 이만석은 더욱더 빠르게 박아대었다.
“으음...아......하아......!”
뜨거운 숨소리와 바람소리가 섞여 나오며 하란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맺혀 흘러내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자신의 질구에 박아대는 이만석의 행위에 하란은 다시금 헤어 나올 수 없는 찌릿한 느낌을 맞보았고 그것이 세 번 째 절정임을 깨달았다.
서서히 질 벽이 수축을 하며 조여 오는 그 느낌에 이만석 또한 그대로 분출하고픈 욕망이 끌어 올랐다.
“오..빠....”
다시금 자신을 찾는 그 목소리에 맞춰 한 번에 깊숙이 박아 넣은 이만석은 그대로 자궁 깊숙이 분출을 했다.
몸이 움찔 거리며 매달려 있던 하란은 성기가 박힌 채로 자궁에 차오르는 것을 느껴져 몸이 떨려왔다.
잠시 동안 그 상태로 여운을 느꼈던 이만석이 천천히 옆에 돌아누우려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안기어 있는 하란이의 양팔과 두 다리는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잠시만... 잠시만 이대로 있어줘 오빠.”
목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속삭이는 목소리에 이만석은 다시 그 상태로 안아주었다.
아직 성기를 빼내지 않은 상태여서 완전히 결합 된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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