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 72 제시와 함께하는 실전으로 배우는 교육
* * *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치우자 제시가 말했다.
"먼저 다른데서 팔아본 경험은 있어?"
팔았다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경우여서 망설이다가 그냥 내가 느낀대로 말하기로 했다.
"타의로 교육시설 같은데서 고정된채로 하루종일 당하면서 약간 번적이 있긴한데 그것도 포함되나요?"
"아 그거랑은 좀 달라 그 외엔 없는 거니?"
"예.."
"그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걸로치고 전반적으로 전부 알려줄게. 성매매는 국가 사업이라서 세금을 매기려고 계약마법을 쓰는데 개인 창녀는 창녀의 꽃이라는 마도구를 통해 손님과 직접 계약하고 창관에서는 창녀가 지명을 받으면 프론트에서 실장님이 손님이랑 대신 성매매계약을 체결해주지.
개인이 팔때는 계약조건을 직접 설정할 수 있지만 같은 업소내에선 그런거 없이 계약조건이 다 똑같아. 여기의 경우 손님에게 걸리는 계약상 제약을 간단하게 말하면 실장님의 지시를 따르고 마법사용금지, 업소 소유 노예의 신체손상금지랑 애널삽입금지정도? 애널삽입금지는 관장약 같은걸 추가로 사는데 돈이 더 들고 준비하는데 시간도 더 들고 그래서 이곳에선 허용하지 않는다곤 하는데 그냥 업소 사장님 마음인것 같아.
여기까지는 특별히 어려울 게 없을 거고 여기 보면 4가지 색의 구슬이 있는데 첫번째 검은색을 누르면 영업종료 두번째 노란색을 누르면 휴식중 세번째 초록색을 누르면 대기중 네번째 빨간색을 누르면 영업중이야. 전에 말했듯이 문밖의 보석도 같은 색이되는데 붉은 색일때는 들어가거나 노크하면 안되는 거지. 어려운 거 없지?"
나는 그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머지는 직접 해보면서 배우자."
"지명과정은 생략하고 손님이 널 지명하게되면 손님하고 니방에 오게돼. 들어오면 먼저 빨간색 구슬을 눌러서 영업중인 걸로 바꿔야해."
제시는 곧바로 빨간색 구슬을 눌러서 해당 구슬을 빛나게 만들어서 영업중인 걸로 표시를 바꿨다.
"그 다음 같이 샤워실로 가는거지 성교하기전에는 너의 몸과 손님의 몸을 마도구를 써서 깨끗하게 하는거야."
제시는 나를 샤워실쪽으로 끌고갔고 나는 당황했지만 일단 제시의 눈을 쳐다보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성병 예방이랑 깨끗한 상태에서 하는게 서로에게 좋으니까 그래. 원래는 너가 손님에게 해줘야 하지만 오늘은 내가 대신 해줄게."
제시는 세척 마도구를 써서 간단히 내 몸을 씻겨준다음 자기 몸도 간단히 씻었다.
"같이 씻으면서 대화를 건네는데 손님의 취향을 파악하거나 어떤 식으로 할지 얘기하는게 보통이지. 나같은 경우엔 도구 없이 서로의 음부를 만지거나 비비는 게 좋아서 따로 더 필요한 도구가 없겠지만 삽입성교를 원하는 여자 손님일 경우 모조성기랑 고정벨트가 필요할 수도 있어. 그게 필요하면 실장님한테 달라고 하면 줄거야. 남자 상대일 때는 보통의 경우엔 너가 준비안해도 손님쪽에서 대신 챙겨올 거니까 그건 신경 안써도 괜찮고 그리고 상대나 컨디션에 따라 지급받은 러브젤 페로몬향수 발정제 같은거에 도움받아도 괜찮고"
대화를 하면서 씻는게 끝나자 제시는 손을 잡고 나를 침대쪽으로 데려간뒤 침대위로 넘어트리고는 내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나는 제시가 옷을 벗기기 쉽게 다리를 펴거나 팔을 위로 드는 등의 동작을 취함으로서 완전히 알몸이 되버렸고 제시도 스스로 옷을 다 벗어 버렸다.
그 후 제시가 다가오면서 오른손을 내 음부에 가져다 대고 살살 자극하기 시작했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해하며 있었다.
"왜 이렇게 굳어 있어? 여자랑 하는 건 처음이니? 아니면 원래 성향이 완전 수비쪽인 걸까나"
이전 세계에선 슬프게도 연이 없었고 이쪽 세계에선 엄밀히 말하면 여자랑 하는게 처음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이전에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관계였지 양쪽이 서로에게 기분좋게 하기위해 상호작용하는 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선 처음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었다.
"그.. 처음이나 다름없어요.."
"어머나 그러면 내가 너의 여자 첫경험 상대네. 첫만남이 유쾌하진 않았지만 이런일이 될줄은 몰랐는걸. 그럼 나에게 맡겨봐"
"하읏!."
제시는 손으로 약하게 음부를 자극하는 척 하다가 갑작스럽게 클리토리스를 손톱으로 살짝 긁거나 손가락을 전조도 없이 질에 살짝 넣는 등의 방법으로 강약조절을 하며 자극시켰고 나는 제시의 손놀림에 점점 흥분되어 갔다.
"신음소리도 귀엽네. 가슴쪽은 어떠려나"
"하아.. 가슴은 안되요.. 별로 크지도 않고 부끄러워서.. 히잇!"
제시는 왼손으로 가슴을 쥐고 유륜을 마사지 하다가 유두를 손가락으로 팅기면서 유두를 딱딱하게 세운뒤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난 귀여운 가슴이라서 더 좋은데. 츄읍"
"앗!"
제시는 침을 묻혀가며 가슴을 빨다가 이빨로 살짝 깨물어서 당겼고 나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놀라 소리가 크게 나왔다.
제시는 어느정도 빨다가 가슴을 다빨았는지 입을 떼고는 다시 왼손으로 가슴을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론 아래쪽을 동시에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는 제시의 부드러우면서도 굴곡있는 손놀림에 애액이 새기 시작했고 몸도 점점 더 뜨거워 지기 시작했다.
"흐으.. 으…"
"근데 계속 너만 재미볼거야? 나도 기분 좋아지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냐… 하나요"
그러자 제시는 내 손을 잡고는 자기의 음부에 손을 가져다 댔다.
"잘 모르겠으면 여기를 너가 자위하듯이 애무해봐 으흠. 그래 그렇게"
나는 누운 상태에서 서있는 제시에게 손으로 제시의 클리토리스를 위로 당겼다가 놓는 것과 소음순과 대음순을 상하 좌우로 자극시키며 쓸어 올렸다가 놓거나 질구를 벌리면서 손가락을 살짝 넣었다 빼는 걸 반복했다.
"흐읏. 조금 느려 좀더 격렬히. 그리고 조금만 더 깊게 하앗♡"
젊은 여자가 흥분하는걸 보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왠지 모를 감정이 들면서 더 손길이 잘 갔고 최선을 다해서 제시를 자극시켜줬다.
"흐흐.. 처음치곤 생각보다 꽤 하는걸. 이제 내가 다시 보답해줄게"
제시의 아래쪽에서도 조금씩 애액이 나오면서 내 손이 축축해지기 시작했고 이제 좀 재미를 보려고 할때 쯤 제시는 이에 내손을 살짝 치우고는 다시 내몸을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잠깐 아직 덜 끝났.. 힉!"
이전과는 다르게 좀더 속도감이 빨라진 제시의 손놀림에 나는 갑작스럽게 소리가 너무 크게 나오지 않게 참으며 입을 다물어야 했다.
결국 우리는 공수를 번갈아가면서 제시가 눕고 내가 서거나 둘다 서거나 눕는 등 여러가지 자세를 해가면서 서로의 음부를 자극시면서 둘다 흥분상태에 이르러서 둘의 신음소리로 가득 찼고 결국에는 서로 껴안은 채 분위기에 이끌려 키스까지 하게되었다. 키스까지 마치고 어느덧 제시와의 성교가 다끝나자 서로의 거친 숨소리만이 남게되었다.
잠시의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 진정되자 제시가 말을 걸어왔다.
"여자끼리는 어떻게 하는지 대충은 알겠지?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다했지만 보지나 항문 빨아주는건 손님이 원하면 해줘. 취향을 좀 타는 영역이라 함부로 해주면 손님이 화낼지도? 남자랑은 뭐 내가 가르쳐주긴 힘드니까 너 알아서 잘해보고"
"예.."
'그렇게 해보고 싶던 여자와의 첫경험인데.. 근데 나도 여자가 되있네..'
흥분이 가라앉고 점점 정신을 차리자 쓸데없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 씁쓸한 마음이 되었다.
"자 끝났을 때 시간 좀 남으면 손님이랑 잡담좀 해도 괜찮고 가신다고 하면 손님 배웅해드린 다음에 노란색 구슬을 눌러서 휴식중인걸로 바꾸면돼. 영업중에서 다른 상태로 바뀌면 곧바로 클린 마법이 발동되서 침대 같은게 다시 깨끗해 지니까 바꾸는걸 잊지말고.
하지만 몸은 깨끗해지지 않으니까 휴식하는 동안 샤워실에 가서 묻은 애액이나 정액 같은걸 씻는게 좋아. 더못할정도로 피곤하면 검은색 구슬 누르고 한숨자도 되고.
의외로 여기는 자유롭지? 그만큼 필요없을 때 다른데 팔아버리는 것도 가차없지만 여기가 업소중에선 그래도 괜찮은 편이니까 창녀들이 더 안좋은 곳에 가기 싫어서 알아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운영 하는거야. 거짓말 안치고 보통 다른데는 10%가 아니고 한푼도 못받거든.
다만 영업종료 상태라도 손님 중에 가끔 무조건 너 아니면 안된다고 지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실장님이 방에 들어와서 너 상태 보고 강제할당될 수도 있으니까 그건 알고 있어. 그리고 다 쉬었으면 초록색 구슬을 눌러서 대기중인걸로 바꾸면 되고"
"근데 이게 다인가요? 아까 주의할거나 뭐 그런것도 알려주신다고 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쉽지? 업소라서 개인이 직접 파는 것보다 훨씬 더 쉽고 간단하긴해. 구체적으로 주의할거는 무조건 손님의 기분을 잘맞추는거지. 그래야 다음에도 널 지명해줄거고 평판도 올라서 다른 손님들도 널 찾을 테니까 말이야.
계약마법 때문에 대부분은 문제될 거리는 사전에 차단되지만 혹시라도 문제생기면 실장님이 해결해 줄거야. 손님 받는 가격은 두달의 수습기간엔 무조건 정해진 금액으로 시작하고 수습이 끝나면 너의 인기정도에 따라 손님받기 전에 실장님이랑 상의해서 미리 정해두는거야. 너무 싸면 다른 선배들의 일을 뺏어가는거고 너무 비싸면 너가 지명을 못받을 테니까 실장님이 얼마정도가 적절한지 알려주실거야.
아참 깜빡할 뻔 했다. 신고식 때 면도칼 받은거 있지? 그걸로 매일 아침마다 보지털 깨끗이 밀어놔. 그건 여기 창관의 특징이니까 어기면 손님한테 컴플레인 받을거야 이정도만 알아도 여기서 배워야할 건 다배웠다고 할 수 있지. 교육 때문에 한거라 돈은 못주지만 나중에 내가 밥한끼 정도는 사줄게 먹고 싶은 게 있어? 너무 비싼건 말고"
"그러면 나중에 피시 앤 칩스로 부탁드릴게요.."
"그래 알았어.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는 바로 실전갈거니까 모르는거 생기면 내가 안바쁠때 노크하고.. 간다"
"들어가세요"
제시가 나가자 나는 몸에 묻은 애액 같은게 거슬렸기 때문에 샤워실에가서 마도구로 다시 한번 몸을 씻었다.
다씻고 나서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실장이 들어온뒤 나에게 말했다.
"제시가 제대로 안가르쳐 줬나 왜 아직도 노란색 그대로지?"
"알려줬는데… 씻는다고 바꾸는 걸 깜빡했어요"
"여기서 손님 외에 거의 유일하게 너가 반드시 신경써야하는 것이니까 다음부턴 잊지말도록. 검은색으로 바꿔놔라"
나는 얼른 검은색구슬을 눌러서 색을 바꿨고 용건은 그게 다라는듯 실장은 금방 다시 나가버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