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흔한 이세계 TS 성인물-42화 (42/53)

〈 42화 〉 6­10 과다복용

* * *

나는 별로 내키지 않아하는 제프리에 태도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가 급해서 빠르게 제프리에게 달려들었다.

제프리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있었지만 나는 스스로 제프리 위에 올라탄 다음 근질거리는 몸의 이곳 저곳을 제프리의 몸에 비비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클리토리스를 페니스에 살짝 비볐는데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곧바로 머리에 진한 쾌감과 전류가 느껴졌고 클리토리스와 유두가 더욱더 딱딱해지며 단단하게 서버렸다.

그리고 이에 호응하듯이 질에서는 애액이 침흐르듯이 나왔고 특히 젖가슴과 뱃속 그리고 뺨이 전보다 더 뜨겁고 근질거렸다.

그 다음에는 제프리를 껴안듯이 몸을 앞으로 눕히면서 몸의 최대한 많은 부분을 접촉시키며 비볐는데 잠시동안은 비빈곳의 근질 거리는 느낌이 없어졌다가도 조금 지나자 다시 생기고 있었다.

온몸이 화끈거리고 근질거렸고 열심히 자극시켜도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근질거려서 온 몸의 근질거리는 곳의 전부 진정시킬 수는 없었다.

이러한 진정되지 않는 불쾌감은 당장 근질거리는 곳을 자극시켜 주면 쾌감으로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잠깐 자극시켜봐야 절대 만족되지 않으며 그 쾌감을 느낀 반동으로 불쾌감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게 되고 그로인해 더더욱 쾌감을 추구하게되어 버티기가 전보다 더 힘들어 지며 그럴수록 더더욱 쾌감을 추구하게된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다가 나는 질내의 부분이 아주 애틋하게 자극을 달라고 애원하는 느낌이 들어 자세를 고치고 손가락으로 스스로 성기를 벌린다음 제프리의 페니스를 질내에 삽입시키기 시작했다.

"하아앗!♡"

삽입 자체는 이제 너무 많이 해봐서 그 행위 자체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지만 잠시동안 방치한 것과 약의 도움을 받은 그 자극의 강도가 이전에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나는 그 느낌에 저절로 신음소리를 내었고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질내를 페니스로 긁어 성감대를 더더욱 자극시켰고 머리에서 느껴지는 황홀감에 정신이 멍해지고 있었다.

그 뒤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질내에서 액체가 분출되어 나왔고 당장 쾌감에 몸이 절여져 기분이 좋았다가도 역시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다시 근질거리고 있었다.

밑빠진 독에 물 붙는 것 같아서 당연히 짜증났지만 나는 짜증을 내면서 가만히 있을 시간조차도 아까워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침대위도 축축해지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느껴질 쯤에 제프리가 말했다.

"이제 그만해 나 갈거야"

제프리가 말한걸 들었지만 나는 못들은 척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1시간 지났다고"

제프리가 손으로 나를 제지시키려고 하자 나는 얼른 말했다.

"제프리 가지마.. 제발…너는 안움직여도 괜찮으니까..."

"아 시발 나도 힘들다고 너는 기분이라도 좋지 나는 30분 이후로는 밑에 감각도 거의 없는데 해준거야 지금 안비키면 억지로라도 떼어낸다"

제프리가 경고했지만 내 몸은 떨어지는 걸 극구 반대했다.

결국 제프리는 자기 몸을 일으킨다음 내 몸을 들어 페니스에서 뽑아낸 다음 침대 옆으로 팽개쳐 버렸다.

떨어진 것 자체는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강제로 멈춰진 쾌락과 그 반동으로 인한 강렬한 불쾌감으로 인해 너무 고통스러웠다.

"가지마..흑흑"

나는 눈물까지 흘리며 떠나는 제프리의 다리를 잡고 매달렸지만 제프리는 어이없어하다가 내 팔을 떨쳐낸 다음 말했다.

"혼자 자위하던가 다른 놈 구하던가 해 난 모른다"

제프리는 매정하게 나가버렸는데 그런 제프리를 비난하기엔 나도 제프리가 나가버리자마자 곧바로 포기하며 대안을 찾기 시작해버려서 뭐라할 입장이 아니었다.

그 짧은 시간조차 참기 힘들어져 버린 나는 일단은 침대로 돌아가서 손가락으로 질내를 쑤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가락은 크기가 작고 신체구조상 깊숙히 안들어가서 원하는 만큼 성감대를 제대로 자극시켜주지 못했다.

몇번 시도해보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낀 나는 저번에 서랍에 넣어둔 딜도를 꺼내서 자세를 잡고 넣었다가 빼기 시작했다.

딜도가 차가웠기 때문에 제프리 것만큼 만족스럽진 못했으나 일단은 깊은 곳까지는 자극시켜줬기 때문에 손가락 보다는 나았다.

딜도를 쓰는 것 자체는 좋은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자 손이 아파서 더는 못움직일 것 같아지고 있었다.

나는 아픈 손은 쉬게한 다음 다른 손으로 바꿨지만 잘쓰지 않는 손이라 금방 아파지게 되었고 결국 다시 다른 손으로 바꿨다.

이러한 돌려막기는 임시방편이 되긴 했지만 계속 되자 이제는 한계가 가까웠고 속도가 느려지자 만족감도 점점 떨어져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였다.

'얼마나 더 버텨야하는 거야… 조금만 멈춰도 이렇게 괴로운데… 도미닉이나 윌리한테 부탁해? 아니면 밖에 나가서 아무하고나 해? '

고작 몇초 지났다고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질 정도로 약의 효력은 강력했다. 아마 심문용으로 쓴다면 나는 바로 항복할 것 같았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는데 미아였다.

"시끄러워 쉬는시간 줬다고 니 멋대로 하란 말이 아닌 것도 몰라?"

미아가 들어와서 핀잔을 줬지만 내 손은 멈추지 않았다. 어차피 이제와서 미아한테 느낄 수치심도 없었고 이제 쯤 되니 될 때로 되라 싶었다.

"무시하냐? 제프리가 수면제 좀 먹여주라는거 무시했다가 시끄러워서 와본건데 수면제 대신 너 입만 막고 가줄까?"

그 말을 듣자 잠시 도망갔던 이성이 돌아왔다.

"아니에요.. 제발 수면제 좀 주세요."

"지 좋을 때만 존댓말이지. 근데 그냥 주기 싫은 건 왜일까?"

나는 그제야 손을 멈추고 미아에게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부탁드립니다…"

나는 몸이 덜덜 떨리고 손이 자꾸 밑으로 향하려는걸 참으면서 겨우 자세를 유지했지만 미아는 뜸을 들이고 있었다.

그러한 뜸들임 때문에 나는 속으로 짜증이 나고 있었다.

'아.. 안줄거면 그냥 꺼져… 제발..'

"너 지금 속으로 내 욕하고 있지?"

정곡을 찔려버려서 당황하자 미아는 웃으며 말했다.

"너 지금 표정 굉장히 알기 쉬워 원래도 티가 났지만 약 때문에 미쳐서 더 그런가"

미아는 저번의 병을 꺼내고 내 앞에서 흔들어대며 말했다.

"그냥 주기는 그렇고 선택지를 줄게 문제를 맞추면 줄건데 틀리면 10분 기다려야하고 3 문제를 틀려도 그냥 줄게 할거니?"

'3번 틀리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10분 기다리는 거는 아무거나 막말하지 말라는 건가?.. 결국 자기도 시끄러워서 수면제를 줄려나보네..'

"할게요.."

"그럼 [바인드] "

미아는 마법으로 내 몸을 구속 시켜서 자위를 못하도록 만들었고 내가 당황하자 미아가 말했다.

"문제 기다리는 동안 자위금지는 당연하지 그럼 내가 10분동안 너 자위하는거 구경해야겠니"

'그런 말은 없었지만 딱히 틀린말도 아니고 이제와서 안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 참을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20분 정도는 어떻게든 참아보는 수밖에…'

"... 문제주세요"

"내 생일은 언제일까?"

첫 문제부터 난관이었다. 알려준 기억이 없으니 찍어야 했는데 365일 중에 1일이니 사실상 이번 문제는 틀리라고 낸거였다.

"7월1일인가요?"

"틀렸어. 10분 기다려"

당연히 맞출 가능성이 없었지만 1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시무룩해졌다.

10분은 평소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참을성이 없어진 지금은 굉장히 길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묶인 팔을 움직여 보려고 했지만 저번처럼 단단히 구속되어 있어서 꿈쩍하지도 않았다.

근질거리는 기분을 힘들게 참아내며 10분이 지났고 미아가 다음 문제를 냈다.

"내 생일은 언제일까?"

'왜 같은 문제를 내는거지?.. 뭐 3번 틀리면 받으니까 별 상관없겠지만..'

"7월2일인가요?"

"틀렸어. 10분기다려"

약으로 인해 10분이나 손을 대지 않으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지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희망만 믿고 겨우 버텨 10분이 더 지났고 미아가 다시 물었다.

"내 생일은 언제일까?"

"7월3일인가요?"

'이제는 맞든 틀리든 주겠지.. 겨우 참았다..'

"틀렸어. 10분 기다려"

'???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풀어주고 수면제줘요.. 3번 틀렸잖아요.."

"3 문제를 틀리면 준다고 했지 3번 틀리면 준다고 안했어. 넌 아직 1 문제를 3번 틀린거야"

'썅년이 말장난을 하다니..'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겨우 진정시키고 미아에게 말했다.

"하아… 그럼 다른 문제 줘요.."

"다른 문제 주는 건 내 마음이지 틀리면 10분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 새로운 문제 준다고 한적은 없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나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야!! 이거풀어 나 안할거야 이 시발년!! 그렇게 따지면 묶는다는 말도 없었잖아!!"

"어째 그렇게 당하고도 멍청한 걸 못고치는 건지 학습능력이 없나 하하"

"풀으라고!!"

"그럼 문제는 포기한 걸로 할게 그리고 시끄러우니까 입은 막아야겠다"

미아는 사일런스가 걸린 재갈을 꺼내서 입에 물려서 소리도 못내게 만들었고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화병이 날 지경이었지만 그거랑은 관계없이 자위라도 하게 풀어라도 줬으면 싶었다.

'됐고!!풀기라도해!!'

"사일런스 때문에 한결 조용하네. 눈빛은 아니지만 뭐 이거라도 넣어줘?"

미아는 내가 쓰던 딜도를 집어서 내앞에 들이댔다.

나는 딜도를 보자마자 암전해졌고 이걸로 만족할 순 없지만 없는 것 보다 낫기 때문에 굴욕적이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불쌍하니까 이거라도 넣어줄게"

미아는 딜도를 내 질내에 박아줬는데 박아주자마자 이태까지의 기다림에 호응하듯이 강렬한 쾌감이 느껴져 그대로 한번 가버렸고 딜도는 그대로 떨어졌다.

그러한 모습을 본 미아가 다시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나갔다.

"이번 한번만 다시 넣어줄거니까 떨어트리지마"

이번에는 딜도를 떨어트리지 않도록 질에 힘을 꽉 주었더니 바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애액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당장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였다.

한순간 집중을 놓아버려 딜도를 놓쳐버렸고 딜도는 가속도를 받으며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안돼.. 그나마의 희망인데..'

뒤늦게 힘을 주어 멈추려고 해봤지만 기세를 막을 수는 없었고 딜도는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허탈한 마음에 한동안 말을 이을 수 조차 없었지만 결국 약의 작용으로 인해 그 허탈함조차 희미해졌다.

자위를 계속 할 수 없게 되자 해소되지 않는 불쾌감과 갈증이 갈수록 늘어서 머리는 점점 멍해졌고 그런식으로 1시간쯤 묶인채로 달아오르기만 하고 풀리지 않자 결국엔 수면제 없이도 의식을 잃고 말았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