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 63 마을에 도착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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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여관에 먼저 들어가게 되었고 카운터에서 3인실과 2인실 총 2개가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듣자 인원배분을 위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이 3인실로하고 여자들이 2인실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게 제일 무난하긴 하지"
제프리와 윌리가 말했고 나도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도착할 때까지도 재갈을 벗겨주지 않았었고 일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벗을 수도 없었으므로 고개만 끄덕였다.
미아는 표정이 좋진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인지 가만히 있었고 도미닉도 딱히 반대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럼 일단 방에 짐을 풀고 밥먹어야하니까 다시 모이자"
2인실과 3인실은 방의 층수가 달라서 우리는 열쇠를 받은 후 각자의 방에 들어갔고 방에 도착하자 나는 천을 걷은 후 스스로 재갈을 벗었다.
재갈을 벗자 거친 신음소리가 이어졌는데 둘이서 있긴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짐을 풀고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미아가 문을 닫으며 말했다.
"잠깐 나랑 얘기좀 해"
"무슨.. 일인데..?"
"너 남자만 보면 발정나니? 성녀라는게 발랑까져서는 교태나 부리고 말이야 적당히 해야할 거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하윽.."
"내가 힘들어서 나는 소리랑 발정난 소리도 구분 못하는 줄아니? 그게 아니면 벗어서 보여줘봐 만약에 내가 정말 착각한 거면 제대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절대적으로 네편이 되어 줄게"
원래라면 상당히 나에게 유리한 제안이었겠지만 미아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기에 나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그대로 서있었다..
"야 벗어보라고 안벗으면 내가 벗겨서 확인한다"
나는 어떻게 하든지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거라면 굴욕적으로 벗겨지는 것보다는 스스로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 성녀복을 벗으며 란제리를 보여줬다. 란제리의 아래부분은 딜도 때문에 약간 굴곡이 있었고 애액으로 축축해서 애액이 약간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내 모습 자세히 본 미아는 표정이 점점 싸늘해 지면서 말했다.
"... 미친년.."
"이건.."
나는 수행 때문에 억지로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미아가 말을 끊었다.
"듣기 싫으니까 닥쳐"
그렇게 말한 미아는 자기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폭언에 기분이 우울해진 나는 그자리에 서있다가 결국 따라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1층 식당에 도착하자 다들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나도 자리에 앉으며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 분위기는 꽤 무거웠는데 미아의 분위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쉽게 얘기 하기 힘든 듯했다.
나는 일단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미닉에게 말했다.
"도미닉.. 식사 끝나고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그러시죠."
도미닉이 대답하자 가만히 있던 미아도 말했다.
"제프리, 윌리 우리도 식사 끝나고 얘기 좀 해"
"그..그래"
제프리가 기세에 밀려 대답했고 윌리도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가 끝나고 윌리와 제프리와 미아는 3인실로 향했고 도미닉과 나는 2인실로 향했다.
도착한 뒤에 문을 닫고 얘기를 시작했다.
"이제 이거 풀어줘.. 막상 위험한 순간에 방해되서 제대로 마법을 쓸 수가 없잖아 수행목적이라도 위기상황에서 방해라면 차라리 없는게 나을 것 같아"
"죄송하지만 풀어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법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그리고 대주교님 지시기도 하고요"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전혀 이해가 안가서 잠시 생각해보다가 다시 물어봤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파티원인데 제대로 기여를 해야지"
"가만히 있는게 도움이 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어정쩡한 실력은 걸리적거리니까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도움된다는 겁니다. 대주교님도 신탁대로 같이 가기만 하면 된다고 판단해서 굳이 중복포지션인 저를 같이 보낸 겁니다. 반대로 물어 볼게요. 엘님은 아마추어에게 목숨을 맡길 수 있나요?"
"그건… 그치만 실력을 키우면되잖아.. 수행에 시간제한도 없다면서"
"시간 제한이 없다고 팀원들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시간동안 계속 수련에 어울려줄 것 같습니까? 심지어 원래 알던 것도 아닌 잘 모르는 사이인데요? 그러면 좋겠지만 대주교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서 대주교님이 그냥 제가 대신 해주고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처음부터 도움이 안되게 필요할 때마다 조절하라고 이것도 주셨고요"
도미닉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구슬을 꺼낸 후 마력을 넣었는데 그때 질내에 있던 딜도와 란제리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하읏.."
내가 몸을 부들대면서 소리치자 다시 도미닉이 구슬에 마력을 넣었는데 그러자 딜도와 란제리의 진동은 멈췄고 도미닉이 다시 말했다.
"뭐 앞으로도 그냥 가만히 계시다가 임무만 끝내시면 됩니다. 다른 할 얘기가 있으신가요?"
나는 이번 여행에서 숨겨진 지시의 충격 때문에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며 멍하게 있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도미닉은 그 말 이후에 바로 나갔고 시간이 꽤 지나자 미아가 돌아왔다.
돌아온 미아는 불만스런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않고 침대에 누워서 잘 준비를 했고 나도 그냥 조용히 자기로 했다. 하지만 달아오른 몸 때문에 쉽게 잠이 오지는 않았고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다.
다음날 잠을 제대로 못잔 나는 피곤했지만 누군가가 깨웠기 때문에 억지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우리는 아침 식사를 했고 식사를 하며 얘기를 시작했다.
"일단 어제 우리 넷이서 얘기를 해봤는데 엘은 같이 가기만 해도 신탁에 반하는 게 아니니까 뭘 하려고 안해도 돼. 굳이 너의 역할이라면 나중에 임무가 제대로 해결된건지 나중에 신탁을 확인하는 정도랑 응원단장 정도? 뒤에는 농담이긴 하지만 뭐 특별히 할말 있어?"
제프리가 물어봤지만 나는 이미 파티내에서 신뢰를 잃어 버린 상태인데다가 기획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 이상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없어.."
"그래 그러면 식사 후에 다시 출발하자. "
식사가 끝나고 다시 방에 돌아가 짐을 챙긴 후 나가려는데 미아가 말했다.
"야 밑에만 말고 입도 막아"
미아가 일부러 모욕적인 말을 덧붙이면서 말했지만 나는 어차피 해야 했던거라 참으면서 재갈을 물고 천으로 가렸다.
그러자 미아는 들으라는 듯이 혼잣말을 했다.
"걸레 같은 년"
나는 그 소리를 듣고 미아를 째려봤지만 미아는 웃으면서 방밖으로 나가버렸다.
여관 1층에서 다시 모인 후 우리는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고 이동하면서 만나는 몬스터가 있을 때마다 나는 도미닉에게 보호받고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기로 결정된 것도 있지만 도미닉은 내가 아무 짓도 못하도록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진동을 시켰고 그때마다 나는 자극에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도미닉은 실력이 좋네"
"고마워"
여러번의 전투후에 제프리가 도미닉을 칭찬하고 도미닉이 대답했는데 그 후에 미아가 덧붙였다.
"맞아 누구랑은 다르게"
"우리는 못하고 엘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을 거야"
윌리가 나를 변호하자 미아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 보더니 말했다.
"그래. 뭐 나는 엘처럼 못할 것 같긴해"
"어떤걸 말이야?"
"뭐 하나 예를 들면 착하게 조용히 있는거? 그 외에도 있겠지만"
"엘이 좀 착하긴 하지 팀을 위해 자기 희생도 하고 "
윌리는 미아가 나를 돌려까고 있는 걸 눈치 채지 못했는지 착하다는 표면적인 칭찬에 웃고 있었는데 나는 속으로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서 언짢은 상태였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저녁이 되었고 오늘은 마을까지 거리가 멀어서 야영을 해야 했다.
아영준비를 마친 후 장작불에 모여서 적당히 식사를 하고 남자 셋이서 불침번을 정한다음 각자 개인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자꾸 신경쓰이는 달아오름에 도미닉에게 귓속말을 했다.
"나 이제 힘들어.. 어차피 내가 쓸모없는 게 목적이라면 수련할 필요도 없는데.. 오늘 밤에 좀 해소해줘.."
"알겠습니다. 그러면 밤중에 진동으로 신호를 드릴테니 그때 몰래 나오세요"
텐트는 두개였고 남자와 여자 간에 따로 쓰기로 해서 나와 미아는 같은 텐트에 들어갔고 첫 불침번인 도미닉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은 먼저 텐트에 들어간 것 같았다.
조금 지나자 미아는 여행의 피로 때문인지 빠르게 잠들었고 나는 도미닉의 신호만 기다리고 있었다.
"흐아읏!"
무방비한 상태에서 갑자기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소리가 조금 크게 나왔다.
나는 소리로인해 미아가 깼는지 살펴봤지만 미아는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자는 걸로 판단하고 소리가 안나도록 몰래 텐트 밖으로 나왔다.
도미닉은 밖으로 나온 나에게 귓속말로 조용히 속삭였다.
"입을 막고 계셔야죠 한번 더 큰 소리를 냈다간 다른 사람이 깰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다른 일행이 눈치채기 전에 얼른 사일런스가 걸린 재갈을 꺼내 소리가 안나도록 입을 막았고 도미닉은 귓속말로 다시 속삭였다.
"저기서 아래쪽을 들어 잘 보이도록 해보세요"
나는 도미닉이 가르킨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성녀의 수행복의 아래부분을 잡고 살짝 걷은 다음 성녀의 란제리를 잘 보이도록 손으로 잡고 있었다.
다만 이런 자세로 속옷을 보여주고있으니 상당히 부끄러웠고 빨리 내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러자 도미닉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진동을 주었고 나는 살짝 찡그리면서 도미닉을 쳐다봤다.
그 후 도미닉은 다가오면서 말했다.
"부끄러우시면 여기서 그만 둘까요? 저는 딱히 안해도 상관없고 조금 지나면 불침번 교대시간이라서 자고싶은데요"
나는 입이 막혀져 있었기 때문에 좌우로 고개를 흔들었고 진동을 참으며 좀더 높게 들어서 란제리가 잘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그러자 도미닉은 진동을 멈추고 열쇠로 란제리를 풀어준 후 안에 있던 딜도를 뽑아주었다.
'흐읏''
딜도가 뽑히면서 나는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왔지만 사일런스로 인해 실제로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그 후 도미닉은 살짝 미소짓고는 자신의 페니스를 꺼낸다음 서로 마주본 상태에서 내 질내에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나는 오랜만의 진짜 자극에 페니스를 세게 조이고 있었다.
'하읏.. 하아.. 으읏♡..'
사일런스 때문에 소리를 참을 필요없이 신음을 마음껏 내고 있었고 나는 도미닉을 껴안으며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계속된 자극으로 절정에 가까울때쯤 갑자기 도미닉이 귀에 대고 말했다.
"지금 재갈을 빼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사람에게 들릴까요? 혹시 소리 참을 수 있으신가요?"
나는 쾌락에 몇초동안 생각이 없다가 갑작스러운 깨달음으로 고개를 저으며 만류했지만 도미닉은 손으로 재갈을 잡고 벗겨버렸다.
"하아.. 읍"
소리가 새어나오자 나는 얼른 소리를 참았지만 도미닉은 멈추지 않고 움직였기 때문에 나는 점점 참기 힘들어 지고 있었다.
"아흣!.. 음"
도미닉은 내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크게 지르자 입을 맞추며 소리를 막아버렸고 나는 도미닉과 키스하는게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줄이기 위해 계속 그러고 있어야만 했다.
그 자세에서 피스톤 운동이 계속되어 그대로 절정에 도달한 뒤 조금 진정한 후 나는 입술을 땠고 약간의 신음소리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도미닉이 다시 딜도와 란제리를 채우려고 하자 나는 거부 하면서 말했다.
"수행도 안하는데 이런거 이제 필요없잖아..하기 싫어.."
하지만 도미닉은 도망가려는 내 몸을 잡고 말했다.
"대주교님 지시사항입니다. 변수가 없도록 계속 해두라고 했습니다."
"안돼 흐읏.."
완력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도미닉에게 밀렸기 때문에 나는 다시 딜도가 삽입된 채 란제리가 잠기게 되었고 살짝 짜증났지만 다시 그 익숙한 자극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때 텐트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누군가가 텐트 밖으로 나왔는데 제프리였다.
"하아…피곤하다.. 이제 불침번 교대시간 되지 않았나? .. 근데 엘은 왜 밖에 있어?"
"으음. 잠이 안와서 흣..♡ 잠시 얘기하고 있었어.."
나는 도미닉을 제프리가 안보이는 각도에서 살짝 주먹으로 때리면서 쳐다봤는데 그 이유는 갑자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진동을 시켰기 때문이었다.
'야 지금 진동시키면 어떡해'
무언의 압박을 가하며 도미닉을 쳐다봤지만 도미닉은 딴청피우며 진동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래? 뭐.. 어쨌든 교대시간이니까 도미닉은 아마 자러 갈 것 같은데 도미닉이 들어간 후엔 나랑 얘기 할거야?"
"음...♡.. 아니.. 이젠 피곤해져서 자러가려고.."
"그래.. 뭐 내일도 많이 이동해야 하니까 너무 피곤하지 않게 이제 자러 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텐트로 어쩡쩡하게 들어간 후엔 진동이 멈췄고 나는 방금전의 자극으로 인해 잠시동안은 잠이 안왔지만 일정으로 많이 피곤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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