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흔한 이세계 TS 성인물-34화 (34/53)

〈 34화 〉 6­2 첫 전투

* * *

“근데 이제 어떻게 이단이 있는 곳까지 갈거야 길은 알고 있는 거지?”

성당을 빠져나오자 나는 제프리에게 물어봤다.

“B24교는 이단 중에서도 워낙 유명해서 가는 건 문제없어.”

“근데 그렇게 유명한데도 방치하는 이유가 뭐야?”

“B24교는 동쪽의 리베릴 산맥에 본거지가 있는데 그곳이 하필 국가 간 영토의 경계이고 국가 간에 어느 누구도 영토로 주장하지 않기로 조약이 체결된 곳이라 어느 국가가 처리해야할지 애매해.

그리고 산의 길도 험한데다가 주변에 서식하는 몬스터들도 다른 곳에 비해 강하고 생각보다 이단의 규모도 커서 처리하기에는 까다로워.

게다가 이단이긴 하지만 그냥 전도하는 것 말고는 딱히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그래서 어느 국가에서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처리해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그래. 근데 시간 제한이 있어서 빨리 없애야 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나는 조금 생각해본 후 대답했다.

“신탁상으론 그런 제한은 없었던 것 같아”

“그러면 걸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걸어서 가면 도착하는데 2주정도 걸릴 것 같은데 어때?”

그러자 미아가 조금 지쳤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걷는 거 싫은데.. 여기까지 올 때에도 수행한다고 걸어서 온거잖아”

“나도 걷는 건 좀…”

나도 2주동안 걷는 건 좀 싫어서 말을 보탰다.

“마차로 가면 빠르고 편하기야 하겠지만 가는 동안 몬스터를 만날 확률도 적어지고 우리 셋끼리는 실력을 알지만 엘이랑 도미닉 실력은 몰라서 그런 것도 알아봐야 하니까 걸어서 가자. 나중에 마차로 도착했다가 거기서 실력이 모자르면 그제서야 실력을 기르기도 힘들거야”

하지만 제프리는 합당한 이유를 대며 걸어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럼 중간까지만 마차를 타고 가면 안돼?“

나는 타협을 위해 중간점을 제안해봤다.

“리베릴 산맥 근처 도시까지면 몰라도 가는 중간에는 이렇다 할 큰 도시가 없어서 중간까지 가는 마차를 구하기 힘들어서 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몰라.

만약에 리베릴 산맥 근처까지 가는 마차를 타서 중간에 내리면 우리가 호위를 해주는 게 아니라 호위를 구해줘야 하는 경우라서 마차 비용이 너무 오를거야.

돈을 어느정도 가져오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상 낭비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별로 좋은 제안은 아니였는지 제프리에게 바로 거절당했다.

“그럼 지금 실력을 확인하고 괜찮으면 리베릴 산맥 근처 도시까지 마차로 도착하는 건 안돼?”

나는 다시 제안을 해봤다.

“너희들의 실력을 제대로 알려면 며칠동안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를 만나봐야 해서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을 확인하긴 힘들어. 대충 확인하고 갔다간 리베릴 산맥 주변에 서식하는 몬스터는 다른 곳과는 수준이 달라서 잘못하면 위험해..

우리끼리야 거기서도 잘 버틸 수 있는 실력이라는 걸 알지만 거기서는 우리가 남을 지켜줄 만큼 여유로울 정도는 아니어서 엘하고 도미닉을 우리가 지켜주지 못하는 사이에 몬스터에게 당하거나 납치될 수도 있어.

실력이 아주 자신 있는게 아니면 걸어가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오래 이동할 수 없을 정도로 이동하는데 무슨 지장이 있는 거야?”

‘오래 이동해 본 적은 없지만 오래 이동하면 아래쪽이 힘들 것 같긴 한데..’

나는 걸으면서 딜도로 인해 느껴지는 이물감이 초기인 지금은 버틸 수 있는 정도지만 오랫동안 이동하면서 계속 자극되고 심지어 가끔씩 발생하는 진동과 함께 자극된다면 버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내가 조용히 있자 도미닉이 대신 말했다.

“대주교님에게 듣기로는 엘님은 아직 수행이 부족하셔서 처음부터 강한 몬스터와 조우하면 힘드실 거고 나는 마력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몬스터 경험이 많지 않아서 확신하긴 힘들어. 내 생각에도 걸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 나도 제프리 말대로 걸어가는 게 안전하고 좋을 것 같아 빨리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그리고 정 못 걷겠으면 내가 엘을 업어줘서라도 데려갈 테니까 너무 걱정하진마”

여태까지 듣고 있던 윌리가 나를 쳐다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냐 괜찮아.. 중간에 쉬어서 가면 괜찮을 것 같으니까 그럴 필요까진 없어”

하지만 나는 윌리의 태도가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일단은 미안해서 거절했다.

“… 뭐 하는 수 없지.. 또 걷는 건 싫지만 다른 방법이 없으면 해야겠지..”

미아도 별로 내키진 않지만 걸어서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럼 어서 출발해 보자 지도에 따르면 다음 마을까지 걸어서 4시간이면 도착할 거니까 도착한 마을 여관에서 쉬면 될거야”

도시를 나오자 평야가 보였는데 가야할 길이 멀어서인지 다음 마을이 어디쯤인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한숨이 나왔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은 변경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냥 참으며 계속 걷기 시작했다.

걷는 중에 다리가 벌어지면서 딜도를 덜 조였다가 다시 다리가 모아지면서 세게 조이는 걸 반복했고 땅을 밟으면서 느껴지는 진동도 다리를 타고 그대로 질 내에 전달시키고 있었다.

또한 걸으면서 흔들리는 몸 때문에 클리토리스와 유두도 자꾸 마찰되고 있었다. 평소에는 그렇게 오래 걸으면서 이동할 일이 없어서 몰랐지만 오래 걷는 동작만으로도 몸을 충분히 자극시키고 있었고 시간이 꽤 지나자 몸이 점점 달아오르며 신음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점점 참기가 힘들어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다른 사람들이 처음이야 힘들어서 숨을 헐떡거리는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점점 그 소리가 커지면서 느낌이 뭔가 야릇하게 변해가자 다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하는 듯 했다.

“엘 어디 몸이 아픈거야?”

윌리가 걱정하며 나에게 물었다.

“아니.. 괜찮아.. 하아… 내가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해봐서.. 조금 힘드네.. 읏”

윌리는 그 말에 더 걱정하는 듯 했고 도미닉이야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듯 해서 평온했지만 제프리는 뭔가 의심은 되지만 확신하긴 부족하다고 생각한건지 내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고 미아는 힘들어서 숨을 헐떡거리는 거랑은 다른 걸 알아챘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자기가 민망해하고 있었다.

“걷기 힘들면 좀 쉬다갈까?”

윌리가 물어보자 나는 조금 생각한 후 대답했다.

“가야할 길이 먼데.. 쉬었다 가도 괜찮을까..?”

“이런 간격으로 쉬면 밤중에 도착할 것 같아서 조금 그렇지만 정 걷기힘들다면 쉬어야겠지. 근데 도미닉 엘이 무슨 지병같은게 있는 거야? 너는 침착한걸 보니 뭔가 아는듯 한데”

제프리는 유일하게 당황하지 않은 도미닉에게 물어봤다.

“내가 말하는 건 좀 그러니까 엘님께 직접 물어보던가 해”

“엘 앞으로 계속 같이 여행다닐건데 지병이 있다면 참고해야하니까 어떤 것 때문에 아픈지 말해줄 수 있어?”

윌리는 정말 순수하게 아파서 그렇다고 생각한건지 나에게 물어봤지만 나는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아픈거라고 해야하는건지… 뭐라고 해야하는건지..’

하지만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었고 뭔가 그럴듯한 병명도 몰라서 대충 둘러댔다.

“그게.. 그냥.. 내 목소리가 원래 좀 그런거야. 그냥 힘들어서 그래 하하..”

“아 그런거야? 그러면 평소에 오해도 많이 받았겠다”

윌리는 내 말이라면 그냥 다 믿어주는 듯한 눈치고 제프리는 의심은 가지만 일단은 믿어보려는 듯했지만 미아는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이 커지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좀 쉬면 괜찮아 질거야..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너는 괜찮아도 우리가 듣기 좀 힘들거든?.. 그리고 이런 사소한 일로 계속 쉬다간 가는데도 지장이 있고 말이야 계속 그러는 거면 다음 마을에서 입마개라도 사서 입을 막아놔야할 것 같은데”

시작부터 미아랑은 뭔가 관계가 좀 틀어진 것 같았지만 이쯤되자 거의 같은 직장 내의 싫은 동기 사이가 되어 버린듯 했고 미아는 이제 불쾌감도 숨기지 않을 생각인듯 했다.

“야.. 그래도 그건 너무 하잖아.. 듣기 좀 그렇다고 입마개를 채워두다니 다른 사람들이 노예라고 오해할거 아냐”

제프리는 그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했는지 반대했다.

“엘한테 왜그러냐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러는 미아는 잘때 잠버릇이 나쁜데 우리 중에 자는 중에 너 묶어놔야 한다고 하는 사람 있었어?”

윌리도 미아의 제안에 반대했다.

“그거랑은 다르지! 여행다니면서 계속 저런 이상한 소리를 내다가는 몬스터들에게 발각되기도 쉽고 임무 중에도 수상하게 여겨질거 아냐!”

이번에는 근거가 좀 그럴듯 했는지 윌리와 제프리도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확실히 당사자인 내가 듣기에도 저말은 일리가 있었다.

“자자 너무 싸우지 마. 사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대주교님이 따로 준비해두신게 있어. 처음부터 이러고 있으면 오해를 살까봐 바로 그러진 않았지만”

도미닉은 공 모양의 재갈과 천을 꺼내면서 나에게 재갈을 채운 후 천으로 입을 감싸며 재갈을 가려버렸다.

“자 이제 괜찮지? 사일런스 마법이 걸려있어서 소리가 안나고 남들 보기에도 그냥 얼굴을 숨기려는 것처럼 보일테고 말이야”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저상태에선 마법도 못쓰지 않아?”

제프리는 문제를 해결한 것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다른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다.

“왠만한 성마법은 내가 다 쓸 수 있어서 굳이 엘님이 나서지 않아도 괜찮고 위급할 땐 내가 엘님까지 같이 보호할 수 있어 그리고 엘님 스스로 벗을 수도 있어서 벗는 몇초동안만 버티면 되니까 딱히 문제되진 않을거야”

“나는 그래도 반대야 엘에게 너무 몹쓸 짓을 하는것 같은데”

“아직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고 벌써 그럴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 아직은 보류하자”

윌리와 제프리는 일단은 심하다고 생각한건지 나의 편을 들어주었다.

분위기가 도미닉은 중립이고 2명은 반대에 미아만 찬성하는 분위기가 되자 미아가 마지못해 말했다.

“일단은 넘어가겠지만 나중에 문제생기면 그때는 정말 해야해!”

나는 일단은 천과 재갈을 벗어서 도미닉에게 전달한 뒤 조금 쉬다 이동하게 되었고 잠시동안은 조용했지만 걸음이 계속되자 야릇한 신음소리가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그렇게 이동하다 다이어울프가 큰 울음소리를 내며 우리에게 달려들었는데 눈치챈 도미닉이 먼저 마법을 사용했다.

“[홀리실드]”

다이어울프의 첫 공격은 홀리실드에 가로막혔고 윌리와 제프리와 미아는 무기를 꺼내며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파이어볼]”

미아가 마법을 시전하자 다이어울프는 마법을 보고 피했고 대신 맞은 장소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불이 붙기 시작했다. 다만 주변에 풀이 많지는 않아서 주변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나도 얼른 서포트 할 준비를 했는데 하필 그때 진동이 시작되게 되었다.

“하읏..♡”

오랫동안 계속 자극되어서 몸이 민감한 데다가 진동까지 더해지자 나는 바로 행동불능에 빠졌고 아래쪽에 손을 가져다 대며 주저앉게 되었다.

“엘 왜그래? 도미닉 일단 엘을 지켜주고 있어”

윌리는 성검을 꺼내며 다이어울프에게 달려들었고 다이어울프는 거리를 벌리면서 기회를 보고 있었다.

제프리는 활에 화살을 끼우지 않은 채로 시위를 당기며 주문을 외운 후 다시 놓기 시작했다.

“[매직 애로우]”

화살의 속도는 파이어볼보다 빨라서 다이어울프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다리에 맞게 되었고 다이어울프는 맞은 다리를 절면서 그 자리에 서서 으르렁 거리고 있었다.

“마무리를 할게”

윌리는 빠른 속도로 다이어울프에게 다가가서 성검으로 다이어울프의 목을 베었고 다이어울프는 그 자리에서 목이 떨어지며 바로 죽고 말았다.

상황이 정리되자 아래쪽의 진동도 멈췄고 다들 무기를 넣은 다음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했다.

“완전 도움 안되는 데다가 오히려 민폐이기까지 한데 진짜 얘랑 계속 같이 다녀야해?”

미아는 안그래도 나를 싫어하는데 이번 전투에서 도움이 안되고 방해가 되버리자 정말 표정이 일그러져 버렸다.

“하하.. 신탁이라서… 엘님을 놓고 가는건 아무래도 좀 그런데.. 내가 엘님 몫까지 열심히 할테니 어떻게 안될까?”

도미닉은 어떻게든 나를 변호하긴 했지만 솔직히 커버치기 버거운 것 같았다.

“정확히 신탁이 어떻게 되는거지? 솔직히 엘이 이정도 실력이라면 엘의 실력을 늘려주는 것보다 그냥 엘없이 우리끼리 해결하는게 더 편할 것 같은데..”

제프리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가능하면 나없이 임무를 해결하고 싶어하고 있었다.

“성녀는 용사와 함께 동쪽에 있는 신의 질서를 어지럽히고자 하는 자를 제거해라. 고 되어있어서 엘님없이 갔다간 신탁에 반하는 일이야. 만약에 엘님을 두고 가겠다면 나는 엘님과 함께 성당으로 돌아갈게”

도미닉은 신탁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 참아달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신탁이 그렇다면 나도 엘 없이는 가지 않겠어.”

윌리도 나없이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하… 임무 보상만 아니였으면 이런 임무 때려쳤을 거야.. 어쨋든 같이 가는건 같이 가는거고 엘의 이상한 소리 때문에 다이어울프가 온 것 같으니까 앞으로는 입을 막아놔야겠어 윌리랑 도미닉도 이번에는 반대 안하겠지?”

“그래… 처음에는 반대였지만 확실히 몬스터랑 임무 때 저러면 위험해”

도미닉은 이번 사태가 있는데다가 내 실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미아의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다.

“그 정도는 같이 지내는 동료라면 감수할 수 있어야지 엘이 불쌍하지도 않아?”

하지만 윌리는 감정적인 이유로 여전히 반대하고 있었다.

1명 중립 2명 찬성 1명 반대가 되자 이제는 내가 의견을 말해야 할 때인 것 같았다.

“확실히 미아 말대로 계속 이러다간 몬스터랑 임무 때는 위험할 것 같아.. 나는 괜찮으니까 이동하는 동안은 착용하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정말 괜찮겠어? 이동하는 동안 대화는 어떻게 하고”

“대화가 필요하면 몇가지 수화를 정해 두거나 바닥에 글을 쓰면 괜찮을 거야”

“엘이 그렇다면야..”

윌리는 여전히 싫어하는 듯 했지만 내가 괜찮다고 하자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렇게 결정되자 나는 이동 중에 입을 재갈로 막고 천을 감싼 상태로 있게 되었다.

계속된 자극으로 몸이 달아오르긴 했지만 사일런스가 걸린 재갈 때문에 소리가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하는 게 아닌 이상 아까와 같이 몬스터가 우리를 먼저 공격하는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이동 중에는 심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서로 계속 대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윌리가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나를 배려해서 대화 중간중간에 내가 참여하도록 유도했지만 글씨를 쓰는 속도는 느린데다가 대화가 루즈해지고 자꾸 끊기게 되자 나중에는 어쩔수 없이 자기들끼리만 대화하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이동하다 시간이 꽤 지나자 목적지였던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저녁시간에서 약간 지난 시간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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