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52 수행여행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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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님은 이번엔 나의 몸을 창살쪽으로 움직여 창살을 잡게 만든 후 뒤에서 넣은후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속도조절이 정교해서 갈듯말듯하면서도 가지 않았다.
미리 절정에 보내주지 않을 거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절정에 아주 가까워질 때면 혹시 이번에는 조절을 실수해서 보내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대주교님은 어떻게 알았는지 절정 직전에서 바로 멈춰버리며 전혀 보내주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3번쯤 계속되어 욕구불만이 지속되자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애원하며 말했다.
"하아...♡ … 대주교님... 하아.. 제발... 오늘은 첫날이니까...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되잖아요..."
하지만 대주교님은 내 애원에도 불구하고 단호했다.
"안됩니다. 원래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하는 법입니다. 이렇게 쾌락에 약해서야… 당분간은 특훈이 필요하겠네요"
그 후 대주교님은 5번 정도 더 반복한 후 훈련을 끝냈고 나는 계속 절정 직전에 가지못하게 하는 대주교님이 원망스러워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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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가라앉자 대주교님은 감옥문 쪽으로 이동하여 감옥문을 열고는 안에있던 물건들을 몇개 챙기고 다시 돌아왔다.
"이제 밖으로 나갈갈건데 그전에 성녀님께 드릴게 있습니다. 이건 성녀의 란제리라고 하는데 역대 성녀님들도 다 쓰던거죠"
대주교님은 본디지 슈트처럼 보이는 것을 보여주며 내 다리를 들어 걸쳐있던 속옷과 입고 있던 옷도 완전히 벗겨 버린 후 성녀의 란제리를 입히기 시작했다.
"하읏♡"
성녀의 란제리의 아래에 딜도가 부착되어있어 완전히 입혀졌을 때 딜도가 질내에 완전히 들어가면서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가슴쪽도 꽉 조이고 있었다.
"이 란제리는 성녀님의 마력을 흡수하고 가끔씩 진동하면서 절정 직전까지 자극시키지만 절대로 절정에 보내주지 않습니다. 수행하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대주교님은 그러면서 란제리의 몇몇 부분에 있는 자물쇠들을 열쇠로 잠궈 벗을 수 없게 만들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주교님은 생각보다 멀쩡해보이는 하얀색 수녀복을 보여주고 입혀주면서 말했다.
"이건 성녀의 수행복입니다. 효과는 마력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그 후 대주교님은 나머지 물건들도 하나씩 착용시켜주면서 효과를 설명해주시고 있었다.
"이건 성녀의 목걸이고 마력저장과 마력회복을 도와줍니다 이건 성녀의 귀걸이고 효과는 같습니다. 이건 성녀의 팔찌고 이것도 효과가 같습니다...…….다 착용했으니 이제 밖으로 다시 갑시다"
대주교님의 도움으로 역대 성녀들이 썼다는 물건들을 전부 착용했고 착용을 다 마친 후 대주교님을 따라 1층으로 이동했다.
"조금 있으면 미사가 진행될 것이니 거기서 성녀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소개하는 자리니 너무 부담갖진 않으셔도 됩니다."
서고를 나가서 대주교님을 따라 복도를 걷고 있자 지나가면서 만난 3명의 남자사제들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마 성녀의 수행복이라는게 일반수녀들의 옷과는 뭔가 달라서 쳐다보는 모양인 것 같았다.
"응♡.."
대주교님을 따라 걷던 중 갑자기 질내에 있던 딜도와 클리토리스와 접촉하는 부분과 유두가 닿는 부분이 진동해서 나는 움찔거리며 소리를 흘렸는데 3명의 남자사제들은 갑자기 표정이 변하며 자기들끼리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신음소리를 흘린게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이미 지난 과거를 바꿀순 없었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걷고 있었다.
그 사제들은 지나쳤지만 진동이 멈추지고 않고 계속되어 움직이기 힘들어진 나는 결국 다리를 조금 오므리면서 무릎을 살짝 낮추고 대사제님의 옷깃을 잡으며 천천히 걸었다.
조금 걸으면서 만난 다른 여사제들의 복장을 보니 나와는 다르게 검은색을 입고 있었고 아마 하얀색 수녀복은 성녀만 입기 때문에 눈에 띄는 듯했다.
이러한 식으로 계속 걸으면서 새로 만나게된 여러 사제들과 기도를 하러온 일반인들은 눈에 띄는 흰색 수녀복을 입고 이상하게 걷고 있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수많은 시선들이 느껴져서 부담스러웠지만 시선들을 참고 겨우 대회관의 대기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대주교님은 어디론가로 가버렸고 대기실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자 갑자기 교황님의 연설이 들리기 시작했다.,
"여러분 오늘은 그토록 기대하고 바라던 아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성녀님이 발견된 것이지요. 여러분들도 성녀님을 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 강단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고민했지만 대사제님이 돌아와서 손짓으로 오라고 하는걸 보자 강단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진동은 아직 계속 중이어서 나는 강단의 중심으로 조심조심 이동하고 있었다.
이동하는 중 청중석을 봤더니 청중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음에도 다들 경청하고 있어서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했다.
내가 강단의 중심으로 도착하자 교황님이 구슬에 입을 대고 "성녀님의 연설을 들어보죠" 라고 말 한 후 구슬을 나에게 건네줬다.
건네준 구슬을 받은 다음 나는 어떤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간단히 인사하기로 했다.
"흐읏..♡ 여러분.. 하.. ♡ 안녕하세요..♡"
진동으로 인해 자극을 받는 중이어서 중간중간에 이상한 소리가 섞인 인사말을 건네자 청중들은 갑자기 옆사람들과 수근대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나는 역시 망했다고 생각했고 더 할말이 생각나지 않자 교황님을 쳐다봤는데 교황님은 알아서 하라는 듯 가만히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빨리 끝내야겠다고 생각하며 정리하는 연설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흣♡.. 열심히... 하겠습니다..아앗..♡ ..감사합니다..."
내가 말을 마치고 고개를 숙이며 90도로 인사를 하자 청중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나는 몸을 떨다가 결국 교황님에게 구슬을 돌려줬다.
나는 구슬을 돌려준 후 대기실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교황님은 내가 돌아가기 전에 팔을 잡고 자기 옆에 세워서 가지못하게 한 후 연설을 계속했다.
나는 청중들이 보고있어서 뭐라고 말도 못걸고 옆에서 서있었지만 표정 관리는 점점 힘들어지고 신음도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구슬의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몇몇 신음소리는 교황님의 말 사이사이에 구슬을 통해 조금씩 생중계되고 있었으며 가까이 앉았던 몇몇 청중들은 연설하던 교황님을 보는게 아니라 나를 보고 있었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옆사람에게 웃으면서 뭐라고 소근대고 있었다.
평소 미사 분위기를 정확히 몰라서 이상한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일단 뭔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다만 교황님은 개의치 않는듯 계속 연설을 진행했기 때문에 원래도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있었다.
계속된 자극에 절정에 거의 가까워져서 절정이라고 느끼면서 절정을 준비하기 위해 몸이 긴장되고 아래쪽에 힘을 주려는 순간 갑자기 진동은 거짓말 같이 완전히 멈췄고 나는 이 상황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진짜 절정직전에 멈추는 거야?... 하아..하아..’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주교님이 말한대로 이 아티팩트는 절대로 절정에 보내주지 않았고 완전히 멈춘 진동은 기다려도 다시 움직이지 않았다.
달아오른 몸은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식어가기 시작했으며 아까 훈련때부터 반복되는 상황이 계속되자 정말 진심으로 짜증 나기 시작했다.
'10시간동안 게임 노가다하다가 세이브 잘못해서 날라가도 이것만큼 짜증나지 않았어… 이게 도대체 무슨 훈련이라는 거야'
마음속으로는 절정직전일수록 성녀문양 쪽이 강하게 자극되면서 더 빠르게 마력이 축적되는 걸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나는 냉정하게 생각하기에는 이미 감정이 너무 격한 상태였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감정을 진정시키기 힘들 것 같았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교황님의 연설은 끝나버렸고 그때까지도 진동 다시 켜지지 않았으며 어정쩡하게 달아오른 몸은 빨리 다시 움직여서 보내달라며 보채면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딜도를 조였다 풀었다 하고 있었다.
청중들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교황님은 옆에 서있던 나에게 말을 걸었다.
"훈련중이라 힘드시겠네요. 첫날부터 너무 엄하죠? 저는 성녀님 마음을 이해한답니다. 혹시 힘드시면 몰래 제방에 찾아 오세요. 7층 중앙이 제방이랍니다."
교황님은 자상하게 작은 소리로 말을 한 후 갈길을 가버렸고 조금 지나자 대주교님이 나에게 다가왔다.
"미사도 끝났으니 성녀님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대주교님을 따라 이동했고 도착하니 7층의 동쪽에 위치한 방이었다. 방의 크기는 후계자 때랑 비슷한 듯 했고 다만 특이한 점이라면 방과 방에 있는 모든 것이 하얀색이라는 점이었는데 정신병원에 있는 것 같이 기분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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