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흔한 이세계 TS 성인물-18화 (18/53)

〈 18화 〉 3­17 공작부인의 일방적 놀이 1

* * *

삼각목마에 태워지자 몸의 무게가 삼각목마에 실리면서 가랑이가 찢어질듯이 아픈 것과 더불어 질 내에 있는 가시가 더욱 깊숙히 박히고 있었다.

"으음!!응!!"

느껴지는 통증에 저절로 소리를 질렀으나 재갈 때문에 제대로된 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몸부림 치면서 종이 울리는 소리만 계속 들릴 뿐이었다.

"거기서 내려갔다간 다리에 못을 박아서 다시는 못내려가게 해줄거니까 떨어지지 않게 잘 버티고 있어"

삼각목마가 높아서 발이 닿지 않아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보통이라면 떨어지지 않겠지만 고통에 몸을 움직이다 무게중심을 한쪽으로 쏠리면 옆으로 떨어질 수는 있었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 듯했다.

공작부인은 그 후 채찍을 꺼내 몸 이곳 저곳을 채찍으로 휘두르며 때렸고 나는 맞을 때마다 몸부림을 치며 종소리를 울렸다.

질내의 가시와 채찍에 의해 자극 받는 내 몸은 이제 약간의 쾌감조차도 느껴지지 않고 고통만 남았으며 재갈에 막혀 약간의 소리를 지르는 것과 몸을 흔들거리며 종을 울리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공작부인이 한참을 때리자 나는 이제 탈진해 버려 더이상 움직이지 못했고 공작부인은 재갈을 벗겨주며 말을 했다.

"어때 재밌지 않아?"

나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는 이 미친년에게 화가나서 소리쳤다.

"그냥 죽여 시발!!"

공작부인은 그 말에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하. 내가 널 왜죽이니? 죽이면 더이상 못가지고 노는데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않을거고 죽지도 못하게 만들거야"

그러더니 나를 삼각 목마에서 내린 다음 내 질 입구를 손으로 크게 벌려서 안에있는 쇠공을 잡고 꺼낸다음 [힐]로 온몸에 난 상처를 치료해줬다.

"앞으로도 계속 놀아야하는데 벌써부터 고장나면 안되지"

그러면서 내 손목에 걸린 수갑도 풀어줬으며

"아 참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겠지? 자 너가 좋아하는 공작님 물건이나 물면서 위로 하고 있으렴"

이라고 말하며 모형을 주워 질 내에 쑤셔넣고는 정조대로 잠가 버린 후 마지막으로 나에게 말했다.

"다음에 또올게~ 바이바이"

그 말을 마지막으로 공작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나는 몸이 회복됐기 때문에 이제는 움직일 수 있었다.

'흐윽… 사이코 같은년… 진짜 부부가 쌍으로 이상한 취미를 가져버려서는 미쳐버리겠네'

최근들어 속으로 욕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분노 때문에 참을 수 없어 상대가 나가고 나면 욕을 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리고 있었다.

"하읏!"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급하게 일어났더니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달린 종이 울리면서 진동이 느껴지자 나는 소리가 나와버렸고 진동은 몇분정도 지속되다 가만히 있자 완전히 멈춰버렸다.

'진짜 짜증난다… 하..... 이제부터는 움직이는 것도 조심해야겠네….'

나는 더이상 종이 세게 울리지 않게 조심조심 움직이며 볼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누웠지만 계속되는 짜증때문에 괜히 주먹으로 바닥을 치면서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

예전에 마담때는 새주인이 어떨지 몰랐기 때문에 희망이 있었고 공작님이 주인님이었을 때는 정치적 이유로 해방될 가능성과 그게 아니더라도 공작님과는 지낼만 했었기 때문에 죽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는 공작부인이 주인이라 앞으로의 삶은 고통밖에 남지 않을 게 분명했고 해방될 가능성조차 없어졌으니 어차피 이렇게 고통만 받다가 죽어버릴 거라면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어졌다.

하지만 주변에 죽기위해 마땅한 도구가 없었고 만약에 죽더라도 좀 덜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고싶었기에 지금 당장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죽으려고 하지는 않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밥먹을 시간이 됐는지 제인이 들어왔다. 제인은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밥과 물을 줬지만 나는 밥 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제인 나 먹기 싫어요…"

제인은 나에게 다가와 나를 껴안아주면서 말했다.

"그러면 안돼.. 밥은 먹어야 살아남지"

나는 제인의 상냥함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지않아 제인의 손길을 거부하면서 말했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제인은 그 말을 듣자 표정이 변하면서 나의 뺨을 세게 때리며 말했다.

"아무리 살고 싶어도 더이상 살지 못하는 자들도 밥을 먹고 싶어도 못먹어 굶는자들도 얼마나 많은데 예전에 좀 화려하게 살았다고 이런 굴욕적인 삶은 못견디겠다는 거니? 다른 사람들은 하루종일 일하고도 전부 뺏기고 이유없이도 맞는게 일상이며 몬스터한테 잡혀가서 너보다 더한 고통을 받으면서 죽어가는 자들도 수없이 많아. 고작 하루조차도 못버티고 죽겠다는 소리하지마."

나는 그래도 납득할 수 없어서 소리치며 대꾸했다.

"제인은 남일이니까 그런 소리할 수 있는 거에요!"

그 말에 제인은 슬픈 표정을 하면서 말했다.

"남일이 아니야… 너같은 사람이 흔치는 않지만 없는건 아니야 나도 예전에 귀족이었고 노예였어..."

공작부인이 제안했듯이 노예에서 전혀 해방될 방법이 없다곤 못하겠으나 그정도 방법을 쓸 수 있다면 제인이 지금도 평민일리가 없었다.

"거짓말.. 노예는 사실상 해방될 수 없다고 했어요…."

제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거짓말이 아니야.. 나라에 엄청난 공을 세우거나 소유자가 반란죄 등으로 처형되거나 국왕님이나 교황님의 노예해방명령이 있으면 평민으로 해방될 수 있어.. 나는 소유자가 반란죄로 처형되면서 평민이 된거야..."

마담이 몰라서 안알려준건지 아니면 그정도 일은 거의 일어날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알려준건지는 모르겠지만 노예문서를 없애는 방법 외에도 노예에서 해방되는 방법이 있긴 했던 것이었다. 물론 극악의 난이도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죽지마… 살다보면 정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지금이 아무리 비참하고 힘들어도 미래는 가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는 거야... 자 어서 밥먹자..."

제인의 말에 나는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먹는 자세가 이상하지만 않았으면 참 감동스러운 장면이었을 것 같다.

밥을 다 먹자 제인은 내 눈물을 닦아준 다음에 나가버렸고 나는 공작부인이 또 오게될 지도 몰라서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가 지나고 저녁이 되어도 공작부인은 오지 않았고 아마 무슨 바쁜일이 있어서 그런 것인가 생각하고 있다가 밤이 되어도 오지않자 자버렸다.

다음날 아침까지도 보이지 않았지만 밥을 먹고 오후가 되자 결국 공작부인은 오고 말았다.

그냥 계속 안왔으면 참 좋았겠지만 인생이 내 마음대로만 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듯 했다.

“안녕? 나 없다고 너무 심심해 한건 아니지?”

공작부인은 시작부터 신나는 목소리로 나에게 질문했지만 내가 그말에 대꾸하지는 않았다.

“고양이처럼 새침데기는.. 그래서 더 좋지만”

그러면서 공작부인은 커텐쪽으로 이동해서 오늘은 뭘할지 고민하며 물건을 이것저것 들었다가 놨다가하고 있었다.

“너무 고통만 주면 불쌍하니까 오늘은 너도 좋아할만한 걸로 해줄게”

그러면서 꺼낸건 하나의 고리와 와이어와 수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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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읏..”

“제대로 연결됐고 그러면 오랜만에 산책이나 해볼까? [바이브레이션]”

“아흑♡”

오랜만에 질내에서 느껴진 진동 때문에 나는 몸을 떨면서 소리를 내었고 그 때문에 클리토리스와 유두에 연결된 종도 울리며 유두와 클리토리스에도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너무 방안에만 있으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밖으로 가자. 아 저번에 방밖으로 나가면 팔다리를 자른다고 한건 내 허락없이 나가는 거만 해당하니까 걱정은 하지말고”

그러면서 공작부인은 와이어를 앞으로 당기며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나는 공작부인 뒤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앗..♡ 응..♡ 하아...”

질 내에 있는 모형에서 발생되는 진동과 걸으면서 흔들리는 종이 소리나면서 발생되는 진동 때문에 민감한 부위에서 쾌감이 느껴졌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신음소리를 내며 걸어가고 있었다.

살살 간지르듯이 자궁과 질 내를 자극하는 모형 때문에 내 걸음걸이는 무언가를 조이듯이 이상하게 걸었고 중요한 세 부위에 연결된 Y자와 연결된 리드를 따라 걷는 모습은 다른 사람이 보기엔 매우 민망할 것 같았다.

공작부인이 나를 데리고 제일 먼저 이동한 곳은 정원이었는데 마침 집사님이 보이고 있었고 집사님은 공작부인과 나를 보더니 약간 시선을 돌리면서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나에게 잘해줬던 사람이 나를 외면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살짝 아팠지만 계속되는 아래쪽과 위쪽에서 주는 쾌감으로 인해 그 감정은 조금 지나자 어느새 묻혀버리고 말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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