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화 〉 315 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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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해보니 엿같은 이세계에 와서 좋은 일은 거의 없었다. 전부 고생한 기억뿐.
처음부터 공작부인한테왔으면 기대라도 안했을 텐데 공작님한테 갔다가 공작부인에게 간거라 상실감 때문에 더 슬프고 짜증났다. 괜히 마담도 그리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담이 생각나자 노예의 원칙이 떠올랐고 그냥 받아들이는게 정답이라는 것만 깨닫게 됐다. 여기와서 늘어나는건 체념뿐인게 아쉽긴했으나 별 수는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나를 여기로 데리고온 시녀가 들어와서 나에게 말했다.
"밥먹을 시간이야"
시녀는 개밥그릇에 사료같은 것이 담겨진 것을 바닥에 두었고 나는 어쨋든 먹고는 살아야했으므로 앉은 자세에서 개밥그릇에 손을 뻗어서 먹으려고 했다.
그때 시녀가 개밥그릇을 다시 들어서 뺏더니 나에게 말했다.
"아 깜빡했다 마님이 밥먹일땐 그냥주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커텐쪽으로 이동해서 뒤에있는 수갑을 꺼내더니 내 양팔을 허리 뒤쪽으로 옮겨서 손목에 수갑을 채워버렸다.
"자 다시 밥먹어"
솔직히 저런 행동을 하는 시녀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쟤도 공작부인이 시켜서 하는 거겠지라는 생각으로 속으로 참았다.
나는 밥을 먹기위해 엎드린 자세로 개밥그릇에 입을 가져다 대고 사료같은 음식을 입에 넣은 후 씹어서 먹기 시작했다.
맛은 솔직히 말하면 아무 맛이 안났다. 그냥 무언가를 씹고는 있는데 밍밍해서 뭐라표현하기 힘들었다.
계속 사료를 먹다보니 목이 메어서 나는 시녀에게 부탁했다.
"물도 주세요 목이 말라요"
그 말을 들은 시녀는 잠시 나갔다 오더니 비슷한 크기의 물그릇을 들고와서 밥그릇 옆에 놓았다.
그래도 부탁은 잘들어주니 시녀에 대해 약간 좋지 않았던 인상도 갑자기 좋아졌고 이런 상황이 되니까 조금만 잘해줘도 좋은 사람으로 실시간으로 변하는 내 감정이 어이없어서 속으로 헛웃었다.
나는 다시 엎드린다음 물그릇에 입을 대서 흐읍하고 빨아들이며 물을 마셨고 그 후 사료를 몇번 먹다 물을 마시는 걸 반복하고 있었다.
밥을 다 먹자 시녀는 밥그릇과 물그릇을 치운 다음 수갑을 풀어주더니 나에게 말했다.
"밥은 내가 항상 줄거야 시간에 맞게 줄거니까 너무 늦게 일어나면 안돼"
시녀는 그렇게 말한 후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는 밥을 먹고 나서는 뭐할 것도 없고 피곤해서 그냥 일찍 자려고 했는데 침대도 베게도 이불도 아무것도 없길래 그냥 바닥에 누워서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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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더니 방안은 어두웠고 아마 새벽인 듯 했다.
창밖을 쳐다보니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고요했다.
달빛에 비춰지는 저택의 정원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그게 다였다.
'여유가 있을 때 봤다면 이 광경을 조금은 즐길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광경을 몇십분 정도 더 보긴 했으나 그 후 그다지 생각나는 건 없었고 지루해진 나는 그냥 다시 자버렸다.
아침이 되자 시녀는 어제처럼 나의 손을 뒤로하여 수갑으로 묶어서 밥과 물을 줬고 나는 시녀가준 밥과 물을 엎드려서 먹었다.
밥먹는 중에 시녀를 쳐다봤더니 시녀는 밥먹는 나를 불쌍하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이 신경쓰였기 때문에 나는 시녀에게 물어봤다.
"혹시 이름을 알려줄 수 있나요?"
"제인이야 너는 이름이 뭐니?"
"엘이에요"
"엘… 그렇구나…"
제인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했지만 나는 제인에게 물어봤다.
"제인은 내가 불쌍한거죠?"
조금 침묵을 지키다가 제인은 대답했다.
"그래…"
오히려 솔직하게 그렇다고 말하니 내가 할말이 없어져서 다시 밥을 먹었고 제인도 나에게 특별히 말을 걸거나 하진 않았다.
밥을 다먹자 제인은 수갑을 풀고 정리하며 나에게 말했다.
"엘… 또올게 다음에 밥주러 왔을 때도 살아있어야해…"
그 말을 듣고 나는 속으로 '제인은 착하긴 하지만 솔직히 말을 좀 가려서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마치 내가 죽을 거라는 말 같잖아... '
라고 생각했다.
제인이 걱정하는 마음은 전해졌지만 솔직히 저런 소리를 들으니 괜히 기분이 나빠졌고 제인에 대한 평가는 다시 하락해 버렸다.
제인이 나가고 30분쯤 지났을 때 문이 열리며 공작부인이 손에 열쇠를 든채 들어왔다.
"안녕~ 공작님한테 열쇠 받아왔어"
공작부인은 즐거운 표정으로 열쇠를 흔들며 나에게 보여주며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가 조용히 있자 공작부인은 열쇠로 정조대의 자물쇠를 푼 뒤 정조대를 제거해 버렸고 그후 질 내에 박힌 페니스 모형을 보더니 말했다.
"이것도 뽑아 버릴까? 아니야 그냥 둬야겠다. 아래쪽에 표시하는동안 떨어트리면 안돼 만약에 떨어트리면 음… 그거 대신에 잘안빠지는 다른거 넣어줄거야"
나는 다른게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거보다 안좋은거란건 느낌상 알 수 있었고 절대 떨어트리지 않아야겠다며 힘을 주어 모형을 꼬옥 조였다.
공작부인은 커텐뒤에서 원형고리 한개를 가져온 후 나에게 말했다.
"아래쪽에 잘 달 수 있게 일어나봐"
내가 일어나서 서자 공작부인은 엄지와 검지사이에 클리토리스를 둔 후 외쳤다.
"[피어스]"
"으ㅇ!"
나는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강한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가 모형이 빠지려고 하자 소리를 참으며 다시 아래쪽에 힘을 주어 모형을 조여 어떻게든 떨어트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 후 공작부인은 원형고리를 C자로 만들어 내 구멍이 뚫린 클리토리스에 통과시킨 후, 다시 O자로 닫아버린 후 [본드]를 외워 이음새를 완전히 없애버렸다.
"잘 버텼네 떨어트리면 이거넣어 주려고 했는데"
공작부인이 주머니에서 꺼낸 손에는 짧은 가시가 여러개 박힌 쇠공이 있었고 나는 떨어트리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방심하고 있는 그때 공작부인은 클리토리스에 달린 피어싱을 잡고 당기기 시작했다.
"아읏!"
"아깝다 거의 떨어질 뻔했는데"
긴장을 놓고 있어서 아까보다 몇센치 더 모형이 밑으로 이동했지만 떨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붙잡을 수 있었고 클리토리스에서 나온 피가 모형을 따라 흐르면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잘 버텼으니까 벌 대신에 상을 줄게"
그러더니 이번엔 작은 종을 3개 가져 오더니 [어태치]로 원형 고리에 종을 연결시켜버렸다.
"이 종은 일정 크기 이상의 소리가 나면 재미있는 성질이 있거든 자 이렇게 말이야"
공작부인이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쪽에 있는 종을 세게 튕기자 종이 울리는 소리가 나면서 강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아흣!.."
클리토리스 쪽에 강한 진동이 느껴지자 몸을 움직였고 몸이 움직이면서 유두에 달린 종도 흔들림에 울리기 시작하더니 그쪽도 같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상이라는 거야…'
위쪽과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아래쪽에 주고 있던 힘이 서서히 풀리면서 결국엔 모형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아 떨어 트렸네 그럼 약속한대로 이걸 넣어줄게"
그렇게 말한 공작부인은 손으로 질 입구를 벌려 가시달린 쇠공을 내 질 내에 넣어 버렸다.
"흐윽!"
공작부인이 넣은 쇠공이 아주 큰건 아니었지만 벌어진 질입구가 닫히면서 쇠공을 조이자 쇠공의 가시가 질내의 이곳저곳을 모두 찌르고 있었고 한꺼번에 여러곳을 자극시키면서 느껴지는 통증에 나는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싶어서 바닥에 누워버렸다.
하지만 공작부인은 누워버리는 나를 보며 가만히 두지는 않았다
"너무 좋아하는 거 보니 마음에 드나봐? 그럼 좀더 느껴야지"
공작부인은 쇠공이 위치한 부위를 즈려밟았고 가시는 내 질 내를 더욱 강하게 찌르면서 통증이 강해지고 있었다.
"아아악! 그러지 마세요! 아파!!!"
가해진 통증에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니 종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진동도 강해지고 있었다.
"너무 재밌어! 이렇게 재밌는걸 이제야 알다니 인생을 너무 손해봤어!"
그러면서 공작부인은 더 세게 배를 밟으면서 내가 몸부림치며 소리지르는걸 즐기고 있었다.
공작부인이 계속 밟은지 어느정도 지나자 나는 움직임이 줄었고 대신에 아픔에 끄응거리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공작부인은 움직임이 줄어들자 밟는걸 멈추면서 말했다.
"벌써 안움직이네 이제 다른거 해야겠다. 그리고 소리지르는 것도 재밌긴 한데 좀 시끄러우니 입을 막아놔야겠어",
그러더니 커텐으로 이동해 페니스 모양의 재갈을 가지고 와서 내 입 깊숙히 넣어 재갈을 채운 다음 다시 커텐으로 이동해서 삼각목마와 수갑을 가지고와서 내 손목을 뒤로 채운 후 억지로 삼각목마에 태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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