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3 에프터 스토리 - 이선화♥ & 에필로그
“좋냐?”
“엉?”
밑에 있는 놈에게 물었다.
정확히는 알몸으로 누워있는 내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썩을 남편에게 물었다.
힐끗 아래를 살폈을 때, 낼름거리는 놈의 핑크빛 혓바닥이 수치심을 유발하나 이제 와서 여중생스런 풋풋함 따윈 남아있지 않다.
남편놈은 이제 와서 대체 무얼 묻는지 멍청한 붕어처럼 눈을 꿈뻑거리더니, 여유롭게 넓은 어깨를 들썩인다.
“그야 좋지.
내가 선화 보빨이라면 자다가도 깨잖아? 웬일로 이 야밤에 먼저 유혹을─”
“그게 아니라…!
마누라가 여럿이라 좋냐고 이 바람둥이 자식아!”
“으응?! 가, 갑자기…?”
깜빡이 없는 호통에 당황하는 남편.
그야말로 뜬금없다는 듯이 땀을 삐질 흘리며 고개를 쳐든다.
부둥켜안은 내 허벅지 사이에서 머뭇머뭇거리며 회로가 고장난 면상을 보아, 이 짐승놈에게도 일말의 양심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아직까진 나름대로 이 나의 심기를 살핀다.
“참나, 어쩌다 너랑 이렇게까지 됐는지….”
씁쓸한 혼잣말로 신세한탄하며 이마를 짚는다.
뜨뜻한 이마가 침실의 열기 탓인지, 두통 탓인지 구별이 안 간다.
늦게나마 밝혀두겠으나 나는 바보가 아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바보란, 어릴 적에 「왕자님이랑 결혼이 제 꿈이에요 헤헷☆」거리는 골 빈 여자 같은 부류다.
딱히 그들을 싫어하진 않지만 어릴 적부터 남자에게 아양 떠는 여자들을 목격하면 기생충처럼 보였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았으나, 나는 이성과 관계를 맺더라도 상대와 동등한 관계나 내 발밑의 하수인으로 둘 뿐, 그딴 식으로 딱히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살긴 싫었다.
그렇기에 유치원에 남녀가 손잡고 하하호호 웃는 그림은 한 번도 그려본 적이 없다.
…뭐, 만약 내 잊혀진 기억 너머에서 딱 한 번 그런 유치한 청사진을 그렸다면, 그건 격에 맞는 상대의 조건 따져본 것일 뿐일 것이다.
더구나 그렸다면 상대를 여자 여럿 거느리는 극악무도한 바람둥이로 스케치하진 않았을 거다.
그것도 한 명도, 두 명도 아니고, 세 명 또한 아닌 도합 8명(시발)을 말이다.
“음……”
무려 마누라를 8명이나 두신 이 위대한 의자왕께선 멋쩍게 뺨을 긁다가 다시 물꼬를 틀었다.
“우리 여왕님께서 단단히 화가 났나보네.
오늘 일 늦어서 그래?”
“아니거든!?
개도 아니고, 주인님 기다리는 애완동물 취급하는 거야?”
“아! 그럼 혹시 그날인가?”
“그 날인데 지금 너한테 이 짓거리를 시키겠냐!”
“왜,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쪽♥
“읏…♥”
목청 한껏 올린 상황에서도 그저 일상의 한 부분이라는 듯 살가운 애무가 들어온다.
다시 안쪽에 얼굴을 파묻고, 진짜 개처럼 거침없이 기다란 혀를 빼서 집어넣는다.
쭈웁쭈릅- 추릅♥
“아…♥ 으응… 응♥”
이를 물어도 잇새로 새어나오는, 실로 계집애같은 신음.
인정하기 싫지만 선우… 내 남편은 나보다 내 몸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아닐까 싶다.
어딜 긁으면 기뻐할지, 어딜 만지면 깜짝 놀랄지. 눈에 훤히 보이는 것처럼 몸 곳곳을 지루하지 않게 어루만져준다.
곰처럼 투박한 손으로 디테일하게 내 여성의 부분을 구석구석 파고든다.
…솔직히 이때는 여자들이 왜 이렇게까지 꼬이는지, 납득이 갈만큼 극락의 기분이다.
‘진짜 이 놈이랑 할 때면 아직도 두근거리냐고…!’
따져보면 그렇다.
처음부터 이런 지독한 악연으로 시작했다.
그랬다가 몇 번의 잠자리를 윤허해줬더니 연인으로 발전하고 끝내 손가락에 반지까지 씌워졌다.
현재는 여차저차 애증과 정이 쌓여 6년차 결혼생활.
남자 따윈 성가신 성별이라 여긴 내가 결혼을 할지도, 심지어 이런 괴팍한 형태가 될지조차 상상하지 못했다.
“하아, 하아, 하아…♥”
“후우… 남편의 필살 보빨에 기분이 좀 풀렸나봐 우리 마누라님♥”
“시, 시끄러워…♥”
“역시 우리 선화는 화내다가 얼굴 붉힐 때가 귀엽다니까.”
“그러니까 귀엽다고─ 흐응♥ 아…♥ ……쪽♥”
길게 빼문 혀 그대로 땀범벅으로 변한 얼굴까지 올라오는 선우.
츄웁- 쭈웁 쭙♥ 쪼옥♥
내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며 팔로 지탱하는 자세에 입술을 포겠다.
어디에 점이 있고 어디에 흉터가 있는지 서로에 대해 전부 다 아는 가감 없는 노골적인 자세로, 꼭 끌어안아 따스한 온기를 공유한다.
‘역시… 좋아♥’
솔직히 밝히자면 지금은 무엇보다 편안하다.
현재 남편과 갖는 잠자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이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여색을 지나치게 밝히는 놈의 손버릇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 대궐 같은 집에서 아는 얼굴끼리 마주치며 보내는 시간은 생각보다 이점이 많다.
커뮤니티가 자동적으로 활성화되고, 주변에 대화 나눌 상대가 많아서 함께 배가 불렀을 때도 산후우울증 같은 게 올 틈이 없었다.
그렇다,
어처구니없지만 함께라 심심할 틈이 없다.
내 방송일은 예전에 접었고, 이제 금전적인 부분은 전부 남편에게 의지하고 있다.
부인들끼리 각자 스케줄을 나눠 선우를 소유하고, 애들 키우며 때때로 데이트하면서 보내고 있어서 다들 딱히 불만이 없다.
“하으음… 하아♥
……이대로?”
“괜찮지?”
“……♥”
어깨를 꼭 끌어안는 침묵을 그대로 긍정으로 알아들은 남편이 알아서 허리를 흔든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내 위에서 안정적으로 감싸며 안방을 가득 메우는, 내 속에서 울리는 듣기만 해도 민망한 소음.
자식과 다른 년들은 모두 잠든 고요한 새벽에 우리 단둘이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뭐, 더는 긴 말 할 것 없다.
한마디로 여태껏 배우자 잘 만나서 팔자 피고 사는 년들을 경멸하고 살았는데, 나는 지금 그걸 완벽히 누리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때때로 이런 심통이 나는 것 같다.
억지로 화를 내지 않으면 여태껏 벌려온 일이 현실이 아닐 것만 같고, 억지로 화를 내지 않으면 진짜로 완전히 만족해 누워버릴 것만 같다.
헌데 이제와선 아무렴 어떠랴.
“으음… 선우야.”
“응?”
“……키스, 또 해줘♥”
뺨을 붉어졌으나 필사적으로 짜내본다.
저 놈이 먼저 나에게 귀엽다고 했으니 나름대로 애교를 부려본다.
따져보면 나이도 이쪽이 연상이지만 술 대신 분위기에 취했다고 가정하며 지른다.
남편은 살짝 놀란 모양이나 기교가 통했는지 허리를 지속적으로 흔들며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화가 웬일이래?
서방한테 애교도 부릴 줄 알고.”
“시, 시끄러워….”
“이렇게 귀여운데 당연히 해줘야지”
“♥”
노고는 취하해주는지 조금만 놀리면서 다시 입을 포갠다.
지금 우리 둘의 몸처럼 혀와 혀가 노골적으로 서로 얽히고설키다가 진득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키스가 끝났을 때, 나는 다시 떨어지는 녀석의 목을 끌어안으며 놔주지 않았다.
“음… 무슨 할 말 있어?”
“하아, 하아♥ 흐읍…! 그게 아니라─”
진한 키스 탓에 숨을 고르느라 전할 말이 그려지지 않는다.
사실 키스는 포섭이고, 전할 말이 있었다.
떡치는 마누라가 여덟에 슬하에 자식으로 축구단을 만들었어도 이쯤에서 확실히 해둘 부분이 하나 있다.
나는 숨을 잔뜩 거른 후에, 어렵게 입을 연다.
“법적으로… 법적으로 말이야.”
“응?”
“너의 직계로 인정되는 자식들이랑, 진짜 니 와이프는 나 한 명인 건 알지?”
“…그게 왜?”
남편은 눈치가 빨랐다.
공기의 흐름변화를 읽어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예상해보듯 경청하며 눈썹에 힘을 줬다.
중요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아는지 잔뜩 진지한 얼굴이 됐다.
“그러니 잘 들어, 나중에 니가 죽을 때 무덤 옆에 정당하게 묻힐 사람은 나뿐이라고.”
“……그래서?”
긴장하며 잔뜩 진지한 얼굴을 하는 선우.
하지만 내가 할 말은 그게 다였다.
“? 아니, 니 무덤에 같이 묻힐 사람은 나라니까?”
“그러니까 그 속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의 의미야. 너 무덤 옆자리는 나라고! 나.”
“???”
답답해서 가슴을 두 번 쳤다.
그래도 남편이 못 알아듣는 눈치라 어쩔 수 없이 줄줄이 설명한다.
오늘 함께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죽을 때 이야기가 나왔다고.
그런데 이야기가 점점 이상하게 흐르더니 다들 갑자기 남편 무덤 옆자리는 다들 각자 자기가 차지할 거라며, 나는 정식으로 결혼했으니까 이번에는 빠지라고 말이다.
어처구니없게도 즉석에서 투표까지 해서 나를 제외시켰다고 말이다.
이하의 설명을 마치자 경청하던 선우는 갑자기 웃겨 죽으려는 얼굴로 켁켁대기 시작한다.
“아니아니, 크큭… 겨, 겨우 그거 말하려던 거야?”
“웃을 일이 아니라고!
사랑이는 멋대로 묻힐 묘지까지 알아봤다니까? 풍수지리까지 따져보면서 지 엄마랑 같이!”
“풍수지리!? 푸하핫!”
“야, 채선우! 웃지 마. 이거 진지하다니까!?”
선우의 폭소에 잠자리 무드까지 날아간다.
답답해서 어깨를 꽉 꼬집었으나 놈은 두꺼운 근육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
앞으로도 이런 식이 아닐까 싶다.
웃기게 굴러왔지만, 이번 생은 이놈이랑 맺어졌으니 이렇게 투닥대면서 살다 죽을 예정이다.
평생!
에필로그
“쿠우… 쿠우…”
함께 잠자리를 가진 이후, 선화는 옆에서 쓰러져 잔다.
진득하게 떡치고 같이 누워서 자려고 했지만, 선화 덕에 많이 웃은 덕에 각성된 상태에, 시트가 축축한 탓에 아직 눈을 안 붙이고 있다.
슥슥♥
“…으음♥”
결혼 후로도 꾸준히 시그니처로 유지하는 백금발.
윤기 있는 머리칼을 쓸어주자, 내 손을 꼭 쥔다.
선화는 생각보다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사실을 여기서 잘 알 수 있다.
쪽♥
“♥”
손에 키스를 하며 살며시 뺀다.
과하게 웃은 탓일까, 목이 마라 부엌에 잠깐 볼일을 보기 위해 잠깐 일어선다.
“읏챠챠…!”
겸사겸사 가벼운 스트레칭.
목과 어깨를 가볍게 돌리며 안방을 나서려는 찰나, 마침 내 스마트폰이 보인다.
촌스러운 구세대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그리고 보니… 벌써 8년 전의 모델인가?’
군데군데 금이 간 세월의 흔적.
액정도 책상에서 한 번 떨어뜨려서 크게 금이 갔기에 수명이 훨씬 단축됐다.
허나 나는 휴대폰을 교체하지 않고 꾸준히 버티고 있다.
그건 당연하게도 내포된 <해킹툴> 때문이다.
기종을 변경한다면 이 불가사의한 앱까지 그대로 옮겨온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그냥 계속해서 쓰고 있다.
헌데 만약 실제로 내가 부르는 한량신이 있고, 폰을 변경한다면 옮겨주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겠으나… 내 생각으론 아마 유통기한이 끝난 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더는 <해킹툴>로 지령이 오지 않으니까….’
기억이 맞다면 소원이가 타겟의 마지막이었을 거다.
다른 시스템 알림이 온 것조차 몇 년 전이니까 꽤 지난 이야기다.
솔직히 이제 이걸로 뭘 하는 건 없다.
다만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된 게기라 고마움 반, 또 아쉬움 반으로 그저 고이 모시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의 지령은 없고, 나도 가정을 이뤄서 딱히 필요 없으니 말이다.
‘음… 슬슬 물이나 마시러 가자.’
손상난 자국을 이곳저곳 살피던 스마트폰을 내려두고 다시 부엌으로 떠난다.
정확히 떠나려던 찰나였다.
띠링♪
“!”
아주 타이밍 좋게 울리는 폰.
보통 때 같으면 일적으로 온 메신저 문자가 태반이겠지만, 지금은 새벽이다.
그래도 혹시? 하는 심정이 있으니 천천히 다가가 폰을 살피자─
“한량신님, 잠깐… 정말로?”
실소가 절로 그려진다.
어처구니없는 미소와 함께 폰이 보낸 따끈따끈한 지령을 속으로 읽어나간다.
***
“선호가 말썽을 많이 부리죠?”
“네, 넷! 전혀요! 아주 힘차고 씩씩하게 지내던 걸요?”
“아~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호는 집에서도 워낙 알아주는 말썽쟁이니까.”
“하, 하하하….”
옆에 계신 여성분의 이름은 구하나. 유치원 선생님이다.
악동 선호, 유정이, 미우 등. 내 자식들이 다니는 유치원의 담임선생님.
마침 선호가 유치원에 가방을 놓고 왔는데 안에 폰이 있다고 떼를 써서 내가 유치원 하교 후에 잠깐 들렀다.
“그나저나 시설이 참 좋네요.
이렇게 안까지 들어와 보긴 처음이에요.”
“그, 그렇죠? 저저, 저도 이곳저곳 많이 돌아봤는데 여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맞아요.
마침 주변에 사람도 없구요.”
“네, 주변에 사람도─ …………네?”
내 의미심장한 말투에 귀엽게 기울어지는 머리.
뒤바뀐 분위기 변화를 감지했는지, 안 그래도 긴장하던 선생님의 손이 더욱 진동한다.
심하게 동공지진 난 그녀와 차분하게 눈을 마주친다.
“구하나 선생님?”
“네, 네!”
“아까부터 저와 대면한 이후부터 계속 조급하신 것 같은데, 혹시 제게 할 말씀이라도 있으신가요?”
“그, 그럴리가요!
할 말이라니, 선호 아버님과는 오늘 처음 만났는걸요?!”
“괜찮아요, 솔직해지셔도.
저를 어디서 왠지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하지 않아요?”
“네?! 서서서서, 설마. 그럴 리가 없죠! 네.”
“솔직해지자구요.
지금은 아무도 없다니까요?”
성큼 다가가 강제로 실타래를 뽑아내듯 강하게 끌어내는 진심.
나는 확신을 가지고 선생님 앞에 섰다.
내가 평소답지 않게 이렇게 재수없게 행동하는 건 전부 이유가 있다.
[-알림-]
[아이들의 유치원 선생님, 과거의 금사자 영상을 보고 ‘위험한 사랑’에 빠진 구하나 선생님과 오붓하게 면담하기]
[*언제든 그만둬도 되는 보너스 미션입니다♡]
해킹툴에 보내준 지령이 맞다면 선생님은 이미 내게 호감이 있다.
아무래도 문자 그대로 그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게 아닐까 싶다.
한참 주변의 눈치와 이것이 함정이 아닐까 싶은 선생님은 어렵사리 떨리는 입술을 연다.
“저 그게……”
“네, 말씀하세요.”
“죄, 죄송해요!
그러려던 건 아닌데, 저… 선호 아버님이 굉장히 특별한 분인 것 같아서 남몰래 이것저것 조사를 해봤더니… 그게 우연히도 어떤 인터넷방송에 연결되다가…… 아으으♥“
“오호, 인터넷에서 무얼 보셨나보군요?”
“……♥(끄덕끄덕끄덕)”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했다.
씨익.
조용한 유치원.
마침 뒤에는 비어있는 창고.
앞에서 한가득 허벅다리를 비비면서 서있는 젊은 암컷.
그렇다.
아무래도 한량신님께선 새로운 유희를 즐기고 싶으신 모양이다.
“저, 저… 선호 아버님…!”
“네.”
“이러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자꾸만요… 그걸 본 뒤에 머릿속이 자꾸만 이상한 연기로 가득 차서…♥
죄송해요!”
꼬옥♥
아랫도리가 얼마나 급한지 대충 얼버무리며 멋대로 안기기까지하는 암컷.
임자 있는 수컷에게 꼭 달라붙어서 잘 빠진 싱싱한 골반을 부르르 떤다.
“이러시면 곤란한데……”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
내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이 잔뜩 발정해 안기는 시츄레이션.
이 재밌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과연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
할짝♥
여태껏 나를 봐온 당신이라면 잘 알 것이라고 믿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