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83 에프터 스토리 - 강소원♥
소영이, 소정이, 청아.
셋은 각자의 개성을 가졌으면서 똑 닮은 자매다.
여기에 소원이의 핏줄을 타고 나온 귀염둥이 세 자매.
개인적으로 딸부자를 기원했는데, 신이 정말 들어준 게 아닐까 싶다.
…하기야 나는 해킹툴이라는 만능 어플을 받았으니 더 놀라운 점도 없겠다.
하지만 다소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
그건 딸의 지나치게 많은 성비 탓이 아니라, 이 셋이 전부 소원이 딸이라는 점.
다들 알다시피 워낙 소원이의 성격이 독특하다.
딸들이 워낙 엄마 외모 복사본으로 찍어 나오기에 혹시 성격까지 빼다 박았으면 어떨지 염려됐다.
출산 때 이런 복합적인 걱정을 했던 건 소원이가 유일했다.
“아빠! 식후에 먹을 사탕 드릴게요!”
“소정이는 어깨 두드려드릴게요♥”
“……나도.”
헌데 세상일이 언제나 그렇듯 전부 기우였다.
딸들은 몹시 외향적이다.
붙임성 좋고 성격마저 서글서글한 편이다.
다른 마누라 아이들과 지내도 마찰 없이 잘 섞인다.
효심은 또 얼마나 지극한지, 무작정 놀아달라기보단 내가 피곤하지 않나 동향을 살피며 끼어든다.
“……아빠, 시원해?”
“이야… 청아가 어깨안마해주니 하루 피로가 싹 다 풀리네.”
“……헤헷♥”
그나마 막내가 소원이랑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소심한 성격일 뿐이다.
쭈뼛대면서 귀여운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아빠라고 불러줄 때면 볼따구에 뽀뽀 안 하곤 못 배긴다.
따져보면 소원이도 사회의 풍파를 겪으면서 금이 간 거라 원래 성격은 이렇게 밝았을지 모르겠다.
짝. 짝.
“……자자.”
거실에서 나를 둘러싼 딸들을 향하는 박수소리.
식사 후에 검정색 가운으로 환복한 소원이가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다들 알지? 잘 시간이야.
소정이가 동생 둘이 데리고 방에 들어가.”
“네, 엄마!”
씩씩하게 대답하는 맏이 소정이.
반면에 막내 청아는 언니 손을 잡고서 쭈뼛댄다.
“……엄마, 아빠랑 조금 더 놀면 안 돼?”
“……안 돼.
아빠는 일하느라 피곤할 거니까 10시 전까지만 된다고 약속했지?”
“……응 했어.”
“……그럼 이제부터 편하게 쉬게 해드려야겠지?”
“……네.”
청아가 아쉬운 듯이 속삭였으나 칭얼대지 않고 깔끔하게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다.
“그럼 잘 주무세요!”
“잘 주무세요!”
“……아빠, 엄마 잘 자.”
그렇게 얌전히 언니 손잡고 방으로 걸어간다.
귀여운 토끼들이 박힌 잠옷차림새들이 단체로 거실 코너를 꺾으며 사라진다.
“이야 대단하네.”
“……뭐가?”
“소원이가 이렇게… 똑 부러지게 교육을 시킬지 몰라서.”
여기서 소원이의 의외의 면모까지 볼 수 있다.
딸들 기강을 아주 제대로 잡는다.
카리스마를 발휘해 한마디로 알아듣도록 끝낸다.
자신의 핏줄을 귀여워해주더라도 응석을 마냥 받아주진 않는다.
교육의 질서 부분에선 정아보다 한수 위다.
“……나도 위랑 아래에 언니 동생이 있거든.
이런 건 미리 휘어잡아줘야 나중에 속이 편해.”
“언니랑 동생이 있었어?”
“……딱히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야.
그보다,”
스륵♥
반대로 대수롭지 않은 한결같은 점이 있다면 이런 부분이다.
“……드디어 둘이 남았으니까♥”
할짝♥
끈이 풀려서 바닥에 떨어지는 가운.
동시에 입맛을 다시며 구불구불한 머리칼에서 나오는 환한 미소
시선을 내리면 검정색 반투명한 빨통가리개가 나온다.
분명 입었으나 가릴 곳조차 못 가리는 박음직한 좆집가리개와 두꺼운 허벅다리를 꼰다.
이제 뭐 숨길게 있냐는 듯이 급하게 거실에서부터 속살을 비친다.
아주 살짝 부담스러워 허허실실 웃는다.
“저… 혹여나 위험하니까 거실에선 옷 벗지 말라니까.”
“……못 참겠는 걸.
지금부터 선우는 내가 독차지할 거니까♥”
“하하하… 그러니까 방에 들어가서 천천─ 후웁?!”
“쪼옥♥ 쭈우웁♥”
정말 못 참겠는지 다짜고짜 다가와 입술을 겹치는 소원이.
혓바닥을 깊게 찔러 넣어 내 입술을 따먹는다.
바지 속에서 잠든 구렁이에게 보지를 치대면서 자신의 기분을 전달한다.
“……♥”
잔뜩 상기된 뺨을 보아하니 멈출 기세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나를 덮친 소원이를 번쩍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뒷발질로 문단속은 결코 잊지 않는다.
*
“앙♥ 으응♥ 하아앙♥”
리드미컬한 허리놀림과 함께 일정 주기로 신음하는 마누라.
누운 하체 위로 보지열차가 앞뒤로 움직인다.
자신조차 통제가 안 되는지 격렬하게 보지털 비비면서 내 위에서 자지 따먹기에 열중한다.
“참… 소원이랑 시간 보낼 때마다 발정모드네.”
“으응♥
……선우를 매일 못 보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하니까…!”
“매일 봤으면 달라졌을 거야?”
“……매일 이랬겠지♥
하앙♥ 앙♥”
꼬박꼬박 대답하면서 보지가 쉬지 않는다.
흔들리는 과실 같은 빨통들과 함께 예술적인 허리놀림으로 육봉을 따먹는다.
중지로 셀프 클리 자극시키며, 흥건하게 젖은 좆집에 국물 질질 흘리며 목을 젖힌다.
“……흐으으응♥ 간닷! 간다아아앗♥”
찌릇… 찌르릇♥
그렇게 열심히 보짓살 치대더니 얼마 못가서 내 위에서 거하게 절정하는 소원이.
꼬집듯이 내 가슴팍을 꽉 잡으며 애액을 오줌 싸듯이 내지른다.
얼마안가 몸에 힘이 빠지는지 손이 꺾여버려 커다란 젖을 가슴에 비빈다.
갈 때조차 떨어지기 싫은지 내 뒤통수를 꽉 안고 신음을 지른다.
품에 꽉 안겨드는 마누라가 귀엽긴 하나, 내 물건은 아직 딱딱하다.
“이봐, 아무리 기분 좋아도 함께 좀 즐겨야지?”
“……하아, 하아♥ 미안.
선우 자지가 너무 기분 좋으니까♥”
“그건 소원이 사정이고. 이번에는 내 차례지?”
“앗…♥”
기승위로 딱 달라붙은 소원이를 밀어서 자세를 역전시킨다.
앞으로 엎드리자 그대로 보지 따먹는 정상위 자세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상체를 딱 붙이고 내 허벅다리로 소원이 허벅지를 붙잡으면 교배프레스♥
그대로,
뻑뻑뻑뻑뻑뻑뻑뻑♥
“호오오오오오오오옷♥”
그대로 허리만 진동시켜 축축한 보지를 따먹는다.
혼자 가버린 못된 보지를 엄하게 교육시켜준다.
“……으응, 민감해! 지금은 민감한대에…♥ 흐으응♥”
“왜, 매일 발정이라 연속해서 따먹히는 거 좋아하잖아?”
“좋앗!
……선우 늠름한 자지로 내 보지 계속 따먹어줘♥ 선우 전용보지니까 언제든 따먹어♥”
“♥”
빳빳이 세워진 귀두가 쑤셔주자 금세 또 즐길 준비가 되는지, 실실 웃으며 골반을 진동시키는 소원이.
흔들리는 빨통과 더불어 팔을 뒤에 대며 항복 자세를 취한다.
영리한 암컷답게 자신이 따르는 수컷에게 무방비하게 따먹히는 보지를 전부 내준다.
쑤실 때마다 음부에서 아까보다 더 진한 탁한 국물을 뱉는다.
“……선우야 키스♥”
여기에 입보지 오므리며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요구하자 기꺼이 응한다.
“……쪼옥- 쪽♥ 흐응… 선우 좋아♥ 정말 좋아해♥ 쪽♥”
키스 내내 호감표현을 잊지 않는다.
사실 애가 셋이다.
여기에 6년이나 본 얼굴인데 이쯤되면 소원이가 말하는 사랑이란 정말 찐사랑이 아닐까 싶다.
과분한 사랑에 조금은 부담되나,
“후… 부부끼리 당연한 소리겠지만,”
미역 같은 촉촉한 머리칼 넘겨주며,
“나도 소원이 좋아해.”
“♥”
“앞으로도 지금처럼 깨 볶으며 지내자고♥”
“……응♥”
베시시 풀어지는 얼굴.
좋다는 말만 들어도 이렇게 행복해하니 아껴줄 수밖에 없다.
귀여운 강소원 마누라에게 내 키스마크를 몇 번 박아준 다음,
“그럼 행복기원으로,”
퍽퍽퍽퍽퍽퍽퍽퍽♥
“오호오오오오오옷♥♥♥”
핑크빛 무드 만들고 본격적으로 보지 쑤시기♥
소원이를 어깨를 꽉 붙잡고 본격적으로 떡방아 친다.
보짓물 흐르는 골짜기에 허리를 큼직하게 놀려서 떡보지를 내려친다.
“소원이 자궁에 또 가득 채워줄 테니까, 다리 제대로 벌리라고”
“……응! 와줘. 와줘엇♥
선우 정액들 소원이 자궁에 부륫부륫 또 싸줘♥”
“소원대로♥”
쑤컹쑤컹쑤컹쑤컹쑤컹♥
“히이이이이이잇♥”
칠칠치 못하게 입가에 침까지 흘리며 신음하는 소원이.
턱에 맺힌 땀이 흔들리며 젖 위에 떨어진다.
양손을 위로 올려 침대시트를 꽉 붙잡으며 복종의 자세를 취한다.
무지바하게 왕복하는 큼직한 자지에 아무런 저항 없이 모든 걸 받아드린다.
“오, 온다. 온닷!”
“선우야, 선우얏♥”
“보지에 전부 지릴 거니까 꽉 잡으라고”
“……♥
하으으으으으으응♥”
불컥♥ 불컥불컥불컥불컥♥
절정할 때 꽉 안아주자 골반을 바르르 떨면서 가버리는 소원이.
마지막에는 허벅다리를 감싸며 자궁에 침투하는 파파밀크를 전부 삼켜댄다.
벌서 애를 셋이나 가졌으면서 욕심 많게 다리를 감싸 착상 확률을 높인다.
“……후우, 후웃♥”
행복한 미소로 나의 모든 걸 받아드린다.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
혀를 길게 내밀어 땀이 가득한 뺨을 핥아주자 소원이는 그저 웃었다.
꽈악♥
더 해달라는 듯, 이대로 더 즐기자는 것처럼 허리를 감은 다리를 풀지 않았다.
***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은 좀 친해졌지?”
침대 위에서 쉬는 시간.
가벼운 토크를 위해 주제를 꺼낸다.
소원이는 독점력이 강했다.
선화와 버금갈 정도로 질투심이 많아서 다른 아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흥.”
옆에 누운 소원이는 딱히 내키지 않은 주제인지 오늘 처음으로 눈길을 외면한다.
“……나한테는 선우만 있으면 돼.”
“그 말을 6년이나 했잖아…
아이들은 서로 잘 지내던데 아직 적응이 안 돼?”
“……그래도 아영 씨와는 조금 잘 지내.”
“오, 발전이 있구나?”
모가 하나 나지 않은 동그란 천사 캐릭터.
따져보니 그 정도의 마음가짐은 돼야 독점욕 강한 소원이랑 잘 어울릴 수 있겠다.
“……그래도 지나가다 인사 정도만 할 뿐이야.”
“음……”
개인적으로 아내들끼리 잘 지냈으면 좋겠다.
허나 따져보면 그건 과욕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다들 한참 전에 성인이 됐는데 내가 유치원선생님처럼 관여하는 것도 웃기는 노릇이다.
“……그보다 이건 선우가 문제 아니야?”
“응?”
“……마누라가 그렇게 많은 건 전적으로 선우 바람기 탓이잖아.”
“아… 아하하하…”
할말이 없어서 입꾹닫.
어색한 미소로 이번에는 이쪽에서 외면한다.
“……내가 들어왔을 땐 상황이 대차게 꼬여있어서 넘어가야했지만, 이번 기회에 명심해둬.”
“뭐, 뭘?”
소원이가 상체를 일으킨다.
이어서 내 쥬지를 꽉 잡으며, 고혹적으로 눈을 아래로 흘긴다.
“……이 이상 규모가 더 커지면 나도 가만히 안 있는 걸♥”
꽈아악♥
손톱을 살짝 세우며 자지를 붙잡는 여린 손.
거기에 경고하는 엄숙한 얼굴도 아닌 가벼운 미소를 짓는 소원이가 있다.
본래 화난 얼굴보단 웃는 얼굴이 더 무섭다.
“……명심하겠습니다.”
“……좋아♥
이대로 계속 할까?”
“으응….”
“♥”
쪽♥
붙잡은 자지에 가볍게 입 맞추고 펠라를 준비하는 소원이.
나도 사실 더 늘릴 생각이 없으나… 조심해야할 부분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