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74 결혼식 D-7
“이대로 괜찮겠어?”
“으응… 애태우지 말고 어서 와줘♥”
해안가에 움푹 파인 바위더미 안.
잔잔한 파도에 물이 들어오지 못한 덕에 바닥이 바짝 말라붙었다.
바닥을 딛기 좋아서 연수의 안전에는 안심했으나… 나는 한숨을 쏟아낸다.
“거참… 엄마라는 사람이 이런 플레이를 즐겨도 되는지 모르겠네.”
슥슥♥
불평하는 입과는 달리 백허그로 터치한 봉긋한 배를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하지만 연수는 가족애보단 다른 핑크빛 무드를 원하는지 턱을 위로 든 채 입술을 핥으며 웃는다.
“내 취향 잘 알면서…
자기가 불 질렀고, 평생계획에도 없던 임신시켰으니 책임져야지♥”
야외의 스릴을 즐기는 연수.
따져보니 그간 히스토리를 쭉 거슬러 올라가면 짧은 기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참 협박질 하고 돌아다닐 시기, 방송 틀고 노출을 즐기던 연수를 내가 덮쳤다.
그 뒤에 이상하게 관계가 진전되자 연수의 취향에 맞춰 카섹스부터 심야의 노출까지 즐겨댔다.
근래에는 새로운 집을 알려준 날, 근처 가로등에서 떡을 치기도 했다.
심지어 우리를 발견한 어떤 여대생에게 연수는 엄지부터 중지까지 손가락 세 개를 펼쳐서 과시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따져보니 내 잘못이 맞긴 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
쪽♥
“당연히 책임 져야지. 평생토록♥”
“♥”
정수리에 키스를 해주자 발끝을 들어서 다가온다.
잔뜩 조급하게 밀어붙인 건 연수 쪽이나, 가슴 속은 타들어가는지 스스로 위아래로 입술을 포갠다.
“쪽♥ 쭈웁- 쪼옵♥ …쪽♥”
뱀처럼 혀를 냘름냘름 내밀며 서로의 혓바닥을 애무한다.
뒤로 끌어안은 연수의 수영복 속, 점점 더 봉긋하게 꽉 차오르는 젖을 꾸욱꾸욱 짜면서 무드를 잡는다.
쮸걱쮸걱♥
“우응…♥”
남는 손을 뻗어 보짓살을 문지르니 벌써부터 흠뻑 젖어있다♥
“우리 여보야 보지는 벌써 준비가 됐다네. 이대로 가도 되겠지?”
“응. 어서, 어서어…♥”
임신 후부터 호르몬이 불규칙하던 연수.
안정기에 이르자 부쩍 하반신이 달아오르는지 부른 배로도 적극적으로 나를 유혹한다.
뱃속의 잠자는 아기처럼 잔뜩 어깨를 좁힌 자세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참으로 곤란한 사모님이다♥
“그럼♪”
“♥”
본격적으로 근질거리는 좆을 쑤시기 전에 자세부터 바꾼다.
연수를 벽에 밀어 넣어 큼직한 허벅지를 번쩍 든다.
탱글탱글 기분 좋은 살결을 포획하고, 혀를 길게 빼물어 목덜미를 핥는다.
“자자, 아빠 들어갈게요♥”
“아…♥”
쮸-봅♥
땅에 발 디딜 수 없이 벽면에 내몰리고, 젖혀진 수영복 사이로 남근이 들어오자 연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밑으로 들어오는 쾌감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지, 미식을 하듯이 자지를 꿀떡 삼킨 좆두덩을 오므린다.
느긋하게 음미하는 연수의 목덜미에 잔뜩 마크를 새긴 뒤, 입꼬리를 당긴다.
“호텔에서 잔뜩 했으면서, 그렇게 자지가 좋아?”
“그치만, 보통 자지가 아니잖아…”
아련한 눈빛으로 내 뺨에 손을 갖다 대더니,
“자기 껀 들어올 때마다 색다른 걸…♥”
“참나, 내가 좋아할 소리만 잔뜩 해대선!”
“후훗♥
…아앙! 하앙, 앙♥”
꾸욱꾸욱♥
칭찬 받은 김에 힘차게 물건을 쑤시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상대는 산모고, 자지크기가 워낙 특대니까 적당히 힘을 조절한다.
힘줄 빡빡 그려진 자지가 좆집을 왕래하지만, 최대한 신사적으로 다룬다.
“으응♥”
차분하게 질벽을 음미한다.
귀두로 곳곳에 츄츄해서 마킹을 새긴다.
삼킨 좆이 어지간히 맛있는지 아랫입에서 침이 질질 샌다.
“으읏! 앙♥
거깃, 거기 좋아아…♥”
츄븁츄븁♥
중간까지 들어간 상태에서 지스팟을 슥슥 문지르자, 연수가 내게 입김을 쏟아낸다.
허공에 발가락을 쥐락펴락하며 교성과 함께 깊은 숨결을 쏟아질 때마다, 귀두는 연수의 천연젤로 질척해진다.
천천히 봉사를 즐기는 동시에, 연수가 질구를 조일 때마다 꽉 끼워지는 전립선애무를 즐긴다.
“하아… 하아… 저기, 자기.”
“응?”
“대각선 바위 뒤쪽에… 누가 보고 있어.”
초대 받지 않은 침입자를 경고하는 연수.
그러나 우리 둘 중 누구든 호들갑을 떨지 않았다.
그간 야외에서 떡칠 때마다 워낙 빈번하게 발생하던 일이다.
우리를 관음하는 제삼자는, 단지 좋은 구경을 하고 싶은 것뿐이다.
웬만하면 상대도 숨어서 훔쳐보길 원하지, 굳이 다가오려 하지 않는다.
이제는 그걸 안다.
할짝♥
나는 연수 볼에 흐르는 굵은 땀줄기를 핥아먹은 뒤에, 귓가에 속닥였다.
‘상대가 남자야 여자야?’
“……남자.”
불끈♥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발딱 솟은 좆을 더 단단하게 세운 채, 연수의 비키니 상의를 젖혀 올렸다.
봉긋이 솟아오른 훌륭한 내 전용 맘마통이 나오자마자 쯉쯉 빨아마신다.
쮸웁쮸웁♥
아기처럼, 또는 개처럼 빨아마신다.
혀를 길게 빼물고 한입, 한입 크고 오버스럽게 탐한다.
그런 식으로 양쪽 우유통을 번갈아가며 비워준다.
보여준다.
지금 내가 얼마나 훌륭한 암컷이랑 떡치는지 과시한다.
선글라스 속에 가려진 동안의 외모.
커다란 맘마통에 질리지가 않는 굵직한 허벅지.
사실 이런 미사여구를 쓰지 않아도 특등품의 암컷.
더구나 배에는 이미 내 암컷이 된 증거까지 있다.
그간 진창 박아대느라 생긴 사랑의 증거가 커지고 있다♥
“정말…♥”
부들부들♥
곤란한 듯이 감탄사를 쏟는 연수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가지 않는다.
더는 가릴 곳 없어진 제기능 못하는 수영복과, 타인에게 노출돼서 발딱 세워진 젖꼭지가 그녀의 심정을 대변한다.
주륵♥
우월한 몸을 과시한 흥분감인지 땀이 아닌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좆이 왕복할 때마다 질척하게 감싸준다.
‘뭐해. 연수도 평소처럼 인사나 해주라고.’
‘그치만… 더 몰려올지도 모르는데……’
‘그럼 더 하고 싶을 거 아니야?’
‘……♥’
나를 너무 잘 안다는 의미로 미소짓는 연수.
더위에 흐물흐물 늘어지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요염함.
선글라스 속, 가느다란 여우눈으로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든다.
“거기, 잘 지켜봐줘.
우리 늠름한 자기… 우리 서방님이랑 떡치는 모습♥”
꿀꺽…
목젖 언덕을 타고 침이 들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내 각도에선 보이지 않으나 쑤실 곳 없는 좆을 발기한 수컷이 군침을 삼키는 모습이 쉽게 상상된다.
그런 수컷을 바라보는 연수의 표정은 오싹오싹 떨리고 있다.
간신히 비칠, 실보다 가느다란 눈초리 사이로 음란한 눈웃음을 보낸다.
큼직한 좆에 맛있게 따먹히는 자신을 잘 봐달라는, 변태적인 취미를 당당하게 과시한다.
“입 대.”
“우웁!?”
그 꼴린 표정을 못 참고 혀를 처박는다.
흔들던 손은 손깍지해서 함께 바위 벽면에 밀어붙인다.
손과 혀, 좆을 삼킨 음부까지.
꽉 잡고 음기를 쭉쭉 빨아 당긴다.
순간 흥분해서 나온 상당히 거친 행동이었으나 연수는 기쁜 듯이 다 받아줬다.
“우붑♥ 앗, 하압♥ ……푸하!”
암컷 냄새를 압수하는 키스.
입술이 풀려나자 연수는 잔뜩 숨을 고른다.
그 뒤에, 내 뺨을 어루만진다.
“자기, 지금 질투한 거야?”
‘뭐가? 이미 연수 배에 내 애까지 있는데 그럴 리가 없지.’
“후훗♥”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면서 자세를 조금씩 변경한다.
손깍지 끼느라 한쪽 다리가 내려왔기에 아예 한쪽 허벅지만 번쩍 든다.
바위의 벽면에 기댄 건 여전하나 내가 하체중심을 살짝 내린다.
“후우… 이대로 더 괜찮겠지?”
“응. 아기는 괜찮은 것 같으니 더 세게 해도 돼♥”
“그럼 무리 안 가는 선에서 연수 찰진 보지떡 제대로 더 맛볼 테니까,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네, 질투 많은 서방님♥”
이번에는 청순한 미소로 젖은 머리칼을 넘긴다.
유연하게 한쪽 다리를 들고, 목에 팔을 걸면서 준비됐다고 알린다.
“정말이지…”
“후훗.”
쑤걱쑤걱쑤걱쑤걱쑤걱♥
“……옷!? 흐으으으으응♥”
더는 참지 못해 제대로 허리를 흔들어댄다.
배에는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허벅다리와 팔뚝에 힘을 왕창 주고 전용 좆집을 털어먹는다.
“시발! 시발!”
“자기, 자기잇! ……오호옷♥”
귀두 끝을 담그고 뺄 때마다 꿀을 빨아먹는 듯한 달콤함을 느낀다.
임신하고서도 요가를 끊지 않아서 꽉 조이는 질압이 일품이다.
깊이 담그진 못해도 귀두를 쥐어짜는 조임에 바들바들 떨린다.
“하아… 임신하고 운동시간 더 늘린 거 아니야?
아주 좆을 쥐어짜네.”
“하아, 하아♥ 자기 물건이 너무 큰 탓이라구…”
“우리 아기 순산하려면 이 정도도 부족하지!”
쩍쩍쩍쩍쩍쩍쩍쩍♥
“오호오오오옷! …히이이잇♥”
조금만 더 깊이 쑤시며 맹렬히 허리를 흔든다.
등에 닿는 바위를 모루 삼아, 굵직한 망치를 두드린다.
아이를 품은 자궁에, 주인님이 왔다고 알린다.
“하아… 잔뜩 싸줄게. 우리 아이한테 진득한 거 보내줘도 되지?”
“으흐으으읏!
하아, 하앗… 와줘! 어서 나 미칠 것 같아…♥”
“그럼 보지 깊숙이 넣을게! 아빠 진득한 좆물 부륫부륫 쌀게!”
“어서, 어서어!”
연수가 들린 굵은 허벅다리를 바들바들 떨자 허리를 더욱 바짝 붙인다.
꾸욱♥ 꾸욱♥
아래로 떨어지는 보짓물을 귀두로 꽉 끼어 넣어 마개역할을 한다.
그대로 허릿힘으로 바짝 차올리자, 연수는 참지 못하고 뒷머리를 꽉 끌어안는다.
“온닷, 온닷♥”
“시발! 시발시발시발!”
“이잇! 히이이이이이이잇♥♥”
불컥♥ 불컥불컥불컥불컥♥
꽉 안긴 자세로 사정♥
그대로 깊숙이 들어간다.
뇌가 저릿할 정도의 쾌감과 함께 좆물이 쭉쭉 들어간다.
이미 이 몸에게 점령된 자궁에 시원하게 지린다.
아빠와 엄마가 사랑을 나눠 기쁜지 자궁과 좆집이 연신 부들댄다♥
“하아, 하아…… 하앗♥”
꼭 들러붙은 연수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귀여운 산모님의 이마에, 비처럼 흐르는 땀을 닦아준다.
마무리로 뺨에 뽀뽀를 해주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위로 들린 다리도 내려가고, 솟은 육봉을 배꼽에 문지르며 싼 직후 남은 전희를 즐긴다.
“제대로 즐겼어?”
“응♥”
“그런데 보던 관객은?”
“응? 아……
그게, 우리 키스할 때 수영복 내리고 허리 흔들더니 어느새 사라졌더라구?”
“……빨리도 끝났네.”
아무런 트러블이나 신고도 없으니 어째 살짝 허무한 느낌이 있다.
“으음.”
끌어안은 자세를 천천히 풀자, 고개를 숙이느라 뻐근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목을 빙빙 돌렸다.
이윽고 반대편에 펼쳐진 넓은 바다를 바라봤다.
야외섹스 한 판 치자, 더는 바닷가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
…애초부터 푸른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 따윈 관심이 없었다.
“그럼 충분히 즐겼으니, 나머지는 호텔에서 할까?”
“응!”
먼 길을 나왔지만, 결국은 침대가 있는 호텔로 돌아가기로 한다.
에어컨 빵빵하게 돌아가는 호텔에서 나온 이유는, 그저 연수의 취미에 어울려주기 위해서다.
모처럼 받은 휴가니 연수랑 좀 더 가까워지위해, 더불어 내 딸과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쓰기로 한다.
주물주물♥
“♥”
내 좆물로 적셔진 귀여운 보댕이를 주물럭거린 뒤에 수영복을 제대로 입혀준다.
안정기를 갖느라 억눌려오던 쾌감이 제대로 충전됐는지 연수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자, 가자.”
“응♥”
옷가지 정돈해주고 무릎을 펴자마자, 내 어깨를 꼭 끌어안는다.
팔짱 낀 채, 갸르릉갸르릉 발정 났을 때나 할 흥분한 콧소리와 함께 호텔에 도착한다.
이것이 결혼식 D-7 일주일 전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