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3 의외로 그리웠던 그녀들
“어서 오세─”
그룹의 위세라고 해야 할지… 어마어마한 비주얼과 임팩트에 숨을 삼킨다.
아무렇지 않은 척 눈을 부라리나 이미 노래방 알바생의 눈동자에는 분명 두려움이 드러나 있다.
중심에 큰 덩치.
헬스 나시 입은 근육질로 유명 헬스장이나 유튜브에서나 볼 짝 갈라진 대흉근을 과시하는 남자다.
“하, 모텔도 아니고 이런 곳에 오다니.
진짜 취미 나쁜 놈이네…♥”
“으음…♥”
더구나 그를 축으로, 양 옆에는 그 비주얼에 밀리지 않는 엄청난 여자들이 서있다.
흰머리와 검정 단발머리라는 특징이 있지만 단순히 걸레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상대와 일면식도 없으나 금색 링 귀걸이와 벗은 것만 못한 과한 노출로 금세 추측할 수 있다.
알바생 머리에선 현재 위험하다고 경보를 울리고 있다.
“저 저기…”
“앙?!”
“아, 아뇨! 아닙니다.
방은 알아서 들어가시면 알아서 전원 올려드릴게요….”
손님으로 받으면 온갖 행패와 난동을 부릴 것 같아서 탐탁지 않았으나 은발이 꼬라보자 금세 눈을 깐다.
비주얼 폭력에 굴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자자, 진정하라고.
저… 개인적인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네, 네?”
덩치의 남자가 걸레들에 비해 무척 신사적인 목소리로 카운트에 기댄다.
오른손을 엉덩이로 쭉 빼서 뒤적거리기에 버터플라이 나이프라도 나오는가 싶었는데… 지갑이었다.
명품 마크가 떡하니 박힌 지갑을 젖혀 핀에 꽂힌 돈을 뭉텅이로 몽땅 뽑더니 고스란히 내 와이셔츠 안으로 쑤셔 넣는다.
이어서 하얀 건치를 보이며 귓가에 속삭인다.
‘맨 끝방 내주시구요, 근처는 다른 손님들 못 오도록 비워주세요.
나머지는 팁♪’
또박또박 의사를 전달하고 돈 먹은 가슴포켓을 툭툭 친다.
이윽고 다시 같이 온 그룹의 여성들을 끌어안으며 방 안으로 들어간다.
“야,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야?”
“이 정도는 줘야 알바도 할 맛이 나지.”
“돈 좀 번다고. 펑펑 쓰는 거냐?”
“아니지.
얼른 전에 덜 쑤신 두 사람 조갯살 맛보고 싶어서 그렇지♥”
“참나…… 그럼 모텔을 가지.”
“진짜… 변태 같아♥”
“…….”
세 사람이 재잘거리며 복도를 지나간다.
맨 끝방 문을 열고 닫은 후에 알바생은 가슴을 뒤적거린다.
방금 전까지의 긴장감으로 떨리는 손가락을 진정시키며 뭉텅이로 들어간 지폐를 천천히 세어보니 정확히 97만 5천원 이었다.
무려 한 달치 알바비에 버금간다.
재수없게 양아치가 나타났나 싶었더니 간단한 부탁과 함께 거금을 쾌척해버렸다.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반드시…!”
방에 들어간 은인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다.
그리고 따로 부탁은 안 했지만 마지막 방의 CCTV 전원을 꺼둘까 하다가… 이내 그만둔다.
사실 내게 이런 부탁을 한 이유는 너무나 명확했기에 솔직히 궁금했다.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말이다.
『자, 그럼 방에 들어왔으니 싱싱한 젖통부터 맛볼까?』
『야, 노래 부르러 온 거 아니야? ㅋㅋ』
『그래? 그럼 노래만 부르고 나갈 거야?』
『닥치고 좆이나 꺼내.
전처럼 꺅꺅 대다가 끝나지 않을 테니까』
『거참 기대되네』
『히힛♥』
꿀꺽…
그건 돈 주고도 못할 구경이다.
심지어 돈 받고 할 수 있다니…
“저기, 방 하나 불 켜주세요.”
“아~ 오늘 장사 안 해요.”
“네?”
집중에 방해되니 오늘 장사는 접어두도록 한다.
내가 사장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
노래방 어두운 조명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잡은 물건은 마이크가 아니다.
LED미러볼이 돌아가며 노래 선곡하라고 일렀으나 그럴 여유가 없다.
양손에 들어오는 풍만한 육신을 만지기 바쁘니까.
“쭈웁♥ 쭙…… 푸하!”
“후우…
야야, 진정해. 남자에 굶주렸냐? 뭐가 그렇게 급해?”
“하아, 하아…♥ 닥쳐봐.
니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서 밑에 발정나서 그렇잖아.”
“그래봤자 다른 놈이랑 떡쳤을 거면서 무슨.”
“그건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왜? 내가 방송에서 빠구리 쳐줄 때 그렇게 좋았어?”
장난식으로 물었으나 알록달록 조명 속 은발은 진지하다.
“그러니까 그건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데─”
“엄청 굉장했어♥”
흑발, 이름은 분명 최아름이란 이름이었다.
옆을 돌아보니 최아름은 이미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준비하고 있었다.
벌써 젖혀서 벗어버린 호피무늬 나시.
마찬가지로 걸리적 거렸는지 던져버린 짧은 치마.
통부츠는 그대로 입은 채 위아래만 신속하게 탈의했다.
그렇게 속에 받쳐 입은 알량한 V자로 올라간 꼴리는 좆집가리개와 유륜만 아슬아슬 가리는 검정색 걸레 브라를 선보인다.
귀엽게 봐달라는 신호인지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입술을 바들거린다.
“참고로 이건 너가 두 번째로 보는 건데…♥”
“응?”
자신의 골반 측면을 가리켰다.
노래방 조명에 반사돼서 눈치를 못 챘는데 두툼한 왼쪽 허벅지 측면에는 문신이 있었다.
알록달록 색상이 지나가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건 분명히 평소에 많이 보던 문양이었다.
“이거, 내 마크 아니냐?”
“……♥”
정답이라는 듯이 오염한 미소를 흘리는 최아름.
금사자 마크.
근래 <금사자'z>로 사업을 확장시키며 만든 로고다.
찬란하게 갈기가 휘날리는 금사자가 정면에 아가리를 쫙 벌린 문양이다.
알아채준 것이 기쁜지 최아름은 한껏 옆에 다가와 가랑이 사이에 내 팔뚝을 넣는다.
그렇게 굵은 팔목에 자신의 흥분한 씹을 문지르며 귓가에 속닥인다.
“최근에… 문신가게에 걸려 있길래 한 번 해봤어…♥”
“오… 시발. 이거 꽤 꼴리는데?”
“♥”
가랑이에 파묻은 골반을 꼼지락대자 손가락을 움직여 팬티를 젖힌다.
그대로 잔뜩 달아오른 음순을 문지르며 추행을 하자 그게 도리어 너무나 기쁘다는 듯이 더욱 걸레스럽게 문지른다.
“그런데 왜 두 번째로 보여주는 거야? 첫 번째로 보여준 놈은 누군데?”
“으응, 최근에… 한 번 떡친 남자.”
“이야~ 남친이 이거 보고도 도망도 안 가?”
“남친은 아니야…
뭐어… 난색하다가 그래도 떡치고 싶었는지 그대로 한 번만 했어.”
“이렇게 꼴리는 몸매 보고 한번만 했다고?”
웃음기 가득한 혓바닥을 쭉 빼서 목덜미를 핥아주자 몸을 바르르 떤다.
“으응…♥ 워낙 허접한 놈이라……
게다가 누구에 비하면 너무 뒤떨어져서 나도 하기 싫었어.”
“이렇게 만든 놈이 누군지 궁금하네.”
“정말…♥
……하앙♥ 앙♥”
씹을 만져주는 것만으로 황홀한지 오줌 못 참는 자세로 허벅지를 바들바들 떤다.
못 참겠는지 내 손등에 손을 겹쳐 손가락에 따먹히는 보지를 더 쑤셔달라고 애원한다.
가습기처럼 가쁜 숨을 내뱉다 요염한 얼굴로 입술을 핥으며 암컷이 섹스할 준비 만발임을 알린다.
“야, 거기까지!
나랑 하고 있었잖아!”
이쪽 분위기가 좋아지니 고래고래 소리치며 참전하는 은발.
“그리고, 그까짓 문신은 나도 했거든?
이쪽이 훨씬 대단하다고♥”
돌아보니 정태연도 어느덧 헐벗은 상태였다.
속옷 디자인이 가자 다르지만 천박하기 그지없는 검은색 T백과 브라.
소파 등받이를 잡고 자신의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데, 정태연은 오른쪽 엉덩이에 문신을 박아 넣은 상태였다.
푸짐하게 툭 튀어나온 엉덩이에 어흥! 하는 위엄 넘치는 사자가, 내 심볼이 떡하니 박혀있다.
다른 문신들은 뒤로하고 마치 나한테 소유되고 싶다는 듯이 새긴 증거처럼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기꺼이 남는 팔을 뻗어 쓰다듬어주자 정태연이 싱긋 웃는다.
“이야, 두 사람 다 박아 넣었어? 요즘 유행이라도 하나?”
“몰랐어? 너 방송 때문에 사자문양으로 문신하는 년들이 늘어났다고.”
“햐… 떡방 찍는데 여성팬이 있을 줄은 몰랐네.”
그렇게 중얼거렸으나 따져보면 이미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를 만났었다.
파티를 벌였고, 단체로 떡방까지 찍었다.
심지어 지금은 내 플랫폼에서 고수위 방송 중이다.
아예 없다고 할 순 없겠다.
“그리고, 나는 더 대단한 것까지 준비했다고…♥”
정태연은 아직 보여줄게 남았다는 뜻인지 그대로 섰다.
매너 쌈 싸먹었는지 하이힐을 신은 채, 노래방 소파 위에 우뚝 섰다.
무슨 AV배우처럼 좆집가리개를 가리고 나를 애태우다 슬쩍 팬티를 내린다.
얇은 천조각에 숨겨져 있던 씹에는… 조명에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거기까지 피어싱 했다고?”
클리피어싱.
그렇게 많은 여성 나체를 봤지만 이걸 눈앞에서 목격하긴 처음이다.
암막에 잘 보이진 않지만 금색에 진주처럼 둥글게 반짝이는 자그마한 피어싱은 분명 그곳에 존재했다.
배꼽과 음부에 존재하는 반짝거리는 금붙이가 몹시 천박하면서… 중동의 무희처럼 계속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어때?”
“뭐어 예쁘네.”
“히힛, 그렇지?
그럼 이대로…♥”
그대로 클리 뚫린 보지를 가져오자, 옆에 최아름이 뚱하게 반박한다.
“야, 좀 기다리라고… 나랑 좋은 분위기였잖아.”
“시발 나랑 먼저 하고 있었거든?”
그러자 아름이가 눈을 째며,
“순서가 아니라 분위기가 좋았다고.”
“이쪽도 좋았는데 니가 깬 거라고.
그리고 같이 가자고 한 사람은 나였잖아.”
“자자.”
어쩐지 싸우려는 분위기가 되자 초장에 자른다.
선화와 미나 덕에 익히게 된 중재의 기술로 가운데서 차분하게 팔을 들어 막는다.
“그냥 셋이서 즐기면 되잖아.
내가 태연이 보빨해주고 손으로 아름이 보댕이 쑤셔주면 될 거 아니야.”
“혼자서… 다 하겠다고?”
“못 할 거 같아?”
씨익 웃으면서 소파 위에 올라간 태연이 하반신을 감는다.
그대로 조갯살을 입 앞에 대령한다.
쫍, 쪼옵♥
“흐읏!?”
조개살 혀로 살살 훑다가 따먹기♥
“응, 읏…! 하앙♥ 앙♥”
피어싱한 맛조개를 쭙쭙 빨고 혀로 자극한다.
“아…♥ 으응”
동시에 팔에 감싸진 질척한 흑발 보지를 쑤신다.
요새 3P를 많이 즐기다보니 이런 것쯤이야 껌이 됐다.
그대로 셋이서 즐긴다.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앉아있던 아름이랑 먼저 하게 됐다.
아름이를 눕히고 좆을 꺼내자, 팔짱끼며 지켜보는 태연이가 툴툴댄다.
“다음에는 나랑 할 거야. 나랑은 두 번 연달아 할 거라고.”
“알겠다니까…♥”
“쳇.”
아름이는 이미 그리웠던 큼직한 자지맛에 안달 났는지 닦달은 귓등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하트가 된 눈으로 오직 나를, 아니 내 아랫도리를 바라본다.
“자, 그럼 슬슬 시작할까♥”
“아♥”
그리웠하던 굵은 자지를 꺼낸다.
그대로 보지를 쑤시지 않고, 두툼한 귀두만을 문지르며 잔뜩 애간장을 태운다.
“빨리이…♥”
“안다고.
그래도 간만에 먹는 거근인데 조금은 마사지를 해둬야지.”
“♥”
그대로 조금만 더 안달복달시키다 넣는다.
잔뜩 예열된 축축한 좆집.
더는 못 참겠다고 뻐끔댈 때, 기꺼이 튼튼한 자지를 베푼다.
쑤욱♥
자지가 틈새를 가르자,
“호오오오오오오옷?!!
히잇, 히이이이이이이이잇♥♥♥”
“어?”
넣자마자 돌아오는 격한 피드백.
곧장 눕혀진 아름이의 동공이 확장되며 치아가 쩍 갈라지고, 핑크빛 혀가 나온다.
바보 같아진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서 경련한다.
당연하지만 ‘보통’은 이렇지 않다.
이건 사람이 고압선에 감전됐을 때 나올 반응이다.
너무나도 격한 반응에 나도 놀라서 허리를 잠깐 멈췄다.
‘아, 맞다.
[암컷타락 Lv.5] 켜놨지.’
노래방 내려오면서 켜놨던 [암컷타락 Lv5]
잠깐 잊고 있었다.
근황토크와 문신, 클리피어싱에 잠깐 파묻혀버렸다.
“기다려기다려기다려♥
이거, 이거 전보다 더 이상해. 이상해이상해이상해♥“
뇌가 핑핑 도는지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이야, Lv.5까지 오면 이런 반응이구나…’
핏줄이 보이도록 내 팔을 꽉 잡아서 막는다.
너무나 강하게 새겨지는 쾌락에 행복은커녕 뇌에서 위험한 신호가 오는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나를 감싸던 하반신이 내려간다.
강한 자극에 도리어 날 밀어내려한다.
“뭐, 그래도 그토록 원하던 자지로 따먹어주는데 빼면 실례겠지?”
“자, 자자자잠까아아앙♥
호옷, 히잇─힛♥ 멈춰! 이거 안 돼! 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햇♥♥♥”
“자자, 또 금세 적응될 거니까 정신 놓고 즐기자고.”
“제바아아아아알♥♥♥
이히이이이이잇!?!! 오호오오오옷♥♥♥”
뻑뻑뻑뻑뻑뻑뻑뻑♥
가히 뇌가 타들어갈 듯한 쾌락이 들어오는지 버둥거렸으나 놓치지 않았다.
버둥거릴수록 상반신 무게로 강하게 억누르며 맛있는 보짓살과 함께 걸레좆집을 제압한다.
내게도 사디즘이 있었는지, 이렇게 팔딱일수록 묘하게 더 압박하고 싶어진다.
자지로 질구를 짓뭉개며 자궁까지 찌푸려버린다.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살려, 살려줫♥
이히이잇! 히잇, 히이이이이이잇♥
오호오오오오옷! 자지♥ 역시 대단해 이 자지이이♥ 자지, 자지, 자지이이♥♥”
“야…….”
주문처럼 외우게되는 자지.
전보다 더한 마약수준의 반응에 옆에 친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나는 상대가 비명을 지르든 말든 걸레보지 교육시키기에 열중한다.
“그렇게 좋으면 꽉 잡으라고. 니 보지떡은 더 쌔게 칠 꺼니까♥”
할짝♥
“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뻑뻑뻑뻑뻑뻑뻑♥
진한 화장을 한 뺨을 핥은 뒤, 더 강하게 허리를 찧는다.
허벅지에 새긴 문신처럼, 다시는 다른 남자에겐 미동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헐렁한 좆집을 교육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