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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해서 BJ들과 친해지기!-123화 (123/193)

< 123화 > 123. 댁 와이프가 몰래 만나자더라?

따로 데이트하자 연락이 왔다.

사모님이 남편에게 보여줄 방송이 아니라 단둘이 바깥에서 만나고 싶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요즘 밤자리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오더니 점점 더 마음에 들도록 꼬리를 흔든다.

잘 익은 미시는 천천히 길들이려주려 했으나, 저쪽에서 열렬히 러브콜을 보낸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바쁜 스케줄도 미루고 기꺼이 시간을 비워줬다.

다만 계약상 방송 중에만 안기로 약속했기에 이 부분이 걸렸는데, 사모님이 어찌저찌 남편을 설득을 했다고 한다,

이런 만남도 허용해주다니. 아무래도 남편은 벌써 갈 때까지 간 모양이다.

“선우 씨♥”

“오~ 왔어요?”

하이힐로 또각또각 다가오는 사모님.

구불구불 말린 옆머리를 단정하게 넘기고 살랑살랑 손을 흔든다.

처음에 조신하고 수줍음 많던 사모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표정이 풍부해졌다.

출렁출렁♥

이 큰 변화에는 패션도 크게 한 몫 한다.

스타킹을 신은 미니스커트에 풍만한 라인에 딱 붙는 하얀 블라우스.

여기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가디건까지.

결혼까지 한 30대가 젊은 여대생처럼 꾸몄다.

남편 집에 두고 나왔으면서 주책맞도록 젊게 꾸몄다.

나이에 안 맞는 그 복장이 당장이라도 박아 넣고 싶을 만큼 꼴린다.

쪽♥

카페에서 만난 우린, 가벼운 키스로 데이트 시작을 알린다.

“자~ 오늘은 풀코스로 준비했으니까 느긋하게 즐겨도 됩니다.”

“으으응….”

내 발언 중에 뭔가 아쉬운 듯 토라진 것처럼 부풀리는 뺨.

“그런 딱딱한 말투 싫어요. 침대에서 할 때처럼 이름으로 불러줘…♥”

커다란 젖탱이 흔들며 애교를 떨자 절로 웃음이 난다.

젊은 수컷에 맞춰 더 젊고, 싱싱하게 보이려는 암컷의 노력.

오늘은 핑크빛 색조화장에 붉은 립까지 바르는 용기까지 보였다.

“좋아. 그럼 오늘은 지현이랑 실컷 놀 수 있겠네.”

“후후♥”

“당연히 마지막에는 존나 따먹을 거야. 벌써 보지가 사흘이나 쉬었으니 괜찮겠지?”

“으응… 누가 들을지 몰라.”

“들어라 해. 어차피 오늘은 하루 종일 내 껀데 뭐. 지금이라도 남편이 뒤늦게 달려와서 막아도 지현이 맛있는 떡감 만지고 놀 거야.”

“정말~♥”

경박한 선언을 눈웃음으로 받아들인다.

음란하게 기울어진 눈꺼풀로 언제든 괜찮다고 허락신호를 보낸다.

“자, 그럼 가볍게 돌아다녀볼까.”

카페는 단지 약속장소였기에 일어서서 나란히 나간다.

데이트니까 당연히 연인처럼 꼭 붙어서 허리를 감는다.

주물주물♥

커다란 손은 그대로 엉덩이로 가기도 하고, 배로 옮겨가기도 한다.

발정난 고양이처럼 옆에서 골골 소리 내며 자진해서 노리개가 된 사모님을 한껏 즐기며 이동한다.

*

이른 시간에 만났기에 일단은 진짜 데이트처럼 즐겼다.

쇼핑을 하면서 도톰한 엉덩이를 움켜쥐고, 총 쏘는 게임을 즐기면서 풍만한 젖가슴을 쥐었으나 속옷 안쪽까지 터치하지는 않았다.

살며시 노는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지킬 건 지켜줬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해가 기울 때쯤 장르가 바뀐다.

주변이 어스름해지자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스태미나를 보충하기로 한다.

무얼 위한 스태미나인지는 입 아프니 생략한다.

“왜 그렇게 깨작거려. 기껏 구워주는 건데 팍팍 먹어.”

“선우가 그렇게 만지는데 손이 어떻게 움직여….”

둥글게 둘러앉는 테이블에서, 사모님은 내 옆구리에 착 달라붙어 있다.

중년층 아저씨들이 많은 옛날 형식의 가게라 의자를 당겨서 아무데나 앉으면 되지만 성지현은 접착제로 붙여진 것처럼 착 달라붙어있다.

젊은 분위기 내는 데이트가 제법 즐거웠는지 한껏 무르익자 도통 떨어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곁에서 온기를 나눈다.

문질문질♥

거기에 맞춰 질리지 않고 내가 허벅지를 문지르자 “거봐.”하면서 야릇한 시선을 보내는 지현이.

하루 종일 주물러도 쫄깃쫄깃한 몸은 질리지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럼 건너편에 앉아. 옆에 좋은 떡감이 있으니까 자꾸 만지게 되잖아.”

“심술쟁이…♥ 그런 뜻은 아니라구.”

“자, 손 못쓰겠으면 아~ 해. 대신 먹여줄게.”

“아~♥”

쇠젓가락으로 모락모락 연기 피어오르는 고기를 한 점 들자 거부감 없이 입을 벌린다.

곧이곧대로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완전히 내 손에 때가 타 길들여져 버렸다.

이윽고 술을 원하는 지현이의 요구에 따라 소주 한 병을 까서 겸사겸사 술자리까지 가자 아예 찰싹 붙는다.

미약한 알코올 냄새를 풍기며 애교를 부린다.

“흐흐흥… 선우야~♥”

“뭐야, 술 먹자더니 고작 몇 잔에 취한 거야?”

“안 취해써어~ 그보다… 그보다 내가 선우가 더 좋아할 거 보여주까?”

“더 좋아할 거?”

“원래는 단둘이 있을 때 보여주려고 했는데… 기다려봐~”

한껏 업된 콧소리를 남기더니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로 간다.

그리고 보니 쇼핑백은 오늘 가져와서 하루 종일 가지고 다녔다.

이벤트로 안에 야릇한 속옷이라도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짜잔~♥”

귀여운 넥타이가 달린 교복 블라우스.

굵은 허벅지까지 아슬아슬 비치는 펜슬 스커트 형식의 꽉 끼는 치마.

안에 들어 있던 물품은 교복이었다.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려 교복을 들고 나왔다.

깜짝 교복 등장에 더 젊어진 사모님.

아저씨 가득한 고깃집에서 홀로 10대가 된다.

실제 현역 때 입었는지 명찰에 <성지현>이라고 떡하니 명찰까지 붙어있다.

턱을 쩍 벌린 중년들의 주변 시선을 받으면서 머리를 넘기고 요염하게 다가온다.

“후후, 어때? 선우 생각하면서 용기내 봤는데♥”

오자마자 품으로 끌어당긴다.

대답은 행동으로 대신한다.

만지자마자 잘 다려져서 바사삭 산뜻한 촉감을 주는 교복을 당겨 정수리부터 향을 맡는다.

교복을 입었으면서 여전히 알코올 냄새가 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진짜… 이런 비장의 무기를 지금 꺼내면 어떡해. 시작부터 꺼내면 좋았잖아.”

“그야 보는 내내 사람 많고… 선우는 이거 보자마자 방에 들어가자고 했을 거잖아.”

“당연하지. 지금이라도 당장 가자. 시발 존나 꼴려… 지현이가 좋아하는 힘찬 좆질 보여줄게. 응?”

“정말…♥”

내심 기대된다는 듯이 요염하게 웃곤,

“그래도 우리 데이트부터 마저 즐기자♥”

서방님 아끼는 독실한 아내처럼 교복차림으로 다 익은 고기 한 점 떠서 먹여준다.

이미 내가 원하는 미육은 이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 애간장을 태운다.

잠자리에서 요구조건을 들어줄 뿐만 아니라, 적당히 튕기며 기교까지 부리는 사모님.

이 영특함을 그루밍하듯 옆머리를 넘겨 칭찬해준다.

“이거 혹시 남편에게도 해준 이벤트야?”

“아니… 그이는 이런 취향을 싫어해서.”

“푸훗. 그냥 해주기 싫은 건 아니고? 남편보다 내게 먼저 해주다니 감동이네.”

“선우는 젊은 취향을 좋아하니까♥”

사실 딱히 선호하는 취향은 없지만 그러려니 넘어간다.

“그나저나 깜짝 교복 이벤트에다가 이런 자리까지 따로 권유해주고, 점점 수상하네.”

“수상해…?”

씨익 입꼬리 올리고,

“사실 몰래 만나고 싶어서 지현이가 꾸며낸 거 아니야? 계약한 사이끼리 이럼 곤란한데~”

“아, 아아니야! 고기 타겠다. 밥부터 먹자.”

장난이었으나 왠지 진땀을 빼는 사모님.

괜한 고기를 핑계로 집게를 집고 허둥지둥 시선을 거둔다.

덥석!

감히 내게서 멀어지려는 그 턱을 붙잡는다.

화장기 가득한 얼굴 속, 두 눈 똑바로 마주하며 묻는다.

“지현이는 내가 그렇게 좋아?”

술 취한 김에 슬며시 장작을 넣어본다.

나를 바라보며 상기되는 두 뺨.

그건 단지 알코올 영향만이 아니라 확신한다.

하지만 아직 남편에 대한 정이 있는지, 또는 강박처럼 내세우는 방탕한 아내가 되기 싫은 건지 눈동자를 구석으로 피난시킨다.

“싫어한다면 여기까지 안 따라와….”

때문에 중의적인 말로 대처한다.

“말 돌리지 말고 말해줘. 내가 좋아?”

“굳이… 굳이 따지자면 좋은 것 같아.”

“남편보다 더?”

노빠구로 파고들자 뺨이 화상을 입을 듯이 상기된다.

끝이 구불구불한 머리카락 속에 표정을 숨기려고 버둥댄다.

그 감정의 변화를 실실대며 즐긴다.

다가가 술과 향수 향이 섞인 목덜미를 훑고 속삭인다.

“내가 더 좋다고 선언하면 당장 데리고 나가서 진득하게 사랑표현 해줄게.”

그 말을 듣자 움찔, 가슴이 떨린다.

<성지현>이라고 달려있는 명찰이 흔들린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약한 여심이 맹렬히 흔들린다.

꾸욱!

이윽고 마음을 다잡았는지 무릎 위에 손을 떤다.

“오늘은… 오늘은 선우가 더 좋아♥”

꾀를 낸 대답.

욕심이 느껴진다.

아직 좋은 아내 포지션을 지켜내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컷에겐 사랑은 받고 싶은 욕망.

“그래?”

웃으며 봐준다.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한다.

오히려 너무 빠른 진도에 놀랄 정도다.

끼익!

의자를 밀고 일어선다.

“그럼 약속대로 내가 얼마나 지현이 사랑하는지 보여주도록 할까?”

“……♥”

아직 먹을 고기들이 한가득이지만 바로 나온다.

어차피 주변 아저씨들이 동네방네 다 구경하고 있었기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탁!

그렇게 도착한 근처 모텔.

교복 입은 지현이를 침대에 던져두고 바지를 벗는다.

“그럼 처녀였던 학창시절 지현이 생각하면서 먹어볼까.”

“선우도 참…♥”

씩씩해진 좆두덩을 흔들며 교복 입고 회춘한 사모님께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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