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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해서 BJ들과 친해지기!-82화 (82/193)

< 82화 > 82. 댁 와이프랑 뭘 하라고요?

“당신이, 다른 남자랑 자줬으면 좋겠어.”

성지현 남편의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특수한 성벽을 기어코 고백했다.

새어보면 섹스가 지나치게 줄긴 했었다.

연애 초기와 신혼까지는 1년차까지는 자주 있었지만 이 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세 달에 한 번 미뤄지다가 일 년 동안 없어진 기록이 세워져버렸다.

처음에는 남편의 몸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다.

남자는 나이를 먹는 순간 급속하게 성욕이 떨어지고, 본인과 무려 9살차이 나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또는 결혼생활이 오래가다보니 매력이 떨어졌나, 최대한 그이의 취향에 맞게 꾸며봤지만 사소한 스킨십이 늘어날 뿐, 드라마 같은 변화는 없었다.

하필이면 이쪽이 한창 성욕이 왕성할 시기라 속이 답답했지만,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주부라 남편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다.

그러던 시기에 남편이 고백했다.

도무지 자신의 더러운 흑심을 속이지 못하겠다고, 이 년 전에 고백을 해버렸다.

술이 취한 그이의 취중진담.

속내를 들었을 당시, 그이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침착한 척, 이해하는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생판 모르는 남자에게 안기라니,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여태껏 한 남자만 바라봤는데 가혹한 부탁이었다.

그렇게 일 년 반이 흘렀다.

섹스리스 부부 딱지는 결국 2년 반이라는 대기록을 채우고 말았다.

남편이 가끔 포옹은 해주지만, 꾸준한 권유와 더불어 잠자리는 일체 가지지 않았다.

간접적인 시위를 하는 기분이었다.

“하아…! 하아…!”

거기에 반발해 나는 어느덧 자위로 성욕을 만족시키는 것에 익숙해졌다.

낮에 집안에 박혀서 부부 침대 위에서 자위나 하는 신세.

하지만 땀을 진탕 뺀 어느 날이면 몹시 의기소침했다.

되돌아보니 나는 아직 젊다.

이 고독한 시간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어쩌면 평생.

그렇게 생각하니 억울해졌다.

결국 이걸 해결할 방법은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었다.

첫 번째 남자는 흔한 인상이었다.

대학교 가면 바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남자.

그 편안함 덕분에 잠자리는 의외로 거부감 없이 시작했지만, 하는 내내 좋지가 않았다.

“아, 아프지 않아요? 천천히 할까요…?”

“아뇨….”

일일이 내 상태를 체크해준다.

나를 신경 써주고, 만족시켜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 확인하는 화법이 마치 “지금 넌 걸레처럼 다른 남자에게 안기고 있다”는 깊은 죄악감을 찔렀다.

더불어 스킬들이 전부 미숙해 자위보다 별로였다.

남편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멘탈이 회복될 시간이 좀 지나 두 번째 남자를 만났다.

그의 첫인상은… 남편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

피부가 더럽고 남성미의 상징인 근육이 발달했지만 나를 볼 때마다 히죽히죽 웃는 미소가 몹시 불결한 사내였다.

어떻게든 첫날은 같이 보냈지만, 그 날은 집에서 30분이나 샤워기에 물을 뿌리면서 앉아있었다.

이때, 나는 연기를 조금 익혔다.

지독히 싫었지만 남편이 몹시 흡족해했고, 부부관계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기에 참아왔다.

그리고 눈 감으면 어느 정도 기분 좋긴 했기에 최대한 눈을 감고 관계를 했다.

“으헤헤헤… 사모님 그렇게 좋아?”

“…….”

하지만 눈을 떴을 때 펼쳐진 악몽은 도무지 견디기 힘들었다.

외모에 차별을 두고 싶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더럽혀진다는 기분이었다.

늪의 괴물에 산채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거기에 섹스하는 패턴도 고착돼서 이 남자가 무슨 일을 할지 손에 보였다.

그걸 눈 뜨고 당하니 그저 능멸 당하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다시 남편에게 호소했고, 한 달 간 쉴 유예시간을 부탁했다.

그렇게 기어코 세 번째 남자, 금사자라는 남자 차례까지 오게 됐다.

남편이 영상을 보여줬다.

물건이 말이 안 되게 큰 젊은 남성.

길거리 헌팅을 한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다루는 금사자 탈.

『히잇…! 대단햇♥ 자지 커서 기분 존나 좋아♥』

목소리만 들어도 여성이 기분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창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저렇게 천박한 말을 뱉다니, 좁은 틀에 박혀 살았던 성지현 입장에선 쇼크였다.

『버릇없이 보짓살 꽉꽉 조이다니, 그렇게 배고팠어?』

『응! 응♥ 더 해죠♥』

거기에 남자도 난잡한 말투로 여성을 매도했다.

그럼에도 여자는 더욱 좋다는 목소리로 울었다.

뒤에서 덮치는 남성의 행동을 자극시켰다.

불결한 동시에 오싹했다.

“어, 어때? 나도 딱 이 사람까지만 부탁할게… 응?”

“새…… 생각해볼게요.”

숙고하겠다고 전하고 즉답은 보류했다.

그러나 자꾸만 다시 떠오르는 영상이었다.

폭력적인 영상이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자꾸만 그 남자가 떠올랐다.

속앓이 하듯이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나도 찾아봤다.

몰래 결제해서 집에서 보다가 자위를… 그 영상으로 자위를 해버렸다.

“흐으읏…! 흐읏…… 하아…!”

딜도를 사용해 영상을 보면서 타이밍에 맞춰서 가버렸다.

『후우, 보짓물 흥건히 흘릴 만큼 기분 좋았어?』

“……♥”

간간이 나오는 그의 끈적한 말투.

마치 나를 향해 해주는 기분이 드는 말투.

어느덧 이 말투에 중독이 돼버렸다.

그 날 이후 못 이기는 척, 남편의 청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과는,

*

“자자, 사모님 조금만 더 견뎌주시라고요.”

“하앙…♥ 물건이 너무… 너무 커요오♥”

“웃샤! 크다는 말 뿐이면 재미없잖아요. 다른 감상 없어요?”

“단단하고… 안을 꽉 채워줘서 최고에요!”

“이거, 못된 보지가 벌써부터 실한 자지맛을 알아버렸군요.”

“아앙♥”

매도를 하면서도 그는 다정하게 손을 잡아준다.

내 젖가슴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주물러주고, 내 위에서 다리를 쭉 펴고 쉴 새 없이 세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나는 최대한 허벅지를 펼쳐서 그의 출입을 허용해줘야 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호오오오옥♥”

횟수로만 채우는 게 아니라 한 번 한 번 끝까지 제대로 들어온다.

큼직한 그것이 제대로 기분 좋은 곳을 훑고 지나간다.

그는 진정 여자를 다루는 법을 알았다.

나의 처절한 요구는 들어주지 않다가도, 가끔 혼자서 너무 나가더라도, 결국 만족시켜준다.

여자를 다정하게 끌어주기보단 채찍질로 뒤를 따라오게 만든다.

그리고 따라오면 쥐어주는 적절한 보상.

강아지 훈련처럼 반복시킨다.

이 행위를 거듭하자 어느새 학습이 돼 그가 무슨 일을 부탁하고 행할 때마다 만족시켜주고 싶어진다.

“부끄러워요…. 이 자세……”

여자가 남자 위에 올라타는 자세.

일반적으로 정상위라고 부르는 자세다.

남편하고도 안 해본 음란한 자세다.

여기에 그의 큰 성기가 계속해서 안에 머금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화끈거린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려면 이 정도는 익혀야죠. 그보다 시작 전에 사모님 맘마통 보니 모유가 마시고 싶은데, 출렁거리는 빨통 좀 주실래요?”

“……♥”

여유롭게 누운 자세로 손깍지를 머리 뒤로 넘긴 그.

탈속에 엉큼한 눈빛이 노골적으로 가슴을 향한다.

모유가 나올 리가 없다.

하지만 가져가주니 그는 진짜 나오는 것처럼 추잡스럽게 빤다.

“쭈웁쭈웁… 사모님 농축된 맘마 맛있어…… 앞으로 만날 때마다 우유통 마시게 해줘….”

“♥”

진짜 착유하는 기분이었다.

아기처럼 열심히 빠는 그를 위해서라도 계속 주고 싶었다.

욕심 많은 아이처럼 양손에 가슴을 꽉 쥐고 아무에게도 안 줄 거라는 탐욕이, 그저 외로운 주부였던 나를 마치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자 나는 다시 위에서 허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처음이었고, 나의 치부들이 훤히 보이는 수치스런 자세라 영 어색하다.

“자자, 더 힘차게 흔들어보세요.”

“그치만… 이거 처음이라…….”

“힘내세요. 전부 남편을 위해서잖아요?”

“남편을 위해……”

원래는 내가 방패처럼 내놓은 말이다.

이제는 오히려 그가 이용한다.

나는 나쁜 아내가 되고 싶지 않다.

다른 남자에게 안겨서 불륜을 즐기는 아내가 되어 손짓을 받고 싶지 않다.

남편은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겠지만 내겐 너무나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데 남편보다 이 남자가 먼저 알아줬다.

이 맹점을 파악해 의도적으로 관계에 접목시켜 내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냈다.

눈에 보이는 수단이었으나, 들었을 땐 마치 면죄부를 받은 기분이었다.

지금 은밀히 느끼고 있는 나의 죄책감을 싹 잊게 만든다.

놀이공원으로 따지면 자유이용권을 발급받은 이 기분.

들썩들썩들썩들썩♥

“하아아아아앙♥”

그 자유이용권을 마음껏 이용해준다.

겨우 두 번째 안긴 남자 위에 올라타 창녀처럼 허리를 흔들어본다.

그간 억압된 성욕과 스트레스를 발산시킨다.

내 어설픈 테크닉이 남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행동은 아니지만, 그는 크게 반응해줬다.

“오… 최고입니다, 사모님.”

“그, 그래요?”

“이거, 제가 사모님을 몇 년만 빨리 알아서 고백했으면 매일 이 떡감 맛을 봤을 텐데… 원통스럽네요.”

“언제나 청산유수시네요…♥”

“진심이에요. 또 눕혀서 제 진심을 보여드려야겠습니까?”

“♥”

이쪽이 행동을 보이면 적절한 칭찬을.

그가 나를 쥐락펴락하는 스킬.

중독되어 간다.

거기에 이 남자의 물건, 진짜 말이 안 됐다.

보통 멋대로 난리치면 남근이 빠져나오기 십상인데, 그의 물건은 박혀있는 돌처럼 그대로다.

언제나 굵고 단단했으며, 우람하게 솟아있다.

나의 그곳은… 그의 크기에 맞게 개발되어가고 있다♥

이윽고 그가 진심을 보여주겠다며 나를 다시 침대에 엎어둔다.

퍽퍽퍽퍽퍽퍽퍽퍽!!

“히이이이이잇! 대단해요, 대단해요 금사자님!”

“이제야 제 본심이 느껴지세요?!”

“네 느껴져요! 느껴져여…♥”

“보지 존나 조이네요 사모님, 이거 아기씨가 갖고싶다는 증거죠?”

“네! 와주세요 어서 와주세욧!”

“그럼 또 마음껏 쌀게요! 보지 제대로 대라구요!”

“오옷! 으흐이이이이잇♥”

부륫! 부륫부륫부륫! …븃!

그는 사양 없이 내 그곳에 끈적한 그것들을 다 쏟아냈다.

문질문질♥

“아앙…♥”

내 속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기고 싶은지 계속해서 문지르면서 빼질 않는다.

그 음란한 행위가 너무나 수컷답다.

더불어 체감될 정도로 많은 양.

그의 뜨거운 정액들이 안속을 꽉 채워준다.

그 따뜻한 감촉이, 내 배를 부르게 만든다.

마치 나의 지난 외롭고 괴로운 날의 고충을 안아주는 따스함이다.

“좀 더! 좀 더 해주세요 금사자님♥”

“씨발 사모님 음란한 보지 존나 맛있어… 이 맛집 보지는 평생 따먹을 거야!”

“하앙! 앙… 아앙♥”

돌고 있는 카메라 따윈 이제 의식 안 한지 오래.

동시에 남편이 보고 있다는 생각 따윈 접는다.

그저 그와의 섹스에 몰입해버린다.

적극적으로 그와 몸을 엉킨다.

“웃샤! 또 들어갑니다!”

“대단해… 또오…?”

“사모님 보지 맛보니까 멈출 수가 없다구요!”

“♥”

그의 정렬적인 요구와 체위를 바꿔가며 흔들어주는 훌륭한 남근을 받아들인다.

이성 따윈 접고, 그의 짐승 같은 행위들을 모두 다 받아준다.

나의 억압된 성욕을 위해,

그의 끝없는 성욕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아, 그리고 남편을 위해

+++

삐걱… 삐걱삐걱…!

“후우! 하아…! 대단해……”

“후훗….”

아내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세 번이다.

무려 세 번.

우리가 젊을 때도 이만큼 열정적이진 않았다.

경사스러운 일이 마무리되자 땀투성이로 아내 옆에 픽 쓰러진다.

아내와 손을 꼭 잡으면서 나란히 눕는다.

섹스리스는 제대로 치료가 됐다.

그를 선택한 결정은 탁월했다.

특히 아내를… 그 소심하던 아내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만든 첫날.

영상을 보며 총 다섯 번의 자위를 해버렸다. 성욕 왕성한 남고생처럼.

거기에 영상 하나하나가 예술이었다.

그 영상을 그리면서 마치 내가 그가 된 기분이었다.

스윽…

꼭 잡고 있던 손이 빠져나간다.

아내가 축축한 손으로 잡고 있던 내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아… 미안해요. 이제 너무 졸려서….”

“아…… 그렇겠군. 그래, 수고 많았어.”

“네, 당신도 오늘 굉장했어요. 편히 쉬세요.”

“저… 지현아?”

“네?”

밤속에서 보이는 까만 눈동자

“고마워…. 잘 따라와줘서.”

“됐어요… 당신을 위해서인데…♡”

어둠 속에서 앙큼한 미소를 짓는 아내.

그와 안기더니 애교마저 늘어난 것 같다.

이윽고 여시 같은 눈을 감더니 바로 골아 떨어져버린다.

계약 후, 일주일에 세 번이 넘어간 관계.

오늘도 그를 상대하고 왔고, 나와 연장시간까지 가졌으니 피곤한 게 당연하다.

반대로 나는 오히려 개운한 기분에 침대에서 나온다.

상체를 돌려보니 온몸이 날아갈 듯 가뿐하다.

깜빡!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TV나 좀 보다 잘까 싶었는데 탁상에서 불빛이 점멸한다.

무언가 싶어서 봤더니 아내의 휴대폰.

이 시간에 뭔가 싶었더니 메신저 어플의 알람.

그것도 금사자라고 저장된 이름에서 온 메시지였다.

“……?”

이 시간에, 그가 왜 메신저를 보낼까.

“……(꿀꺽)”

숙고하니 무언가 심상치 않은 예감이 든다.

무언가 더 엄청난 쓰나미가 나올 예감에… 몰래 확인해봤다.

금사자 「오늘 사진」

사진, 사진이라고…?

더욱 긴장하면서 채팅방을 클릭해봤더니… 대단한 건 없었다.

진짜 그냥 사진이었다.

내 아내와 함께한 모텔 안에서, 길거리에서, 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

방송 전, 그리고 후에 남긴 모양이다.

거기다 사진이 야하기보단… 그냥 붙어서 찍은 사진들이다.

오히려 방송과 달리 옷은 챙겨서 입었고, 그것뿐이다.

그나마 바뀌는 것이라면 표정.

아내는 쑥스러운 얼굴만 보이다가, 갈수록 카메라 렌즈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웃기도 하고, 무언가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자진해서 V자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함께 찍은 야한 사진일 줄 알았는데… 혼자만의 기대감 높은 망상이었다.

‘뭐지…?’

그대로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평범한 사진이지만 나는 전혀 모르는 아내와 1:1채팅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니까.

엄연히 따지면 나는 아내와 잠자리만 부탁했기에 이런 사진들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 수 있다.

“쿠우… 쿠우우…”

“…….”

하지만 아내는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

연애 초창기보다 훨씬 더 여성다워지고 있다.

드디어 부부관계가 돌아왔고, 아내에 대한 성욕이 돌아오다 못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잘못 초를 쳤다가 파탄날 수 있다.

삑!

나는 못 본 척, 휴대폰 전원을 눌러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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