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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해서 BJ들과 친해지기!-63화 (63/193)

< 63화 > 63. 오빠, 받기만 하면 싫으니까 저도...♥

“여기가 모텔이구나….”

방 안으로 들어오자 살금살금 내 뒤에서 주위를 살피는 사랑이.

솔직히 일이 이렇게 풀릴 줄 몰랐다.

도움만 주려고 했다.

몸집이 작고, 존재만으로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천연기념물이라 크게 집적거리지 않으려했다.

히어로영화 속 다크나이트처럼, 소설 속 키다리아저씨처럼 깔끔하게 도움을 주고 떠나려했다.

여자라면 눈 뒤집어질 정도로 환장하나 진심이었다.

허나 저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니 버틸 수가 없다.

오빠 포지션을 고수하려고 해도 사랑이가 원치 않아 보인다.

반대로 사랑이 쪽에서 육체적인 관계를 역제안했다.

내 딴에는 참고 참았지만, 젊은 여성이 구애를 하니 한계에 내몰렸다.

바로 옆에 딱 닿는 풍만한 가슴의 감촉.

어깨를 감싸면 품에 딱 들어오는 설레는 크기.

화장기가 없고, 아직 귓불도 딱 막혀있는 그야말로 순수한 소녀.

위에서 아래를 뚫어져라 직시하니, 사랑이도 이쪽을 올려다본다.

“오빠? ……흐읍!”

사랑이가 원했던 일이다.

그렇기에 다 훔쳐가도록 한다.

순수했던 입술, 풍만한 젖가슴, 솜털 보송보송한 그곳까지.

전부 채선우 이름으로 접수한다.

등을 받치며 입술을 포개자, 사랑이는 양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받아드렸다.

“후아… 오빠…♥”

“하아… 못 참겠어. 사랑이가 원했으니까, 전부 내가 먹어버릴 거야.”

“네, 오빠라면 언제든 좋아요…♥”

“아 진짜…!”

남자 경험 없는 주제에 남자가 좋아할 영특한 소리를 한다.

키스를 하면서 젖탱이를 주물러도, 남는 손으로 엉덩이를 주물러도 받아드린다.

자신의 몸을 믿고 맡기듯, 나에게 그저 내준다.

벌써부터 바지가 팽팽해질 정도로 꼴린다.

“미안해 사랑아. 못 참겠다….”

그 말을 남기고 바로 앞에 무릎을 꿇는다.

오늘 산 예쁜 원피스 아래로 파고들어 얼굴을 묻는다.

다이렉트로 보지 앞으로 직행한다.

“앗…!”

어둠 속이라 잘은 안 보이지만 아무래도 전과 같은, 하얀 면 속옷으로 추정되는 보지가리개를 벗긴다.

팬티를 얇은 종아리 사이에 걸쳐두고, 내가 처음으로 따먹은, 여전히 순수한 꽃잎을 핥아먹는다.

쭈웁쭈웁… 할짝할짝, 쪼옥♥

“아… 오빠…♥”

탈의도 하지 않고 세워두고 보빨.

겨우 두 번째 만남 치고는 변태적인 행위였으나 사랑이는 꾹 참고 받아드렸다.

자신의 여린 몸을 유린하는, 목줄 풀린 개처럼 달려드는 남자를 내버려뒀다.

“하아… 사랑이 이쁜이 보지 또 맛볼 줄 몰랐어….”

“오빠의 따뜻한 숨결이 느껴져요….”

“사랑이 맛있는 보지… 이번에 제대로 다 핥아줄게.”

“오빠…♥ 흐응… 하읏…! 느낌이 이상해요… ♥”

걸신들린 거지처럼 사랑이의 음부를 빨아 마신다.

어두운 치마 속에서 촉감에 의존해 더듬는다.

전에는 방송도중이라 게 눈 감추듯 해치웠으나 한 잎 한 잎 정성 드려 핥는다.

음순을 훑다가 허벅지 안쪽 살, 주인처럼 귀엽게 작게 튀어나온 클리, 마지막으로 도톰한 보지에 입을 처박고 빨아 당긴다.

쭈웁쭈웁!

“하아… 하아… 오빠… 오빠아…♥”

위에서 신음을 흘린다.

사랑이도 못 참겠는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질내가 적당히 습해진 것 같으니 그만 소녀의 치마폭에서 나온다.

그대로 사랑이의 버튼 원피스를 풀어 곱게 벗겨둔다.

전에 면속옷과는 조금 다른, 노말한 하얀 속옷들마저 깔끔하게 벗겨서 침대에 보쌈해 간다.

그대로 침대에 올려두자, 새하얀 도화지를 올려둔 것 같다.

이 순백의 소녀를 내가 원하는대로 채색하기 위해 자지를 꺼낸다.

굵고 힘줄 가득한 흉물스러운 마법봉이다.

두 번째 마주친 사랑이는 꿀꺽 침을 삼켰다.

“역시 크네요 오빠….”

“미안. 좀 무섭지?”

“……괜찮아요. 영상으로 많이 보고 왔어요.”

“…영상을 봤다고?”

“오빠가 연락을 안 줘서 평소에 뭐하시는지 알려고….”

“그, 그랬니?”

그런 걸 봤다니, 정신적 충격이 가진 않았을지 염려된다.

반대로 봤으면서 도망치지 않고 사랑이는 도리어 다가와 줬다.

이거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침대에 올라간다.

그리고 사랑이가 겁먹지 않도록 뒤에서 꼭 끌어안아준다.

“오빠…♥ 으응…!”

동시에 암컷을 예열할 수 있도록 쫄깃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신품보지를 중지로 살살 긁어준다.

좁은 평수의 보지를 차츰차츰 늘려준다.

“그거 보고 이상한 생각은 안 들었어?”

“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섹스라는 게 저런 거구나….”

“사랑이도 나랑 처녀딱지 뗐잖아?”

“하아…♥ 저랑은 전혀 틀렸어요…. 오빠가 여성분을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할 땐, 그게… 짐승들 같았어요.”

“그렇네. 무섭진 않았어?”

“조금 겁이 났지만… 흐음… 그보다 여자 분이 기분이 좋아보이셔서 어떤 느낌일까 하고….”

사랑이가 부끄러워하자 보지에 살며시 자지를 갖다 댄다.

넣진 않고 뒤에서 슥슥 문지르며 사랑이 국부에 흐르는 투명한 물기를 이용해 마찰을 준다.

슥슥, 특급자지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앙증맞은 클리가 비벼진다.

“으응…♥ 맞아요…. 이렇게 거기가… 힘차게 왔다갔다했어요…♥”

“사랑이는 아무런 느낌이 안 와?”

“아직 모르겠어요… 몸이 뜨거워지기는 한 것 같은데…… 흐읏!?”

덥썩!

뒤에서 목덜미를 물었다.

그리고 핥았다.

더럽혀지지 않는 소녀의 곳곳을 내 취향으로 물들여나가기 시작한다.

“걱정 마. 사랑이도 곧 느끼게 해줄게.”

“하아… 믿을게요, 오빠♥”

당연히 믿어도 된다.

오늘은 방송용이 아니니 암컷타락도 마음껏 쓸 수 있다.

차에서 미리 Lv.3으로 올려놨으니, 반드시 느낄 수 있다.

자지 전체에 사랑이의 천연 러브젤이 묻자, 서서히 자세를 바꾼다.

역시 정상위가 가장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 베개 위에 눕히고 위에 오른다.

사랑이의 아름다운 여체를 정상위에서 바라본다.

불끈불끈 솟은 자지가 순박한 소녀를 타락시킬 생각을 하자 흐뭇한지 군침을 흘린다.

“자, 준비완료.”

그런 자지에 콘돔마개를 씌워준다.

경험 적은 사랑이를 위한 대출혈 서비스.

전에는 약을 먹어줬으니, 이번에는 내가 피임을 해주도록 한다.

위에서 상체를 포개고, 땀에 젖어가는 사랑이의 머리를 슥슥 넘겨준다.

자지로 질구를 문질문질 비벼준다.

“준비됐어?”

“……네!”

“처음에 조금만 버텨주면 그 뒤로는 괜찮을 거야.”

안심시켜주며 서서히 귀두를 좁은 보지 속에 담갔다.

이전에 들어왔던 구멍이지만, 너무나 좁았다.

처녀막만 파열됐을 뿐이지, 처녀의 조임은 그대로였다.

“흐으으으으읏!”

“미안. 조금만 더 들어갈게.”

“네, 네헤…! …히이이이이잇!?”

오래 끌면 오히려 힘들어할 것 같아서 쭉 담근다.

단번에 뿌리까지는 무리고, 기둥을 반만 담근다.

찔꺽, 찔꺽, 찔꺽.

그리고 확장시킨다.

내 자지에 걸맞은 보지로 탄생시키기 위해 굵은 자지로 느리게 따먹는다.

전희를 그렇게 했는데도 크기 탓에 귀두가 걸린다.

아직은 아픈지 팔뚝을 꼭 잡는다.

“오빠, 커요! 오빠꺼 너무 커요…!”

“미안 사랑아. 조금만 버텨줘.”

“으읏! 아, 알겠어요.”

얼굴에 식은땀을 닦아줄 겸, 힘내라고 뺨에 손을 얹어준다.

그러자 사랑이는 뺨에 얹힌 커다란 손을 양손으로 꼭 잡았다.

손길이 위안이 되는지 손으로 뺨을 문댄다.

“오빠…♥ 오빠아…♥”

절대 떼지 말라는지 꽉 붙잡아버린다.

인형을 꼬옥 잡고 있는 애틋한 소녀가 연상된다.

꼴깍.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사랑이의 달달한 오빠 소리가 폭발하는 트리거가 되버린다.

쭈걱쭈걱쭈걱쭈걱♥

“하아아아아앙! 오빠…? 오빠앗!”

“하아… 미안. 사랑스러워서 느리게는 안 되겠다.”

“흐잇! …하앙! 아앙!”

“맛있어! 사랑이 보지 너무 맛있어…!”

“하아, 하아…! 오빠… 오빠 물건이 끝까지 들어온 것 같아요…!”

그 말 그대로 자지가 순수했던 보지를 끝까지 개발시켜버렸다.

그것도 굵은 육봉으로 한계치까지 벌려서 쑤셨다.

실한 물건을 받아드린 야들야들한 보지가 국물을 흘리며 바들바들 떨고 있다.

이로써 사랑이는 진짜 여자가 됐다.

대물 자지로 제대로 따먹혔다.

“앗…♥”

이 상태로 애무를 더한다.

빠르게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이의 발딱 선 귀여운 핑크 맘마통을 비워주고, 그대로 가슴을 타고 올라가 목덜미를 빤다.

순수했던 소녀에게 생에 처음 키스마크를 새겨준다.

그리고 진짜 키스를 거쳐 탱탱한 혀를 따먹는다.

“쪽♥ 추릅추릅♥ 쪼옵♥ 하아… 오빠 대단해요… 뱀 같아요….”

“사랑이 덕분에 불끈불끈해져서 그래. 이제 몸은 좀 괜찮아졌어?”

“그런 것 같아요…♥”

문질문질♥

처음에 거칠게 확장시킨 이후로는 의도적으로 템포를 늦췄다.

사랑이도 함께 느끼길 원하기에 신품보지 평수를 늘린 이후에는 자지를 돌리기만 했다.

이제 적응이 된 것 같으니, 본격적으로 달리기 전에 다시 사랑이 맘마로 원기를 충전한다.

“하아… 대단해…♥”

발기된 유두 위에, 사랑이에게 인증 받은 뱀혀를 올린다.

능수능란하게 가슴을 조종한다.

좌우로 흘기며 탱글탱글한 가슴을 튕기고, 위아래로 진자운동으로 핥고, 참지 못해 입을 대고 마신다.

사랑이의 흘린 땀방울을 모유라고 생각하고 빤다.

귀여우면서 가슴은 엄청 크다.

만난 사람으로 치자면 소유나 다음으로 큰 것 같다.

가슴을 충분히 맛보자 만족해서 떨어진다.

“후우, 사랑이 맘마 맛이 훌륭하네.”

“부끄러워요 오빠….”

“이제 달릴 준비됐어?”

“네, 된 것 같아요…♥”

더는 참는다는 뜻이 아니었다.

아래에 꽂힌 자지로도 충분히 느껴진다.

흥건한 물기가 사랑이의 음부에서 흘러내려, 시트를 둥글게 적시고 있다.

“이번에는 영상처럼 제대로 보내줄게.”

“오빠…♥”

워딩과 애무로 흥분시켜주니 이제 본격적으로 자지맛을 볼 준비가 됐다.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한 암컷이 드디어 내 몸에 맞게 개발됐다.

쑤걱♥

“하앙♥”

바로 오는 좋은 반응.

쑤걱쑤걱쑤걱쑤걱쑤걱♥

“하앗, 하으으으으응♥”

느끼는 반응을 확인하자 거칠 것 없었다.

성난 자지를 그대로 질벽에 문댔다.

처녀를 잃을 땐 못 느껴봤을 지스팟을 자극시키고, 자지가 생소할 자궁에도 문안인사를 드린다.

그야말로 사랑이의 온몸을 맛본다.

“하응! 으응… 굉장햇…! 온몸이 뜨거워어….”

“사랑이 오빠 큰자지로 제대로 따먹히는 소감이 어때?”

“너무 커서 안이 쿵쿵하고 울려요 오빠…♥ 흐응…! 제 속에서 무언가 올라오고 있어요…! 더 해주세요…!”

“당연히 끝까지 갈 거야! 오늘은 사랑이 풀타임으로 맛볼 거라고!”

“기뻐요! 기뻐요, 오빳!”

퍽퍽퍽퍽퍽퍽퍽♥

이제 여느 여자들 따먹을 때처럼 허리를 흔들어도 됐다.

충만한 물기가 콘돔 씌운 자지까지 충분히 적셨다.

애정 가득하게 허리를 찍으면서 사랑이를 만족시켜준다.

“츄릅츄릅… 후우… 쪽… 쪼옥…♥”

당연하듯이 키스를 할 때마다 사랑이도 액션을 취하기 시작한다.

내 아래 입술에 앙큼하게 입을 맞추고, 포갤 땐 침을 핥아 마신다.

거칠게 유린하는 내 혀를 따라올 순 없지만 소극적이나마 능동적 움직임을 보인다.

‘이렇게 나와야 먹는 맛이 있지.’

쿵떡쿵떡쿵떡쿵떡♥

보답하는 여성의 몸짓에 흥분해 더욱 크게 떡방아를 찍어준다.

허벅지에 힘을 주고 크게크게 박아주자 사랑이가 열병을 앓듯이 몸을 꼰다.

“오빠아… 오빠♥”

“사랑아, 슬슬 느낌이 와?”

“가슴이… 가슴이 뜨거워요… 간지러워서 못 참을 것 같아요.”

“이거, 사랑이도 잘 못 참는 성격이네. 그럼 슬슬 제대로 보내줄게.”

“오빠아♥”

뻑뻑뻑뻑뻑뻑뻑뻑!

“오옷, 오오오오오오오옷!”

슬슬 사랑이를 보내기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무게감이 느껴지도록 몸을 딱 붙이고 보지를 쑤신다.

불컥불컥 국물을 흘리는, 벌써부터 자지맛을 알아버린 음란한 보지에게 포상을 준다.

“오빠 와요, 뭔가… 와요!”

절정에 다다르자 사랑이가 내게 꼬옥 안긴다.

큰가슴을 비비며 보내달라고 내게 애원한다.

“그대로 잘 붙잡고 있어. 제대로 보내줄게!”

“하앙! 오, 오빠!”

“웃샤! 나도 거의 갈 것 같다…! 읏샤!”

“호오오오옷! 오빠♥ 오빠아아아아아앗…!”

피시싯!

사랑이의 첫 절정.

굵은 자지를 한껏 물고 내게 안기며 가버린다.

밑에서는 물이 얼마 남지 않은 물총 쏘듯이 애액 줄기가 삐져나와버린다.

“하아… 하아… 굉장해에…♥”

한껏 꼭 끌어안더니 첫절정에 탈진해버렸는지 흐느적 침대 위로 흘러내린다.

내 자지는 아직 사랑이 보지 속에 있는데, 콘돔에 사정해서 불룩한 혹이 생긴다.

나도 거의 동시에 사정했다.

“후우, 잘 끝났네.”

“엄청났어요… 안이 따뜻해요, 오빠…”

“그래? 그럼 이대로 있어줄까?”

“네에…♥ 사랑이랑 함께 있어주세요….”

사랑이가 원하니 자지를 꽂은 채, 위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눈다.

경험 없는 암컷이 잘 견뎌냈으니 땀을 닦아주고, 핥아 마셔준다.

떡친 카운트를 새듯이 목덜미에 또 하나의 키스마크를 내준다.

그대로 숨 돌리는 시간이 지나니 사랑이가 먼저 본인의 의사를 말한다.

“오빠, 이제 된 것 같아요…♥”

제대로 불이 붙었는지 사랑이는 지체 없이 솔직한 심정을 말한다.

“그래? 그러면 바로 2라운드 도전해볼까?”

“……♥”

살포시 다시 내 목을 감는다.

곁에서 떨어지기 싫은 것 같으니 자세는 이대로 하기로 한다.

“자아!”

“아!”

하지만 완전 똑같으면 심심하니 그대로 사랑이를 번쩍 들어서 들박을 시도한다.

콘돔만 갈아 끼고, 매달린 사랑이와 방안을 돌아다닌다.

엉덩이와 등을 받쳐주고, 산책하듯 침대 주변을 사뿐사뿐 걸어다닌다.

“오빠… 힘 엄청 좋으시네요.”

“사랑이가 가벼워서 그렇지.”

“그렇게 가볍진 않은데….”

작아서 그런지 몸무게가 전혀 안 느껴진다.

과장 좀 하면 한손으로도 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들박할 때는 최고의 몸이다.

찹찹찹찹찹찹♥

“앙, 아앙♥ 오빠아아♥”

더불어 허리를 흔들 때마다 몸을 밀착해 품안에 안긴다.

양팔을 모으고 다람쥐처럼 쪼르르 다가온다. 이보다 사랑스러운 존재가 없다.

충분히 귀여움 치사량을 넘었거늘, 사랑이는 한 발 더 뗀다.

품속에서 나를 올려다보며 속닥인다.

“좋아해요… 좋아해요 오빠…♥”

“아으… 진짜 귀여워 죽겠네!”

“하응… 후웁♥ 훕♥”

나는 키스로 대신 답해줬다.

따끈하고 포근한 감정이 피어나 평생 책임져주고 싶게 만든다.

***

정신을 차려보니 라고 해야 할지, 어느덧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 사이 엄청 해버렸다.

처음에는 분명 아팠는데, 그 후로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선우 오빠를 갈구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본 자세들이 많았는데, 한 번 기분 좋아지니 아픔이나 수치심 따윈 쉽게 잊혀져갔다.

옷을 다시 입고 탁상을 둘러보니 콘돔들이 나열돼 있다.

다 쓴 콘돔들이 묶여서 전시되듯 줄을 잇고 있다.

통통하게 채워진 콘돔들이 무려 7개.

원래 이렇게 많이 하는 건가, 신사랑에게 혼란스러운 성지식이 쌓였다.

“사랑이는 옷 다 입었어?”

“아, 네네!”

“좋아, 그럼 나가자.”

“네에….”

우리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씻고 퇴실하기로 한다.

원래는 하룻밤 자고 가고 싶었다.

그러나 엄마가 걱정할 우려도 있고, 내일 오전강의도 있었기에 밤이 되기 전에 나가기로 했다.

물론, 오빠도 흔쾌히 동의했다.

본심을 비치자면 더욱 이쁨 받고 싶었다.

하루 종일 연인처럼 꼬옥 안고 자고 싶었다.

엄청 해버린 것 같았는데, 선우 오빠한테 한 번 몸을 맡기니 바닷물을 마시듯 더욱 갈증이 났다.

내가 발랑 까진 애인가 싶기도 했지만, 마냥 좋아하는 오빠를 보니 아무렴 어떤가 싶다.

아무튼 그렇게 타고 왔던 스포츠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빌라 집앞에 딱 멈췄지만 어쩐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산 옷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꼭 쥐고 무언가를 기다린다.

두근두근…♥

다행히 선우 오빠는 눈치가 빨랐다.

행복했던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로 능글맞게 어깨를 끌어안고 내 입술을 훔쳐갔다.

이 물고빠는 행동은 오늘 하루종일 했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거기에 이 오빠, 정말 다 잘한다.

키스도, 애무도, 섹스도.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는데, 어떤 걸 원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다 알아챈다.

영상 속 여자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

그렇기에 나도 말한다.

“좋아해요… 좋아해요, 오빠.”

두 번이나 말해버린 고백.

태어나서 처음 호감을 가진, 듬직한 수컷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선우 오빠는 살짝 웃더니 내 뺨에 손을 가져다대줬다.

그때 나를 응원해줄 때처럼.

“나도 좋아해, 사랑아.”

“오빠아♥”

큰손바닥에 데일 듯 뜨거운 온기.

이 느낌이 무척이나 좋다.

소중한 보물을 간직하듯, 두 손 가득 꼭 쥔다.

이대로 평생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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