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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해서 BJ들과 친해지기!-52화 (52/193)

< 52화 > 52. 금사자 이사하는 날

“자, 그럼 물건 다 내렸죠? 이만 갑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삿짐 트럭 안에 있던 물건을 다 내린 뒤에, 업체의 아저씨는 떠나간다.

이사하는 주택 앞에 한가득 쌓인 가구와 내 생활용품들.

용달차만 빌리는 용달이사였다.

업체 분들이 상하차만 도와주실 뿐, 나머지는 스스로 처리해야할 일이다.

이번에 돈 크게 나갈 일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의도였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좁은 원룸과 이별을 고했다.

즉흥적으로 나온 아이디어는 아니다.

돈이 점점 모이자 부동산 앱을 보면서 준비해온 이사고, 이 주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날을 잡아서 결정했다.

이사할 장소는 서울의 조금 외곽에 떨어진 대형주택.

직접 산 게 아니라 계약금과 함께 비싼 월세로 들어왔으며, 2층집에 넓은 잔디마당까지 딸려서 평수가 넓다.

영리치 허세 부리려는 의도는 아니고, 나름대로 다음 스텝을 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그렇기에 오늘은 이 의미 있는 장소에 나의 가구와 물건들을 채워 넣어야 한다.

당연히 혼자서 커다란 냉장고나 텔레비전을 옮기는 건 미친 짓이니, 도우미들을 불렀다.

“진짜 이럴 때만 친구지?”

옷 소매를 걷은 동혁이가 투덜거리며 다가온다.

거기에 맞춰 뻔뻔하게 대꾸한다.

“그야 이럴 때 부르는 게 친구잖아?”

“나쁜 새끼… 연락도 잘 안하다가 꼭 필요하거나 지 아쉬울 때만 부른단 말이야.”

“자자, 불평 그만해. 끝나고 밥 사준다잖아.”

“그래, 대신 밥은 배 터지게 사줄게. 동혁아.”

“됐다 이 새끼야.”

동혁이가 소파를 잡자, 옆에 호정이가 함께 붙어서 든다.

내가 호출한 대학교 친구들.

김호정, 사동혁.

저번에 이정수가 미나를 소개시켜줄 때, 호프집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다.

호정이는 작은 키에 모범생이며,

동혁이는 의리 넘치는 평범한 느낌의 대학생이다.

동혁이와 호정이가 큰 소파를 들고 낑낑 집안으로 들어가는 사이, 힐끗 옆을 살핀다.

“…….”

윤미나 남친 이정수.

저번에 사과를 해서 그런지 이놈도 나름 도우러 왔는데, 내가 이사올 집을 보더니 부쩍 말수가 줄었다.

주먹을 꽉 쥐고, 불쾌하게 높게 솟은 집을 노려본다.

‘새끼, 아직 그러고 노나 보네.’

정수의 현재 심리를 추려보자면 대충 분한 감정인 것 같다.

언제나 남을 기만하고 깔보는 이정수.

그리고 자신보다 한참 아래라고 생각한 내가, 이사를 왔다. 누가 봐도 넓은 집에.

월세긴 하지만,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하지만 이쪽은 사소하고 유치한 감정싸움과는 오래 전에 작별했다.

더는 이정수와 놀아줄 시간 따윈 없다.

“야!”

“아얏!?”

딱 타이밍 좋게 가만히 서있는 정수의 머리를 손날로 내려치는 윤미나.

“뭐해? 가만히 서있지 말고, 빨리 옮겨 멍청아!”

“아, 안다고! 때리지 좀 마.”

“그럼 거치적거리니까 멍청하게 서있지 마. 방해 돼.”

“…….”

남친을 닦달한다.

잔뜩 핀찬을 주고, 중고 전자레인지를 넘겨서 운반을 명령한다.

이정수의 여친이자 내 귀여운 암캐가 된 윤미나.

오늘도 잔뜩 힘준 메이크업과 핫팬츠.

그러나 복장과 어울리지 않게 목장갑 끼고, 적극적으로 거들어주고 있다.

전자레인지를 떠맡은 이정수는 오만상을 쓰며 미나를 흘겨본다.

“그런데 너는 대체 왜 왔어? 오늘 광고 촬영으로 바쁘다고 했잖아?”

윤미나는 움찔하더니, 허둥지둥 변명을 짜낸다.

“그, 그야 친구니까 두 팔 걷고 거들어주는 거지.”

“언제부터 니들이 친구였는데?”

“저… 전에 내가 화해시켜주면서 연락 좀 주고받았어. 응.”

“야, 미쳤냐?! 왜 멋대로 그런 짓을 하는데?!”

그건 나한테도 지르는 윽박이었다.

임자를 뺏길까 불안에 떠는 수컷의 부르짖음이다.

허나 사자가 아닌 야옹이 수준의 표효라, 내가 반박할 필요도 없이 미나가 나선다.

팔짱을 끼고 쉽사리 제압한다.

“왜? 내가 니 허락을 일일이 받아야 하냐?”

“아니, 그렇지만 선우는 내 친구고, 둘이 나 빼고 만나면……”

“아 그런 거 아니라고 등신아! 그리고 진짜 진절머리가 나니까 남들 앞에서 남친 행세 좀 그만해라?”

“…….”

“입 다물고 옮겨. 할 일 많으니까.”

적반하장식으로 도리어 성을 내며 몰아붙인다.

남친 짓뭉개는 스킬이 경지에 이르렀다.

이정수는 딱 ‘일 더럽게 안 풀리네.’ 그런 표정이었다.

여친이 이상하게 자기편을 안 들어준다.

거기에 다른놈이랑 몰래 만난다.

이제야 슬슬 불길한 예감이 드는 모양이다.

외양간에서 소 잃은지 한참 지났는데 말이다.

그 질투의 시선이 고스란히 나를 향하다가 어금니를 물며 전자레인지를 옮긴다.

허나 나는 보고도 못 본 척 휘파람을 분다.

그런 유치한 감정소모를 할 시간 따위 아깝다.

찰싹!

“히잇!?”

그럴 바엔 이런 탐스런 엉덩이를 만지는 게 백 배, 천 배 이롭다.

핫팬츠 입은 엉덩이를 기습터치 당하자 화들짝 돌아보는 미나.

“흐으응… 갑자기 뒤에서 그러지 마…♥”

그러나 상대가 나라는 걸 확인하자, 미나는 요염하게 웃었다.

입꼬리를 곧장 기쁨의 초승달 모양으로 만든다.

꼴리는 야한 핫팬츠를 유혹하듯 살랑거리며 나를 돌아본다.

“이거 기특하네. 대학교 여신님이 자진해서 이사를 도우러 와주시고.”

“우, 우연히 소식을 들었거든…… 일손이 부족할까 싶어서 들렀어.”

“그래? 그런데 우리가 친구사이였어?”

그러자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자 한껏 풀어지는 얼굴.

“아뇨… 친구가 아니죠, 주인님♥”

“그렇지.”

입에 익어버린 주인님.

기특한 암캐에게 상을 베푼다.

다들 가구를 옮기는 사이, 마당 앞에서 키스를 나눈다.

입술을 조금 핥을 뿐인 짧은 키스라 떨어지자 미나가 아쉬워한다.

아니, 다른 부분에서도 아쉬운 눈치다.

“저기, 이사할 일이 있었다면 부르지 그랬어요.”

이삿날 대학교 동기들에게 연락처를 돌렸으나 미나는 예외였다.

아마 여기에 온 것도 나를 통해서 들은 게 아니라, 이정수를 통해 엿들은 소식일 거다.

본인을 빼둔 것이 조금 섭섭했는지 샐쭉해져서 대꾸한다.

주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대견한 암컷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나가 두 팔 걷고 나서서 도와줄지 몰랐지. 땀 뻘뻘 흘리면서 힘쓰는 굳은 일인데, 여자를 왜 불러?”

“그래도 우리 사이니까….”

“응? 우리 사이?”

“……♥”

하고 싶은 말을 말해놓고 저질렀다는 듯이 쪼르르 눈길을 피하는 미나.

귀여운 암캐의 턱을 붙잡아버린다.

그대로 당겨오자 미나는 스스럼없이 입안을 개방한다.

“하웁…♥ 후웁… 츕츕츕… 키스 좋아… 좋아요, 주인님…♥”

이번에는 긴 키스를 나눈다.

얽히는 핑크빛 혀가 바깥으로도 보이도록 거칠게 빤다.

남들이 볼지도 모르는, 심지어 근처에 남친이 있음에도 위험천만한 스릴을 즐긴다.

“하아…♥ 하으응…♥”

동물이 성대를 울려서 갸르릉 거리듯, 새어나오는 야릇한 음성.

푹 빠졌다.

미나가 나에게 푹 빠졌다는 것은 육안으로도, 숫자로도 보인다.

사적으로 가장 많은 만남을 가졌고, 가장 많이 나를 갈구했다.

나를 유혹하기 위해 보낸 사진만 해도 어느덧 갤러리 한 페이지를 덮는다.

이사현장에 버선발로 나온 걸 보면 어떻게든 구실을 가져서 나와의 스릴 넘치는 만남을 이어나가고 싶은 모양이다.

“자, 다음에는 뭘 옮기냐~?”

“역시 큰 가구나 가전제품부터 들여오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럼 다음에는 냉장고 가자. 선우까지 해서 세 명이서 들면 되겠네.”

저 멀리 현관에서 호정이와 동혁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슬그머니 떨어진다.

미나는 이 스릴에 가슴이 떨리면서도 감질나서 야속하기만 한가보다.

한없이 부족한 듯, 핫팬츠 아래에 스타킹과 운동화를 신은 늘씬한 허벅지를 비볐다.

***

스케줄 다 잡아둔 유니폼 광고를 캔슬시키고 남친의 친구 이사나 돕는다.

그것도 집주인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남들이 보면 아주 미친년이라고 생각할 거다.

윤미나도 올 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와보니 후회가 없다.

‘어떡해 너무 좋아…♥’

채선우… 나의 주인님을 위해 봉사한다.

그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었다.

여태껏 남자를 만나오면서 이렇게 애틋하고 휘둘리는 감정은 처음이다.

실제로 그건 윤미나에게 생소한 감정이긴 했다.

남자를 많이 만났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상대에게 진정한 마음까지 준 경험은 없었다.

연애 초창기에 달아오르는 도파민적인 사랑은 많이 해왔으나, 정말 금방, 눈 깜짝할 사이에 식었다.

하지만 채선우는? 역으로 간다.

협박으로 시작된 최악의 악연.

이 만남은 이어가도 질리지가 않는다.

오히려 애틋해지고, 그를 더 갈구하게 된다.

만날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밤새 사랑을 표현해준다.

그 자랑하는 물건으로 자신의 깊은 곳까지 부족한 애정을 채워준다.

윤미나는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과의 관계를 계산적으로 따져보고 살았다.

그렇기에 손절도 많이 당했고, 나쁜 남자들에게 화상도 많이 입었다.

인간관계에 쓸리고, 닳을 때로 닳았기에 자진해서 친구 이사의 도우미로 오는 친절한 타입이 아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 성가신 이사하는 자리에 존재한다.

광고라는 스스로의 이득과 커리어마저 포기한 채 말이다.

“흐흐흐흥♪”

콧노래를 부르며 부엌에서 머그잔을 배치한다.

자신의 손길을 거쳐간 이 곳을, 채선우가 사용해줄 거라 생각하니 마냥 기쁘다.

‘그런데 선우가 돈이 많았나? 집 되게 좋네….’

듣기로는 월세라고 했다.

그런데 단순 월세라도 이런 집이라면 유지비가 장난이 아닐 텐데, 단순 허영심에서 나온 결정은 아닌 것 같다.

따져보면 윤미나와 채선우와의 관계는 은밀한 관계라 서로에 대해선 잘 모른다.

현재 몸을 섞는 관계일 뿐이고, 그것만으로도 좋아 죽을 지경이다.

그런데알고 보니 돈까지 많다면?

과연 윤미나는 현재 연인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을까.

‘만약 이게 이대로 여기가 선우와 신혼집이 되면 어떨까…?’

…♥♥♥

문득 상상했다가, 야한 망상까지 더해진다.

손등으로 머리를 퍽퍽 친다.

“으… 바보야, 그만 폭주하고 정신 좀 차려!”

남친이 빤히 있으면서 너무나 헤픈 상상이었다.

“어이.”

“힛!?”

부름에 놀라서 들고 있던 유리잔을 깰 뻔 했다.

간신히 다시 잡아서 선반에 올려둔다.

돌아보니 채선우다.

젖은 머리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 이마.

그야말로 모공에서 비 오듯이 땀이 한 바가지로 흘러 내리고 있다.

‘와아…♥’

얇은 셔츠는 땀에 푹 절여져서 딱 달라붙어있다.

지속적으로 만나는 관계로서, 그의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근육돼지 그런 수준은 아니나, 적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근육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지 식스팩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팔뚝에는 여자를 꽉 안아줄 수 있는 잔근육들이 활성화돼 있다.

무거운 물건들을 드느라 범핑 됐는지, 평소보다 울긋불긋하다.

꿀꺽.

그야말로 힘쓰는 수컷의 짐승 같은 모습.

무의식적으로 경박한 침을 삼키고 만다.

“서, 선우야. 부엌은 내가 다 정리해뒀어.”

“그래? 후우, 고마워. 도움이 많이 됐다.”

당장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을 수 있으니 일상적인 말투로 대화를 나눈다.

채선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자, 윤미나의 그간 노고가 취하된다.

작은 땀줄기가 흐르는 얼굴이 배시시 풀어진다.

“…….”

“…….”

“저기…?”

이때, 노골적으로 자신의 몸을 향하는 채선우의 눈동자.

모르는 척 내빼지만, 그건 분명 자기의 굴곡진 몸을 향하고 있었다.

…혹시?

윤미나가 채선우의 몸을 보고 감탄한 듯, 채선우 또한 마찬가지였다.

위에는 헐렁한 하트무늬 티를 입고, 스타킹에 미니핫팬츠를 입은 윤미나는 야릇한 향을 풍기고 있다.

그리고 그건 채선우의 입맛을 자극시키고 있다.

그것은 윤미나 입장에선 몹시 달가운 소식이다.

기쁨에 땀에 젖은 작은 주먹을 꽉 쥔다.

“미나야.”

“으, 으으응?!”

“급한 일이 하나 남았는데, 더 도와줄 수 있을까?”

“뭔데뭔데?”

이름 불린 강아지처럼 쪼르르 다가간다.

언제든 그의 보탬이 되고 싶다.

채선우는 몇 걸음만 옮겨, 부엌의 테이블 아래를 가리켰다.

“여기, 안에 부엌 이삿짐 몇 개가 좀 떨어졌거든. 나는 몸이 커서 잘 안 들어가는데, 좀 주워다 줄래?”

“여기 안에?”

테이블은 바닥에 끌릴 듯, 느낌 있는 식탁보로 덮인 상태였고, 배꼽에 닿는 높이였다.

여기 안에 뭐가 있다는 건가? 일단 무릎을 굽혀서 찾아보는 이때,

철컥철컥.

채선우가 돌발행동을 개시한다.

바로 벨트를 풀고, 청바지를 쑥 내린다.

속옷도 덩달아 내려 바로 성기를 개방한다.

어두운 테이블 아래를 살피다가 뒤를 돌아보니 불끈 솟은 남근이 윤미나를 맞이한다.

‘여, 여기서…?’

당황한 나머지, 테이블 아래에 주저앉아 숨을 삼킨다.

고된 일을 하느라 강렬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 남근.

씻지도 않은 그 크고 굵은 물건이 코앞에 있다.

아래는 내려다보는 채선우는 더 말없이 그저 입꼬리를 당겼다.

지금 원하는 행동은 명백하다.

이때, 윤미나의 뇌리를 스친 건, ‘나를 헤픈 걸레로 생각하나?’ 흔한 생각이 아니었다.

‘나를 보고 이렇게까지 가득 쌓아둔 거야…?’

하늘을 향할 듯이 솟은 남근.

거기에 걸맞는 알이 굵은 음낭.

자신을 보고 채선우가 충동적인 성욕을 꾹꾹 참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나를 계속해서 의식하고 있던 거구나♥’

본인을 그만큼 매력적인 여성으로 봐준다는 그 생각에, 가슴 속에선 한없이 애정이 솟아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이 막무가내 행동이 오히려 욕망을 자극시킨다.

“추웁…♥”

아무런 거부감 없이 얼굴을 가져간다.

윤미나는 다소곳하게 긴 생머리를 뒤로 넘기며 귀두부터 입을 머금었다.

씻지도 않은 물건이었지만, 본인을 보고 커진 물건을 츄파츄파 핥기 시작했다.

여태껏 자신을 200% 만족시켜준 채선우의 성기였기에 침을 묻혀 정성껏 봉사해준다.

“쭈웁쭈웁♥”

“후, 미나 입보지 쩔어….”

“♥”

그가 위에서 만족하자 더욱 신이 난다.

열심히 힘내서 최대한 입에 머금어준다.

물건이 실해서 멀리 뻗지 못하지만, 윤미나는 귀두 아래의 성감대를 자극해서 주인님을 만족시켜준다.

채선우가 팔을 내려 갸륵한 암캐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미나 핫팬츠 보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하움… 저도 주인님의 멋진 몸을 보고 많이 참았어요…♥”

“앞으로 그런 꼴리는 옷 입고 오면 바로 박아버릴 거니까 알아서 해.”

“네헤… 쥬인님♥”

봉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채선우가 기뻐하니 윤미나 또한 즐겁다.

듬직한 주인님을 더욱 만족시켜주고 싶다.

쌍방이 즐거운 훈훈한 현장이다.

“야, 여기 혼자 뭐해?”

누군가의 기척에 멈추고 마는 펠라치오.

이 목소리는 이정수가 아닌, 친구 중에 하나인 사동혁의 목소리다.

윤미나는 잔뜩 당황했으나 채선우는 여유가 있었다.

테이블보 안으로 들어가게 한 것은 이런 상황을 대비했기 때문이다.

“아, 곧 일이 끝날 것 같아서 휴대폰으로 배달주문 좀 하게.”

미리 주머니에 빼서 식탁에 올려둔 핸드폰으로 배달주문을 찾는 척한다.

“그래, 고민 많이 해라. 다짜고짜 불러다가 땀에 절여질만큼 굴려놓고 자장면 한 그릇으로 끝내는 거 아니겠지?”

“야, 걱정 마. 화끈하게 쏴줄 거라고. 고생했으니 나중에 이 멤버로 어디 놀러 데려가줄 테니까 기대해.”

“새끼, 뭔지 모르지만 진짜 일 제대로 찾았나보네…. 일단 알겠다.”

그렇게 얌전히 돌아가는 사동혁.

능숙한 탈압박으로 벗어난다.

“아, 그리고 이정수가 미나 찾던데, 너 어딨는지 알아?”

불쑥 다시 돌아오자 채선우의 어깨가 크게 떨린다.

“그, 글쎄, 좀 힘들어서 쉬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 나는 부엌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일단 알겠어.”

이제 진짜 발걸음이 멀어진다.

채선우는 안도의 한숨을 쑥 내쉬었다.

속으로는 가슴이 벌렁거리고 있다.

왜냐하면 다 싸버렸다.

잠깐 다시 들어오는 타이밍에 놀라서 쌓인 정액들을 다 쏟아내 버렸다.

말도 없이 뱉어낸 대량의 쿠퍼액들을 방출했다.

‘지리듯 싸버렸네….’

그러나 정작 아래에선 얌전했다.

켁켁 식탁 아래에서 기침이라도 하는 순간 망하는 타이밍이었는데, 밑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채선우가 확인을 위해 서서히 식탁보를 들춰 아래를 내려다보니 윤미나는 목 아래를 누르고 있다.

W자로 주저앉아 등줄기가 오르내리다가 이윽고 얌전해진다.

“아아~♥”

그리곤 증명하듯, 자신의 구강을 보여준다.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다.

미나는 채선우가 실수로 싸지른 쿠퍼액들을 다 삼켜버렸다.

힘들었지만 해냈다고, 자랑스럽게 선보이듯 턱을 벌려서 보여준다.

채선우의 잘 훈련된 암캐였다.

싱긋 이를 드러낸다.

이 사랑스런 암컷을 쓰다듬어주지 않을 수 없다.

“이거, 오늘은 열심히 미나를 귀여워해줘야겠는데?”

“기대할게요, 주인님…♥”

그건 윤미나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뼈다귀였다.

“쪽♥”

미나는 마무리로 선우의 남근 끝에 키스를 해줬다.

자신의 붉은 립이 묻는, 늠름한 귀두를 보니 자궁이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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