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화 > 45. 소유나 매니저 한정아(29세/예비신부) 5년차 연애중♥
짝!
“자자, 허리 또 내려가잖아요!”
“히잇!”
뒤치기로 암컷을 다룬다.
하얀 볼기를 탁탁 쳐서 자세를 교정시켜준다.
올려진 치마 아래, 봉긋 솟은 엉덩이를 떡처럼 주무르고 때린다.
첫날이니 강도는 약하게 해둔다.
한정아는 녹초가 된 얼굴로 허리를 들고 있다.
몸을 지탱하는 가녀린 팔이 갓 태어난 망아지처럼 부들부들 떨린다.
“하지만… 벌써 3번이나 연달아 했어요….”
“보통이잖아요. 남친은 이렇게 안 해줘요?”
“이건 비정상적이에요… 어떻게 된 사람이 정력이 이렇게나……”
“그야, 이런 먹음직한 몸을 보면 주체할 수 없으니까 그렇지!”
“……♥”
워딩이 칭찬으로 들렸는지 보짓살이 꼬옥꼬옥 조여온다.
수컷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어 있는 힘 짜내서 제대로 엉덩이를 올린다.
따먹히는 예쁜 보지를 대준다.
“읏차!”
삐걱삐걱삐걱♥
“흐읏…! 힘 굉장해…♥”
큰 동작으로 박을 때마다 얇은 교성을 헐떡이는 한정아.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박자 힘에 부치는지 얼마 못 가 팔이 꺾인다.
그대로 베개에 푹 쓰러진다.
짜악!
“히잇♥”
응석받이가 되려는 암컷의 볼기를 재차 타격한다.
“좀 더 힘내달라구요. 매니저님이 유나 대신 몸 대주기로 했잖아요.”
“하아… 너무 지나쳐요… 이 정도인지 몰랐어요….”
“아직 멀었어요. 진득진득한 정액 모아와서 이걸로는 부족하다구요!”
“흐으응…!”
허리를 붙잡고 강제로 일으킨다.
팔은 제대로 못 들더라도 허리에라도 힘을 줘서 쉽게 따먹을 수 있도록 대준다.
유나 대신 대주겠다는, 자신이 꺼낸 말이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을 발휘한다.
몸에 힘이 빠진 틈에 몸을 붙여 땀나는 등줄기를 핥고, 한정아의 뒷목을 문다.
쪽 빨아서 남친한테는 절대 들키면 안 될 키스마크를 새기고, 견뎌주는 암컷에게 당근을 던져준다.
“이번에 싸면 편한 자세로 바꿔드릴 테니, 힘 좀 더 내자구요.”
“……네헤…♥”
“후, 그나저나 보지 조임이 명기네요. 몇 번째 싸지르는데 몸이 질리지가 않아요.”
“……♥”
반응이 좋다.
벌써부터 음란한 워딩을 즐기는지 속삭여줄 때마다 입술을 잘근 씹으며 웃는다.
뒤치기 하나 못 견디는 연약한 삼류보지지만, 초회 특전으로 너그럽게 봐주도록 한다.
이대로 뒤치기 자세로 한 발을 빼고, 축 늘어져버린 한정아 몸에 올라탄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딱 겹쳐서 느슨하게 따먹는다.
나만 천천히 속을 쉐이킹하듯 움직이고, 한정아는 그 행위를 고스란히 받아드린다.
자기 속에 막 싸지르는 대물을, 환영한다는 듯이 허벅다리를 계속 벌린다.
“후우… 이제 좀 편하죠?”
“네….”
“그나저나, 몸관리 좀 하셔야겠어요. 생각보다 몸이 허약하시네.”
“그걸 견디려면 근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식단만으로는 관리가 힘드니, 앞으로는 시간을 비워서 틈틈이 운동을 하도록 하죠.”
“예? 앞으로도 저랑 계속 만나시게요?”
“…….”
짓궂은 질문을 하자 뿔테안경 밑에 홍조가 드리운다.
“농담이에요.
매니저님이 의외로 귀여우셔서 저도 장난치게 되네요.”
“귀여운…가요.”
또한 칭찬을 해줄 때마다 고스란히 받아들여 배시시 웃는다.
여태껏 봤던 이미지와 다른 그 갭이, 귀엽고 꼴려서 입술을 핥으며 적셔준다.
액션을 취할 때마다 좋아지는 보지의 조임을 한껏 즐긴다.
“그나저나 남친이 있으면 이 정도는 적응하셔야하는데… 이상하네요.”
“…이게 비정상이라니까요.”
“그런가? 아, 그런데 정확하겐 남친이 아니라 그 이상의 관계 아닌가요? 아까부터 걸렸는데….”
이제야 발견한 듯이 능청맞게 연기한다.
팔꿈치를 구부린 만세자세로 있는 손과 겹친다.
예쁜 손가락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만지작거린다.
한정아는 입을 다물고 망설인다.
그러나 몸끼리 찰싹 붙어 단둘이 대면한 자세를 피할 순 없다.
머지않아 시인한다.
“약혼한 사이에요… 결혼식 날은 안 정했지만….”
“이야~ 경사스러운 일이네요. 만약 날이 잡히면 저도 청접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
“그러니까 농담이라구요.”
볼에 입술을 가볍게 한 번 가져다 댄 후,
“그럼 이건 방해되니 이쯤에서 빼도록하죠.”
“…앗!”
반지를 뺏으려들자 한정아가 주먹을 쥔다.
반사적으로 나온 동작이다.
은근슬쩍 남친을 흉볼 때와 마찬가지로, 넘어서는 안 될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지 주먹 쥐고 지킨다.
물론, 강제로 뺏을 마음은 없다.
“음? 안 빼시게요?”
“이걸 굳이 왜……”
“그야 손깍지 끼기 불편하잖아요? 잡을 때 아프니까 뺄게요.”
“아…….”
그런 적당한 변명을 하면서 다시 시도하자 쑥 빠져나온다.
내 손에 들어온 황금빛 반지를 굴리며 보여준다.
“게다가 이게 없으면 걸릴 것도 없잖아요?”
“…….”
“자자, 저도 남친분은 그만 언급할 테니 오늘 하루는 다 잊고 섹스나 즐깁시다.”
반지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탁상 옆에 올려다둔다.
한정아의 두 눈동자는 그걸 쫓았으나, 이내 눈꺼풀을 질끈 감고 내게 돌아왔다.
자신과 몸을 겹쳐, 실시간 자신의 보지를 사용해주는 수컷에게.
그대로 연인처럼 손깍지를 낀다.
가슴과 목을 핥고 빨아주는 나에게 신음으로 보답한다.
양손을 곱게 겹치고 단둘이 느긋하게 즐긴다.
긴 키스를 끝내고, 끊임없이 속삭여준다.
“이 순간부턴 전부 잊을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
바람보지를 처벌하기 위해 엉덩이를 차올랐다가 박아버린다.
한정아는 굵직한 자지형을 달게 받았다.
***
제삼자로 봤을 때 짐승 같았던 남자 채선우.
홀린 듯이 모텔까지 와서, 그와의 잠자리를 몸소 체감한다.
보통 누군가에 대한 환상을 현실로 맞이하면 실망하기 마련이나, 이 남자는 그걸 초월했다.
방전되지 않는 정력으로 꾸역꾸역 안을 채워 넣고, 내 몸을 아이스크림처럼 계속 핥고 빤다.
“아직도 아래가 딱딱해…♥”
“그야 음란한 매니저님 따먹는데 물건이 식으면 실례죠.”
“……♥”
거기에 시도때도 없이 음담패설로 달아오르게 만든다.
해가 뜰 때 모텔에 들어서 어두워진 지금까지, 채선우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처음에 그걸 받아드릴 때는 하반신이 없어지는 감각이었다.
그리고 진행될수록 몸이…그에게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체위를 바꿔가며, 이야기 주제를 바꿔가며. 바깥에 해가 지기까지 채선우는 나를 침대 위에서 쥐락펴락했다.
영상을 보면서 남친과의 잠자리가 소꿉장난이라고 비하했는데, 진짜였다.
두 번, 많으면 세 번.
그것도 10분 내외로 끝나던 그 행위가 지금은 10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내가 녹초가 됐어도, 그의 허리는 잠시도 쉬지 않았다.
“자, 매니저님 보지에 또 가득 채워줄게요.”
“네♥”
그러곤 주유를 하듯이 그대로 안을 채워준다.
처음에 비해 양은 분명 줄었으나, 배꼽 아래가 따뜻해질 정도의 양.
엄청난 양의 정액이 안에 들어올 때마다 마치 내가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든다.
비교하기 싫어도 비교가 되는, 지금 남친에게서는 볼 수 없는 열정이다.
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바로 빼질 않는다.
식지 않은 물건을 넣어두며, 느긋하게 나와의 키스를 즐긴다.
훌륭한 종마는 수준급 애무로 파트너의 오감을 그대로 충족시켜줬다.
“자, 매니저님이 힘이 빠지신 것 같으니 이만 씻고 나갑시다. 체크아웃 시간도 30분이 안 남았어요.”
“몸이 땀으로 끈적끈적해서 먼저 씻어도 될까요…?”
“네, 얼마든지.”
터덕터덕 머리를 흔들며 샤워실로 들어가자 거울에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엉망이 된 머리.
눈빛은 아직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멍하고, 국부에서는 하얀 정액이 흐른다.
끈적하고 미끈거리는 그것을, 물을 틀고 씻어 봐도 계속해서 나온다.
마치 임신시키려고 작정한 듯이 손가락까지 집어넣고 빼내도 몇 분간 나왔다.
끈질기고, 질척한 것이 그와 같았다.
따뜻한 수증기와 함께 나와서, 채선우와 교대한다.
내가 떨어진 옷을 거의 다 입을 때쯤 그가 짤막하게 샤워를 마쳤는데, 타월도 걸치지 않고 쾌활하게 머리를 턴다.
자신의 큰 물건을 감추지 않는다.
“……♥”
그걸 보자니 또 충동이 일어난다.
그렇게 했으면서, 샤워한 뒤 조금이라도 체력이 비축되자 욕망이 샘솟는다.
조그맣게 용기를 낸다.
근처 서있던 콘크리트 벽을 잡고, 슬쩍 치마를 올린다.
팬티는 아직 못 찾은 터라 바로 치부가 노출된다.
사인을 알아봐줄까 하고 있으니, 채선우가 머리를 털다가 발견한다.
나를 보더니 스프링이 튀어나가듯, 처진 그곳이 바로 우람하게 솟는다.
“으음~? 뭐해요, 매니저님?”
바로 분위기를 캐치해, 저예산 에로영화 도입부처럼 능글맞게 다가오는 채선우.
그런 그를 향해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든다.
“시간이 조금 남는 것 같아서….”
“그 자세 힘들어했잖아요?”
“이번에는 제대로 버텨볼게요….”
“정말요? 아까는 거의 녹아내리시던데.”
“이, 이번에는 정말 힘내볼게요♥”
“음… 어쩔까요.”
채선우는 고민하는 척, 알몸으로 뒷덜미의 머리를 쓸면서 향을 맡는다.
막 샤워하고 나와 모텔의 진한 샴푸 향을 맡는다.
그리곤 자신의 흉악한 물건을 그곳에 문지르면서 답을 준다.
“잘 버티셔야 해요. 또 실망시키시면 빼버릴 거예요.”
“네♥”
“지적인 매니저님이 보증하셨으니 믿어보죠, 웃챠!”
“흐읏…♥”
귀여움을 받기 위해서 비음을 절대 빼지 않는다.
거칠게 자신을 탐하는 그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허리에 힘을 꽉 준다.
하반신에 힘을 쏟아내는 거친 벽치기를 다 견뎌낸다.
오늘은 그저 그의 노리개.
손에서 반지도 뺀 마당에, 마지막까지 다 잊고 그와의 밤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