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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해서 BJ들과 친해지기!-37화 (37/193)

< 37화 > 37. 남친분, 먼저 실례합니다~

섹파가 둘, 여친이 한 명.

방송과 별개로 만나는 여자가 셋이나 되다보니 밤에 혼자 있는 수가 줄었다.

각자 두 번째 만남 후부터, 우리들은 진한 관계를 가졌다.

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윤미나와의 밀담이다.

처음에는 이쪽에서 불러냈지만 점점 저쪽에서 먼저 몸짓을 보였다.

속옷을 입은 야한 사진을 보이고, 자기 잘나온 얼굴 사진을 카톡에 올린다.

옷을 골라달라는 명분으로 화상전화를 걸고, 하트 표시가 들어간 카톡 이모티콘을 골라 애정을 표현한다.

이래서야 남친이 누군지 구별이 안 간다.

그만큼 관계진전도 빨랐다.

호칭이 야, 아니면 선우리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주인님으로 까지 발전했다.

물론, 이건 섹스가 무르익고 기분이 좋을 때 불러주는 호칭.

평소에는 반말이다.

“기분… 좋아?”

이쁨 받고 싶은지 본능적으로 나오는 애교 섞인 비성.

오붓하게 누운 자세로, 미나가 대딸 쳐주고 있다.

옆구리에 붙어서 코르셋형 브라를 입은 가슴을 갈비뼈에 찰싹 대고 나를 위해 봉사한다.

근육 붙은 쇄골 부근을 물고 핥으며 허벅지도 다리 사이에 붙인다.

검은색 야한 속옷을 입은 음부를 은근슬쩍 비비적댄다.

“솔직히 좀 서투네.”

성감대를 못 찾는 어설픈 손짓이 기분이 좋을 듯 말 듯, 감질나게 한다.

펠라는 잘하는 편이지만, 손딸은 서툴다.

지적에 시무룩하게 눈길을 피하는 미나.

“미안. 손으로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괜찮아, 그래도 미나가 해주는 거라 흥분 돼.

자지도 제대로 솟아있잖아?”

“……♥”

손등으로 뺨을 문지르며 귀여워해주자 이를 드러내고 실실 웃는다.

꼬리가 달렸다면 프로펠러처럼 돌아갔을 것 같다.

“속옷은 나를 위해서 준비했어?”

“…응.”

“뭐야, 이제 이정수는 아예 논외야?”

“걔, 걔는 됐잖아. 그보다…… 어울려?”

“존나게 꼴려.

오늘은 이대로 박아도 되지?”

“…마음껏♥”

“그럼 보지팡팡해줄 테니까 당장 뒤돌아.”

주문하자마자 곧장 네 다리로 짚은 자세를 보인다.

심심하면 관계를 맺다보니 뒤치기 자세가 숙련됐다.

T백 탓에 튀어나온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들이밀고, 살랑살랑 흔들어 교태까지 부린다.

박아 넣기에 앞서, 면적 적은 란제리 보지가리개를 젖혀서 체크한다.

쮸걱쮸걱♥

“흐응…♥”

중지를 넣어보자 잔뜩 기대하고 있는지 벌써부터 녹진녹진하다.

충건한 물기와 오므렸다가 펴지는 주름이 남자를 받아드릴 준비를 마쳤다.

불끈!

더불어 발딱 선 내 물건도 준비완료.

그러나 바로 출격하지 않고 귀두로 입구만 문지른다.

물기가 흐르는 꽃잎을 훑으며 여체를 애간장 태운다.

“으응… 애태우지 말구… 넣어줘♥”

먹음직한 엉덩이를 씰룩씰룩.

이대로 넣으면 분명 기분 좋겠지만, 한 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좆에 씌워진 콘돔을 바라보다가 미나의 등에 몸을 붙인다.

코르셋 속에 가슴을 문지른다.

“미나야.”

“응♥”

“관계도 오래 맺었는데, 슬슬 콘돔 빼고 질싸 한 번만 해도 될까?”

제안에 급속하게 수축되는 근육들.

애교 넘치던 콧소리 또한 쿠션의 바람처럼 빠져버린다.

“그게… 그건 좀……”

“왜? 한 번 정도는 괜찮잖아?”

“피임 안 하고 한 적은 없어서….”

“괜찮아, 혹시 몰라서 여성 피임약도 준비해왔거든.

임신 걱정되면 먹으면 돼.”

“그거 부작용 많지 않아…?”

팔을 지탱하는 견갑골이 바짝 경직된다.

“인터넷에 나도는 정도는 아니야.

시도 때도 없이 먹는 수준이 아니면 부작용은 많이 없어.”

인터넷에서는 한 번 먹는 순간 난임까지 이어진다고 과장하나, 부풀어진 소문 뿐이다.

자주 먹거나 과다복용하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조절만 하면 보통은 문제 없다.

허나 팩트 체크로 안심시켜줘도 난색하는 미나.

“그래도 오늘은 위험한 날이라 불안해….”

“어떻게 안 되겠어?”

“미안…… 콘돔 없이는 안 될 것 같아.”

“…….”

협상이 결렬된다.

자세는 여전히 뒤치기 직전의 자세.

나는 콘돔 쓰인 자지 아래, 미나를 내려다본다.

축 가라앉은 공기를 어쩔까 싶었으나 일단은 한 발 빼도록 한다.

쑤복!

“히잇!”

잔뜩 긴장하다가 갑작스러운 쑤심.

찔러 넣자 본능적으로 허리를 낮추고 엉덩이를 든다.

쩔꺽쩔꺽쩔꺽쩔걱!

거친 허리돌림을 양팔로 버텨낸다.

“자지 좋앗! 기분 좋아 선우야…♥”

애교스런 교성을 내주는 미나.

방금 있었던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애쓴다.

“…….”

그러나 나는 이번에 아무런 워딩을 하지 않았다.

기계적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대로 무드 없이 첫 발을 아무렇게나 싸고, 다 쓴 콘돔은 정리해둔다.

“하아… 하아……”

엎드려서 뜨뜻한 숨결을 내쉬는 미나를 내버려두고, 침대에서 내려온다.

허물 벗듯 벗어둔 팬티부터 집는다.

“미나야.”

“응?”

“먼저 갈게. 오늘이 마지막이고, 텔은 숙박으로 했으니 쉬다 가.”

“응…? 으으응!?”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던 미나가 벌떡 일어선다.

청천벽력의 소식이었는지 눈을 둥글게 뜨고 당황해서 버둥댄다.

젖혀있는 팬티에 훤히 내놓은 음부도 상관하지 않고 침대에서 나온다.

“왜!? 바, 방금 있었던 일 때문이야?”

“어, 말 잘 들어주는 다른 섹파를 찾으려고.”

“고작 그런 일 때문에…….”

“고작이라니, 관계에 있어선 중요한 문제라고.”

“그래도 질내사정은 임신 리스크가 있잖아. 나는 아직 대학생이고…….”

“어쨌거나 미나가 나를 주인이라고 불렀잖아? 주인 말을 안 들어서야 더는 함께할 수 없지.

수고했어, 이만 갈게.”

“기, 기다려!”

옷을 다 입고 뒤돌아서자 손을 꽉 붙잡는다.

가는 손가락에 땀이 배어있다.

그렁그렁한 눈망울은 놓으면 툭 끊어질 듯, 불안정하게 떨린다.

“감정이 가라앉도록 조금 기다리면 안 될까…?

갑자기 마지막이라니, 너무 극단적이잖아!”

“미안.”

팍! 냉정하게 손을 뿌리친다,

모텔 문고리까지 잡자 장난이 아니라고 여겼는지 급하게 달려들어 뒤에서 끌어안는다.

“미안해요 주인님! 말 안 들어서 미안해요!”

백허그로 와락 끌어안는다.

코르셋으로 튀어나온 가슴을 꽉 붙이고, 팔을 바들바들 떤다.

아니, 팔 뿐만 아니라 공포에 질려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섹스 절정에서나 나왔던 주인님 호칭.

긴박한지 말투마저 존칭으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주인한테 버림받을 위기에 처하자 안달복달하는 강아지가 떠오른다.

미나에겐 애정결핍에 의한 분리불안 증상이 있었다.

아마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려져서 거기에서 강박이 남은 모양이다.

역시 이 강압적인 방식이 다음 단계를 위한 키였다.

관계 진전을 위한 나쁜 연기를 좀 했으니, 바짝 조인 목줄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뒤로 돌아서 여린 어깨를 감싼다.

이쁨받기 위해서 열심히 관리한 부드러운 생머리를 쓸고, 정수리에 뽀뽀해준다.

버려질까 불안해하는 덜덜 떠는 강아지 등을 쓰다듬어준다.

“미안.

좀 강압적이라도 미나한테 생질싸 해보고 싶었거든.”

“미안해… 나 어떻게 될까 너무 무서워서…….”

“괜찮아. 약에는 큰 부작용이 없어. 그리고,”

슥슥 아랫배를 문질러준다.

“혹시 임신하더라도 내가 모른 척 할 리가 없잖아?”

“주인님…♥”

돌아서자 안도했는지 올려다보는 촉촉한 눈망울이 배시시 웃는다.

꼬옥♥

화해하는 흐름으로 돌아섰으나, 놓칠까봐 품안에서 셔츠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는다.

위안이 되도록 꼭 안아준 뒤, 다음 운을 띄운다.

“하지만 주인님 말 안 들은 벌은 받아야지.”

“……벌?”

미나와 함께 엉거주춤 침대로 걸어간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허리를 감싼 미나를 충분히 쓰다듬어 풀어준 뒤, 내 다리 위에 엎어둔다.

무릎베개에 배를 깔게 하고, 엉덩이를 내놓게 만든다.

장난꾸러기 다섯 살배기 어린아이를 벌하듯이 치부를 훤히 내놓은 자세.

성인이 넘은 여성을 애처럼 다룬다.

자세를 보아, 슬슬 자신이 무슨 일을 당할지 예감이 왔는지 봉긋 솟은 엉덩이가 움찔움찔 떨린다.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 불안한 자세지만, 더는 나를 실망시키기 싫은지 엎드린 채로 주먹을 꽉 쥐고 버틴다.

“괘심하지만, 처음으로 잘못했으니 딱 5대로 때릴게.”

“저기 진짜로…?”

“우선 한 대.”

“하앗!?”

짜악!

힐끗 올려볼 때, 손바닥으로 T백을 입은 엉덩이를 때린다.

가격하는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다.

소리만 요란하고, 몽실몽실한 엉덩이가 잠깐 출렁거릴 뿐이다.

대신 가하는 면적은 커서 새하얗던 볼기짝이 금세 붉어진다.

“흐읏…! 흐으……”

성인이나 돼서 당하는 치욕적인 체벌.

미나는 내 무릎 위에서 지렁이처럼 꿈틀댄다.

나이를 먹고 당하는 가혹 행위에 자신의 감정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어떤 느낌인지, 어떤 반응이 옳은지 말이다.

“두 대! 세 대!”

“히잇! 하앙…?!”

연달아 체벌하자, 젖혀있는 팬티 사이로 보지가 뻐금뻐끔 댄다.

머리보단 몸에서 먼저 신호가 온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듯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한다.

“네 대!”

“아앙♥”

이제 목소리까지 전달.

꿈틀대던 몸짓을 멈추고 내 허벅지에 온몸을 의지한다.

균형을 잃지 않도록 알아서 꼬옥 붙잡고 엉덩이를 제대로 위로 들어 올린다.

“자, 미나 체벌이 이제 몇 대 남았지?”

“한 대… 한 대 남았어요오…♥

처음에는 겁에 질렸던 미나의 목소리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남은 스냅이 언제 올지 엉덩이를 씰룩대며 긴장하면서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입꼬리를 당기면서 남은 체벌을 가한다.

“다섯 대!”

“히이잇♥”

마지막 스냅은 앞에 체벌보다 조금 강하게 친다.

그러자 청바지를 입은 무릎에 퍼지는 흥건한 물기.

엉덩이를 때렸을 뿐인데, 음부에서 애액이 새어나왔다.

가학적 행위에 가볍게 가버린 미나가 움찔움찔 골반을 떤다.

“후우.”

한숨을 쉬고, 체벌이 끝난 미나를 무릎에서 내린다.

흐느적흐느적 내려온 미나가 바닥에서 W자로 어린 계집애처럼 풀썩 주저앉는다.

얌전히 버틴 상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멍하니 나를 올려본다.

마주하는 눈에 하트표가 가득하다.

“반성했어?”

“반성했어요오…♥”

“반성하는 얼굴이 아닌데?”

“…죄송해요. 주인님이 만져주시니 기뻐서…

맞는데 몸이 이상해졌어요♥”

발그스름 붉히며 야한 숨결을 뱉는다.

역시 미나는 M속성이었다.

뒤치기로 볼기를 때릴 때마다 조임이 좋아진다 싶었더니, 착각이 아니었다.

게다가 속성이 M이면 가학적 행위를 할 때도 [암컷타락]이 적용되는 모양이다. 맞아서 가버리다니.

머리에서 손을 떼고 다가오라고 손짓하자 조련된 동물처럼 다가온다.

먼저 입을 맞춰주자 혀를 낼름낼름 핥는다.

이윽고 가느다란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며 들러붙는다.

쪼옥…♥ 할짝할짝… 츄붑츄붑… 츕츕♥

긴 터널을 빠져나오듯, 키스가 이어진다.

입술을 떼자 타액이 레일처럼 길게 늘어지고, 미나가 더 해달라고 조르듯 까만 눈동자로 애절하게 바라본다.

키스야 즐기면서 하면 되니, 옷부터 다시 벗는다.

훌렁훌렁 벗고, 늠름한 수컷의 상징을 보여주자 미나의 눈길은 거기에 꽂힌다.

“그럼 이제 완전히 화해했으니 침대로 돌아갈까?”

“네, 주인님…♥”

아까보다 표정이 훨씬 풍부해졌다.

흐믈흐물 녹아내려 더욱 음란해졌고, 강한 스킨십에 빠져있었다.

조교에 이은 M속성 발굴.

많은 수확과 함께 다음 스테이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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