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 35. 요망한 강사님에게 생에 첫 질싸♥
달아오른 섹스의 열기에 전화의 수신음은 무시해버린다.
이윽고 잠잠해졌으나, 머지않아 또 불빛이 들어오고 벨이 울린다.
애써 무시하던 연수가 결국 팔을 뻗어 잡아온다.
별 수 없이 한참 분위기 좋게 교배프레스로 보지팡팡 받는 자세를 푼다.
정상위 자세로 돌아와 연수의 머리카락을 넘겨준다.
“후우, 한창인데 받을 거야?”
“그게… 이거는……”
내 밑에 깔린 채, 폰을 옆에 두고 누를까 말까 망설이는 연수.
“나야 둘이 어땠는지 잘은 모르지만, 미련이 남았어?”
“아니… 2년 전에 합의로 서류에 도장도 찍었고, 세세한 문제들도 싹 정리했어.
왜 느닷없이 전화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네.”
“나쁘게 끝났어?”
“……굳이 따지자면 저쪽에서 내 편의를 많이 봐줬어.
원래는 합의이혼 받기 불리한 입장이었는데, 끝날 때까지 잘 해줘서 조금 빚을 졌다는 느낌이야….”
“내 앞에서 전남편 칭찬하는 거야? 질투나네.”
쩔꺽쩔꺽♥
“아앙♥”
장난스럽게 허리를 흔들어주자 콧소리로 풀어주는 연수.
이 상황에서도 슬그머니 느낀다.
띠리링띠리링~♪
“슬슬 시끄럽다. 그냥 받아.”
“……응.”
“대신 스피커폰으로 해줘.
즐거운 시간 방해했으니까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겠어.”
“…….”
억지주문에 연수는 폰을 두고, 재차 망설인다.
이윽고 검지 터치로 통화를 받더니 과감하게 스피커폰으로 전환했다.
마치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몸짓이었다.
『여, 여보세요?』
먼저 저쪽에서 들려오는 허스키한 남성의 목소리.
“으응. 말… 말해.”
연수의 증언대로 통화한지 오래됐는지 어색하게 말을 붙이는 둘.
찌걱… 찌걱…♥
이런 상황에서도 바짝 붙은 허리를 서서히 움직인다.
달아오른 섹스 열기를 끊었으니, 최고의 연료로 다시 달아올라본다.
“흐읍…!”
연수도 이럴 거라 각오를 했는지 구태여 저지하지 않는다.
자칫 흘러나오려는 신음을 목구멍에 삼킨다.
『이런 시간에 미안. 새벽인데 깨웠지?』
“아니야 깨있었어. …흣! 무, 무슨 볼일 있어?”
『……솔직히 특별한 볼일은 없어.
지금 잘 지내는지 안부전화 좀 해봤어』
“으응! 나는, 나는 잘 지내!”
『바빠? 좀 길게 통화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미안…! 상황이 좋지 않으니 짧게 말해줘.”
『그, 그래』
잠깐 정적이 있은 후, 진지한 목소리로 주절주절 나열한다.
『역시 우리의… 이혼 말인데, 너무 섣불렀다고 봐.
그땐 좀 화가 나 있었지만, 내가 더 자기 입장을 생각해서 보듬어 줬으면─』
쮸걱쮸걱쮸걱♥
“호오오옥♥”
음성이 새어나오자 통화너머의 목소리는 쏙 들어가 버린다.
아마 참다가 튀어나온 교성에 당황한 눈치다.
수화기 너머로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대강 상상이 간다.
『……옆에 누구 있어?』
“그게… 하아앙♥ 지금은 좀 그렇네에…!”
『그래? 그럼 다음에 내가─』
팡팡팡팡팡팡팡♥
“오오오오오오옥!”
적절한 타이밍에 힘찬 떡방아로 아리따운 신음을 뽑아낸다.
보지팡팡에 연수는 더 참지 못하고 기분 좋은 교성을 내지른다.
그저 행복하게 입꼬리를 올리고 내게 꼬옥 안겨온다.
“그렇게 좋아?”
의도적으로 바짝 올렸던 속도를 줄이고, 비열한 웃음을 낮게 흘린다.
안긴 연수는 눈빛으로 하트 표시를 보낸다.
“좋아! 자기 자지가 최고얏!”
“이봐, 통화에 다 들어가잖아. 괜찮아?”
“그냥 계속 해줘! 애태우지 말고, 자기의 큰 걸로 깊이 쿵쿵 해줘엇♥”
“음… 연수가 원하면 어쩔 수가 없네.”
쑤복쑤복쑤복쑤복♥
사양 않고 자궁까지 깊이 담금질을 한다.
싱글이 된 이혼녀, 현재 내 섹파가 된 농익은 여자를 맛있게 따먹어준다.
넣어줄 때마다 행복해하는 연수를 위해서다.
꼬옥♥
부부처럼 땀이 흥건한 손으로 꽉 끼는 손깍지.
손은 내가 내밀었지만 연수가 더 적극적으로 엉켜온다.
“최고야! 이거 최고얏!”
『……』
“미안해 정원 씨! 합의이혼 동의해준 거 고맙지만… 나는 지금 행복해!”
『지금은…… 곤란한 모양이니까, 그럼 다음에 또─』
“느낌 온닷! 오오오오오오옷♥”
“연수 보지, 갈 것 같아?”
“갈 것 같아! 더 강하게 해줘, 자기♥”
내가 강탈한 ‘자기’ 호칭.
“그럼 목 감고 있어.
거칠게 따먹을 거니까.”
“웅♥”
찌걱찌걱찌걱찌걱♥
매달린 연수의 하얀 등을 꼭 끌어안고 허리힘만으로 보지를 먹는다.
진동이 온 것처럼 빠르게 허리를 붙여서 연수를 행복하게 해준다.
“흐이이잇! 기분 좋아! 큰 자지 기분 좋아! 자기를 만나서 다행이얏♥”
교성으로 보답하는 연수.
야릇한 목소리와 강한 질압으로 내 쿠퍼액을 짜낸다.
불컥! 꿀럭꿀럭꿀럭꿀럭! …꿀럭!
여태껏 섹스 중에 최고의 만족감.
신음을 내지르며 품에 안겨온 연수와 같이 가버린다.
넓적다리 속, 넓은 골반의 포옹을 받으며 전부 싸지른다.
우수한 아기씨를 연수의 훌륭한 아기방에 전부 내준다.
“후우…”
“하아… 하아… 격렬해…♥”
섹스의 쾌락에 이은 여운에, 우린 몇 분 간 서로에게 꽉 붙어있는다.
이윽고 내게 착 달라붙은 풍만한 젖가슴이 떨어지자, 연수가 혀를 얽혀온다.
낼름낼름 츄릅츄릅 내 타액을 탐낸다.
연수의 얼굴 옆에 놓인 은하폰을 보니 전화통화는 어느새 꺼져있었다.
“후우… 진짜…!”
이윽고 조금 심통이 난 듯, 볼을 꼬집는다.
어금니가 드러났으나 가볍게 쥐는 수준이라 전혀 아프진 않다.
정말 화가 난 건 아니라, 입매가 살짝 올라가 있다.
“이럴 속셈이었지?”
“뭘?”
“시치미 떼기는…. 일부러 스피커폰으로 유도했으면서.”
“그야 흐름도 방해받고, 둘이서 오붓하게 통화하니까 질투가 나잖아. 어쩔 수 없다고.”
질투라는 단어에 들썩이는 입꼬리.
“선우 품안에 안겨있는데도 질투가 나…?”
“연수는 따먹어도, 따먹어도 먹고 싶은 최고의 파트너니까.
계속 안아줘도 가지고 싶다고.”
“흐응… 나는 반대로 선우가 질리면 어쩔까 걱정하는데…♥”
“진짜… 이런 식으로 애교부리면 진짜 평생 따먹어버린다고.”
“아잉♥”
안긴 채로 다시 키스.
다시 굵게 발기된 자지로, 질 속의 여백을 다시 여미듯이 자세를 조금 고친다.
꾸물꾸물 느리게 움직여서 자리를 잡은 뒤, 리드미컬하게 토닥토닥해준다.
“다시 커졌는데, 이대로 천천히 한 번 더 할까?”
“응♥”
“좋아, 그럼 이불도 덮고 천천히….”
그렇게 서로의 땀구슬과 침을 공유하며 섹스가 다시 시작된다.
한 때 주인이 있었을 이혼녀의 안방 더블침대는 완전히 내게 탈취된다.
새로운 파트너로서 몸을 섞고, 곳곳에 나의 체취를 남긴다.
부부의 섹스처럼 농밀하고 나른한 섹스를 마치자, 창밖에 어스름하게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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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씻을까?”
“좋아♥”
아침이 밝아오고, 연수의 가슴 부근이 전에 사용한 벌꿀 때문에 끈적끈적했다.
시간 단축겸 욕조에 적당히 따뜻한 물을 받고 함께 씻겨주기로 한다.
고급 아파트라 그런지, 아니면 욕실을 개조했는지 욕조의 폭이 두 명도 충분하고 남을 만큼 넓다.
“후우….”
“물 좋네.”
내가 먼저 들어가고 연수가 내게 안겨오는 형태로 입욕한다.
다정하게 꼬옥 안으며 목욕물을 즐긴다.
구석구석 만지고 닦아준다.
“흐음… 으음…♥”
이어서 연수의 끈적끈적한 가슴에 물을 끼얹어 씻겨주는 척, 손바닥으로 유룬을 문지른다.
애무를 모르는 척 하지만, 노골적으로 음부 속에 중지를 넣자 내 가슴에 뒷머리를 붙이고 올려다본다.
“정말….”
“왜?”
“같이 씻자면서 이럴 목적이었지?”
“그럼 흔쾌히 받아드린 연수는? 내심 기대하고 있던 거 아니야?”
“……♥”
“자, 기왕 연수 자유이용권 받았는데 아깝잖아.
조금이라도 더 붙어 있자고.”
“응♥
그럼 목욕하면서 조금만 할까?”
뒤에서 끌어안으며 천천히 물건을 삽입한다.
욕실에서 마지막 섹스.
퍽퍽퍽퍽퍽퍽퍽퍽!
머지않아 목욕물에서 나와 뒤치기까지 해버린다.
물에서 얕은 오르가즘 느끼던 섹스가 결국 진심섹스가 되버린다.
“하앙! 곧 출근해야 하는데…♥”
“제대로 세면대 붙잡고 있어. 미끄러워서 위험하니까.”
“으응…! 하앗! 지치지 않는 자지 최고얏!”
욕실에 울려퍼지는 음란한 소리들.
마지막에는 발정난 개처럼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어서 질내사정.
쏟아낸 쿠퍼액을 내가 손수 벌려서 샤워기로 씻겨주는 걸로 마무리된다.
이 다음은 연수가 학원에 나갈 준비를 위해, 우리는 옷을 갖춰입고 아파트 밖으로 나온다.
“뭔가 아쉽네.”
“하루종일 했으면서…♥
다음에도 준비해서 시간 낼 테니까 그때 하자.”
“다음에는 2박 3일 정도로 잡아야겠어. 연수랑은 이 정도도 모자란 것 같아.”
“후훗, 생각해둘게.”
다가와 가볍게 입술에 입을 맞춘다.
출근길의 정겨운 부부처럼, 아파트 입구에서 키스를 나눈다.
“그럼 다음에 또♥”
서로 손을 흔들며 헤어진다.
이윽고 집에 막 도착할 시간에 울리는 카톡.
하연수 『이건 밤새 수고해준 선물♥』
앙큼한 문자와 함께 도착한 건 사진.
오늘 입어준 야한 란제리를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골반의 아리따운 항아리체형이 제대로 찍혔다. 남는 손으론 V자를 보이고 있다.
“미치겠네….”
하루 종일 따먹었는데도 연수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