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욕구충족 여왕님♥
이선화의 피부는 몹시 곱다.
여태껏 안아왔던 여자들이 대부분 방송과 외부매체에 노출되는 사람들이라, 대다수가 백옥 피부를 자랑했지만 이선화는 프리미엄 중에 프리미엄이 붙을 만큼 유별나다.
방심할 수 있는 귀 뒤나 등, 발목 뒤까지 관리가 철저하다.
과연 아무나 뷰티전문을 쓰는 게 아닌지 어디든 쓰다듬을 때마다 아기피부 수준으로 보드라워서 중독된다.
여기에 스무살 중반을 넘어가도 여전한 선명한 핑크빛 유륜이 남자경험이 적다는 것을 선보인다.
그런 선화가 내 앞에 나체로 침대에 누워 꼼지락댄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내려다본다.
“……계속할 거야?”
“왜, 혓바닥 기분 나빠?”
“그건 아닌데…… 안 힘들어?”
“힘들어 보여? 구석구석 핥을 때마다 흥분돼 죽겠는데.”
“……♥”
나는 이 꿀피부를 마음껏 탐닉하고 있다.
물고 빨고, 키스마크를 박아 넣으며 내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선화의 오르가즘을 이끌어내기 위한 애무였으나 솔직히 개인적 욕망이 더 앞선다.
하얀 살결이 타액으로 적셔지고 붉어질 때마다 새하얀 눈밭에 발을 찍는 이 기분.
이성에게 많이 노출되지 않은 여왕님을 탐한다.
봉사하는 척, 나의 흔적들을 남긴다.
존나게 꼴린다.
“야 진짜… 거기도 하게?”
“솔직히 나도 나도 처음인데, 한 번만 해볼게.”
“처음을 왜 나한테 하는데! 부, 부끄럽다고 이거.”
“기왕 시작했으니 구석구석 해야지. 조금만 참아주면 그때보다 더 기분 좋게 해줄게. 응?”
“…….”
배꼽 위쪽에 엎어진 자세로, 고무가 씌워진 흉악 좆을 발딱 세우면서 부탁한다.
상체를 침대에 기대서 비스듬히 앉아있던 선화는 마지못해 왼팔을 서서히 들어올린다.
봉긋 솟은 아름다운 가슴 옆, 매일 털을 밀어 철저하게 관리된 겨드랑이가 열린다.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틈 사이로 달려든다.
발바닥을 시작한 애무가 겨드랑이까지 이어져 선화의 몸을 구석구석 핥는다.
“후웁… 하아… 이런 맛이었네.”
“…….”
“추루룹… 츕츕. 존나 맛있어.”
“……으읏.”
“야, 팔 내려온다. 좀 제대로 들고 있어.”
“시끄러워! 빠빠빠빨리 끝내기나 해!”
진저리내는 여왕님.
사실 맛은 살짝 시큼할 뿐이다.
미인이라고 겨드랑이에서 달콤한 코코아 향이 나진 않는다.
그러나 나는 선화의 왼팔을 꽉 붙잡고 음부를 빨듯이 겨드랑이 보지를 탐닉했다.
꿀이 발린 것처럼 걸신들려서 혀를 놀린다.
막상 핥다보니 왜 핥는지 알 것 같다.
이 각도에선 표정이 고스란히 보인다.
여자가 부끄러워 미쳐하는 표정.
들린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 간지러움과 치욕에 맞서 싸우고 있다.
그렇기에 최고의 반찬이다.
우선, 여왕님의 수치를 참는 얼굴.
그 다음 이 부끄러운 행동을 오직 나에게만 허용해줬다는 고양감이 달아오른다.
앞서서 이선화를 안은 남자는 있을 수 있지만 여기까지 도달한 건 나뿐이다.
이선화에게 나는 점점 특별해지고 있다는 거다.
“이제 됐지!?”
더는 한계인지 팔을 내린다.
축축해진 겨드랑이가 느낌이 묘했는지 내리고 나서 몸을 움찔, 떤다.
“뭐, 조금 아쉽지만 됐어.”
“야, 그만 핥고 이제 슬슬…”
“왜? 애간장 그만 태우고 얼른 보지팡팡 받고 싶어?”
“……이상한 말 쓰지 말랬잖아….”
“솔직히 해줄 때마다 좋아하잖아? 위에는 거짓말만 말하니까 밑에다가 물어볼까?”
“…아앙♥”
선화의 귓바퀴를 덥석 물면서 슥 중지를 세워 조심스레 가랑이를 체크한다.
영화관부터 시작된 긴 애무에 물기는 넘친다.
하도 물고 빨면서 애태웠는지 애액이 실처럼 늘어나버린다.
넘치는 물기가 남자를 받아드릴 준비를 마쳤다.
얼마나 배고픈지 빨리 자지를 넣어달라고 넣은 손가락마저 덥석 물어버린다.
“저기… 제발 이제 좀…….”
정상위로 덮친 자세.
백금발 아래의 허벅지를 부비는 이선화의 애절한 까만 눈을 마주보자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다.
이렇게까지 애태웠으니 이제 풀어줄 때가 됐다.
풀 때는 화끈하게.
쑤욱. 쑤우우우욱.
“흐읏?! 으, 흐으으으으응!”
일단 좆은 천천히 꽂아 넣었다.
그리고 음미하듯 핑크빛 보지 안 평수를 잰 후에,
쑤컹쑤컹쑤컹쑤컹쑤컹!
“오옥!!! 오오오오오오옥♥”
허리를 거칠게 흔든다.
갑자기 몰려오는 쾌락에 개구리 자세로 목까지 뒤로 젖혀버리는 선화.
여자가 풀만족한 고운 언행이 나오자 더 기쁘게 흔들어준다.
안달복달 난, 맛있는 최고로 부드러운 암컷을 따먹는다.
“좋아?”
“하아아아앙♥ 조, 좋아…! 기분 좋아!”
“흉악자지가 그리웠어?”
“흐응…! 흐읏!”
“대답해야지. 대물 고추 그리웠어?”
“하으…… 너무 기어오르지는… 마.”
“어허. 끝까지 솔직해져야지.”
“호오오오오오옥♥”
팡팡팡팡팡팡팡!
한층 더 스피드를 낸다.
허리를 붙여서 쑤셔주자 기쁨을 주체 못하고 또 목을 젖히는 선화.
귀여운 교성을 내지르며 거짓말한 대가를 치른다.
쉴 틈 없는 무지성 보지팡팡을 받자 휴전 협상으로 가슴이 닿도록 꼬옥 안겨온다.
“그, 그리웠어! 그리웠다고! 됐지?”
“얼마나 그리웠는데?”
“많이! 처음으로 자위기구 살 만큼 많이! 그러니까 조금 천천히 해줘!”
“좋아 잘했어요.”
“하아… 하아……♥”
속도를 늦추고 뒷덜미를 받쳐주며 키스를 나눈다.
쭈웁… 쪼옥… 츄르릅 츕….
혀를 감싸주자 달아오른 얼굴이 황홀경으로 변한다.
고고하고 똑똑한 여왕님도 자지맛을 봐버린 이상 바보가 돼버린다.
함락된 보지를 내주고 보짓살로 꼬옥꼬옥 보듬어준다.
암컷다워진 얼굴을 쓰다듬으며 허리를 일정하게 흔든다.
젖은 백금발 머리를 넘겨준다.
“그런데 자위기구라니, 어떤 걸 샀는데?”
“……바이브레이터. 조금 큰 사이즈….”
“큰 결심했네. 그래서, 좋았어?”
“잘 안 돼서 널 부른 거잖아….”
“나는 자위도구 차선책이야? 좀 실망인데.”
“아잉… 그런 뜻이 아니라아… 무슨 뜻인지 잘 알잖아…♥”
완전히 개방된 여왕님이 콧소리까지 내준다.
기특한 나머지 국물이 질질 새는 아랫입을 꽉 틀어막아주면서 또 한 번 키스한다.
서비스로 목덜미에 이어 가슴까지 빨아준다.
“하아아앙♥”
선화의 가슴을 빨아줄 때는 특히 반응이 좋다.
모유를 마시듯이 쫍쫍 빨아줄 때마다 이따금 허리를 부르르 떤다.
한껏 맛있는 맘마로 원기를 보충한 뒤에, 다시 선화에게 바짝 몸을 붙여 귓가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다른 남자는 안 부르고?”
“흐응… 그건…….”
“왜? 이런 꼴리는 몸을 하고선 주변에 남자 한 명 없어?”
“사실… 한 명, 대학교부터 친해서 불러서 밥이나 한 끼 했는데…… 흐읏! 중간에 아닌 것 같아서 보냈어.”
“야, 너무한 거 아니야? 빌미를 주고선 맛깔나는 보지 따먹지도 못하게 하고.
그 남자 돌아가서 방송보며 존나 딸쳤을 걸?”
“하지 말라니까아…♥”
“반면에 나는 선화 맛있게 따먹을 수 있어서 행운이네!”
“아앙! 하앙! 거기 좋아앗!”
쑤걱쑤걱쑤걱쑤걱쑤걱!
몸도, 마음도.
전력전심으로 나를 받아드리는 선화.
처음도, 두 번째도 구멍이 좁고 보지가 꽉 닫힌 편이었는데, 이제는 무탈하게 왕좆을 머금는다.
평소에 주인처럼 경계하며 꽉 닫혀있던 백보지가 활짝 벌려서 좆을 받아드린다.
몸의 주인이 누군지 명확해지고 있다.
“아래쪽이…… 뜨거워….”
아픈 환자처럼 발그스름한 볼로 중얼거리는 선화.
긴 애무 탓인지 바들바들 떨려오는 것이 이제 갈 조짐이다.
좆 주사기로 빨리 해결해 달라는 듯 꼬옥꼬옥 조이며 보챈다.
우선 짧은 키스로 진정시켜준 뒤에,
“선화 이제 가고 싶어?”
“……응.”
“보지토닥토닥해줘서 가게 해줄까?”
“……으응♥”
“좋아, 간다.”
퍽퍽퍽퍽퍽퍽퍽퍽!
“흐잇, 히이이이이잇♥”
스퍼트를 올린다.
맛있는 조개를 따먹으며 소프트한 피부 구석구석을 빤다.
화난 자지로 자궁구를 쿡쿡 찌르며 암컷을 보내버릴 준비를 한다.
딱 좋게 내 쿠퍼액도 차올랐으니, 동시에 갈 수 있다.
헐떡거리는 틈에 잘 보이는 목덜미 앞부근에 키스마크를 새겨준다.
“느낌이 와?”
“뜨거워! 갈 것 같아!”
“시원하게 가버리라고. 이미 선화 가는 모습은 많이 봤으니까.”
“하앙! 하아앙! 간닷! 흐으으으으으읏♥”
내 몸에 찰싹 안겨와 바들바들 떠는 선화.
부드러운 피부를 가진 여왕님이 자발적으로 안겨오자 나도 기분 좋게 배설한다.
뷰룻뷰륫뷰룻!
선화의 질내에 퍼지는 따뜻한 정액.
콘돔에 불쑥한 혹이 생기며 온기가 퍼져간다.
얼마나 오래 애무를 겪다가 갔는지 흥건해진 시트.
땀도 그만큼 흘려서 회색빛 자국이 엉덩이에 원형으로, 머리, 등에 원형으로 찍혀있다.
“하아… 하아……”
조개에서 자지를 뽑아내자 진한 첫발에 불쑥 커져있다.
그러자 여왕님을 따라 숨 쉬듯이 벌렁거리는 보지.
쪽.
“흐응…♥”
상으로 콩처럼 나온 클리에 뽀뽀해준다.
이후에는, 선화가 체력이 좀 회복되길 기다린다.
애무가 지나치게 길었는지 처음부터 탈진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집안을 탐색, 부엌의 배란다에서 생수를 발견해 가져와 수분을 회복시켜준다.
“후우, 이제 됐어.”
앉혀서 새어미처럼 벌컥벌컥 물을 떠먹여준다.
“……♥”
이윽고 커진 자지를 쳐다보는 야릇한 눈빛.
여왕님도 한 번으론 더 만족을 못하나보다.
“츕… 츄르릅 후웁… 더 강하게… 응… 흐응…♥”
그대로 2회전이 시작된다.
선화와 정상위는 많이 해봤으니 조금은 도전을 해본다.
키스를 나누는 선화를 들어서 무릎 위에 앉혀둔다.
연이어 고운 등 뒤에서 손을 뻗어 땀으로 촉촉한 가슴과 보지를 만져준다.
그렇게 여체를 성심성의껏 풀어준 다음, 삽입시킨다.
“흐으으으응♥”
한껏 만족하는 부르짖음.
리버스 대면좌위 자세로 좆을 쳐올리며 좆집을 쑤신다.
한쪽 허벅지를 끌어당겨 넓적다리를 활짝 벌리게 만들고, 턱을 당겨 입술을 혀로 틀어막는다.
“추릅… 하응…♥ 흐으읍♥”
입을 막아도 흘러나오고 마는 달콤한 교성.
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더욱 듣고 싶어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준다.
딱 위쪽 지스팟을 공략하기 좋은 자세라 뒤에서 꽉 끌어안아주며 질벽을 짓뭉갠다.
자지가 질속을 유린하는 그 감촉이 좋았는지 껴안긴 허리 아래,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며 적극적으로 키스를 받아드린다.
여왕님의 아름다운 육체미가 다 보이는 구도.
여기에 게걸스럽게 침을 흘리는 보지가 침대 바깥 바닥을 적신다.
븃! 뷰웃… 뷰웃.
전력으로 섹스를 시작한 여왕님이 너무나 야했기에 이대로 싸버린다.
그리고 똑같은 자세로 한 번 더.
방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섹스에 중독된 우리는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으면 입술을 겹치고 서로를 애무했다.
자지가 발기될 때마다 박고, 싸고 난 뒤에는 키스로 여백을 매꾼다.
이대로 야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무렵,
딩동! 딩동!
저녁 늦게 인터폰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