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화 〉친구 엄마를 사랑하다 (10)
친구 엄마를 사랑하다 (10)
"어쩌지. 너무 늦어 버렸네."
유미는 중얼거리며 손목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공터가 많은 신흥 주택가에서는 이 시간이 되면, 벌레 소리밖에 안 들린다.
외국계 금융회사라 잔업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퇴근한 뒤에도 비즈니스 관계의 사람들과의 교제나, 접대 때문에 밤 늦게 집에 도착할 때가 적지 않았다.
아들인 여름이는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다행이지만, 상철을 알게 된 요즘은 이유가 이유인지라 눈치가 보였다.
'여름이도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걸.'
현관문을 열고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을까. 유미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결혼 약속을 한 상대와 침대에서 몸을 섞었다. 입에서 술 냄새가 났다.
집 안에 들어서면, 그녀는 여자가 아니라 한 아이의 엄마로 되돌아가야 했다. 아들의 중학교 담임이었던 교사와 모텔에서 밀회를 나누고 귀가한 유미는 상철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아, 상철 씨는...'
곧 남편이 될 남자를 떠올리자, 유미는 침울한 기분이 들었다. 상철은 매사에 너무 진지한 타입의 사람이었다. 성실하고 진지한 사람이어서, 결혼하면 이상적인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될 것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생각했을 때의 일이었다.
여자로서 봤을 때는 그다지 마음이 끌리지 않는 남자였다. 그 증거로, 그녀의 사타구니는 여전히 불만스러운 채로 남아 있었다. 관계 뒤의 나른함 때문에, 몸이 무거운 뿐, 전 남편과는 달리 상철의 섹스는 불만족스러웠다.
상철은 정력이 약할 뿐 아니라 섹스 자체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행위 자체가 너무 담백했다.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상대인 유미도 그 정도로 만족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유미는 불만을 느끼면서도, 상대가 아들의 전 담임이라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과감하게 행동하기가 꺼려졌다. 성욕이 강한 천한 여자라고 생각할까봐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었다.
바다와 헤어진 뒤, 유미는 일부러 소박한 팬티를 사서 T백을 벗고 그걸로 갈아 입고, 약속 장소로 발길을 돌렸다. 진로상담을 위해 담임을 만나는 엄마의 초조함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육체관계를 맺은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불필요한 긴장이 가시지 않았다.
'혹시 그 야한 T백을 입은 내 모습을 봤다면 상철 씨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유미는 상철의 왕방울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킥킥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곧 공허한 울림으로 바뀌어 갔다.
'곧 그와 함께 결혼생활을 해야 돼. 그를 웃음거리로 삼는 건, 너무 지나쳐.'
결혼 후 그녀는 회사를 그만 두고, 가사에 전념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일을 시작한 유미에게, 상철과의 재혼은 생활의 안정과 동시에 집에 들어앉아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당당하게 남자들과 부대끼며 척척 직장일을 해온 그녀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가정주부로서 가사에 열중하는 자신의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과연 자신이 얌전하게 가사에 전념할 수 있을지 솔직히 가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노력해 볼수밖에 없어. 여름이를 위해 노력해 보는거야.'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을 타이르면서도 유미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밤길을 걸었다.
모퉁이를 돌아, 집 앞에 다 왔을 때였다.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자, 가로등 아래에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
'바다?!'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자, 소년은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아줌마가 상철 선생님에게 안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너무 분해서, 나, 아줌마를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와 버렸어요."
"어디서 날 기다린거니?"
바다가 상기된 얼굴로 길 건너 편을 가리켰다. 아파트 앞 공원에서 그녀가 올 때까지 기다린 것 같았다.
"바다야. 언제부터 아줌마를 기다린거야?"
"집에 가도, 계속 아줌마의 얼굴이 떠올라 참을 수가 없어서, 여름이 집에 놀러 갔다고 말하고 나왔어요. 5 시쯤부터 계속."
'어쩌면 좋아. 가엾게도, 혼자서 날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린거니? 바다 네가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줄은 정말 몰랐어."
유미는 바다의 한결같은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소년의 한결같은 행동이 오랫동안 잊고 지낸 소중한 무언가를 문득 떠올리게 했다.
산뜻한 바람이 뺨을 스치자, 가슴 가득 뭐라 말할 수 없는 새콤달콤한 감각이 번져나갔다.
바람결에 계절의 향기와 함께 소년의 땀내가 스쳤다.
"고마워. 바다야. 아줌마를 그렇게 생각해 줘서."
유미는 소년을 껴안았다. 집 근처인 것도 잊고, 뺨에 사랑스럽게 입을 맞췄다.
'그래. 내게는 바다가 있었어. 나를 아내나 엄마로서가 아니고 어엿한 한 명의 여자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었어.'
"그럼, 카페 같은 데 들어가서 아줌마랑 천천히 얘기할까?"
유미가 걸음을 떼려고 하자, 바다가 솔직한 기분을 직설적으로 말했다.
"너무 시간이 늦었어요. 여름이 녀석이 걱정하면서 기다릴거에요."
"바다야...그렇게 오래 기다려놓고는 이대로 돌아가도 괜찮아?"
"아줌마 얼굴을 한번만이라도 그냥 보고 싶었을 뿐인걸요."
사랑에 빠진 소년의 솔직한 기분이 전해져, 유미는 오늘밤 내내 바다와 같이 있고 싶어졌다.
"오랫동안 기다려 줬는데, 어떡하지? 그럼, 공원에서 조금 얘기하고 갈까?"
"네. 아줌마만 좋다면, 그러고 싶어요."
두 사람은 공원 안 쪽에 놓여 있는 나무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어둑한 곳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정말 미안해. 아줌마 때문에. 혼자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쇼핑 봉지를 옆에 놓으면서, 유미는 곧장 소년의 사타구니에 손을 갖다댔다.
"어머, 벌써 이렇게 커져 버린거야?"
"기다리면서 저절로 이렇게 됐어요. 전부 아줌마 탓이야. 아줌마가 그런 시시한 녀석이랑 만나니까, 그 녀석 품에 안긴 아줌마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유미의 손가락이 자지를 교묘하게 주무르자, 소년의 수컷이 한층 경직되기 시작했다.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올라, 청바지를 뚫고 나올 듯 뻔뻔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미안해, 선생님의 일은 용서해 줄래? 제발,응?"
바다의 비위를 맞추면서 유미는 천천히 지퍼를 내렸다. 팬티의 트임 사이로 끌어낸 순간, 고교생의 젊은 자지는 무섭게 튀기면서 아랫배에 찰싹 달라붙었다.
"후훗, 바다도 참. 바다의 꼬추는 언제나 힘이 넘치네. 너무 건강해서 좋아."
소년의 자지를 움켜쥐면서, 어리광 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다야. 너무 화내지 마. 여름이에겐 아빠가 필요해. 역시 집안에 남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전혀 다르거든."
"그럼 나는요. 아줌마는 날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다는 소중한 남자, 아줌마의 비밀스러운 연인이야."
"그럼, 애인이니까, 내 앞에서 젖가슴도 꺼낼 수 있겠네요?"
"후훗. 젖을 먹고 싶은거니? 애인이 아니라 아기 같아. 후훗, 바다는 정말 젖가슴을 좋아하는구나. 알았어. 아줌마의 젖을 듬뿍 마시렴. 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춥춥 빨아도 괜찮아."
주위에 인기척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유미는 블라우스 자락을 걷어올렸다. 91 센치의 젖가슴은 브라 컵 안에 간신히 빠져나오지 않고 감춰져 있었다.
유미는 다시 주위를 둘러본 뒤, 바다 쪽의 유방만 밖으로 꺼냈다.
"이 상태로는 젖을 주기가 힘들어. 바다야, 거기에 누울래? 그래야 아기처럼 안고 젖을 줄 수 있거든."
시키는 대로 바다가 벤치 위에 눕자, 그녀는부드러운 허벅지에 소년의 허리를 올려놓고, 왼쪽 팔로 소년의 뒤통수를 감쌌다. 정말로 아기에게 수유하는 자세로, 유미는 유륜 주위의 살을 손가락으로 집었다.
"자, 착하지. 귀여운 나의 아기. 쭈쭈 줄게."
빨기 쉽도록 소년의 고개를 들어 주었다
"아, 아줌마의 젖가슴!"
목소리도 표정도 아기가 되어 버린 바다가 유륜에 달라붙었다. 혀와 입술로 굵은 갈색 유두를 쪽쪽 빨아댔다. 그와 동시에, 늘어진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정말 젖을 주는 것 같아. 여름이가 아기 였을 때가 떠올라. 응석꾸러기 바다야. 친구 엄마의 젖이 어때? 맛있니?"
"읏. 응, 맛있어! 아줌마의 젖, 굉장히 맛있어!
"후훗, 바다, 정말 아기 같아"
유륜 주변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지만, 유미는 싫은 기색 없이, 소년의 입에서 넘쳐나는 타액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가끔 소년의 등을 톡톡 치며, 상반신을 흔들면서 달래 주었다
"착한 아기 바다는 좋은 아기. 맘껏 더 세게 빨아도 괜찮아. 아줌마의 젖을 힘껏 춥춥 빨아 먹으렴."
바다가 유미를 바라보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줌마, 꼬추. 꼬추 만져 줘."
"자, 아기야 지금 편안하게 해줄게."
유방을 바다의 얼굴에 맡기고 유미는 손을 사타구니 쪽으로 뻗었다. 힘차게 발기된 자지를, 애정을 담아 천천히 부드럽게 훑었다.
"바다의 꼬추는 정말 딱딱해. 바다의 꼬추는 너무 크고, 여자를 행복하게 해 줄 최고의 꼬추랍니다."
아기를 잠재우 듯 혼잣말 처럼 중얼거리고 있자, 바다가 불쑥 말했다.
"저기, 아줌마. 상철 선생님 것과 내 거 어느 게 더 커?"
"바다가 훨씬 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커. 맛도 바다 게 더 좋아."
"입으로 해 줘. 아줌마의 입으로. 어서 해 줘."
"그렇게 보채지 마. 얼마든지 해 줄게."
"이번엔 불알에도 키스해 줘! 불알을 입 속에서 혀로 굴리는 것 해 줘."
"어머. 야한 비디오에서 본거니? 안 돼. 그런 것 보면 못 써."
"아줌마, 어서, 어서."
"좋아하는 바다니까, 이번만 특별히 해 줄게."
유미는 소년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져갔다. 어른을 상대로 질투를 부리는 바다가 너무 귀여웠다. 이어 바다가 샘이 나게 하려고, 보통 때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말을 입 밖에 내었다.
"바다의 꼬추에서 어떤 맛이 났더라? 조금전까지 질리도록 상철 선생님의 꼬추를 빨아서 잘 생각이 안 나네."
"뭐?! 상철 선생님. 자지를 빨았어?"
"그래. 상철 선생님이 내 머리를 짓누르고, 억지로 자지를 빨게 했어. 아줌마 턱이 아플 정도로."
"아, 그렇게나?"
"그 사람 변태야. 방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발가벗기고 몇 시간 동안 사까시를 시키면서 자지로 아줌마의 얼굴을 찰싹찰싹 후려갈겼어. 죽고 싶을 만큼 싫었어."
"뭐, 뭐야. 미친 변태 새끼! 아줌마에게 그런 더러운 짓을."
"후훗, 미안. 거짓말이여, 거짓말. 다 거짓말, 사까시는 하지 않았어"
"뭐? 아줌마!"
"후훗 바다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보고 싶어서 놀려본거야. 후훗, 정말 미안. 바다가 좋아하는 건 다 해 줄테니까. 용서해 줘."
"이렇게..."
유미는 그렇게 말하고, 입술을 벌려, 덥썩 귀두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이번엔 소년을 약올린 걸 사과하는 뜻으로, 춥춥 리듬을 타면서 불알을 빨았다.
"으.. 아줌마! 아. 아!"
녹아내릴 것 같은 강렬한 사까시에 바다가 허리에 힘을 주었다.
"아! 좋아. 좋은 자지. 바다의 자지 너무 굉장해. 딱딱하고 굵어."
상철과의 섹스로 오히려 쌓여버린 욕구불만을 풀려는 듯, 유미는 평소의 얌전한 태도를 내던져 버렸다. 게다가 술기운 탓도 있어서, 좋은 엄마이자 당당한 커리어 우먼인 유미의 입에서,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말이, 자지에서 입을 뗄 때마다 새어나왔다.
"바다의 자지 너무 좋아. 바다의 자지를 빨고 있을 때가 아줌마는 제일 행복해. 바다야, 아줌마의 입에 잔뜩 사정해. 바다의 진한 정액을 듬뿍 마시고 싶어. 아! 읏."
"아, 아줌마."
"너무 예쁜 바다의 자지, 색깔도 곱고 너무 귀여워."
"정말?!"
"응. 너무 예뻐서 깨물어 주고 싶어."
야한 말을 태연하게 속삭이며, 자지를 이빨로 살짝 물어 버렸다.
친구 엄마의 흐트러진 모습에, 바다의 흥분은 높아져만 갔다. 바다는 추잡한 것을 묻기 시작했다.
"아줌마, 내 자지 맛있지?"
"응, 너무 좋아. 아줌마는 바다의 자지가 정말 좋아."
"내 자지가 맛있다고 말해 봐."
"바다의 자지 정말 맛있어."
"더, 더 잔뜩 말해 줘.""
"아앙~ 아줌마 너무 부끄러워."
친구 엄마는 깊이 숨을 몰아쉬다가, 귓전에 달콤하게 속삭였다.
"바다의 자지는 너무 맛있어. 바다의 자지는 크고 뜨겁고 딱딱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빨아 먹고 싶어. 그리고...아아 으응~부끄러워."
"그리고? 계속 말해 줘. 제발. 아줌마."
"그리고...그리고, 아줌마는 바다의 자지 국물을 잔뜩 마시고 싶어, 바다의 정액은 너무 감칠맛이 나고 달콤해서 얼마든지 먹고 싶어. 으응~ 제발, 그만. 아줌마를 더 이상 창녀 처럼 만들지 마. 이걸로 됐지? 마음에 드셨어요, 응큼한 주인님?"
"응, 알았어. 일단 그 정도로 이번 한번은 용서해 줄게."
어느새 주인님이 되어 버린 바다가, 거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