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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섹스 스토리 (80)화 (80/171)



〈 80화 〉새엄마의 치명적인 매력 [2]

새엄마의 치명적인 매력 [2]

'옥상에서? 여기서 한번 칠까?'

여기서 칠지 말지 갈등하면서 바지 앞을 밀어올리고 있는 발기 페니스를 만지작거렸다.

진호는 고등학교에 들어온 뒤, 자위를 시작했다.

그리고 일단 페니스를 만지기 시작하자,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아빠는  예쁜 여자랑 매일 하겠지? 나도 소희 누나처럼 예쁜 여자랑 하고 싶다.'

아름답고 이상적인 여자를 손에 넣은 아빠에 대한 질투와 욕망이 하나가 되면서 페니스가 더 딱딱하게 굳어졌다.


진호는 물탱크 뒤로 가서 팬티 안에서 물건을 꺼냈다.


아직 분홍색을 띠고 있는 진호의 귀두가 맑은 쿠퍼액으로 번들거렸다.

수치심과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도 계속 훑자, 소희의 몸에서  풍기던 달콤한 체취가 뇌리 속에 희미하게 되살아났다.

진호는 망상 속에서, 한 손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소희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고, 움켜쥐었다.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소희의 보지 속에, 자지를 쑤셔 넣는 망상을 하며 계속 손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고 싶어...그 여자랑 하고 싶어..'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신음하며 진호는 뜨거운 정액을 콘크리트 바닥에 쏟아냈다.

사정 후의 나른함과 초여름의 포근한 햇살 속에서, 진호는 물건을 바지 속에 쑤셔 넣고, 그늘에 누워 그대로 스르륵 잠이 들었다.


* *


오싹한 한기가 느껴져 번쩍 눈을 떠 보니, 주위는 이미 어둑어둑한 땅거미가 깔려 있었다.


'옥상에서 딸치고 잠이 들었어. 한심하다.'


자기혐오 속에서 진호는 옥상에서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오며, 진호는 다시 소희에 대해 생각했다.

'이삿짐 정리도 거의 끝났을거야. 소희 씨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아빠 옆에 꼭 붙어서 날 무시하는 건 아닐까…'


진호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그 여자가 계속 한집에 있으면....쭉 같이 생활하다 보면..'


한 지붕 밑에 산다는  같은 욕실과 변기를 사용한다는 걸 의미했다.


소희가 사용한 변기를 쓴다고 생각하자, 진호는 왠지 흥분을 느꼈다.

'어떤 속옷을 있고 있을까? 팬티에서 어떤 냄새가 날까?'

진호는 그런 생각을 하며, 이사가 끝난 집 안으로 긴장한 채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짐은 이미 말끔히 정리된 상태였다.


그리고 주방 쪽에서 그리운 냄새가 났다.


카레 냄새...

예전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그 냄새가 부엌에서 풍겨 왔다.

방에 들어가려고, 현관에서 신발을 벗자, 소희가 부엌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어머, 어디갔다 왔니?  밥 먹을거니까 손 씻고 올래?"


소희는 윤기나는 검은 머리를 한 가닥으로 묶은 채 분홍색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이상적인 새 신부의 모습 그대로였다.


요리하는  즐거운  보였다.

'쳇, 벌써 엄마인 체 하기는.'

진호는 사실 살갑게 대하고 싶었지만, 무심코 욱하는 마음이 일었다.


여전히 마음 속에서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들어 쉽게 소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소희를 무시한 채, 진호는 그대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어?  방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잖아?'

그 순간, 자기 만의 성이 무참하게 약탈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진호는 거칠게 문을 열고 부엌에 욕설을 퍼부어 버렸다.

"젠장! 졸라!  멋대로 남의 방에 들어와?! 왜 멋대로 남의 물건을 건드리냐고?! 시발, 니가 뭐라고..."

소희는 진호의 고함소리에 놀라,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미안,  그냥..."

작고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크게 벌어진 두 눈으로 진호를 바라보며 소희는 울상을 지었다.


아름다운 얼굴은 놀란 표정을 지어도 미모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았다.


소희는 가슴 앞에 놓인  손을 가볍게 떨고 있었다.

진호의 고함 소리를 듣고 아빠 동수가 황급히 진호 쪽으로 다가왔다.


"진호 너.. 버릇 없이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진호는 아빠 동수가 소희를 엄마라고 부르자,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울컥 치밀어 올랐다.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이 여자가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서, 내 물건을  허락도 없이 치웠단 말이야!"


여전히 잔뜩 화가 난 상태로 몸을 떨면서 진호는 찌르는 듯한 눈빛으로 소희를 노려보았다.

"너, 말버릇이 그게 뭐야!? 이 여자라니! 오늘부터 엄마라고 불러. 알았어?"

"......"

"유리한테 부탁해서 널 불럴잖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네 방에 들어오는 게 그렇게 싫으면 청소는 알아서 해야지?!"

그렇게 말하며 동수는 아들을 사납게 노려보았다.


부자지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지금까지 청소하라고 한 적 없었으면서... 갑자기  여자가 생기니까..'

분노와 슬픔이 뒤범벅이 되면서 진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빠가 소희의 어깨를 다독거리자, 억울하기도 하고 또 쓸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진호의 마음을 읽었는지, 가엾게 생각한 소희가 부자지간에 끼어들었다.


"진호야 미안해. 앞으로 조심할테니까, 그만  용서해 주면 안될까?"

소희의 말에 진호는 조금 마음이 풀렸다.

"이번 한번은 그냥 넘어갈테니까, 앞으로는 절대 내 방에 들어가지 마."

진호는 흘깃 소희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른 뒤,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당신은  엄마가 아니야. 내 엄마는 죽었어."

그렇게 쏘아 붙인 뒤, 진호는 부엌에서 나갔다.


"진호 너, 뭐야 그 말버릇이!"

아들의 버릇없는 태도에 화가  동수가 진호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소희가 팔을 잡았다.


"기다리세요. 그렇게 욱박지르면 불쌍해요. 한참 예민한 나이인데..."

큰 소리를 내며 문을 닫고 진호는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절대 인정 못해! 누가 내 엄마라는거야? 저런 젊은 여자가 왜 갑자기 내 엄마가 된거냐고?!'

진호는 분노와 서러움 그리고 질투를 느꼈다.

차음 희미해져 가는 돌아가신 엄마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렸다.

지금도 추억 속에서 상냥하게 웃고 있는 엄마를 절대로 잊고 싶지 않았다.


섬세한 진호의 마음은 돌아가신 다정한 엄마와 아름다운 새 엄마 사이에서 시계추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 * *


밥도 안 먹고 방에 틀어박혀 있던 진호는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소희가 만든 카레는 먹고 싶지 않았다.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이나....'


그렇게 생각하며 진호가 나가려고 할 때였다.


'욕실 문이 열려 있네..'


진호는 천천히 욕실 쪽으로 걸어갔다.

샤워 소리가 들렸다.

진호의 눈이 세탁기 옆에 있는 바구니로 쏠렸다.

'혹시....'

바구니 안에는 빨래감이 들어 있었다.

니트 스웨터에 청바지. 그 밑에 흰 브라의 끈 같은 것이 진호의 눈에 들어왔다.

진호는 소희가 입고 있던, 그녀의 체취가 듬뿍 스며든 옷가지의 냄새를 맡아 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 *

정신이 들자, 진호는 바구니 속에서 여름 스웨터를 꺼내,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좋은 냄새가 나....'


부드러운 옷감 속에 스며들어 있는 상냥하고 기분 좋은 냄새.


옛날 맡은 적이 있었던 엄마의 냄새가 떠올랐다.

소희의 옷 냄새를 맡을 수록, 진호의 이성은 붕괴되어 갔다.

진호는 브라를 꺼내 뺨에 갖다  뒤, 살짝 코를 갖다 댔다.

브라에는 아까보다  짙은 냄새가 스며들어 있었다.

은은한 향기와 젖내가 섞인 시큼하고 달콤한 냄새가 야릇한 여자의 페로몬에 섞여 진호의 코를 자극했다.

처음 만진 브라의 감촉은 셔츠와는 달리 부드러웠다.

진호의 손은 어느새 벗어 놓은 소희의 팬티로 향하고 있었다.


작개 둘둘 말려 있는 소희의 팬티.


희미하게 체온이 남아 있었다.


소희의 팬티를 손에 쥐자, 아플 정도로 페니스가 부풀어 올랐다.


진호는 조심스럽게 팬티를 펼쳐, 살짝 뒤집어 보았다.

안감 중앙에 희미한 얼룩이 가늘고 길게 배어 있었다.

'이 얼룩은...'

여자의 분비물을  순간, 진호는 충동적으로 브라와 마찬가지로 실크 팬티를 코에 갖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숨을 들이 마셨다.

아...좋은 냄새가 나....'


치즈 냄새와 암모니아 냄새가 섞인 야릇한 냄새가 났다.


그 냄새는 악취에 가까웠지만, 진호에는 향기로운 냄새처럼 느껴졌다.

냄새를 맡으면 맡을 수록, 머릿속이 몽롱해져 갔다.


진호는 냄새를  맡기 위해, 힘껏 숨을 들이마셨다.

소희의 팬티에 묻은 분비물 냄새에 한창 취해 있을 때, 욕실에서 들려오던 샤워 소리가 뚝 그쳤다.

진호는 놀라서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뛰어갔다.

너무 갑작스러워, 소희의 팬티를 손에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 * *

진호가 벗어놓은 자신의 팬티를 슬쩍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소희는 욕실을 나왔다.

몸에 하얀 목욕 타월을 두르고  머리를 수건으로 감아 올리고 있었다.

욕실을 나오자마자, 소희는 빨래 바구니 속에 있던 옷가지가 바닥에 흐뜨러져 있는 것을 눈치 챘다.


부끄러운 생각에, 소희는 청바지와 스웨터를 주웠다. 그런데 브라는 있었지만 벗어 놓은 팬티가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역시 팬티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 진호가?'

입고 있던 속옷을 가져가 그걸로  할지는 소희도 대충 짐작이 갔다.

하지만, 진호의 방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조금 전에 불같이 화를 내던 진호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진호가 자신의 속옷 냄새를 맡는 모습을 상상하자, 막 깨끗이 씻은 보지가 욱신거렸다.

'진호가 나를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 느끼는 걸까?'


자신을 엄마로 여기지 않은 이유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자, 소희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 당분간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


빨래를 다시 바구니 안에 집어 넣은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소희는 침실로 들어갔다.


* *

한 지붕 밑에 사춘기인 진호가 있으니, 노골적으로 신혼 분위기를 내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엷게 화장을 하는 건 여자의 본성이었다.

피부 손질이  끝나자, 남편 동수가 침실로 들어왔다.


이미 여러 번 섹스를  사이지만, 역시 남자에게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그만, 잘까?"

화장대 앞에 앉은 소희의  뒤에서 진호가 껴안고 뺨을 비볐다.


숨결에서 양주 냄새가 풍겼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소희는 그 냄새만으로 취할 것 같았다.


"기다려요. 진호가 아직 깨어 있을거예요."

"괜찮아. 그 녀석 방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게다가 방음이  되어 있으니까 아무 소리도 안 들릴거야. 자, 오늘은 첫날밤이잖아? 듬뿍 사랑해 줄테니까."


동수는 소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혀를 휘감는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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