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여름방학 때, 여동생이랑... (5)
여름방학 때, 여동생이랑... (5)
요가 깔린 바닥에 배 깔고 누워 꼼짝도 안 하는 송이.
나도 사정 뒤에 힘이 빠져 상반신을 여동생의 등에 포개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한동안 그렇게 있다가, 숨 좀 고르고 송이의 몸을 뒤집었다.
'아시발~ 미친...'
눈이 풀린 여동생을 보자,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후회의 츠나미가 몰려와 완전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여동생을 따먹었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중딩 동생을 따먹다니...
그것도 연속 두번이나...
씨발, 여기서 멈춰야 해.
더 이상 사고치면 그땐 정말 끝장이야!
지금부터 송이의 몸에 손대면 안 돼. 절대로!
씹선비인 척 하려는데, 머릿속에 도덕관념 0인 사악한 악마 새끼가 날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좆까! 왜 안 하던 착한 오빠 코스플레이짓?
송이의 부드러운 살갗과 떡진 유방의 감촉, 정말 잊을 수 있어?
살살 녹는 야들야들한 송이의 몸과 따뜻하고 촉촉한 보지를 포기하겠다?
그만 좀 웃겨, 좆병신아~
"....."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악마 새끼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앞에 있는 여동생의 알몸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귀여운 얼굴...
검고 긴 생머리...
살짝 벌려진 입술 사이로 들여다 보이는 작은 혀가 귀엽게 굼실대고 있다.
당장 덮쳐서 저 작은 입술을 빼앗아 혀를 휘감고, 빨면서 찐하게 키스를 하고 싶었다.
숨 쉴 때마다, 그에 맞춰 위아래로 흔들리는 살짝 부푼 젖가슴. 그리고 그 꼭대기에 뾰족 솟아 있는 옅은 핑크빛의 버찌 같은 귀여운 젖꼭지...
이 모든 걸 포기하라니...
차라리 날 죽여!
* * *
"으응~ ..."
신음과 함께 송이의 다리가 조금 벌어지자,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 핑보가 눈에 들어왔다.
'박고 싶다... '
속보지의 달콤한 감촉이 떠올라 한번 더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눈 앞에 있는 풋과일에 손 끝 하나 댈 수 없다니...
이를 악물자, 몸까지 떨렸다.
'미친! 정신 차려! 얜 동생이야. 진짜 더는 죽어도 안 돼!'
오빠가 여동생이랑 섹스하는 게 말이 돼?
남매는 섹스하면 안 돼!
아무리 송이가 귀여워도, 아무리 송이의 몸이 기분 좋아도 하면 안 돼...
여기서 끝내는 거야!
"으응~ 오빠..."
혼자 머릿속으로 소설 쓰고 있는데,
동생이 눈을 뜨면서 입을 열었다.
"어? 나 잤어? 아, 부끄러워..."
수줍어 하는 그표정...
그건 동생이 오빠에게 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보이는 얼굴이었다.
몸을 허락한 여자가 남자를 대하는 것 같은 그런 숫된 몸짓이었다.
날 연인처럼 느끼는 것 같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자에게 섹스란 욕망을 발산하는 방법에 지나지 않지만, 어리긴 해도 여자인 동생에게 섹스는 더 복잡한 의미를 지닌 게 아닐까?
* * *
"오빠..."
"송이야..."
나와 동생의 입에서 거의 동시에 말이 튀어 나왔다.
"왜? 오빠~♪♡"
송이가 하트를 쏘며 밝게 웃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심쿵하면서 미친 듯이 설레였다.
날 쳐다보는 눈동자에 달콤한 기대감이 어려 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빛처럼...
'안 돼! 사악한 새끼! 더는 안 돼!'
동생에게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게 무서워, 머리를 흔들었다.
숨을 들이마신 뒤,
"송이야, 이제 더는 안 돼."
"뭐가?"
"너랑 다시는 이런 짓 안 할 거야."
"이런 짓??"
"세, 섹스... 더는 안 돼.."
딱 잘라 말한 뒤, 주섬주섬 옷을 입으려는데,
"오빠 왜 그래? 송이가 싫어졌어? 송이의 몸이 기분 좋다고 했잖아?"
여동생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내 얼굴을 쳐다봤다.
"싫어진 게 아니야. 너무 좋아해... 그래서...."
"나도 오빠가 좋아. 그래서 하고 싶은 거야."
"바보야!! 너랑 난 남매야! 남매끼리는 섹스하면 안 되는 거야. 중2가 그것도 몰라? 평소엔 똑똑하면서, 이럴 땐... 완전 허당이네..."
"그치만... 한번이나 두번이나 그게 그거라고 했잖아? 그런데 왜 세번은 안 돼?"
"......."
똑똑한 내 여동생.
논리가 빈틈이 없다.
나랑 다르게 팩트랑 논리를 들이밀었다.
맞는 말이라 잠깐 동안 멍 때리다가,
'안 돼! 거의 넘어갈 뻔했어!'
"멍청아!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아휴~ 정말! 오빠는 할말 없으면, 꼭 고함치더라?"
머리가 나빠서, 너처럼 논리적으로 설명을 못해서 그런다 왜?!
"남매끼리는 이런 짓 하면 안 돼... 내 말은...너랑 나랑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단 말이다. 내 잘못이 크지만... 해 버린 건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잘못인 줄 알면서도 계속 하는 건 정말 나쁜 거야. 송이는 똑똑하니까, 오빠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아니 몰라~ 뭐가 잘못이고 뭐가 실수인지."
"송이 넌 아직 너무 어려. 그리고... 가족끼리 이런 짓하면 절대 안 돼."
"왜 남이 이러쿵저러쿵 참견해?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하긴, 틀린 말은 아니지. 내 동생 정말 논리정연하다.'
송이가 다시 팩폭으로 내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오빠랑 기분 좋은 일을 하는 게 뭐가 나빠?"
"그건..."
논리로 조지던 송이가, 이번엔 감성으로 조지고 들어왔다.
"그리고 ... 나 오빠가 좋아. 오빠가 좋은데 어떻게 해?!"
"뭐?....."
여동생은 한번 고개를 숙인 뒤 얼굴을 들었다.
"좋아하는데... 그럼 난 어떡해?"
"송이야..."
눈물이 동생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아렸다.
이미 되돌리기에게는 너무 멀리 와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부터 동생에게 손 대면 안 됐는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그냥 죽고 싶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송이는 섹스의 쾌감과 연애감정을 착각하고 있는 거겠지...
나 역시 송이에게 내 동정을 준데다 첫섹스에서 달콤하게 흐느끼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송이가 사랑스럽고 예뻐 보여도 이건 아니다.
송이를 더 상처 입히기 전에 여기서 끝내야 해.
그게 맞아.
앞으로 다시는 송이와 섹스를 해선 안 돼.
절대로...
* * *
"오빠, 무슨 생각해?"
"송이야, 미안해. 오빠도 송이를 좋아해."
"응. 송이도 오빠가 좋아."
"하지만 남매는 사랑을 하면 안 돼. 그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야."
"그러니까, 왜?"
나보다 더 똑똑한 여동생이 왜 자꾸 고집을 부리는 줄 모르겠다.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리 어려도 송이도 여자라서 남자인 내 마음과는 다른 걸까?
하지만 그래도 똑똑하니까, 잘 이해시키면 결국 내 마음을 알아 주겠지...
정말 솔직하게 송이에게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하면, 틀림 없이 이해해 줄거라 생각했다.
"오빠도 송이를 정말 좋아해. 하지만 섹스는 안 돼. 송이를 좋아하니까, 더 안 되는 거야. 여기서 멈춰야 해. 송이 너랑 또 섹스하면, 난... 그때는 멈출 자신이 없어. 그때는 아마 널 여동생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게 될지도 몰라. 이제 알았지? 너도 오빠를 잃고 싶지는 않잖아?"
"오빠가 내 남자친구가 되는 거야?"
"뭐?"
"나 오빠의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그래서 오빠랑 더 기분 좋은 일 잔뜩 하고 싶어... 여동생이라서 섹스할 수 없다면, 여동생이 아니라 오빠 여자친구가 되..."
"야! 김송이! 안 된다고 했지?!"
고함을 지르자, 송이가 움찔 어깨를 떨면서 날 올려다봤다.
"오빠..."
"자꾸 바보 같은 소리할래?! 어떻게 여동생이 여자친구가 돼? 너랑 나랑은 남매란 말야. 멍청아! 그것도 몰라? 그리고 송이 니가 내 여동생이니까, 좋아하는 거야. 알았어?"
"....."
송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꾹 다물었다.
"이제 다시 오빠랑 여동생으로 되돌아 가는 거야. 오늘 있었던 일 전부 잊을 거야. 그러니까, 송이 너도 잊어..."
나는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조용히 방에서 나왔다.
송이는 내가 나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옷도 입지 않았다.
"젠장! 미친 새끼! 여동생을 건드리는 게 말이 돼?"
집에서 나온 난, 그날 이리저리 그냥 헤매다가 밤이 늦어서야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 * *
"아...쩔어..."
달콤한 꿈을 꾸고 있다.
송이가... 내 여동생이 꿈 속에서 내 자지를 핥고 있는 꿈...
'아... 기분 좋아... 송이야... 역시 송이가 제일 좋아... 정말 기분 좋아... 최고'
내가 달콤하게 흐느끼자, 꿈 속의 여동생이 환하게 웃으면서 뺨을 오므리고 더 격렬하게 작은 입술로 자지를 훑으며 진공페라를 시작했다.
'아...좋아... 이건 꿈이다. 그러니까, 마음대로 송이에게 사까시를 시켜도 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꿈이니까... 그래도 너무 기분 좋아...너무'
어제 여동생과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실에서는 송이와 섹스도 할 수 없고, 당연히 립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꿈 속이라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꿈 속에서라면 여동생의 달콤한 페라치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송이야, 이제 그만... 빠는 건 됐어. 보지에 넣고 싶어. 보지에 넣을 게.'
꿈 속에서 동생과 섹스하기 위해, 페라를 그만 두라고 말 했는데, 송이가 들은 척도 안 하고 계속 사까시를 하면서, 내 자지를 빨았다.
'아, 응! 송이야, 됐어. 빠는 건 충분해...오빠 송이랑 하고 싶어. 송이의 보지에 자지를 박고 싶어 그러니까... 그만 빨아.'
꿈 속에서 여동생에게 말을 걸어도, 계속 들은 척도 안하고 맛있게 내 자지를 빨고 핥는 송이.
섹스를 하고 싶은데, 계속 페라치오만 하는 여동생을 말릴 수가 없었다.
'뭐, 뭐야. 이거 왜 이래? 꿈인데, 왜 내 뜻대로 안 되는 거지? 아니, 꿈이라서 내 맘대로 안 되는 건가? 젠장!'
자기 꿈 속에서도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지만, 송이의 사까시가 너무 기분 좋아, 섹스는 포기하고 그냥 쾌감 속에 몸을 내맡겼다.
'하아.... 섹스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어.. 사까시나 즐기자. 아, 졸라 기분 좋아...귀여운 내 동생이 내 자지를 정성껏 핥고 있어. 아.. 송이야 오빠 기분 좋아. 더 기분 좋게 빨아 봐. 으.. 읏. 기분 좋아."
꿈속에서, 열심히 빨고 있는 귀여운 여동생을 지켜보고 있는데...
'어? 이상하네.'
꿈 치고는 너무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내 흐느낌과 목소리가 귀에 똑똑히 들렸다.
'뭐, 뭐야? 이 감각은?!'
동시에 하반신에서 야릇한 감각이 느껴져, 눈이 번쩍 뜨였다.
'뭐지, 꿈치고는 너무 생생한데... 아~ 잠이 깨 버렸네. 좀더 즐기고 싶었는데..."
나는 눈을 씀벅거리며, 자기 잠꼬대에 놀라 눈을 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더 자려고 했는대...
'꿈이지만, 사정도 못했잖아? 이번엔 사정까지... 어? 뭐, 뭐야?!'
다시 꿈 속에서 송이의 립서비스를 받으려고 눈을 감는데, 사타구니에 상쾌하고 야릇한 감각이 느껴졌다.
'어? 뭐, 뭐야?!'
고개를 숙여 밑을 쳐다보자...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고 있는 송이의 모습이눈에 들어왔다.
'????'
비몽사몽이란 말이 딱 맞는 상황..
꿈인지 현실인지 한 동안 잘 구분이 안 갔다.
하지만, 동생의 밝고 귀여운 목소리에 잠이 확 달아났다!
"오빠~♪♪♡ 일어났어?~♪"
좆끝을 살짝 입에서 떼더니, 송이가 빙긋 웃어 보이는 거다.
꿈?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