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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섹스 스토리 (31)화 (31/171)



〈 31화 〉내가 악녀? (4)

내가 악녀 (4)

"목 안 말라?"

'어머, 착하네. 응.  말라.'

말을 듣고 보니, 갈증이 느껴졌다.

"응.  줘."


그러고 보니, 멜빌의 손에 작은 물병이 들려 있었다.

"미안한데, 내 쪽으로 가져다 줄래?"

'정말 귀여워. 너무 예뻐서 갖고 싶다...'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쁜 미소년 멜빌은 침대 옆에 놓인 사이드 테이블로 다가와, 손에 쥐고 있던 도기 물병에  차가운 물을 나무로 된 잔에 부었다.


'갖을까? 손만 뻗으면 가질 수 있잖아?'

물을 마시기 위해, 간신히 무거운 상반신을 일으켜, 꼼지락꼼지락 침대 가장자리로 다가갔다.

* *

"고마워. 멜빌."

알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시트로 조심스럽게 가리면서, 손을 뻗어 목제 잔을 쥐었다.

그리고 단숨에 물을 들이켰다.


"하아…살 것 같아."

찬 물이 목구멍을 타고 흘러들자, 오히려  목이 탔다.


"고마워. 멜빌."
"목이 많이 탔구나. 한잔 더 마실래?"
"응."
"목까지 쉬었네."

'그렇게 흐느끼면서 신음을 내질렀는데, 목이 안 쉴 수가 있어? 짐승~'


새삼스레 쬐금 부끄러워 뺨에 살짝 미열이 고였다.


'이 분위기는...'

귀여운 멜빌이 침대에 걸터앉아,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내게 다가온다

'날 안을 속셈? 좋아. 나도  갖고 싶으니까.'

"……한잔 더 마실래?"
"응."

'자꾸 목이 타네. 멜빌을 의식해서 더 그런 것 같아.'

내민 잔에 멜빌이 차가운 물을 가득 채웠다. 나는 그것도 단숨에 비웠다.


'아, 시원해.'

멜빌이 내 옆에 걸터앉아 꼼지락꼼지락 잔을 테이블 위에 다시 올려 놓았다.

"너 정말 귀엽없어."
"....."

'…멜빌 누나가 그렇게 귀엽니? 나도  깨물어 주고...아니, 깨물어 먹고 싶어.'


나보다 두세살은  어린  틀림없는 미소년에게 귀엽다는 소리를 듣자, 여고생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가슴까지 살짝 설레이네.'


어떻게 대답할지 조금 망설이고 있자, 멜빌이 다시 말을 이었다.


"몸 닦아 줄게."
"..…"


'나 알몸인데. 좀 창피해...'

알몸인걸 알면서, 몸을 가리고 있는 시트를 아무렇지도 벗겨내기 시작했다. 나는 반사적으로 시트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었다.

"왜 그래? 그러면 몸을 닦을 수가 없잖아."
"나, 알몸..."
"정말 예쁜 몸이야. 빨리 보고 샆없어."


'얘기가 왜 그렇게 흐르니?!'

멜빌이 시트를 벗겨내고, 옷을 벗으며 내게 다가온다.

'그렇게 내가 갖고 싶어?'

* * *

"아, 아아아아...거기...그래...조금 더..."

잔물결이 조금씩 커져갈 때, 멜빌의 손이  멈췄다.

"하아...하아...싫다...왜?"
"아직 가면 안 돼."

'싫어! 보내 줘!'


"그거 알아?"
"...."
"지금 네 얼굴, 정말 사랑스럽고 예뻐."

상냥한 멜빌이 못된 장난꾸러기로 돌변하는 바람에, 나는 꽤 당황하고 있다.

가려고 하면 멈추고, 다시 가려고 하면 멈추고....


'싫다. 이건 고문이야. 애가 타서 정신이 어떻게 되어 버릴 것 같아. 뇌가 녹아 내려...'


멜빌이 내 두 뺨을 감싸고, 가만히 바라본다.

"너처럼 예쁜 여자는 처음이야."


내 얼굴로 쏟아지는 미소년의 뜨거운 시선에, 뻔뻔한 나도 슬쩍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리면, 귀여운 얼굴을 볼 수가 없잖아."

멜빌이 억지로 내 고개를 돌려, 눈을 맞췄다.


'크고 맑은 눈동자...빨려들  같아.'

"좀 부끄러워..."
"왜?"

'이 나라 사람들에게 부끄럽다는 말은 죄를 지었을 때나 쓰는 말이라고 했지.'

멜빌이 해밝고 사랑스럽게 웃는다.

"내 손가락으로 앙앙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 소릴 더 듣고 싶어서 멈췄던 거야."

그러면서, 보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귀여운 목소리를 조금 더 들려 줘."
"하...아...아아..."

또 초조하게 애를 태운다. 집요한 애무로 흠뻑 젖은 그곳은 멜빌의 가늘고 섬세한 손가락을 아무 저항 없이 깊숙이 받아들인다.

'아, 거기...좋아...멜빌...'


내가 기분 좋게 느끼는 곳을 알아낸 미소년이 손가락 두개를 안에 집어 넣고 불규칙적으로 따로따로 움직이면서 기분 좋은 자극을 준다.


'몸이 둥둥 뜨는 것 같아.'


끝도 없이 밀려오는 쾌감에 의식이 몽롱해져 간다.

'조금만 더...'


다시 가기 직전에 손이  멈췄다.


'!!!...왜 또?'

* * *


"네....저기, 멜빌...이제 이런 거...그만..."

'싫어!!!!'

"이제야 솔직해 졌네."
"제발...."
"진작 말했으면, 편하게  줬을텐데."
"하아...이런 거...싫다..."
"가게 해주세요. 기분 좋게 보내 주세요."
"......"
"자, 지금  것처럼 예쁘게 졸라 봐."


'응큼아!  정말 고딩 맞니?'


"싫다..."

'남자에게 조른 적 없다. 늘 남자들이 날 원했단 말야! 자존심 상해....'

"그런 말 하고 싶지 않아."


"고집 피울거야?"


'남자에게 그런  한 적 한번도 없다.'

"이상하네. 더는 못 참는 거 아니었어?"
"하...아!...아아아..."

다시 안에서 손가락이 꿈틀거리자, 달콤한 목소리가 무심코 새어나온다.


'멜빌 너...'


가기 직전에 멈추고, 멈춰서 이제 몸이 쑤시고 욱신거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못 해! 안 해! 송이 자존심이 있지.'

자존심 때문에 멜빌이 원하는 그 한 마디가 입에서 빙빙 맴돌았다.


"멜빌...짓궂다... "
"송이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괴롭히고 싶어져."

부드러운 말투로, 응큼한 말을 하는 귀여운 소년의 얼굴이 어느새 여자를 원하는 남자의 얼굴이 되어 있었다.

"....빨리...제발...."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전부 얘기하기 전까지는 해주지 않을 거야."

'아아~ 안돼. 더는...'

자존심 때문에 남자에게 한번도   적이 없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가게 해주세요. 제발!~"

* * *

"그렇게 가고 싶어?

'멜빌...이번에도 안 넣으면, 내가 위에 올라탈 거야!!!'

바나나처럼 크게 휘어진 멜빌의 물건이 살틈에 닿는가 싶더니, 천천히 끄트머리가 안으로 들어 왔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달콤한 쾌감에 사르르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았다.

"아...아아...이제... 넣다...제발... "
"송이 너, 최고로 음란하고 귀여워."

큐트한 미소와 함께 멜빌의 물건이 단번에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왔다.


"아, 아아...아..!..아아..."

오랫동안 기다렸던 쾌감에, 어이없이 가볍게 가고 말았다.

"아…으, 으응...더..."


멜빌의 크고 딱딱한 페니스가 더욱 깊숙이 안으로 밀고들어 오고, 피스톤 운동이 쉬지 않고 이어진다.


"아....아....으응... 기다려...하아...아아...아직.... "
"아....송이의 구멍이 나를  깨물고 놓지 않아..."
"아....아아아아.....좋아....멜....빌...아아..."

살갗과 살갗이 부딪치는 소리와 이어져 있는 부분에서 들리는 응큼한 젖은 소리가  견디게 에로틱했다.

그리고 내게 속삭이는 멜빌의 상냥한 밀어가 나를 더욱 농후한 쾌감 속으로 이끌었다.

"내게 귀여운 아기를 선물해 줘. 나와 송이의 아이를 갖고 싶없어."
"멜...빌...…으응…아아… 좋아.....너무...좋아....아아..... "


'아..으으...너무...귀여워...송이....낼 게...아기를 갖고 싶어!"


내 안에 가득 퍼지는 멜빌의 뜨거운 정액를 느끼며, 나는 행복한 만족감 속에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멜빌!!"

'이 소린?'


여운을 즐기며, 허리를 밀어붙이고 있던 멜빌이 갑자기 물건을 빼냈다.

'드니?'


화가난 드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그녀를 깨끗이 하라고 했잖아! 그런데 오히려 더럽혀 놓다니..."

침대로 다가온 드니가 멜빌을 발로 걷어찼다.

"아악!"

드니가 몸을 웅크렸다.

"죄송합니다, 리아님."

멜빌이 황송해하면서, 자신의 물건을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가볍게 닦고, 서둘러 옷을 걸쳤다.

'무슨 상황? 불륜 현장이라도 들킨 것 같잖아.'

드니가 옷을 입고 있는 멜빌을 사납게 노려보고 있었다.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걸까?'

* *


"멜빌 녀석의 씨가 아닌 내 씨를 네 몸속 깊숙이 스며들게 해 주지."


화가 났는지 부드러웠던 드니가 화가난 말투로 노골적인 말을 내뱉었다.

'드니도 멜빌도 섹스보다는 아이를 갖고 싶은 거네.'

"멜빌 녀석과의 시시한 섹스 정도로는 아기가 생기지 않아."

종자인 멜빌이 기사인 드니에게 대들었다.


"드니, 난 송이에게   아이를 갖게 할 거야."


'저런 말을 할 정도면, 그렇게 엄격한 신분관계는 아닌  같네.'

드니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는 멜빌의 표정은 진지했다.

드니가 주먹을 꽉 쥐었다.

'내겐 전혀 선택권이 없는거니?'


그 때 내 머릿속에 그림 리퍼에게  말이 떠올랐다.

[임신은 내가 원할 때만]

'이곳에 온 이상 섹스는 거부할 수 없어도, 임신은  뜻대로 할 수 있잖아.'

떡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두 꽃미남을 보며 나는 고개를 저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드니, 그리고 멜빌님 한 가지 묻고 싶은  있어요."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전  분 중 누구의 아내죠?"

 사람이 정곡을 찔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멍한 얼굴로 눈을 깜빡였다.

"정말 이상한 질문이네요."


'너무 당연한 질문일 뿐이야!'


"그렇군요. 송이님은 이계에서 왔으니까..."


드니의 말에 멜빌도 한 마디 했다.

"'한국'이란 곳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문가 보지?"


'응. 드문 게 아니라, 이런 경우는 없다.'

"송이님은 우리 두 사람의 신부입니다."
"역시..."

지금까지 내게 하는  보고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멜빌이나 내가 싫다면, 섹스를 하기 전에 거부했다.야 합니다. 섹스를 했다는 건 우리를 남편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거든요."


'갑자기 남편이 두 명이나?'


머리가 조금 지끈거렸다.

'둘을 동시에 남편으로 삼는다...확실히 잘생기고 흠잡을 데가 없긴 하지만...두 사람을, '


"싫은데요."

딱 잘라서 말했다.


겨우 환생한 첫날에 유부녀가 되는 것도 못마땅한데, 남편을 둘이나? 그건 사양하고 싶다.

"왜 싫다는 거야? 나와 드니님과 즐거운 섹스를 했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게다가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송이 너를 원하고 있없어."

'내게도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송이님.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치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송이님은 그저 우리 곁에 있어 주시면 됩니다."


'아기를 낳아달라며?!'


"저, 조금 생각할 시간을...으, 으응..."


드니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졌다. 열려진 틈새로 혀가 들어와, 혀를 뒤로 뺐지만, 곧 드니의 혀가 얽혔다.

"드니님, 이번엔 둘이서 송이님을 기쁘게 해 주죠."
"응. 좋아."


제멋대로 결론이 나자, 다시 드니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 버렸다.


멜빌의 빠른 손 놀림으로 시트가 벗겨지자, 알몸으로 침대 위에 있는 나를 두 남자가 애무하기 시작했다.


'어쩌지? 싫다고 말하면, 멈출까?'


망설이고 있는 사이, 멜빌이 내 젖가슴에 입을 맞췄다.


"그냥 우리에게 편하게 몸과 마음을 모두 맡기세요. 송이님."


드니가 얼굴 전체에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간지러워서 몸을 비틀자, 드니의 입술이 서서히 뺨, 턱, 목덜미, 쇄골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꽃미남 짐승들이 생각할 틈을  줘.'

멜빌이 열띤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정말 아름다운 몸이에요. 송이님..."


드니가 내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인다.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는 순간, 꿈틀 어깨가 떨렸다.

멜빌의 입술이 가슴의 돌기를 입에 문다. 다른 쪽을 드니가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고 가볍게 문지른다.

"아! 아아..."

달콤한 자극에, 나는 목을 뒤로 젖히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가에 드니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멜빌이 핥고, 내  끝으로 굴리니까, 무척 기뻐하는군요."

나는 드니의 속삭임에, 무심코  가슴을 보고 말았다.

멜빌의 붉은 혀가, 젖가슴 위를 기고 있다. 깨끗하고 큰 손이 유방을 덮고, 마구 흔들고 있다

자극적인 광경에 살틈이 욱신거렸다.


"아……!"

내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오자,  변화를 알아챈 듯, 멜빌이 허벅지에 손을 대고, 오무리지 못하도록 자신의 발을 얽었다.

"아, 으응...."

무심코 숨기려고 손을 뻗자, 드니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안 됩니다. 송이님. 감추시면 안 되요. 송이님의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니까."

'안 돼...저항할 수가 없어.'

나는 드니의 말에 다시 보지로 시선을 떨구었다. 멜빌이 얼굴을 살틈에 대고, 날름날름 혀로 핥고 있다.

* * *

"아!"

스스로도 놀랄 만큼 달콤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송이, 기분 좋구나. 더 기분 좋게  줄게."

드니가 귀에 키스를 하면서 가슴의 돌기를 손가락으로 튀기고, 멜빌의 혀가 가장 예민한 곳을 핥고, 가끔 부드럽게 빨았다.

촉촉하게 젖은 소리가 참을  없어 음란해, 다리를 오무리려고 했지만, 다리 사이에 끼인 멜빌의 다리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아, 아아, 으응..."

등줄기를 타고 오싹오싹하고 달콤한 전류가 달리면서, 점점 몸이 민감하게 쾌락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 좋아....더...멜빌..."

헛소리처럼  입에서 애무를 조르는 말이 흐르고,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멜빌, 송이님을 조금 더 기분좋게 해 드려."

드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부드러운 손 놀림에 방심하고 있을 때, 살틈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왔다.

"아…으...으응...."

"괜찮아, 조금 풀어 놓는 거야."

드니의 손가락이 질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많이 젖어 있네."

멜빌이 밝은 말투로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안으로 담근다.


"편하게 기분 좋게 즐겨."

드니가  눈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곧이어 뜨거운 한숨을 흘리며 입술로 미끄러져 내려온다. 나는 하체의 달콤한 자극을 느끼며, 입을 벌려 드니의 혀를 받아들였다.


 안을 부드럽게 드니의 혀가 움직이며, 민감한 곳을 자극한다. 달콤한 느낌에 몸에서 힘이 빠졌다.

"아, 아아...."

질 안으로 들어오는 손가락이 두개, 그리고  세개로 늘어난다.

"송이의 몸, 민감하고 귀여워."


질척질척하게 손가락을 움직이고, 드니가  귓볼을 깨물었다.


"그만...멜빌...어서 넣고 싶없어."

뜨거운 신음을 흘리며, 멜빌을 재촉한다.


"너는 나중이야. 내가 먼저한없어."
"알고 있없어."

드니의 말에 멜빌이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드니님, 저번처럼 이성을 잃고 폭주하지 마세요. 그러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그래?  역시 이성을 잃고 폭주할  있잖아? 송이님이 널 싫어하면 어쩔거지?"


드니의 화난 말투에, 멜빌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질투에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편(?)들의 시시한 대화를 계속 들을 여유는 없었다.


'정말 남편 둘을 데리고  해 나갈  있을까?'

나는 열띤 눈을 가늘게 떴다.


"아!!"

뜨거운 자지가 보지를 헤집고 들어온다.

"송이님,  이름을 불러주세요."
"아, 아아...드니, 아..."
"네...송이님..."
"송이님의 안 쪽...정말...좋아..."
"으응, 아, 아아아아"

이윽고 뿌리까지 깊숙이 집어넣은 드니가 움직임이 멈춘다.

드니는 무언가를 참는 얼굴로, 이마를 찡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얼굴이 오싹할 정도로 요염하게 일그러져 있다. 조금 흐트러진 숨결을 내뱉는 얼굴에 살짝 땀이 배어 있다.

"아, 아아..."

멜빌의 손이 살틈으로 뻗어 와, 이어진 부분을 거리낌 없이 만지작거린다. 나는 움찔 몸을 떨었다.

"아, 아아...멜빌...기분 좋아...더 만져 줘..."

많은 남자의 것을 받아들여 봤지만, 드니의 것은 압도적으로 켰다. 그곳이 한계까지 확대되어 있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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