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흔한 섹스 스토리 (10)화 (10/171)



〈 10화 〉남자는 싫어! (2)

남자는 싫어! (2)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곧 가볍게 고개를 끄떡였다. 내 얼굴 앞에 로즈 선배의 보지가 다가왔다. 그리고 내 보지 앞에는 로즈 선배의 얼굴이 있었다. 식스나인 포즈로 자세를 바꾸자, 아까 눈 앞에서 크게 벌려 보았던 로즈 선배의 보지가 가볍게 벌어졌다. 나는 그 젖은 부분에 얼굴을 살짝 붙이고 입술을 갖다대었다. 그리고 방금 로즈 선배가 나에게 해준 것처럼, 보지 전체를 구석구석 핥았다. 로즈 선배도  보지를 집요하게 핥고 있었다.


빨면 빨수록 여자의 냄새가 짙게 코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와 동시에 애액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점차 로즈 선배의 혀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혀에 힘이 들어갔다.

'민트가 절정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아아~ 민트의 귀여운 혀...민트가 내 보지를 빨고 있어. 너무 기분 좋아.'


로즈는 민트에게 절정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지만, 자신도 점점 절정에 다가가고 있었다.

민트의 혀 놀림이나 애무는 테크닉이 없어서 미숙했지만, 계속 마음 속으로 짝사랑하던 귀여운 민트가, 자신의 걸쭉한 애액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자신의 보지에 달라붙어 정성껏 핥고 있다는 생각에, 그것만으로 로즈는 의식이 멀어지면서 실신할 것 같았다.

"으응, 아아~!...거기...민트, 기분 좋아!"


서로 정성껏 보지를 핥고 있어서, 말을  수는 없었지만, 서로가 절정에 가까워지면서 흐느끼는 달콤한 목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갑자기, 로즈가 정성껏 핥고 있던 민트의 보지에서 입술을 뗐다.


"아아~ 가...민트, 함께!"

나는 로즈 선배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지만, 격렬해진 로즈 선배의 혀에 희롱당하면서, 어딘가 낯선 곳으로 몸이 올라가는 것 같은,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야릇한 감각을 느꼈다. 그렇게 난 첫절정을 맞았다. 물론 로즈 선배와 함께.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는  옆에 로즈선배 역시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었다. 우리는 일어나서, 정신 없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로즈 선배의 얇은 가슴과 내 둥근 젖가슴이 서로 부딪쳤다, 그리고...선배의 허벅지와 내 허벅지가 교차하면서, 우리는 서로의 보지를 밀착시키고 뭉개면서 비볐다. 이제 나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있었다. 쾌락을 탐욕스럽게 갈구하는 짐승처럼 나와 선배는 서로의 몸을 본능이 이끄는 대로 애무했다.

나와 선배는 서로의 클리토리스를 맞대고 문지르면서, 허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기분 좋게 느껴지는 곳을 찾아 서로 몸을 비틀면서 진한 키스로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했다.


기숙사 방에, 습하고 음란한 살이 부딪치고, 비벼지는 소리와 나와 선배의 애처로운 신음 소리가 메아리치고 있었다. 나와 선배는 미친 듯이 서로의 몸을 갈구했다. 체액과 땀과 침으로 범벅이  내 몸을 선배가 꼭 껴안았다.

"민트. 사랑해. 쭉 함께 있을거야."
"로즈 선배...나도 선배가 좋은걸. 선배랑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어."


그리고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간신히 억누르며, 저녁 식사에 늦지 않게, 서둘러 옷을 입었다.

"오늘 밤부터,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는거야. 알았지? 민트 네가 너무 좋아. 매일 민트를 기분 좋게 해줄게..매일, 매일."


로즈 선배의 고백에 나는 활짝 웃었다.


"응. 나도 선배님을 매일 매일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은걸."


* * *


그날 이후, 나와 로즈 선배는 함께 생활하는 방에서는 물론, 보건실이나 체육창고, 그리고 화장실에서도 뜨겁게 사랑을 나누었다. 방에서 사랑을 나눌 때는, 주위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고 거리낌 없이 달콤한 교성을 흘렸다. 게다가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과 욕망으로 가득찬 뜨거운 눈빛 때문에 나와 선배와의 관계는 곧 학교 전체에 공공연한 소문이 떠돌고 말았다. 이제 학교에서 나와 로즈 선배가 레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날은 기숙사에 있는 모두가 의무적으로 집에 돌아가는 토요일이었다. 하지만 그날 공교롭게도 엄마 아빠가 모두 집을 비운 탓에 나는 특별허가를 받아, 그냥 기숙사에 남게 되었다.


"혼자서 쓸쓸하지 않겠어?"


로즈 선배가 걱정스레 물었지만, 나는 활짝 웃어 보였다.

"괜찮아요.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면 심심하지 않아요. 그치만, 빨리 돌아와야 해요."

우리는 키스를 나누고 헤어졌다. 방에 혼자 우두커니 남겨지자, 곧 외로움이 밀려왔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보통 때보다 더 크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침대에 편하게 누워, 책을 읽는 사이, 나는 어느새 음악을 틀어놓은 채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무언가  몸에 닿는 느낌에, 나는 눈을 떴다. 가슴을 마구 주무르면서, 가랑이 사이에도 닿을  말 듯한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나는 멍하니, 쾌감에 몸을 맡겼다. 로즈 선배가 돌아온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하지만 점점  몸을 더듬는 손이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젖꼭지를 핥고 있는 있는 혀의 감촉과 팬티를 핥고 있는 혀의 감촉이 동시에 느껴졌다.


'뭔가 이상해! 로즈 선배가 아니야.'

곧이어, 몽롱한 의식 속에서 깨어나, 나는 정신이 들었다. 로즈 선배치고는 너무 풍만한 젖가슴이 내 몸에 닿아 있었다. 나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눈 앞에 담임인 릴리 선생님이 서 있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낯선 소녀의 모습도 보였다.

"릴리 선생님..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거에요."


나는 침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가슴을  팔로 가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옷은 흐트러져 있었고, 걷어 올려진 브래지어 밑으로 둥근 젖가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내 가랑이 사이를 애무한 건 릴리 선생님인 것 같았다. 하지만 가슴을 애무한  선생님 옆에 서 있는 낯선 소녀였다. 하지만 어디서 본 기억이 있었다.

"아...선배, 농구부의...?"
"날 알고 있니?"

고등학생인 농구부의 아이리스 선배였다. 몇 번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코트를 누비고 다니는 멋진 모습에 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앞에 있는 아이리스 선배는 캐미솔과 팬티만 걸치고 있었다. 브라도 하지 않았다. 나는 잔뜩 웅크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릴리 선생님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민트, 로즈와는 연인사이지? 둘다 레즈비언이지?"
...!!"

설마 릴리 선생님이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낼 줄은 몰랐다. 학교에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귀에까지 들어간 줄은 몰랐다.

"괜찮아. 우리랑 함께 즐기지 않을래? 내 옆에 있는 아이리스는  애완 동물이거든. 내가 민트 너랑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끼워달라면서 따라온거야."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보고 씽긋 웃었다.

'애완 동물? 그럼 이 두 사람도 연인 사이?'


"민트 넌, 로즈밖에 모르지 않니?"

선생님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더 기분 좋은 걸 가르쳐 줄게...귀여워 해줄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은 내 턱을 억지로 잡고, 굳게 닫힌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었다.

"아아...!"


'싫어! 로즈 선배님 도와주세요!!'

나는 저항하면서, 릴리 선생님의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아야!"


반사적으로 선생님이 내게서 몸을 떼었다.

"왜 그래? 싫은 거니?"
"싫, 싫어요."
"그래? 알았어. 그럼 거기서 나랑 아이리스가 섹스하는  지켜 볼래? 끝까지 거기 가만히 있으면, 그냥 나갈게."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은 씨익 웃었다.

'이대로 돌아가게 할거야. 로즈 선배님이 아니면 싫어. 릴리 선생님과 아이리스 선배가 섹스 하는 걸 그냥 보기만 하면 돼.'

 이상한 제안에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자그마한 내가 두 사람에게서 힘으로 도망 칠 수는 없었다. 나는 순순히 선생님이 말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침대로 이동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심한...너무나 격렬한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거나, 서로의 유방을 어루만지고, 보지를 핥고 비비는  나도 여러  로즈 선배와 경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내 눈앞에서 섹스를 하는 광경은 너무 자극적이었다.


내쪽을 향해, 아이리스 선배의 보지가 빠끔히 벌려져 있었다. 그리고 릴리 선생님의 보지는 나와 로즈 선배의 그것과는 색깔이나 모양이 전혀 달랐다. 농익은 성인 여자의 보지에서 나는 눈을 떼지 못했다.

꽤 오랫동안 서로의 사타구니를 핥고, 비비면서 두 사람은 가볍게 절정에 이른 것 같았다. 하지만 곧 기운을 차린 릴리 선생님이 아이리스 선배에게 가방을 갖고 오라고 시켰다. 문 옆에 작은 보스톤 백이 놓여 있었다.

'저 가방에 뭐가 있는거지?'

선생님은 가방을 열고, 안에서 핑크색의 가는 선이 달린 물건을 끄집어 냈다.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려, 아이리스."

릴리 선생님의 명령에 아이리스 선배는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엉덩이를 선생님쪽으로 치켜들었다. 그리고 붉게 충혈된 촉촉한 보지에, 알처럼 생긴 걸 집어 넣었다.


"아, 아아...아아~!"

아이리스 선배의 입술 사이로 달콤하고 촉촉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런  본 적 없지? 이건, 로터라는 거야."


나를 쳐다보며 릴리 선생님이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자 봐, 이렇게 스위치를 누르면, 이런 음란한 몸짓을 하거든."

"아응! 아, 아아~..."


아이리스 선배가 개처럼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기쁘게 쾌감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희미하게 진동음과 함께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보지 안에서, 이게 부들부들 떨거든. 스마트 폰의 진동모드 처럼 말이야."


'안에서 떨어?'

그저 상상했을 뿐인데, 안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선생님은 점점 다이얼을 돌렸다. 그럴수록, 아이리스 선배의 신음 소리도 격렬해지면서 높아져 갔다. 쾌락을 흡수하 듯,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곧이어, 높은 소리로 신음하면서, 아이리스 선배는 얼굴을 바닥에 대고, 몸을 떨었다. 얼굴에는 황홀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어머, 벌써 간거야? 피, 재미없어. 그럼 그건 안 줄거야."

차가운 눈빛으로 아이리스를 쳐다보며, 릴리 선생님이 말했다. 그러자 선배가 움찔 몸을 떨며, 갑자기 일어서서 선생님에 매달렸다.

"싫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선생님...주세요."


아이리스 선배의 얼굴이 울상이 되어 있었다.


'뭘 달라고 하는거지?'

눈앞에서 두사람의 섹스를 구경하는 사이, 어느새 흥분해 버린 난, 가쁜숨을 쉬고 있었다. 조금 몸을 움직이는 순간, 아까 눈 앞에서 절정을 맞은 아이리스 선배를 보면서 젖어 버린 탓으로, 클리토리스에 짜릿한 전류가 달렸다.

"아, 으응!~..."

내가 흘린 작은 신음소리를 릴리 선생님은 놓치지 않고,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 그렇게 갖고 싶니? 아이리스."

릴리 선생님의 가학적인 눈빛과 싸늘한 목소리가 아이리스 선배 쪽으로 향했다.


"네. 갖고 싶어요. 제발 부탁 드려요. 선생님...그걸...주세요."


아이리스 선배가 보지에 꽂혀 있는 로터의 줄을 늘어뜨린 채, 무릎을 꿇었다.


"알았어. 그럼,  안에 넣고 있었던 로터를 민트에게 줘. 물론 아이리스 너의 걸쭉한 애액이 묻은 채로 줘."


릴리 선생님의 시선이 내쪽으로 향했다. 아이리스 선배는 재빨리 보지에 손을 집어 넣고, 로터를 뽑아 내 옆에 휙 던졌다. 아직 부들부들 떨면서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까 맥스까지 강도를 높였기 때문에, 야릇한 진동이 시트를 통해  사타구니에까지 전해졌다.


'어머, 뭐, 뭐야. 이게...'

눈 앞에서 부르르부르르 진동하면서 떨고 있는 알은, 몇 십센치 떨어져 앉아 있는  사타구니를 확실히 자극하고 있었다.

"아이리스, 이리와서 내 항문을 핥아. 안까지 혀를 집어 넣고 확실히 핥아."

내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나는 두려움에 몸이 굳어졌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알이 부들부들 떨면서 이리저리 굴렀다. 그때마다, 내 사타구니에 야릇한 감각이 샘솟았다.

"아...아아~!..."

무심코 신음을 흘리자, 릴리 선생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어머, 벌써 로터의 사용법을 깨달은거니? 민트 너, 보기보단 호기심이 많은데."
"어쩜, 민트 너도 야하다."


아이리스 선배가 가볍게 중얼거렸다. 릴리 선생님이 내 앞에서 아이리스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아이리스, 어서 내 아날을 핥아."

아이리스 선배가 주인님의 눈치를 보는 개처럼, 릴리 선생님의 엉덩이에 달려들었다. 그리고 깨끗하게 처리된 아날에 입술을 붙이고 달라붙었다.  눈앞에서 아이리스 선배가 선생님의 항문을 정성껏 핥기 시작했다. 항문 주위를 핥던 혀가 아날 안쪽으로 들어가 콕콕 쪼 듯이 핥자, 릴리 선생님이 요염한 표정으로 신음을 흘렸다.


나는 아날을 핥은 적은 없었다. 로즈 선배 역시  아날을 핥아주지는 않았다.

'정말 항문을 핥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로터를 손에 쥐고, 팬티 위에서 보지에 갖다대었다. 로터가 부들부들 떨면서 진동할 때마다, 도취되는 듯한 쾌감이 샘솟았다. 손이나 입술로 애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짜릿한 쾌감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배덕감 그리고 기계적인 강렬한 자극에 시트가 흘러나온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아이리스 선배의 가느다란 혀가 릴리 선생님의 아날을 휘젓고 있었다. 선생님은 자기 손으로 보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잠시 뒤, 선생님이 옆의 가방을 뒤져서 핑크색의 기다란 물건을 꺼내자, 아이리스 선배의 눈이 요염하게 빛난다.


"아이리스, 계속 항문을 핥아. 애완동물은 나중이야."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은  길쭉한 걸 입에 물고, 듬뿍 침을 바른 뒤, 자신의 보지에 단숨에 찔러넣었다.

"으응~ 아, 아아!!~"

릴리 선생님의 육감적이고 요염한 몸이 쾌락에 떨렸다.


'어머, 저건...설마, 옛날 놀이터에서  남자의 그거?!"


선생님의 사타구니를 들락날락하는 분홍색 물건은 생김새가, 그 여름날 놀이터에서 날 추행한 남자가 내게 억지로 보게  그것과 너무 똑같았다. 크기는 훨씬   것 같았다.


"꺄아아!, 싫, 싫어!!"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떠!  감지 말고, 똑똑히 봐!"

선생님의 날카롭고 차가운 목소리가 내 귓가로 날아왔다.

"보지 않으면, 지금 당장  버릴거야. 이런  아니라,  크고 징그러운 딜도를 네 안에 밀어 넣을거야."
"싫, 싫어요."
"아니면, 손발을 묶어 줄까? 아픈 걸 좋아하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줄 수도 있어."

나는 훌쩍이면서 선생님과 아이리스 선배의 부끄러운 모습을 계속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토록 무서워 했던, 징그러운 남자의 그것과 똑 같이 생긴 물건이 선생님의 살점 틈새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나는 두려움에 떨었지만, 선생님은 황홀한 표정으로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어느새 아이리스 선배가 릴리 선생님 대신 딜도를 손에 쥐고, 선생님의 보지를 후비며 들쑤시고 있었다. 게다가 가는 장난감이 선생님의 아날에 박인 채, 부르르 징그럽게 꿈틀대며 떨고 있었다.

'싫어. 저런 건...저런  집어넣다니...생각만 해도 끔찍해."


나는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두려움과 흥분 때문에, 몸이 떨려왔다.


'저런 걸 집어 넣으면, 정말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로즈 선배와 서로 보지를 비비는 것보다 더?"

나는 내 가랑이에 로터를 갖다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음란한 광경에 숨결이 거칠어져만 갔다.


"아, 아아아~ 갈게. 아아아...!!"

선생님도 날카롭고 새된 교성을 흘리고 있었다. 섹시하고 육감적인 몸매의 릴리 선생님의 사타구니 사이에 굵은 딜도가 박혀서 떨고 있었다. 그리고 항문에서도 진동소리가 들렸다. 아이리스는 그 커다란 딜도를 살짝 빼서, 이번엔 자신의 보지에 갖다댔다.


"아이리스!"

선생님의 차가운 외침에 아이리스 선배와 난 움찔 몸을 떨었다.

"애완동물 주제에! 너는 아직이야!"


흐린 눈으로 간절하게 애원하는 아이리스 선배를 째려보며, 릴리 선생님이 딜도를 손에서 낚아챘다.

"민트."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딜도를 천천히 빼냈다. 이번에는 자신의 쾌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보란 듯이, 천천히  번 딜도을 넣었다 뺐다.


나는 아까부터...몰래 손으로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있었다. 로터를 손에 쥐고 보지에 갖다대고 싶어서 미칠  같았다. 로터로 보지를 애무하며 미칠 듯이 가고 싶었다. 볼이 붉어지고 눈이 촉촉히 젖어 갔다.

"민트. 다리를 벌려. 내가  줄게."

선생님은 딜도를 자신의 보지에서 뽑아, 똑똑 떨어지는 애액을 혀로 스윽 핥았다.

'아, 이제 한계야.  이상은 저항할 수 없어. 느껴보고 싶어.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세계를.'


"릴리 선생님, 해 주세요."

음욕을 참지 못하고, 나는 침대 위에서 다리를 천천히 벌렸다. 애액으로 얼룩진 얇은 팬티를 선생님이 끌어내렸다.

"핑크빛이네. 예뻐. 내가 생각했던 대로야. 아아...정말 귀여워..."

릴리 선생님이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선생님의 혀 놀림은 로즈 선배와는 전혀 달랐다. 아마 경험이 많기 때문일까. 집요하게 핥으면서, 빠르게 혀가 움직였다.


'아, 이런 건 처음이야. 혀로 핥을뿐 아니라 콕콕 혀끝으로 넣고 빼면서...아..."

나는 지긋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이대로 정신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같았다. 선생님의 손이 아래쪽의 구멍에 닿았다.


"여기에 뭘 넣은 적 있어?"


사타구니 사이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없어요."
"그럼, 제대로 풀어야 겠네."

릴리 선생님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질 안으로 들어왔다. 손가락은 로즈 선배가 살짝 집어 넣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선생님의 손가락은 안에서 꿈틀대면서, 긴장으로 굳어진 그곳을 정성껏 풀고 있었다.


"이제 됐을걸...빨리 갖고 싶지? 이걸 원하지?"


선생님이 딜도를 꺼냈다. 굵고 길었지만, 그래도 귀여운 분홍색인 게 그나마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좀 아플거야. 하지만 곧 이걸 넣어 달라고 울면서 매달리게 될거야."


그렇게 말하며, 딜도 끄트머리를  보지에 파묻었다.

"으, 으응~ 나...안 돼. 무리에요. 아...아파! 찢어져!"

신음을 흘리는  모습을 쳐다보며, 히죽 웃은 뒤, 단숨에 딜도를 깊숙이 찔러넣었다.


"아, 안돼! 아파!, 아아아!! 빼!!"


한동안 난 고통에 찬 절규를 내뱉었지만, 딜도가 계속 구멍 속을 들락날락거리며 속을 도려내는 가운데, 나는 어느새 침을 흘리면서 관능에  외침을 내질렀다.

"아아...아아~..아아아...으응~ 조, 좋아...조..."
"느끼는게 빠르네. 처녀 주제에...이제 이걸로 넌 섹스의 포로가 된거야."

선생님은 음란하게 웃으며, 계속 나를 몰아세웠다.


"아...아아~ 아아아아!!!"

나는 계속 가벼운 절정을  보았다. 지금까지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면서 느꼈던 쾌락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렬한 기쁨이었다. 그날 밤은 그대로 상대를 바꾸어 가면서, 세 명이 격렬하게 얽혀서 음란한 욕정의 향연을 벌였다.

다음날 기숙사로 돌아온 로즈의 눈에 방에 널려 있는 장난감과 음란한 욕망의 냄새, 그리고 알몸으로 얽혀 있는 세 여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어머! 민트...너!!"

로즈 선배는 경악하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나는 침대에서 아이리스 선배에게 바이브로 희롱당하고 있었다.


"로즈 선배도 함께 해요. 너무 좋은걸요. 자, 어서...아, 아아~ 거기..."

아날에 바이브가 박히면서, 거대한 딜도가 꿈틀거렸다. 그리고 내 젖꼭지에는 클립이 끼워져 있었다. 헐떡이는 내 옆에서 릴리 선생님이 허리에 착용하는 페니스 처럼 생긴 딜도로 아이리스 선배를 뒤에서 들쑤시고 있었다.


"아, 나도..."
로즈는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음란한 암컷들의 무리에 뛰어들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