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6화 (86/93)

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86편

<--  -->

실비아는 잠시 사내의 시선을 즐긴 뒤 자신의 할 일을 했다. 그녀는 침대 한켠에 앉은 샤를의 두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반라인 채 사내의 두 다리 사이에 암캐처럼 무릎을 꿇고 앉은 실비아의 모습은 더 이상 한 나라의 황후가 아니라 음탕한 암캐 그 자체였다. 그걸 민감하게 느낀 샤를의 심장은 벌써부터 쿵쾅거리고 있었다.

실비아는 사내가 더더욱 심쿵할 만큼 요염한 미소를 지어준 뒤 다시금 사내의 페니스를 잡아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 끼웠다. 웅장한 페니스가 크고 부드러운 젖가슴 사이에 파묻혔다. 이어 그녀는 양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눌러 사내의 페니스를 자신의 젖가슴으로 비벼댔다. 

샤를은 벼락이라도 맞은 듯 엄청난 쾌감으로 몸을 떨었다. 실비아에게, 그의 누이동생이자 펜트 제국의 황후인 고귀한 여성에게 이런 최고의 서비스를 받아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절세미녀가, 그것도 고귀한 지위의 여성이 내 앞에 암캐처럼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심지어 그녀가 두 젖가슴으로 내 페니스를 비벼주는 서비스까지 해준다. 사내의 쾌감과 정복감을 한껏 올려주는 장면이리라.

실비아의 젖가슴은 크림처럼 부드러웠다. 그 부드럽고 매끄러운 살결이 페니스를 감싸안고 마사지해주니 환상적일 만큼 기분이 좋았다.

실비아는 계속해서 요염한 미소를 뿌리며 열심히 젖가슴으로 페니스를 부벼댔다. 그녀는 사내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었지만, 사실 일방적인 서비스는 아니었다. 그녀도 이렇게 봉사하면서 흥분하고 있었다.

실비아는 체사레와 조나단에 의해 철저한 매저키스트로 길들여졌다. 그런 그녀에게는 사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 자체가 흥분제였다. 열심히 젖가슴으로 사내의 페니스를 비비면서 이미 그녀의 보지는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실비아는 봉사를 계속하면서 사내를 향해 쌔액 웃어보였다. 이어 고개를 숙이더니 페니스 끝, 귀두에 살짝 입을 맞췄다. 이미 잔뜩 흥분한 샤를은 그 가벼운 입맞춤에도

“으으..........”

하고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꿈틀했다. 이미 그의 육체와 정신은 여자가 주는 쾌감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사내가 점점 자신이 쳐놓은 거미줄 속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한 실비아는 더 기쁘게 웃었다. 그녀는 입술을 벌리더니 곧 페니스를 쭉쭉 빨아댔다. 

페니스 기둥은 여성의 젖가슴으로 비벼지고, 귀두는 여성의 입술이 빨아준다. 아무리 샤를이 한 번 사정했다 해도 이런 기가 막힌 애무가 거듭되니 오래 버티기가 힘들었다. 그는 금세 위기로 몰렸다.

“우욱!”

신음성을 내뱉는 순간, 샤를의 페니스가 또 다시 폭발했다. 펑! 펑! 폭죽처럼 터져오른 유백색의 정액이 실비아의 아름다운 얼굴과 젖가슴 골 위로 뚝뚝 떨어졌다. 

사내의 정액을 얼굴 가득 맞고도 실비아는 불쾌해하기는커녕 되레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혀를 내밀어 얼굴에 묻은 정액을 핥아먹기도 했다. 그 예쁜 얼굴에 정액이 잔뜩 묻은 모습은 그지없이 음탕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샤를은 또 가슴이 진탕됐다. 그는 이미 실비아의 도움으로 훌륭하게 성욕을 해소했다. 그럼 이제 가야할 때였다. 

하지만, 하지만 왠지 망설여진다. 그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는 거센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으며, 그 욕망은 단순한 손딸이나 입딸, 가슴으로 페니스 부비기가 아니라 또 다른 것, 더 격렬하고 더 짜릿한 행위를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금기를 넘는 것이었다. 실비아는 우호국 펜트 제국의 황후였으며, 엄연히 그와 친남매 사이였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친여동생에게 입딸과 손딸 서비스를 받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그조차 넘어서는 것은....... 그건 정말로 심각한 불륜이자 패륜 행위였다. 

그럼에도 샤를은 자신의 성욕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섹스’라는 두 글자가, 실비아의 보지 속에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 넣고, 마구 쑤시는 장면이 맴돌았다.

샤를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망설이는 사이 이미 실비아는 행동에 옮기고 있었다.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닦은 후 손을 입으로 빨아 깨끗이 청소한 실비아는 젖가슴에 묻은 정액도 모조리 빨아마셨다. 

이어 청소 펠라를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샤를의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샤를은 순간 움찔했지만, 차마 그녀를 말리진 못했다.

샤를은 확실히 조나단보다 훨씬 조루긴 해도 정력은 뛰어났다. 실비아가 페니스에 묻은 정액을 다 빨아먹는 사이 그의 페니스는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주책없이 서자 샤를의 얼굴은 붉어졌지만, 그보다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그의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욕망은 발딱 선 페니스를 어서 활용하고 싶어했다.

사내의 그런 마음을 거울 읽듯이 읽고 있는 실비아는 싱긋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페니스를 쭉쭉 빨아주던 입술이 사라져서 아쉬워하던 샤를은 문득 눈을 크게 떴다. 

실비아가 자신이 입은 원피스를 아래로 내린 것이었다. 그녀의 원피스는 이미 상의 부분이 벗겨져서 허리 부근에 돌돌 말려 있었기에 벗는 작업은 1초만에 끝났다. 보름달처럼 둥그런 엉덩이를 지나자마자 금세 원피스는 바닥에 툭 떨어졌다

실비아는 속옷을 입지 않기에 원피스를 벗자마자 그녀의 상체에 이어 하체도 완벽한 알몸이 됐다. 그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신, 특히 진홍색의 보지에 사내의 눈빛이 꽂혔다. 

하이힐까지 벗어던진 실비아는 또 한 번 요염하게 웃어주더니 사뿐사뿐한 걸음걸이로 다가왔다. 그리고 사내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워줬다.

“시, 실비아........”

샤를이 당황해 뭐라 말도 제대로 못하자 실비아는 살짝 눈웃음을 쳤다. 그 눈웃음만으로도 사내의 가슴을 뒤흔들만큼 색기가 흘렀다. 

“호호, 오라버니, 걱정 말고 저에게 다 맡겨주세요.”

사내의 얼굴에 따스한 숨결을 뿜어서 제압한 뒤 그녀는 빠르게 손을 놀렸다. 샤를의 옷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샤를은 숨이 턱 막혔다. 하지만 그는 마치 주화입마에 걸린 사람마냥 꼼짝도 못한 채 실비아의 움직임을 구경만 했다.

옷이 침실 바닥에 한 벌씩 착착 쌓이더니 어느새 샤를도 여자처럼 벌거벗은 상태가 됐다.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은 채 신발까지 벗겨준 실비아는 사내의 나체를 보면서 감탄사를 발했다. 

샤를은 역시 무골이었다. 평생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면서 단련된 그의 육체는 군살 하나 없이 단단한 근육질로 덮여 있었다. 아무리 조루라 해도 이 정도면, 여자를 숨도 쉬지 못하게 할 만큼 밀어붙이는데 충분하리라. 

그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육체에 실비아의 음탕한 나신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었다. 보지가 근질거려서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비비 꼬았다. 그녀의 매끈한 다리 위로 애액이 한 줄기 흘러내렸다.

실비아는 더없이 화사하게 웃으면서 사내가 침대 위에 눕도록 유도했다. 도덕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샤를은 여자를 거부하지도, 그렇다고 강하게 안지도 못한 채 여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단지 황소처럼 거친 신음만 낼 뿐이었다. 

침대는 더없이 넓었다. 샤를이 큰 대자로 누웠음에도 사람 몇 명이 더 누울 만한 공간이 남았다. 물론 실비아는 빈 공간에 누울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사내의 굵고 튼튼한 다리 사이에 공손하게 무릎을 꿇더니 곧 머리를 숙였다. 그녀의 길고 풍성한 은발머리가 사내의 몸 위로 쏟아지는 것과 동시에 사내의 페니스가 또 다시 여자의 입 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실비아의 펠라치오는 환상적이었다. 그녀는 신나게 사내의 페니스를 빨면서 가끔 머리를 들고는 사내를 향해 씨익 웃어주는 걸 잊지 않았다. 물론 그럴 때에는 반드시 그녀의 희고 예쁜 손이 페니스를 꼭 잡은 채 위아래로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다.

샤를은 솟구치는 쾌감에 알몸을 떨었다. 이제 그의 페니스는 또 다시 최대치로 발기했다. 그리고 그의 성욕도 최대치로 올랐다. 

그걸 민감하게 느꼈는지 마침내 실비아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몸을 일으키더니 늘씬한 두 다리를 넓게, 태평양처럼 넓게 벌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