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82편
<-- 실비아의 유혹 -->
“아흑! 아아........... 주인님, 아아, 제발....... 하윽!”
이셀라는 애원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조나단은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가 피스톤 운동을 할 때마다 여체가 태풍처럼 흔들리면서 배구공만한 젖가슴이 세차게 출렁였다. 이셀라의 나신이 더없이 섹시하게 꿈틀거리면서 끊임없이 비명소리를 토했다.
어느새 그녀의 이성에서도 부끄러움과 수치심의 비중은 감소하고, 대신 그 자리를 솟구치는 황홀감이 채웠다. 미칠 듯한 섹스의 쾌락으로 인해 다른 건 아무 의미도 없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자의 심리에 능통한 조나단은 이셀라의 변화를 민감하게 눈치 챘다. 그는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이셀라를 밀어붙였다.
“후후, 자세히 봐라. 네 음탕한 모습을! 저기 비친 암캐가 바로 너다!”
그 말에 이셀라는 자신도 모르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거기에 비친 여성은 그녀의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음탕했다.
그 여성은 사내의 페니스를 보지 깊숙이 받아들이면서 알몸을 현란하게 율동하고 있었다. 젖가슴과 엉덩이가 쉴 새 없이 출렁이면서 섹시한 S라인을 그렸다. 붉은 입술은 크게 벌어진 채 목청껏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무엇보다 그녀는 이렇게 당하면서 너무나 기뻐하고 있었다. 사내에게 유린당하면서 굴욕스러워하기는 커녕 섹스를 더 간절히 원하는 건 여성 쪽이란 것이 분명했다.
‘아아, 이게 나구나. 내가 이토록 음란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머리를 치는 순간, 이셀라는 완전히 굴복했다. 그녀는 스스로 사내의 성노예가 됐음을, 이제 조나단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태가 됐음을 인정했다.
이런 꼴까지 당하면서도 그녀의 육체는 사내와의 섹스에 기뻐하고 있었다. 스스로 보지에서 페니스를 빼낸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이었다. 조나단은 그녀가 완전히 굴복했음을 확인하면서 더없이 기분 좋게 웃었다.
왕궁에서 이셀라의 조나단의 완벽한 성노예로 화하고 있는 동안 실비아도 놀고 있지는 않았다. 그녀는 ‘스와핑’이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열성적으로 수행 중이었다.
펜트 제국의 황후 실비아는 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한 사냥에 네일린 왕국의 국왕 샤를과 동참했다.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분명 우호를 다지기 위한 것이며, 실비아도 황제 조나단 대신 참석한 것이었다. 게다가 샤를은 그녀의 친오빠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비아도, 그리고 실비아에게 스와핑을 지시한 조나단도 천륜을 어기는 친남매끼리의 섹스에 아무런 도덕적인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다.
실비아는 단지 기회만 노릴 뿐이었다. 그녀는 일부러 가슴골이 깊게 파인 상의와 엉덩이를 살짝 가리는 수준의 짧은 치마만 입으며 염기를 뿌렸다. 또 샤를을 볼 때마다 일부러 요염한 미소를 지어서 사내의 가슴을 진탕시켰다.
사냥 첫날부터 샤를은 묘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실비아가 그의 주위를 돌면서 유난히 눈웃음을 치면서 아양을 떨었던 것이다.
그것은 일국의 황후로서 가져야 할 몸가짐과는 거리가 멀었다. 누이동생이 오빠한테 하는 행동이라기에도 지나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비아를 야단칠 생각은 또 들지 않았다. 실비아는 헬레나가 오스만 제국으로 떠난 지금, 펜트 제국 최고의 미녀로 명성이 높은, 미녀 중의 미녀였다.
허리까지 찰랑거리는 화려한 실버블론드, 새하얀 피부, 샛별처럼 반짝이는 코발트블루의 눈동자, 오똑한 코, 붉고 도톰한 입술 등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 V라인의 얼굴에 이목구비의 조화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뿐이랴. 몸매도 최상급이었다. 실비아는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팔다리가 모두 길쭉길쭉하고 시원시원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었다.
젖가슴에서 허리를 거쳐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은 육감적이기 그지없었다. 어찌 저토록 날씬한 몸매에 젖가슴과 엉덩이만 커다랗게 튀어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게다가 허리는 또 한 줌밖에 안돼서 실로 섹시한 S라인을 그렸다.
샤를의 아내이자 네일린 왕국 제일의 미녀로 명성 높은 이셀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아니, 그 섹시함과 왠지 사내의 가슴을 뒤흔드는 염기는 오히려 실비아가 위임을 인정해야 했다.
헬레나가 떠나기 전부터 젖가슴과 엉덩이의 크기는 오히려 그녀보다 위인 것으로 유명했던 실비아였다.
이후 수백, 수천 명의 사내들과 수만 번의 섹스를 경험하면서 실비아의 육체는 화려하게 피어난 상태였다. 손짓 한 번, 눈웃음 한 번에 사내를 녹여낼 듯한 요기가 가득했다.
이런 천하절색이 바로 옆에 찰싹 붙어서 아양을 떠니 사내로서 싫지 않았다. 아니, 싫기는 커녕 자꾸만 마음이 끌린다.
샤를은 아내인 이셀라를 무척 사랑했으며, 그녀의 미모를 늘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실비아가 그의 곁에서 자꾸만 눈웃음을 칠 때마다 가슴이 진탕되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샤를은 자기도 모르게 실비아와 섹스하는 상상을 했다가
‘내가 왜 이러지? 이건 불륜이야. 게다가 실비아는 내 누이동생이라고. 천륜을 어기는 범죄야!’
라고 머리를 세차게 젓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실비아가 친 거미줄에 걸린 상태였다.
사냥을 떠난 지 사흘째 되는 날, 실비아는 드디어 작전을 실행했다. 그날도 아침부터 계속 샤를에게 아양을 떨고, 눈웃음을 치면서 사냥 성과에 큰 소리로 칭찬을 해서 사내를 잔뜩 들뜨게 한 실비아는 밤이 되자 곧 행동에 나섰다.
그날 밤 이슥한 시각, 샤를은 하녀로부터 봉사를 받고 있었다. 샤를과 이셀라는 서로를 지극히 사랑해 결혼 후 한 눈을 판 적이 없었다.
특히 이셀라는 질투가 심해서 국왕 주변에 어른거리는 여성들을 철저히 차단했다. 샤를도 그녀를 사랑하는 데다 그녀의 질투를 의식해 따로 정부조차 두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적인 필요란 것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전쟁을 수행하거나 사냥을 떠나는 등 샤를이 이셀라와 어쩔 수 없이 오랜 기간 헤어져야할 때도 있었다.
샤를은 젊고 튼튼한 남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기사로 살아왔기에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셌다. 그런 만큼 당연히 정력과 성욕도 강했다.
그런 샤를이 여자 없이 오랜 기간 버티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샤를은 이셀라와 헤어져 있을 때는 매일 밤 침실로 하녀를 불러 입딸과 손딸 봉사를 받곤 했다. 정액을 오래 쟁여두고는 참을 수 없기에 그렇게라도 성욕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 대신 섹스는 하지 않는다. 질투 심한 이셀라도 그 정도 선에서 타협하고, 모르는 척 눈감아주고 있었다.
물론 이미 이셀라의 정절은 깨진 상태였으며, 지금은 조나단이 원하면 언제든 다리를 벌려주는, 프리패스 상태가 되어 있었지만, 샤를은 그런 사정을 전혀 몰랐다.
그래서 오늘도 순진하게도 그저 하녀로부터의 봉사에만 만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침실에 걸터앉은 샤를의 다리 사이에 하녀가 무릎 꿇고 앉아 열심히 빨아주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또 다른 하녀가 침실 문을 두드리더니 펜트 제국의 황후, 실비아가 알현을 청해왔다고 알렸다. 갑작스런 알현 신청에 깜짝 놀란 샤를은 방금 전까지 봉사하던 하녀를 일어나게 한 뒤 옷을 챙겨입느라 부산을 떨었다.
야심한 시각에 갑자기 실비아가 만자고 한 이유는 뭘까? 그 이유에 머리를 어지럽히면서 샤를은 또한 이미 발딱 선 페니스가 부담스러웠다.
사내의 페니스는 한 번 서면 그리 쉽게 죽지 않는다. 바지를 입어도 위로 불쑥 솟은 페니스의 모양이 겉으로 드러나 그는 좀 창피했다.
겨우 준비를 갖춘 뒤 모시라고 명령을 내리자 곧 침실 문이 열리면서 실비아가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꿀처럼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나부시 숙여 인사했다.
샤를은 어색하게 인사하면서 그녀는 언제 봐도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침실 내의 촛불 몇 개로만 밝혀진, 그 어스름한 조명하에서도 실비아의 미모는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인사를 위해 허리를 살짝 숙이는 몸놀림조차 우아하기 그지없었다.
아까 샤를의 페니스를 위로하던 하녀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천상의 미모였다. 그런 천하절색이 요염한 미소를 띠고 있으니 샤를의 가슴이 또 두근거렸다.
대체 실비아는 왜 이런 야심한 시각에 샤를의 침실로 찾아온 걸까? 침실에서 남녀가 할 짓이란 사실 한 가지밖에 없었다. 샤를의 생각은 아까부터 자꾸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었다.
사실 실비아는 샤를이 노려서는 안 되는 여자였다. 실비아는 네일린 왕국의 우방국인 펜트 제국의 황후였다. 물론 조나단은 그딴 건 관심 없이 예쁜 여자는 모두 노리지만, 샤를은 조나단과 도덕적인 관념 자체가 달랐다.
게다가 실비아는 그의 누이동생, 친동생이기도 했다. 국가 간의 관계를 떠나 일반적인 윤리 기준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도덕이나 윤리보다 더 강한 게 성욕이기 마련이다. 실비아의 화려한 미모를 눈으로 볼 때마다,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찌를 때마다, 그녀의 끈적한 목소리가 귀를 간질일 때마다 자꾸만 샤를의 숨결이 뜨거워졌다.
특히 여전히 바지 위로 불쑥 솟은 페니스가 무척 신경 쓰였다. 눈치 없는 페니스는 여전히 가라앉을 생각을 안했다. 아니, 실비아 때문에 성욕이 솟구친 때문인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습이다.
샤를의 발기한 페니스를 보고 실비아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쿡쿡거리고 웃자 샤를도 괜히 얼굴이 뜨거워졌다. 민망해진 샤를이
“무슨 일이야?”
라고 묻자 실비아는 다시 한 번 요염하게 웃으면서
“오라버니, 긴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주위를 물리쳐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