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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화 (77/93)

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7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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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를 치는 것은 물론 욕설도 못했다. 단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벌벌 떨고만 있었다. 

“그, 그건.......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해요! 다른 걸로 사례할게요. 돈이라면 얼마든지.......”

겨우 이렇게 거부했을 뿐이었다. 이는 그만큼 이셀라가 처한 현 상황이 최악이어서였다. 그리고 구원의 동앗줄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은 눈앞의 사악한 강간범 한 명뿐이었다.

조나단은 치밀한 계획 끝에 단 한 번의 빈틈을 노려 대국 네일린 왕국의 왕비, 왕국 제일의 미녀로 유명한 이셀라를 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것이었다. 

이에 이셀라는 완전히 그의 포로가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포식자의 위치임을 확신한 조나단은 덜덜 떠는 여성을 비웃을 뿐이었다.

“싫은 걸? 돈이라면 나도 얼마든지 있거든.”

“폐, 폐하. 제발, 제발, 한 번만........”

지금도 이셀라가 여전히 공손한 말투를 쓰는 것과 달리 조나단은 마치 하녀를 대하듯 반말로 쏘아붙이고 있었다. 그 말투의 차이부터가 두 사람의 위치를 상징했다. 

“됐다. 싫으면 그만두거라.”

결국 조나단이 차갑게 대꾸하면서 일어서자 이셀라는 완전히 무너졌다. 사내가 자리를 뜨려 하자 그녀는 다급하게 팔을 뻗어 사내의 다리에 매달렸다.

그리고 사내의 다리에 매달린 채 노예처럼 비굴한 태도로 애원했다. 

“아, 아니에요! 시키는 대로 할게요. 무엇이든 할 테니 제발, 제발.......”

눈물까지 펑펑 흘리면서 애원한다. 하지만 여성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볼 뿐인 조나단은 그 애처로운 모습에도 조금의 동정심조차 느끼지 못했다.

사내의 무언의 압박에 이셀라는 마침내 완벽히 항복했다. 

“주, 주인님......... 당신의 성노예가 되어 당신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천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아아, 제발..........”

드디어 그 오만한 왕비 이셀라를 완전히 무릎 꿇렸다! 승리감에 조나단의 가슴이 뛰었다. 그는 이 순간, 완벽한 승리자였다.

잠시 자신의 다리에 매달려 애원하는 이셀라를 오만한 눈초리로 내려다보던 조나단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천천히 다시 벤치에 가 앉았다. 그 행동만으로도 구원을 얻은 듯 이셀라의 얼굴이 환해졌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자, 그럼 뒤처리를 해라.”

“예?”

“예라니? 성노예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나? 너 때문에 내 물건이 더럽혀졌으니 어서 네 입술로 청소해야지.”

그러니까 청소 펠라를 하라는 것이었다. 방금 사정한, 정액과 애액으로 얼룩진 사내의 페니스를 빨아서 청소하라니, 싸구려 창녀도 쉽게 하지 못할 짓이었다. 왕비의 몸으로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남편에게도 한 적 없는 서비스였다.

그러나 여기까지 온 이상 이셀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는 잠시 망설였으나, 결국 사내의 강압에 굴복했다. 

“예, 주인님.”

이라고 답하며 공손하게 머리를 숙인 뒤 이셀라는 사내의 넓게 벌어진 다리 사이에 단정하게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어 천천히 사내의 페니스를 향해 얼굴을 뻗었다.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서비스이기에 이셀라는 무척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혀를 내밀어 사내의 페니스 귀두를 핥았다. 몇 번 할짝거리다가 살짝 입을 벌려 페니스 끝부분을 삼켰다. 

다만 그 이상은 어떻게 할 엄두가 안 나 망설이는데, 갑자기 조나단이 그녀의 얼굴을 앞으로 당겼다. 

“아직 한참 멀었군. 이렇게 입 속 깊이 삼키라고!”

사내의 폭력에 힘에서 밀린 이셀라는 어쩔 수 없이 사내의 페니스를 전부 꿀꺽 삼켜야 했다. 눈물이 절로 솟았다. 자신이 어쩌다 이런 비참한 꼴이 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사태는 이해의 경지를 넘어서 있었다. 이셀라는 자신이 처한 최악의 궁지를 벗어나기 위해 이미 ‘주인님’이란 단어까지 입에 담았다. 여기까지 와서 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사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셀라가 비록 굴욕적인 청소 펠라는 처음이었지만, 펠라치오 경험은 꽤 많다는 점이었다.

지금 남편인 샤를을 만나기 전, 법적으로 처녀인 시절에는 꽤 놀아본 이셀라였다. 온갖 종류의 섹스를 해봤으며, 당연히 오랄 섹스 경험도 풍부했다. 

처음에는 청소 펠라라는 굴욕적인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게 진저리쳐졌지만, 점점 하면서 그런 굴욕감은 잦아들고, 대신 본능적인 스킬이 행사됐다. 

이셀라의 입술이 조나단의 페니스를 뿌리까지 감싸안고는 쭉쭉 빨기 시작했으며, 혀는 페니스에 착착 감겨들었다. 정액을 다 빨아 마시고 나자 기분 나쁜 감촉도 사라져 입딸은 점점 더 진해졌다.

어느새 이셀라는 사내의 다리를 팔로 짚은 채 더 힘주어 입딸을 했다. 정액과 애액이 모두 청소된 것을 넘어 사내의 페니스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으며, 그 느낌이 이셀라의 쾌감과 성취감을 키워 더 열심히 펠라치오를 하도록 만들었다. 

조나단은 속으로 놀랐다. 이셀라는 보지뿐만 이날 입도 명기였다. 그녀의 입딸이 어찌나 훌륭했는지 전신에 열이 오르고, 페니스가 최대치로 발기했다.

더 끌다간 사정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조나단은 일단 이셀라의 루비빛 머리칼을 붙잡고 강제로 떼어냈다. 

강제로 펠라치오를 중단당한 이셀라는 가쁨 숨을 내쉬면서 

“왜요?”

라는 눈빛으로 사내를 올려다봤다.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이 처한 굴욕적인 상황을 잊은 채 성적 쾌감을 쫓는 본능에만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이성이 돌아오자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자신을 모욕하고 최악의 궁지에 빠뜨린 강간범의 페니스를 빨면서 쾌감을 느끼다니!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셀라의 굴욕과 상관없이 조나단은 차갑게 명령할 뿐이었다. 

“뒤로 돌아서 엎드려라.”

그 명령 한 마디에 사내의 의사를 읽은 이셀라는 또 다시 굴욕감으로 얼굴을 붉혔다. 지금 사내는 그녀에게 암캐처럼 땅에 엎드릴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섹스 체위로는 여성에게 매우 굴욕적인 체위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었다. 이셀라는 

‘어쨌든 옷을 구해서 이 자리를 떠야 해. 알몸으로 사타구니에는 정액이 흐르는 상태로 누군가에게 들키면 나는 끝장이야.’

라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자세를 취했다. 후배위로 섹스한 경험도 많은 그녀였기에 자세를 취하는 건 간단했다.

이셀라가 뒤로 돌아 잔디밭 위에 두 손과 두 발로 짚은, 암캐처럼 엎드린 자세를 취하자 조나단은 즉시 그 뒤에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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