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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72/93)

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7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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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셀라의 아름다운 얼굴이 창백해졌다. 세상에! 지금 그녀는 저 뻔뻔한 사내에게 여성의 가장 소중한 부위를 뺏긴 것이었다. 

이미 조나단의 손은 승마바지 위로 이셀라의 보지를 완전히 점령했으며, 손가락이 꿈틀거리면서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이셀라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나단이 어찌나 철저하게 계획했는지 지금 그녀의 몸은 조나단의 훤칠하면서도 딱 벌어진 육체와 말 사이에 잘 가려져 있었다. 

다른 이들은 사내가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는 걸 알지 못했다. 이셀라는 자신의 부끄러운 꼴이 들키지 않았다는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것은 곧 그녀를 구원해줄 사람도 없다는 뜻과 동의어이기도 했다.

조나단은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해서 이셀라의 보지를 농락했다. 사내의 스킬은 보통이 아니었다. 가장 민감한 부위만 골라서 쿡쿡 찌르고 매만지는데, 승마바지와 팬티 위의 손길임에도 이셀라는 맨살이 만져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팬티와 바지로 가려져 아직 티는 나지 않았지만, 이미 이셀라의 보지는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었다. 사내의 음모에 너무 쉽게 놀아나는, 자신의 육체의 반응에 이셀라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다.

참다못한 이셀라가 몸을 빼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이셀라!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당신은 어땠어요?”

조나단의 아내이자 펜트 제국의 황후인 실비아였다. 실비아는 바람결에 은발머리를 펄럭거리면서 유려한 걸음걸이로 다가왔다. 요새 친해진 그녀들은 서로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 상태였다. 

“아, 실비아, 물론 나도 좋았어요.”

이셀라는 겉으로나마 화사하게 웃으면서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반신의 기괴한 풍경을 들킬까 봐 그녀의 가슴은 콩닥거렸다.

실비아는 딱 말 건너편에 멈췄다. 그리고 말을 사이에 둔 채 이셀라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신나게 수다를 떨었으며, 가끔씩 까르륵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반면 말 건너편의 이셀라는 죽을 지경이었다. 아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조나단은 전혀 개의치 않고, 그녀의 보지를 계속 애무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손길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지금 이셀라는 사내에게 보지를 유린당하면서 그 사내의 아내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실로 해괴한 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하반신 쪽이 말로 가려져 실비아가 있는 방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었지만, 이셀라는 언제 들킬지 몰라 벌벌 떨었다.

무엇보다 혹여 들킬까 하는 걱정에 차마 몸을 함부로 뺄 수도 없었다. 이셀라는 여성의 가장 소중한 부위를 마구 침습당하면서도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반면 실비아는 계속 즐거운 얼굴로 재잘재잘 떠들었다. 가끔씩 남편을 보면서 뭐라고 말하면, 조나단은 씨익 웃으며 맞장구를 쳐줬다. 

그는 어찌나 뻔뻔한지 아내 옆에서 다른 여자를 농락하면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멀쩡한 얼굴로 실비아, 이셀라와 대화하면서도 손으로는 계속해서 이셀라의 보지를 만지고 찔렀다.

반면 이셀라는 신경이 온통 하반신으로 가서 대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제대로 파악 못 할 정도였다. 가끔 실비아의 질문을 놓쳤다가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녀에게 더 당황스러운 부분은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의 육체는 사내의 끈질긴 애무에 착실하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비록 옷에 가려져 있기는 했지만, 이미 젖가슴은 크게 부풀어 올랐으며, 젖꼭지도 발딱 섰다. 보지 역시 벌써 흠뻑 젖었다. 애액이 스며나와 팬티까지 축축해진 게 느껴졌다.

그녀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여름날이긴 해도 바람이 선선했으므로 분명 더워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그녀의 귀를 울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셀라의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오갔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셀라에게 더 난감한 건 실비아에게 들킬까 겁나서 조나단의 손길을 뿌리치기 힘든 것과 더불어 자신의 육체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미 그녀의 육체는 사내의 능숙한 스킬이 주는 쾌감에 녹아내린 상태였다. 조나단이 보지를 자극할 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이 솟아올라 전신 모세혈관 속으로 퍼져나갔다.

이셀라의 솔직한 본능은 그 쾌감을 잃고 싶어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토록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사내의 애무가 계속되길 바라고 있어서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서 망설이기만 하는 여성과 달리는 사내는 더욱 뻔뻔하게 나왔다. 조나단의 손은 대담하게도 이셀라의 승마바지 자크를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이셀라는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세상에 백주대낮에 남편이 아닌 사내에게 보지를 애무당하는 것도 황당한 경험인데, 지금 그녀는 그 사내에게 옷까지 벗겨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바로 옆에는 그 사내의 아내가 있지 않은가? 이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셀라는 그토록 모욕적인 꼴을 당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했다. 

그녀의 이성은 실비아에게 들키는 것을 경계했으며, 그녀의 본능은 사실 더 큰 쾌락을 원하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바지 자크가 제일 아래까지 내려갈 때까지, 그리고 벌어진 자크 틈으로 사내의 손가락이 침입할 때까지 아무 것도 못했다.

이제 사내는 거칠 것이 없었다. 자크 틈으로 조나단의 손가락은 아주 쉽게 이셀라의 팬티를 제치고, 그 안쪽으로 스며들었다. 

사내의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쑤욱 들어오자 이셀라는 깜짝 놀라 허리를 곧추세웠다. 하마터면 신음성이 터져 나올 뻔해서 입술을 깨물어야 했다.

맨살과 맨살이 직접 접족하는 느낌은 역시 옷 위로 만져질 때와는 천양지차였다. 사내의 손가락이 보지 깊숙한 곳을 찌르자 이셀라는 대번에 정신이 어질어질해졌으며, 날씬한 육체가 파들파들 떨렸다. 

특히 타인에게 수치스러운 장면을 들킬 수 있다는 긴장감 때문일까? 이셀라의 육체는 몹시 빠르게 흥분했다. 

이미 애액을 잔뜩 머금고 있던 이셀라의 보지는 사내의 손가락이 닿자 뜨거운 액체를 펑펑 뿜어냈다. 줄줄 흐르는 애액 때문에 팬티뿐 아니라 승마바지까지 흠뻑 젖을 정도였다.

이셀라는 희고 예쁜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린 채 벌벌 떨면서 자신의 하반신을 내려다봤다. 그곳에서는 사내의 손가락이 그녀의 팬티 속으로 들어와 보지를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미끈한 다리가 사내의 손을 꽉 낀 채 부들부들 떨다가 실로 묘한 모양새로 비비 꼬이는 게 확연히 시선에 들어왔다. 

실로 누구 눈에 뜨일까 부끄러운 광경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스스로 그 함정에서 기어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그런 부끄러운 광경이 말로 가려져 있다는 것만 다행스럽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런데 말이죠, 이셀라......”

그 때 또 실비아가 말을 걸자 이셀라는 화들짝 놀라 손에서 입을 뗐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를 희롱하는 사내의 손을 방치한 채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실비아를 상대해야 했다. 

그렇게 세 남녀는 참으로 기괴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셀라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실비아와 이야기했지만, 그녀의 육체는 이미 견디기 힘들 만큼 달아오른 상태였다.

조나단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실 때마다 이셀라의 육체는 요염하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허리와 엉덩이가 이리저리 튕기면서 젖가슴까지 출렁였다. 

이셀라가 무척 당황스러워하는 것과 달리 그녀를 완벽하게 포획한 사내는 손길을 조금도 늦출 생각이 없었다. 점점 더 격렬해지는 애무에 의해 마침내 이셀라의 육체는 절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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