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7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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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셀라는 사내의 무례를 계속 성토할 수도 없었다. 여성의 입술에서 떨어진 후에도 조나단의 손은 쉬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의 가슴이 빈 것을 이용해 그녀의 젖가슴을 와락 움켜쥐었다. 사내의 손이 그녀의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댔으며, 드레스 위로 튀어나온 젖가슴 윗부분을 손가락이 쿡쿡 찔렀다.
이셀라의 젖가슴은 단지 크기만 큰 것이 탄력도 끝내줬다. 사내의 손가락이 찌를 때마다 안쪽으로 쑤욱 들어갔다가도 금세 성을 내듯 튀어나왔다.
“아, 안돼요! 그만!”
이셀라는 당황해서 몸을 뒤로 빼려 했다. 그것은 이미 화가 난 왕비가 아니라 겁에 질린 암캐일 뿐이었다. 현 구도는 완전히 조나단이 압도하고 있었다.
게다가 도망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사내가 젖가슴을 움켜쥔 손에 힘을 주자 도무지 뺄 수가 없었다. 팔로 쳐도 꿈쩍도 안 했으며, 뒤로 도망치려 하자 사내가 움켜쥔 젖가슴에서 심각한 통증이 느껴졌다.
“아, 아파요. 제발, 제발, 그만..........”
이셀라는 너무 아픈 나머지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애원했다. 그러나 사내는 얼음으로 만든 심장의 소유자인지 절세미녀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셀라는 도망치려는 걸 포기하고, 사내가 자신의 젖가슴을 마음껏 희롱하는 걸 가만히 지켜봐야 했다. 조나단은 한참 더 이셀라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린 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비웃음을 날려주면서 휴게실을 떠났다.
그 때까지 조나단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셀라 혼자 버둥거리다가 지쳐서 나가 떨어졌을 뿐이었다. 그녀는 멍하니 멀어져가는 사내의 뒷모습을 쳐다보기만 했다. 조나단의 널찍한 등은 더없이 사납고, 당당해 보였다.
문득 이셀라는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입술에 댔다. 입술에는 아직도 사내의 뜨거운 감촉이 남아 있었다. 시선을 내리니 젖가슴에는 사내의 손자국이 커다랗게 찍혀 있었다.
그날 밤, 실비아는 모처럼 조나단의 부름을 받아 그의 침실로 들어갔다. 페어리에 온 후에도 가장 무도회는 그 규모만 축소됐을 뿐, 은밀한 장소에서 매일 밤 계속되고 있었다. 물론 조나단과 실비아도 계속해서 참석했다.
그런데 오늘 밤은 조나단이 가장 무도회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침실로 향했으며, 실비아만 따로 부른 것이었다.
실비아는 의아하기도 하고, 가장 무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시키는 대로 따랐다. 그녀는 조나단의 성노예였다. 성노예는 판단의 자유가 없었으며,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또 조나단의 침실로 가면서 괜한 기대감도 있었다. 조나단은 체사레와 함께 그녀가 겪어본 최고의 사내였다.
원래 어릴 때부터 훈련받은 기사답게 몸은 튼튼하고 정력 역시 우수했지만, 섹스 스킬이 부족하고, 인내심이 너무 약하다는 것, 즉 빨리 싼다는 게 조나단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그러나 멤노크의 세례를 받으면서 그런 약점은 모두 최고의 강점으로 변했다. 조나단은 여자를 내리누르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최고의 섹스 스킬을 갖추게 됐다.
또 인내심도 훌륭해져서 쉽게 싸지 않았다. 그야말로 여자가 먼저 갈 때까지 격렬하게 몰아붙이곤 했다. 최고의 색녀인 헬레나라고 해봤자 그와 함께 가는 게 최선일 정도였다.
그런 조나단과 오늘 하루 밤은 둘이서만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꽤 흥분되는 일이긴 했다. 조나단의 침실 문을 살짝 노크할 때, 이미 그녀의 보지는 홍수가 난 상태였다.
시작은 역시 실비아를 최고로 만족시키는 구도였다. 그녀는 우선 옷을 다 벗은 뒤 사내의 옷도 벗겨줬다. 그리고 둘은 커다란 침대 위에서 뜨겁게 맞붙었다.
사내의 페니스가 자궁을 가득 채우는 쾌락에 실비아는 싸구려 창녀도 혀를 내두를 만큼 알몸을 요염하게 흔들면서 침실이 떠나가라 비명을 질러댔다.
한 차례 열풍이 지나간 뒤 조나단은 침대 구석에 걸터앉았으며, 실비아는 그 앞에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펠라치오를 하고 있었다.
실비아는 우선 사내의 페니스를 정성껏 빨아 페니스에 묻은 정액을 깨끗하게 청소해줬으며, 그 후에도 입딸과 손딸을 거듭해서 시행했다.
실비아같은 탕녀에게 오랄 섹스는 곧 일반 섹스도 마찬가지로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사내의 페니스를 정성껏 빨아주는 서비스를 하면서 그 자체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자신이 입딸을 할 때 혹은 섬섬옥수로 페니스를 쥐고 핸드플레이를 할 때, 사내의 페니스가 점점 커지면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듯한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막 그녀가 다시금 웅장해진 페니스를 느끼면서, 그리고 그 페니스가 또 다시 자신의 보지를 꿰뚫는 상상을 하면서 보지를 적시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조나단이 실비아의 길고 풍성한 은발머리를 손으로 꽉 잡더니 위로 쳐들었다. 사내의 페니스를 뿌리까지 삼킨 채 열심히 빨던 실비아는 어쩔 수 없이 입술을 떼야 했다. 머리카락이 뽑히는 듯한 통증도 아팠지만, 그보다는 재미있는 장난감을 놓친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도 감히 성노예 주제에 주인님께 불만을 표하는 건 허락되지 않았다. 실비아는 심각한 통증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곧 환하게 웃으면서 암캐처럼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아이잉~~~~ 주인님, 왜요?”
슬쩍 눈웃음까지 친다. 그런 그녀의 얼굴은 실로 요염하기 짝이 없었다.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펜트 제국이라는 대제국의 황후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조나단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가 동방 원정을 떠나기 전만 해도 실비아는 한 떨기 은방울꽃처럼 청초하고 우아한, 그런 환상적인 미녀였다.
단순히 최고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기품과 우아함까지 갖춰서 정말로 여신같았다. 그녀와 섹스한다는 게 왠지 최고의 예술품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망설여질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지금의 실비아는 사내이기만 하면, 일개 하급 병사나 노예에게도 다리를 벌려주는, 그저 섹스에 미친 음란한 창녀일 뿐이었다.
그녀의 눈부신 미모는 여전했지만, 그조차도 청초함이나 우아함보다는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섹시함과 요염함의 기운이 너무 강해졌다. 이제 실비아는 여신이 아니라 그저 그 미모와 잘 조이는 보지를 즐기는, 욕망의 대상일 뿐이었다.
과거를 생각하면, 실로 엄청나게 타락한 것이다. 하지만 그 타락 덕분에 더해진 매력도 있다. 무엇보다 조나단에게 절대복종하는 성노예가 됐으니 쓸모도 많았다.
어쨌거나 그녀의 환상적인 미모와 네일린 왕국의 왕녀이자 펜트 제국의 황후라는 고귀한 신분은 그대로니 거기에 홀리는 남자들도 수두룩했다. 조나단이 지금 꾸미는 음모도 바로 그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조나단은 실비아의 은발머리를 움켜쥔 그대로 그녀에게 자신의 음모를 설명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실비아의 아름다운 얼굴이 창백해졌다.
“스와핑요? 주인님,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