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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화 (56/93)

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5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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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나디야는 흠칫했다. 어느새 자신이 커튼의 바로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였다. 열정적인 난교 파티를 피하다 보니 어느새 홀의 구석, 커튼 앞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헬레나를 말려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상하게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의 젖가슴에 밀착된 헬레나의 양손이 너무나 환상적인 쾌감을 선사하고 있어서였다. 

헬레나는 솜씨 좋게 나디야의 젖가슴을 요리했다. 그녀의 두 손은 나디야의 풍만한 젖가슴, 그 성감대만을 골라서 훌륭하게 공략했다. 

나디야의 젖가슴이 원을 그리듯 돌아갔으며, 서로 마찰되기도 했다. 동시에 헬레나는 손가락도 교묘하게 놀렸다. 헬레나의 손가락 사이에 끼인 젖꼭지가 성을 내며 일어섰다.

나디야는 쾌감의 밧줄에 꽁꽁 묶인 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눈을 사르르 내려감은 채 

“아, 아........ 흑! 아아.......”

하는 나른한 비음을 토했다. 아까 경비병에게 애무를 당한 데다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을 봐서인지 그녀의 육체는 평소보다 훨씬 더 빨리 달아올랐다. 젖가슴만 애무당했을 뿐인데, 그녀의 보지에는 이미 홍수가 났다.

헬레나는 쾌감에 젖은 나디야를 관찰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적절한 시점에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저 커튼 뒤에서 폐하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세요. 우리 모두를........”

순간 나디야는 눈을 번쩍 떴다. 그녀의 알몸이 벼락이라도 맞은 듯 파르르 떨렸다. 

바로 눈앞의 저 커튼,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져서 여기서는 커튼 뒤가 안 보이지만, 저 속에서는 홀 안이 매우 잘 보인다는 저 커튼 뒤에서 아들이 날 관찰하고 있다.

그 생각을 하자 몸에 불이라도 붙은 것 같았다. 

‘아들이 날 보고 있어. 아아, 나 지금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진 채 젖가슴을 애무당하고 있어!’

이 생각이 머리를 치자 가슴에 묘한 감정이 휘몰아쳤다. 나디야는 알몸을 떨면서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헬레나는 그런 나디야의 속마음을 거울 들여다보듯 읽고 있었다. 그녀는 젖가슴을 주물러대던 두 손 중 하나를 아래로 내렸다. 

나디야는 헬레나의 손이 자신의 날씬한 배를 타고 흘러내리는 걸 느꼈지만, 감히 막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녀는 두 팔을 힘없이 늘어뜨린 채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헬레나의 손이 나디야의 보지를 가린, 조그마하고 얇은 황금색 천을 헤쳤다. 그녀의 손가락이 나디야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빨려 들어갔다. 이미 푹 젖어 있던 나디야의 보지는 아무런 저항감 없이 헬레나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흐윽!”

나디야는 자기도 모르게 끈적한 신음을 발하며 날씬한 허리를 뒤틀었다. 헬레나의 손가락이 침입한 순간, 그녀의 보지에 잔뜩 고여 있던 애액의 웅덩이가 폭발했다. 맑은 애액이 그녀의 미끈한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나디야 자신은 느끼지 못했지만, 아까 입구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음탕하기 그지없는 집단 난교를 구경하면서, 그리고 헬레나에게 젖가슴을 애무받으면서 그녀의 육체는 이미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거기에 최후의 타격이 가해지자 그녀는 단숨에 가 버렸다. 나디야는 알몸을 딱 굳힌 채 파들파들 떨었다. 헬레나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를 헤집을 때마다 애액이 끊임없이 뿜어져나와 바닥에 흥건하게 고였다.

헬레나는 능숙한 솜씨를 나디야를 공략했다. 그녀는 나디야의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공략해 순식간의 절정의 파도 위에 실어버렸다. 

나디야의 늘씬한 나신이 간질환자처럼 세차게 경련했으며, 황금색 가면 밑의 붉은 입술 사이로 요염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물론 한 번 보냈다고 여기서 끝낼 헬레나가 아니었다. 한 번 절정에 올라 극도로 민감해진 나디야의 육체는 헬레나에게 더 쉬운 먹잇감일 뿐이었다. 

헬레나는 다른 여성들에게 눈짓해 나디야의 바로 앞에 원형 테이블을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 뒤에서 나디야의 등을 살짝 밀었다.

이미 힘이 쭉 빠진 나디야는 별 거 아닌 공격에도 저항하지 못했다. 그녀는 허리를 굽히면서 눈앞의 테이블을 두 손으로 짚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힌 채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가 되었다. 

헬레나도 나디야의 뒤에서 동시에 허리를 굽혀 그녀를 덮치면서 한 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 보지를 애무했다. 나디야가 엎드리면서 보짓구멍이 열린 덕에 더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나디야는 새롭게 피어오르는 쾌락에 엉덩이를 신나게 흔들었다. 그녀의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육감적인 라인이 꿈틀거렸다. 

헬레나는 나디야의 귀에 입술을 바싹 대고 속삭였다. 

“어머, 태후 마마, 아들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흥분하시다니 대단하신 걸요?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음탕하신 것 같아요, 풉!”

헬레나의 비웃음에 나디야는 반박하지 못했다. 아니, 반박하려 했지만, 그 순간 헬레나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깊숙이 들어오자 벌어진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것은 반박의 목소리가 아니라 

“아아앙~~~”

하는 섹시한 신음소리였다. 그 다음은 그냥 일방통행이었다. 헬레나의 뜨거운 숨결이 귓가를 간질일 때마다 나디야는 알몸을 부르르 떨기만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헬레나는 나디야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최후의 수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헬레나의 격렬한 공세에 의해 두 번째 절정에 오른 나디야는 양 손으로 테이블을 짚은 채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알몸이 경련할 때마다 쾌락이 전류처럼 흘렀다. 

그녀는 지금 뇌리가 곤죽이 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시야는 흐릿해서 주변 사물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파국의 발걸음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나디야는 자신의 허리에 누군가의 손길이 닿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헬레나인가 했지만, 아니었다. 손이 너무 크고 또한 느낌이 거칠었다. 흠칫 놀란 나디야는 뒤로 시선을 돌렸다가 경악했다. 순간적으로 온몸에 한기가 드는 듯 했다.

그녀의 허리를 잡은 주인공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 누군지 얼굴은 알아볼 수 없었지만, 보나마나 예니체리 군단병이리라. 

당연히 사내는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게다가 헬레나가 그 페니스를 잡고 열심히 손딸을 쳐주고 있었다. 덕분에 사내의 페니스는 풀발기한 상태였다. 헬레나는 친절하게 사내의 페니스를 나디야의 보지 쪽으로 유도해주기까지 했다.

나디야는 지금 고귀한 태후의 몸으로서 일개 천한 병사에게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나디야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그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말도 안 돼!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디야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태는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나디야는 비밀 연회에 참석한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가면을 쓰고 있으며, 허리에 찬 조그마한 천조각 외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나신이었다.

이래서야 사내가 보기에는 그저 언제든 능욕할 수 있는, 한낱 음탕한 창녀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는 헬레나의 유도를 따라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나디야의 보지를 노렸다. 

나디야는 덜덜 떨면서 뒤를 돌아봤다. 

‘피해야 해! 어서 도망쳐!’

라고 그녀의 이성은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두뇌의 명령이 중간에 차단된 듯 그녀의 육체는 움직여지지 않았다.

헬레나에 의해 두 번이나 절정에 오르면서 육체에 힘이 쭉 빠진 탓일까? 아니면 거부하는 이성과 달리 나디야의 본능은 섹스를 갈구하고 있는 걸까?

어느 쪽이든 그녀는 움직이지 못했다. 사내의 페니스가 자신의 보지를 꿰뚫는 그 순간까지도. 마침내 사내의 페니스가 보지 속으로 깊숙이 밀려드는 순간, 그녀는 허리를 꺾으면서 

“아악!”

하는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이미 흠뻑 젖은 나디야의 보지는 아무런 저항감 없이 사내의 페니스를 받아들였으며, 굴강한 페니스는 단숨에 깊디깊게 진입해 여자의 자궁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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