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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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에 헬레나가 안젤라를 슬며시 쳐다보자 안젤라는 날씬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저게 무슨 뜻이지? 설마 다음에는 나랑 섹스하겠다는?’
말도 안 돼! 안젤라는 속으로 처절하게 외쳤지만, 상황은 그녀의 뜻과는 상관없이 흘러갔다.
소피아도 안젤라를 보면서 풋 하고 웃더니 기꺼이 양보하겠다는 듯 옆으로 비켜섰다. 이어 헬레나가 소파에서 일어나 안젤라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헬레나의 나신은 언제나처럼 최고의 미의 조합이었다. 몸매는 길쭉길쭉하면서도 한없이 날씬해서 군살 하나 없었다.
그러면서도 튀어나올 곳은 커다랗게 튀어나와 매력적인 S라인을 형성한다. 피부는 눈처럼 희고 크림처럼 부드러웠다. 실로 여성미의 결정체라고 할 만 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오직 한 곳, 본래 보지가 있어야 할 여성의 신체 정중앙에 붉고 커다란 페니스가 달려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의 나신과 어울리지 않는 페니스의 조합은 너무 그로테스크해서 일견 섬뜩할 정도였다.
헬레나가 다가옴에 따라 페니스가 꺼떡거리자 안젤라의, 안 그래도 새하얀 얼굴이 더더욱 창백하게 질렸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 생각같아서는 달아나고 싶었지만, 겁에 질린 나머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호호호, 겁낼 필요 없어요. 우리 같이 즐기기로 해요.”
헬레나는 안젤라의 바로 앞까지 다가오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꺄아아아악!”
안젤라는 비명을 내지르면서 달아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알몸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장신구는 남아있었는데, 헬레나의 목에는 아이리스의 목걸이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리스의 목걸이를 찬 헬레나는 일반 전사 10명과 맞먹을 만큼 강했다. 규중에서 곱게 자란 귀부인 안젤라가 당해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순식간에 안젤라의 옷이 북북 찢겨져 나가 벌거벗은 몸이 됐다. 이어 헬레나가 그녀를 세차게 밀자 안젤라는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위를 헬레나가 덮쳤다.
“이, 이러지 말아요, 헬레나! 나, 난........”
그것은 지독한 공포였다. 차라리 안젤라가 성 경험이 있다면, 조금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는 처녀인 안젤라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페니스에 지독한 공포심을 느꼈다.
하지만 아무리 바둥거려봤자 힘으로는 헬레나를 당해낼 수 없었다. 그녀의 새 다리처럼 가느다란 팔다리로는 현 상황을 극복할 방도가 없었다.
날씬하기로는 안젤라 못지 않지만, 힘은 훨씬 센 헬레나는 어렵지 않게 그녀의 저항을 분쇄했다.
헬레나는 안젤라를 내리누른 채 그녀의 미끈한 두 다리를 양옆으로 세차게 벌렸다. 그 정중앙의 보지를 거대한 페니스가 정조준했다.
“아악! 제발 이러지 말아요, 헬레나. 말 안 할게요. 오늘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제발, 제발.......”
안젤라는 눈물까지 철철 흘리면서 애원해 봤지만, 역시 소용없었다. 사내 앞에서는 매저키스트지만, 같은 여성을 상대할 때는 사디스트가 되는 헬레나다.
그녀에게 절세미녀의 눈물 섞인 애원은 오히려 성욕을 더 배가시키는 요소가 될 뿐이었다. 페니스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전진했다.
“깔깔깔, 저항도 지금뿐이에요. 당신은 곧 나한테 감사하게 될 걸요? 인생 최고의 쾌락을 안겨줄 테니.”
“무, 무슨........ 나, 난........ 헉!”
순간 안젤라는 알몸을 딱 굳혔다. 들어왔다. 정말로 거대한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쑤욱 진입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었다.
안젤라의 처녀막이 잠시 저항해봤지만, 강력한 공성추의 공격에 곧 붕괴됐다. 방어막이 사라지자 헬레나의 크고 굵은 페니스는 단숨에 안젤라의 자궁 속 깊숙이까지 진입했다.
“아아아악!”
안젤라는 알몸을 딱 굳힌 채 자지러지게 비명소리를 질러댔다. 그녀의 입이 크게 벌어지고, 나신은 파도치듯 경련했다.
드디어 처녀막이 터졌다! 이제 순결을 잃었다! 어마어마한 충격에 안젤라의 뇌리가 밭 갈 듯 헝클어졌다.
‘이건 꿈이야. 이게 현실일 리가.........’
너무나 충격적인 현실에 안젤라는 현실을 부정하려 해봤다.
세상에! 고이고이 지켜왔던 처녀성을 술탄도 아니고, 같은 여성의 몸에 달린 해괴한 페니스에게 파괴당하다니,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그러나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그녀의 자궁을 꽉 채운 페니스의 느낌, 그리고 페니스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벌거벗은 등허리가 차가운 바닥에 비벼지는 느낌은 너무나 사실적이었다.
결국 완전히 절망한 안젤라는 그대로 저항을 포기했다. 축 늘어진 그녀의 나신은 헬레나가 움직이는 대로 힘없이 흔들릴 뿐이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안젤라의 눈에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서글픈 표정은 그녀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었다.
나디야와 제저벨, 안젤라만이 아니었다. 하렘 안의 여성들은 태후와 황후는 물론 시녀와 하녀들도 차례차례 헬레나의 페니스에 꿰뚫리고, 함락됐다.
그녀들은 헬레나의 절묘한 애무 솜씨와 페니스가 주는 쾌락에 철저하게 길들여졌다. 어느새 헬레나는 하렘의 숨겨진 지배자가 됐다.
겉으로는 여전히 태후 나디야가 절대적인 힘을 발휘했지만, 그녀도 결국 헬레나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일 뿐이었다.
헬레나의 페니스만 봐도 나디야는 암캐처럼 할딱였다. 이제 헬레나는 은막 속으로 하렘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지배자였다.
그리고 이 사실은 하렘 바깥에서 헬레나가 주인님으로 섬기는 -적어도 본인들은 그렇게 믿는- 예니체리 군단장 투르구트 및 부단장 살루크의 존재와 더불어 오스만 제국의 하렘에 거대한 태풍을 불러오게 된다.
밤이 이슥한 시각, 헬레나와 소피아는 지하 수로를 걷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