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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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없는 광경을 본 것이었다. 그것은 너무나 선정적이고, 에로틱했다. 적어도 손님을 초대한 황후의 응접실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광경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향한 정면에 넓은 소파가 있었는데, 그 소파 위에 헬레나와 그녀의 시녀 소피아가 앉아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과 모양새가 무척이나 해괴했다. 헬레나와 소피아는 둘 다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나신이었다.
또 헬레나는 소파 위에 앉아 있는데, 소피아는 다리를 크게 벌리고, 그녀의 무릎 위에 올라탄 자세였다. 그 상태로 힘차게 방아를 찧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응접실 안에는 역시 알몸의 시녀와 하녀 몇 명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미 한 차례 섹스의 폭풍이 지나갔음을 깨닫게 하는 광경이었다.
“무, 무슨.........”
안젤라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뒷걸음질쳤다. 물론 여자들끼리의 섹스하는 걸 처음 본 것도 아니고, 그런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안젤라가 아무리 정숙하고 얌전하다고 해도 나디야가 그녀처럼 예쁜 여성을 내버려둘 리는 없었다. 안젤라도 여러 차례 나디야의 침실에서 그녀의 수청을 들었었다.
그러나 경험이 있다는 것이 곧 제저벨처럼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는 걸 뜻하지는 않았다.
안젤라는 나디야나 제저벨과 달리 생물학적으로는 완전한 처녀였다. 그녀는 술탄에게 시집오기 전에는 사내를 경험한 적이 전혀 없었다.
결혼 후에도 술탄이 고자다보니 사내와 섹스할 일이 없었다. 그저 나디야 등 하렘의 여성들과 같이 어울려 논 게 전부였다.
그조차도 안젤라는 늘 소극적이었다. 얌전하고 정숙한 안젤라는 섹스를 부끄러워했다. 아니, 남들 앞에서 알몸이 되는 것 자체를 꺼려 했다.
나디야의 강요에 의해 섹스를 할 때도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헬레나는 물론 제저벨보다도 훨씬 재미가 없었던 탓에 나디야는 언젠가부터 그녀를 별로 파트너로 삼지 않았다.
때문에 안젤라는 성행위와 관련해 무척 순진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토록 격렬한 섹스를 보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밤도 아니고, 대낮에 손님을 초대한 상태에서 이렇게 문란한 광경을 연출하니 더더욱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일반적인 여성들끼리의 섹스와도 달랐다. 지금 소피아는 헬레나의 무릎 위에 올라탄 채 열렬하게 방아를 찧으면서 보지로 무언가를 조이고 있었다.
그녀의 새하얀 나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때마다 굵고 거대한 페니스가 바깥으로 노출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아무리 안젤라가 처녀라고는 해도 성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도 저게 페니스란 것쯤은 보자마자 알았다.
세상에! 사내가 아닌 여성의 몸에 페니스가 달려 있다니, 이게 말이 되나? 안젤라는 몇 번이나 눈을 비볐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그게 페니스란 것은 분명했다.
그 때 헬레나가 저쪽에서 얼빠진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안젤라를 발견했다. 그녀는 반갑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어머, 안젤라, 오셨어요? 잠깐만 기다려주실래요? 지금 좀 바빠서요.... 호호....”
그 천연덕스럽게 웃는 모습, 현 상황에 전혀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듯한 태도에 안젤라는 기가 막혔다. 이건 비상식도 도가 지나치지 않은가?
안젤라는 잠시 숨을 고른 후 겨우 용기를 내서 따졌다.
“헤, 헬레나,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요?”
그러나 헬레나의 뻔뻔함에는 조금의 금도 가지 않았다.
“어머 무슨 짓이냐뇨?”
“아니, 저, 이게........ 황후의 체통이 있지, 대낮부터 이런.......”
너무 엄청난 뻔뻔함에 안젤라는 순간 뭐라고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그녀가 단어를 고르면서 힘겹게나마 말을 이어가는데, 갑자기 소피아가 뒤돌아보더니 피식 웃었다.
“어머, 안젤라 황후 마마, 뭐가 어때서 그래요?”
“예? 그게 무슨..........”
“새삼스럽게 뭘 따져요? 우리가 매일 밤 나디야 태후 마마의 침실에서 하는 짓 아닌가요? 당신도 분명 경험이 있을 텐데요?”
소피아까지 철면피로 나서자 안젤라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확실히 그건 사실이었다. 안젤라는 비록 생물학적으로는 처녀였지만, 성 경험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그녀도 나디야의 침실에 불려가 여러 번 노리개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하지만....... 그것과 이건 달라요!”
안젤라는 자기도 모르게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분명 달랐다. 우선 그건 밤에 내밀한 침실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지금 헬레나와 소피아처럼 대낮에 응접실에서 모두에게 공개된 채로 섹스한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건, 여성들끼리의 섹스, 즉 서로 키스하고 알몸을 애무해주는 정도였으며, 절정의 행위래봤자 가위치기였다. 지금의 헬레나와 소피아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금 소피아는 마치 사내와 섹스하는 듯한 자세로 헬레나의 무릎 위에 올라탄 채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가 격렬하게 움직일 때마다 밖으로 나왔다가 사라지는 그것은...... 그것은 분명 사내의 몸에나 달려 있다고 알고 있는 페니스였다.
세상에! 여성의 몸에 페니스가 달려 있고, 게다가 그 페니스를 다른 여성의 보지 속에 넣으면서 섹스하다니, 이런 섹스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아니 상상해본 적도 없었다.
그것은 가위치기와는 너무나 달랐다. 안젤라는 파들파들 떨면서 강렬한 거부감을 발했다.
하지만 순진한 그녀를 보면서 헬레나와 소피아는 비웃음만 터뜨릴 뿐이었다. 소피아는 여전히 허리를 흔드는데 열중한 채로 고개만 돌려서
“호호호, 하긴 다르기는 엄청 다르지요. 역시 페니스는 끝내준답니다. 가위치기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지요.”
“소, 소피아, 당신..........”
소피아가 너무 쉽게 인정해버리자 안젤라는 더더욱 당황스러웠다. 진짜로 지금 헬레나의 몸에 페니스가 달려 있는 거라고? 그게 가능한 일인 거야?
그 때 헬레나와 소피아가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헬레나는 나신을 부르르 떨었으며, 소피아도 알몸을 딱 굳히면서 응접실이 떠나가라 비명을 질러댔다.
그녀의 보지는 헬레나의 페니스에 질척하게 휘감긴 채 마지막까지 힘차게 조이면서 정액을 짜냈다. 소피아의 보지 밖으로 희뿌연 정액이 뭉게뭉게 흘러나왔다.
이윽고 소피아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사태는 더욱 명확해졌다. 소피아의 보지 밖으로 헬레나의 페니스가 흘러나온 것이었다. 게다가 흘러내리는 정액은 분명 맹렬한 사정의 흔적이었다.
있을 수 없는 광경에 안젤라의 검은색 눈동자가 더할 나위 없이 커졌다. 하지만 소피아는 안젤라의 반응에 관심 없다는 듯 즉시 자신의 할 일, 즉 뒤처리에 열중했다.
소피아는 헬레나 앞에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더니 얼굴을 숙여 헬레나의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그녀는 페니스를 열심히 빨아서 페니스에 묻은 정액을 모두 빨아먹었다. 그녀의 극진한 청소 펠라치오에 기특하다는 듯 헬레나는 소피아의 백금발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그러나 소피아는 기분 좋은 듯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소피아는 사실 체사레에게 조교되기 전부터 음란한 매저키스트 그 자체였다. 고귀한 혈통 때문에 몰래 숨겨왔을 뿐, 사실은 늘 사내에게 짓밟히는 걸 꿈꿔왔다.
남편이 죽자마자 장례식 날 시동생에게 강간당하면서 오히려 기쁨의 몸부림을 치고, 이어 기꺼이 시동생의 성노예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소피아는 사내에게, 특히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페니스에 언제나 복종했다. 설령 여성의 몸에 달려 있다 해도 페니스는 그 자체로 소피아에게 신앙의 대상이었다.
반면 헬레나는 역시 음란한 매저키스트이면서 동시에 사디스트의 성질도 겸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양성애자였다. 그리고 사내에게는 기꺼이 복종하고, 또 복종하면서 쾌감을 느꼈지만, 반대로 여성을 상대로는 자신이 지배자의 위치에 서는 걸 좋아했다. 그런 의미에서 헬레나와 소피아는 매우 잘 어울리는 짝이었다.
오랄 섹스를 진짜 섹스만큼이나 좋아하는 소피아는 이미 헬레나의 페니스가 깨끗해졌음에도 입을 떼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빨 듯이 페니스를 쭉쭉 빨았다. 그녀의 입 속에서 페니스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페니스가 최대치로 팽창했을 즈음, 갑자기 헬레나가 소피아의 백금발을 잡더니 그녀의 얼굴을 떼어냈다.
“흐으으응~~~~ 왜요?”
소피아가 토라진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자 헬레나는 생글생글 웃으며 달랬다.
“호호, 소피아, 당신은 이제 충분히 즐겼잖아요. 이제 다음 타자한테 양보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