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39편
<-- -->
나디야는 일부러 헬레나를 사람이 없는, 작은 창고로 데려갔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야단치려는, 헬레나에 대한 배려였다.
하지만 헬레나는 나디야의 배려를 거꾸로 이용했다. 창고에 먼저 들어간 나디야가 뒤로 돌아 말을 꺼내려는 순간, 헬레나가 갑자기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녀의 두 손이 꼼지락거리면서 나디야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꺄악! 헬레나! 이, 이게 무슨 짓이냐?”
“호호호, 무슨 짓이긴요? 마마께서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 거죠.”
헬레나는 나디야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그녀의 귀에 대고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나니댜의 늘씬한 육체가 부르르 떨렸다.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가 여기 온 건.......”
“호호, 빼지 않으셔도 되요. 이런 곳에 단 둘이 들어오자고 하신 이유가 뭐겠어요오오~~~? 무언가 야한 상상을 하신 것 아닌가요? 킥킥.......”
“그, 그런!”
나디야는 당황스러워서 몸을 빼보려 했지만, 도무지 뺄 수가 없었다. 헬레나는 그 가녀린 몸매에 비해 의외로 힘이 강했다.
사실 아이리스의 목걸이를 찬 헬레나는 기사 10명과 맞먹을 정도로 강했다. 지난번의 채찍질은 아직 힘을 쓸 때가 아니라 맞아줬을 뿐이었다. 작정하고 달려드니 여성스럽게 날씬하고 가냘픈 나디야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헬레나는 자신의 품 안에 나디야를 가둬둔 채 그녀의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댔다.
계급 구도에서 자신보다 훨씬 낮은, 같은 인간으로 취급해준 적도 없는 황후 따위에게 농락당하는 현 상황이 나디야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녀에게 더 당황스러운 점은 이런 꼴을 당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달아오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간의 경험으로 헬레나는 나디야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성감대만 골라 집중적으로 공략하니 나디야의 몸은 금세 불꽃처럼 뜨거워졌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내쉬는 숨결은 점점 거칠어졌다.
“호호, 태후 마마? 왜 이런 인적 없는 곳으로 절 데려오셨어요? 다~~~ 저랑 섹스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죠.”
“흐으응~~~ 나, 나는......”
이제 나디야는 더 이상 부인도 하기 힘들어졌다. 그녀의 몸은 쾌락의 늪 속에서 헤매었다. 머리 끝까지 열기가 올라 뇌세포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던 헬레나의 두 손 중 하나가 아래로 내려가더니 나디야의 치마를 헤쳤다.
“자, 잠깐.......... 흐윽!”
나디야는 헬레나의 손길을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육체가 나른한 쾌감으로 풀려있는 탓에 반응이 느렸다. 그녀가 막기 전에 이미 헬레나의 손은 그녀의 팬티까지 헤치고 안쪽으로 쑤욱 들어왔다.
“아앗! 아앙~~~~ 하윽!”
나디야는 허리를 곧추세우면서 날씬한 육체를 부르르 떨었다. 젖가슴을 애무받으면서 보지 속까지 손가락에 침습당하자 전신에 쾌락의 물결이 흘렀다.
나디야의 젖꼭지가 빳빳하게 일어났으며, 보지에서 애액이 펑펑 쏟아져 나왔다. 줄줄 흐르는 애액에 그녀의 팬티와 팬티스타킹이 모두 흠뻑 젖었다.
마침내 나디야는 쾌락의 열풍 속에서 다른 모든 걸 잊어버렸다. 이제
‘헬레나를 혼내야겠다.’
는 다짐은 더 이상 떠오르지도 않았다. 그저 암캐처럼 할딱거리면서 더 격렬한 쾌락만을 원할 뿐이었다.
나디야의 육체가 이미 준비가 끝났음을 깨달은 헬레나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녀를 돌려 세웠다.
나디야는 새빨개진 얼굴로 헬레나를 바라봤다. 그 표정에는 의문과 함께 헬레나가 손길을 멈춘 데 대한 진한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그녀의 생각을 거울 속처럼 읽으면서 헬레나는 슬그머니 치마를 걷어 올렸다. 헬레나는 속옷을 입지 않고 다닌다.
그래서 치마를 허리 부근까지 걷어 올리자 곧 벌거벗은 하반신이 드러났다. 헬레나의 두 다리는 더할 나위 없이 늘씬하고 예뻤으며, 그렇게 많은 사내의 페니스가 들락날락했음에도 보지는 여전히 진홍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나디야가 문득 부러움을 느낄 즈음, 헬레나의 새하얗고 예쁜 손이 자신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이어 그 손이 밖으로 나오자 곧 거대한 페니스가 함께 딸려나왔다.
기괴한 붉은색의 페니스, 그러나 동시에 선대 술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한 페니스. 저 페니스를 이미 여러 번 맛본 나디야는 그걸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섬섬옥수로 입을 가리면서 숨을 삼켰다.
오만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 중에는 분명
‘이래서는 안 돼!’
라는 외침도 있었지만, 곧 솟구치는 욕망에 의해 삼켰다. 눈앞의 페니스를 참기에는 그녀가 너무 음탕했다. 사실, 얼마나 음란했으면, 사내가 없는 하렘에서 여자들끼리라도 섹스하면서 스스로를 달랬겠는가?
그러다가 수 년만에 처음으로 맛본 페니스에 나디야는 푹 빠져 버렸다. 그걸 거부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헬레나는 피식 웃으면서 손을 뻗어 나디야의 볼을 어루만졌다.
“호호, 나디야, 이걸 원하시나요?”
“나, 나는........”
물론 나디야는 그 페니스를 원했다. 다만 차마 그걸 달라고 스스로 말하기에는 아직까지 망설임이 있었다.
망설이는 나디야의 모습에 또 한 번 풋!하고 웃은 헬레나는 나디야의 양 어깨를 잡고는 아래로 눌렀다. 아까의 애무 때문에 이미 온몸에 힘이 쭉 빠진 상태였던 나디야는 누르는 대로 힘없이 아래로 내려갔다.
자연스럽게 나디야는 헬레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자세가 됐다. 바로 눈앞에 헬레나의 페니스가 덜렁거리고 있었다.
헬레나의 의도를 알아챈 나디야는 아름다운 얼굴이 분노로 새빨개졌다. 지금 헬레나는 나디야에게 자기 아래에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페니스를 빨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태후가, 오스만 제국의 하렘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가 타인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는 것, 그것도 이런 작은 창고의 먼지 가득한 바닥 위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굉장히 굴욕적인 일이었다.
게다가 헬레나는 감히 황후 주제에 자기 앞에 태후를 무릎 꿇린 것도 모자라 자신의 페니스를 빨아달라고까지 요구하고 있다. 황당한 일이었다.
물론 나디야가 펠라치오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선대 술탄에게 수백 번이나 봉사를 해봤다.
하지만 선대 술탄은 그녀보다 월등히 높은 신분, 그녀의 주인이었다. 성노예가 주인님에게 봉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비록 헬레나가 기괴한 페니스를 달고 나타나서 나디야에게 오랜만에 최상의 쾌락을 선사해주긴 했지만, 어쨌거나 헬레나는 나디야보다 훨씬 신분이 낮았다.
나디야가 헬레나의 생살여탈권까지 쥐고 있을 만큼 차이가 컸다. 그런데 감히 나디야에게 암캐같은 자세를 취한 채 자신의 페니스를 빨아달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까 창고 밖에서 있었던 일보다 훨씬 더 무례한 행위였다. 나디야는 당장 일어나서 헬레나의 뺨이라도 쳐야 옳았다. 그리고 하녀들을 불러서 헬레나를 모질게 벌해야 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