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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19/93)

요녀 헬레나 2부 : 오스.. 1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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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녀의 보지 속을 왕복하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제대로 막는 것은 아니라서 누가 봐도 흥분한 여성의 몸짓임이 분명했다.

“아, 아......... 그, 그만......... 아아, 제발........”

헬레나는 가쁜 숨결을 내뱉으면서 S라인 육체를 이리저리 뒤틀었다. 뜨거운 열락이 머리를 태워 생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애원해도 투르구트는 손길을 늦출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도리어 그녀의 보지 속에 들어간 손가락 수를 두 개로 늘리더니 두 손가락을 앞뒤로 교차시키면서 마음껏 헬레나의 보지를 후볐다.

보지 깊숙이 쑤시고 들어온 사내의 손가락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보짓살을 마구 헤집는다. 그 느낌은 실로 환상적이었다. 애액이 펑펑 쏟아져 나오고,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쾌감이 흘렀다. 

“아흑! 하아아앙~~~~”

헬레나는 끈적한 신음을 흘리면서 늘씬한 다리를 비비 꼬았다. 솟구치는 쾌감이 온 육체와 정신을 모두 뒤흔들어 놓아서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투르구트는 잔인했다. 그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헬레나의 보지를 더 깊숙이 찌르면서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유형의 베이지색 드레스 바깥으로 튀어나온 젖가슴이 삽시간에 뭉개졌다. 

투르구트는 헬레나의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대면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크크큭, 이렇게 젖은 주제에 아닌 척 빼기는! 너, 이렇게 사람들 시야에 노출된 공간에서 당하면서 더 느끼는 거 아냐?”

“아, 아니에요, 난......... 흐윽! 아아아...........”

헬레나가 아무리 말로 부정하려 해봤자 소용없었다. 그녀의 언어가 아니라 그녀의 육체가 진실을 증명하고 있었으니까.

물론 투르구트는 그녀의 말이 아니라 육체의 표현에 집중했다. 그녀의 보지와 젖가슴을 희롱하는 그의 손길은 그 속도조차 줄지 않았다. 

헬레나는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이대로는 정말로 광장에서 이 수만 명의 사람들 사이에서 가 버릴 것만 같았다.

헬레나는 도움이라도 청해볼까 하고 소피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곧 절망감으로 눈앞이 암담해졌다. 

소피아의 얼굴도 헬레나만큼이나 새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였던 것이다. 그녀의 회초리처럼 날씬한 육체는 앞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었으며, 검은색 스커트는 위로 걷혀진 상태였다. 

그리고 치마 속으로 사내의 손, 바로 살루크의 손이 스며들어가 있었다.

소피아도 헬레나처럼 평소 속옷을 입고 다니지 않는다. 팬티스타킹도 가운데가 뻥 뚫린 타입만 고집한다. 따라서 그녀의 치마 속으로 사내의 손이 들어가 있으니 보지도 이미 점령당했음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듯 살루크의 손이 왕복 운동을 할 때마다 소피아의 S라인 굴곡이 춤추듯 꿈틀거렸다. 

“아, 아!”

그녀의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달뜬 숨결이 흘러나왔다. 언뜻 시선을 내려보니 소피아의 팬티스타킹을 타고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게 보였다. 물론 헬레나의 다리에서 일어나는 광경도 마찬가지리라.

문득 헬레나와 소피아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그녀들은 서로 동병상련의 처지에 처했음을 확인하자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지었다. 

서로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그렇다고 혼자 힘으로 이 위기를 타개할 능력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들은 멍하니 상대방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투르구트와 살루크는 열심히 그녀들의 보지를 찔러댔으며, 그녀들은 미끈한 두 다리로 사내의 손을 꽉 조인 채 파들파들 떨어댔다.

훤한 대낮에 광장에서, 그것도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채로 여자의 치마를 벗기고, 보지를 희롱하다니, 실로 대담한 행위였다. 

하지만 투르구트는 그 정도에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헬레나의 뒤로 이동한 그는 오른손으로 계속 그녀의 보지를 쑤시면서 왼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의 왼손이 그녀의 젖가슴을 와락 움켜쥐었다. 

“학!”

헬레나는 깜짝 놀라 교구를 떨었지만, 그뿐이었다. 그녀는 속옷을 입지 않기에 당연히 브래지어도 차지 않았다.

덕분에 투르구트는 베이지색 드레스 안쪽의 풍만한 젖가슴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단지 사내뿐 아니라 만져지는 여성에게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헬레나는 사내의 손에 의해 젖가슴이 뭉개질 때마다 야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떨었다. 

곧 투르구트는 헬레나의 드레스 가슴 부위를 한쪽으로 밀쳐내고, 왼쪽 젖가슴을 바깥으로 노출시켰다. 맨살의 젖가슴을 직접 애무하자 더 기분이 좋았다. 몽실한 살결이 그의 손아귀 안에서 일그러졌다가 탄력 있게 튀어올랐다.

소피아도 헬레나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원피스 윗부분이 벗겨진 채 드러난 젖가슴을 살루크의 손에 주물려지고 있었다. 그녀들은 똑같이 섹시한 신음을 발했다. 그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똑같았다. 

문득 헬레나는 투르구트의 손이 자신의 왼손을 잡아서 뒤쪽으로 끌고 가는 것을 느꼈다. 손에 무언가 딱딱하고 길쭉한 물건이 닿는 걸 느끼자 그녀의 표정이 창백해졌다.

어느새 투르구트가 자신의 물건을 밖으로 꺼낸 것이었다. 

‘세상에! 이 남자는 대체 어디까지 하려는 거지?’

헬레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사내의 페니스에 닿자 그녀의 손은 본능적으로 페니스를 감아쥐었다. 

그녀의 희고 예쁜 손가락이 뱀처럼 영활하게 페니스를 감싸 안고는 앞뒤로 움직이면서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 손딸 속도는 갈수록 빨라졌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지?’

헬레나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 스스로 반문했다. 가뜩이나 그녀를 애무하면서 잔뜩 흥분한 사내의 페니스를 더욱 애무하다니, 위험한 짓이었다. 페니스가 굵어지고 단단해짐에 따라 리스크도 상승할 것이다. 

이곳은 사방이 탁 트인 광장이었으며, 수만 명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게다가 지금은 해가 중천에 떠올라 있는, 벌건 대낮이었다.

이런 시각에 이런 곳에서 지금까지의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했다. 헬레나는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드레스 가슴 부위가 헤쳐졌으며, 노출된 젖가슴, 엉덩이, 보지 등을 사내에게 희롱당했다. 

그녀는 펜트 제국 황녀이자 오스만 제국의 황후라는 고귀한 신분의 여자다. 그런 그녀가 이런 시각에, 이런 장소에서 법적으로는 그녀의 신하에 불과한 사내에게 이런 식으로 농락을 당하는 걸 알면, 다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리라.

특히 술탄이 알면, 그녀가 간통죄로 처형당할 위험성까지 있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는 건 위험했다. 여기서 사내를 더 자극했다간 사내의 인내심이 바닥날 우려가 높았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뻔했다. 

이제는 멈춰야 했다. 헬레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그녀의 손길은 멈춰지지 않았다. 두뇌의 명령과 달리 그녀의 손은 오히려 점점 더 빠르고 격렬하게 사내의 페니스를 애무하고, 귀두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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