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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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호출

송유라는 개의 목걸이를 한 상태였고 개와 같은 자세로 낯선 남자의 두꺼운 고깃덩이를 눈앞에 아주 가까이 마주하고 있었다. 감히 남자와 눈은 마주칠 생각조차 없었고 그 두꺼운 육봉을 마주하며 여의사의 입으로 청하였다.

- 실례하겠습니다.

- 불알부터.

송유라는 그 지시를 듣고는 입을 벌려 그 촉촉한 핑크혀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낯선 남자의 거뭇한 불알의 주름의 사이를 맛보기 시작하였다. 혀를 이리저리 돌리며 불알 사이를 파고들기도 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살주머니 너머의 큰 알덩이의 형태를 자연스레 감지하기도 하였다. 송유라는 눈을 지긋이 감은채로 그 낯선남자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있었다. 퀘퀘한 듯 진한 나무의 냄새가 나기도 하고, 남성용 화장품의 냄새가 나는 듯 하기도 하였으나, 거부감같은 것은 일체 들지 않았다. 한편, 송유라가 뒤로 내밀고있는 엉덩이 사이에는 셔츠입은 남자가 호기심을 보이며 쪼그려앉아 이리저리 살펴보고 손으로 헤집고 있었다. 송유라의 팬티 속에 들어있는 진동장난감을 밀어서 눌러 송유라의 보지에 압착시키기도 하고, 팬티를 엉덩이 한쪽으로 재껴서는 송유라의 클리토리스에 정확하게 맞닿아 떨어지게끔 문지르기도 하였다. 송유라는 뒤로는 진동장난감의 진동으로 인한 저릿함을 느끼면서 입으로는 침을 듬뿍바른 혀로 낯선남자의 주름결 하나하나를 맛보았다.

- 하앗. 하. 하.

낯선남자의 불알주름 사이로 송유라의 신음과 따스한 입김의 온도가 전해졌다. 여의사의 애무로 인해 낯선남자의 대물자지의 혈류는 더욱 충원되었고, 꽉 들어찬 혈류로 인해 천장을 향하는 귀두가 더욱 꼿꼿해지는 것이 눈에 띄었다. 송유라는 불알을 혀로 맛보면서도 입술로는 지긋이 그 안에 들어있는 알을 부드럽게 물면서 입안으로 빨아 들이기도 하였다. 입술과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뽁뽁거리는 소리가 남자들의 즐거움에 기여하였다. 어느덧 구경을 하던 마지막 키큰남자까지 송유라에게 다가와 있었고, 그는 꿇어앉아 직접 머리를 숙여서 송유라의 뒷쪽 엉덩이 아래허벅지를 혀를 내밀어 맛보기 시작하였다. 송유라의 허벅지 아래를 빠는 키큰남자의 게걸스러운 소리는 점차 크게 울렸고, 이내 쪽쪽거리는 노골적인 소리들이 송유라의 귓가에도 울렸다. 송유라는 성처리를 당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어떠한 생각도 들지 않았으나, 불편하다는 감정이나, 불쾌함의 감정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음은 물론 머릿속에도 일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이 순간을 송유라는 받아들이고 있었고, 현재에 충실하고 있었다. 다른 생각은 없었고, 지금 봉사하고 있는 대물자지에 온 정신이 몰입해있었다. 

- 쭈웁. 쭈웁.

송유라는 불알에 자신의 혀가 닿지 않았던 곳이 없어지자, 혀를 점차 대물자지의 기둥쪽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였다. 대물자지에 키스를 하는 것처럼 혀를내어 침을 바르기도하고, 입술을 다물면서 사랑스럽게 입맞춤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사귀었던 어떤 남자와 키스해도 이런식으로 노골적으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해본적은 없었으나, 지금 이순간은 누구보다 능숙하게 대물자지에 키스하였다. 그런 자신이 낯설기도 하였으나, 굳이 어설픈 겸손따위를 떨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송유라 스스로도 깨달은 시점이었다. 능숙하게 자지에 키스했고, 남자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순간이었다. 송유라는 그 순간에 별다른 생각없이 현재에 몰입했고, 현재에 몰입하는 그 순간 일종의 해방감마저 느꼈다. 해방감을 느낀 순간 더 이상의 걱정거리나, 일말의 조바심같은 것은 마치 이세상에 없던 것 처럼 여기게 되었다. 목에 걸려 달랑거리는 빨간색 개목걸이가 자연스러웠고, 뒤로 암캐처럼 내밀고있는 아랫도리가 자연스러웠다. 눈을 감고 맛보는 낯선 남자의 대물자지가 자연스러웠다. 마치 이 순간을 위해서 태어난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쪼옵. 쫍. 쪼옵. 쫍. 쫍.

송유라는 호텔을 들어섰을때 거세게 저항하고 팔짱을 끼고 허세를 부리던 자신의 모습들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불과 몇시간 전이었지만 그 기억이 아주 오래된 것처럼 느껴졌고, 아득하게 먼 과거에서 온 기억의 일부인 것만 같았다. 그때에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연유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가물가물하였다. 다만 느끼는 것은 그때의 그런 모습이 이 남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송유라는 철저히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파괴되었다는 것은 결과에 대고 끼워 맞추는 표현이었으나, 그 과정은 그 무엇보다 자연스러웠고, 송유라는 그 과정에 전부 순응한 셈이었고, 결과에 복종하고 만족한 셈이었다. 의사인 송유라는 자신을 이해시킬 수 있다면, 송유라는 어떠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에도 기존의 섭리를 가볍게 벗어던지고 그 새로운 사실을 지지하였다. 그런 송유라의 합리적인 성격에 기인한 현상일지도 모르나, 송유라는 이 남자들이 자신을 합리적으로 이해시킨 결과, 그 결과에 복종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변화의 과정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저 이 남자들이 자신을 데려다 주는 그 미지의 세계가 기대되었고, 마음이 두근거렸다. 여의사로서 이런 일탈을 애초부터 꿈꿔왔는지는 본인 스스로도 명확했다고 할 수는 없었으나, 무의식에 이런 것이 깔려 있었던 것만은 전혀 없었다고는 부정할 수 없었다. 다만 그것은 송유라 스스로는 의식의 수면위로 끄집어 내거나, 활성화 시킬 수 없었는데, 이 남자들은 그것을 살펴보고, 존재를 확인하고, 정확한 실력으로 그것을 끄집어 내주었다. 송유라는 그 과정을 마치 수술을 참관하듯이 전부 바라보고있었고, 자기 스스로가 수술의 대상이기도 하였으므로, 부정할 수 없이 전부 이해하고 목격한 셈이 되었다.

낯선 남자의 대물자지에 봉사하는 동안 송유라의 의식의 흐름은 종잡을 수 없이 표류하고 있었다. 송유라의 보지는 남자들에게 쩍하고 벌어져 장난감처럼 놀려지고 있었고, 그 성적 자극은 송유라의 전신을 타고 다니며 짜릿짜릿하게 했다. 송유라의 입은 동물처럼 눈 앞에 있는 것을 맛있게 탐미하고 있었으므로, 그 어떤 도덕도, 체면치레도 없이 있는대로 내벌릴 수 있는 이 순간이 소중했고 감사하였다.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지금 일련의 행위들을 송유라는 정확히 즐기고 있었다.

- 맛있어?

- 네. 읍. 쯥.

송유라는 비몽사몽한듯한 표정과 말투로 낯선남자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송유라는 이 순간이 비현실적인 꿈처럼 느껴졌고 편하고 안락한 기분마저 들었다. 좋아하는 자지를 빨고, 좋아하던 섹스를 하고, 좋아하는 것을 다 할수 있는 세계에 던져진 것만 같았다.

- 자지 좋아해?

- 네. 읍. 쯔읍.

송유라의 의식은 꿈속을 표류하면서도 현실에 발을 걸치고 남자의 말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노예로서의 자각과 행복감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춰, 편안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낯선 남자가 귀두를 빨라고 명령하자 송유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벌려 대물자지의 귀두를 물어삼켰다.

- 쫍쫍.

그리고는 귀두에서 느껴지는 맛과 향을 전부 받아들였다. 여의사는 낯선남자의 귀두를 입술로 물고는 그 안에 있는 혀로는 오줌구멍을 문지르고 그 아래 살이 접히는 주름 사이를 깨끗히 핥았다. 그 사이에 묻어있는 남성의 각질이나, 그 밖의 잔여물 같은 것이 있더라도 상관없는 것처럼 전부 받아들이고 청소하듯이 삼키었다. 낯선남자는 그런 송유라의 자세를 바라보면서 흡족하였고, 송유라에게 그 흡족한 마음이 전달되어, 송유라도 흡족하였다. 여의사는 자신의 혀와 입술로 남자를 흡족하게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들었다.

- 자지 좋아해?

- 네. 읍.

- 자지 좋아한다고 해.

- 자지 좋아합니다. 쯥쯥.

송유라는 낯선남자의 자지에 고백하면서 그 대물자지를 그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보다 기쁘게 빨면서 행복을 느꼈다. 여자가 남자의 자지를 빠는 순간에 가장 행복하고, 현재에 몰입할 수 있고, 걱정 근심을 덜어낼 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 끄윽. 그악.

송유라가 자지에 몰두하고 있을때, 뒤에서 셔츠입은 남자가 새로운 진동장난감을 들고 송유라의 보지에 꾸욱하고 찔러넣었다. 송유라의 보짓살은 쫀득이며, 튕기듯이 들어오는 장난감을 전부 받아주었다. 작은 진동장난감임에도 불구하고 송유라의 하체근육 전부가 크게 진동하는 것처럼 그 울림이 전신으로 전해졌다. 질내의 감각이 무중력에 떠다니는 것처럼 아득아득했고, 강력한 진동으로 인해 혈류가 진동하고 근육이 튀어올라 바들바들 거렸다.

- 일어나봐.

잠시 후 송유라는 무릎을 꿇고 앉았는데, 송유라의 얼굴 위에는 세개의 자지가 떡하니 얹어졌다. 낯선 남자, 셔츠입은 남자, 키큰 남자 이 셋은 여의사의 얼굴을 두고 마치 삼각편대를 이루듯이 그 위에 자지를 발기시켜 얹어두었다. 송유라는 멍청한 표정을 하고 눈을 게슴츠레 떠 비현실적인 상황의 전말을 이해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그 시도가 쓸데없다는 것만을 인지하고 그밖의 것은 그만두었다. 그때 마침 그 순간에 입에 들어오는 자지를 맛있게 빨아 봉사했고, 자신의 볼과 얼굴 근육에 문질러지는 다른 자지들의 형태를 얼굴의 피부로 전부 느끼고 있었다. 남자들은 자지를 얼굴에 비비기도하고 눈앞에 갖다대기도 하고 툭툭 위아래로 쳐대기도 하였다.

- 이렇게 자지가 기분좋은지 몰랐습니다 라고해.

이를 지켜보던 남자가 세 남자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여의사에게 지시하였다. 송유라는 입에 자지가 전부 들어와 발음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령을 이행하려고 노력하였다.

- 이어애 아이아 잉.. 읍.. 웁.

- 똑바로 발음해.

송유라의 입안에 있던 자지의 주인이 잠시 송유라의 입에서 자지를 꺼내주자 송유라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이렇게 자지가 기분 좋은지 몰랐습니다.

- 그래.

송유라는 멍청하면서도 행복한 얼굴을 하고서는 여의사의 긍지따윈 내팽겨 진듯한 대사를 전부 이행하였다. 말을 하는 순간에도 얼굴에 비벼지고 입술에 문질러지는 자지들에 의해 방해 받았지만, 지시받은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해내었다.

- 어떤 자지든지 저에게 주세요. 해.

송유라는 자지를 손으로 문지르고 입안의 볼따구에 문지르면서도 그 명령을 들었고 머릿속으로 대사를 암기했다. 얼른 말하고 싶어서 안달난 듯이 결코 한글자라도 놓치는 경우가 없었다.

- 어떤 자지든지 저에게 주세요. 읍.. 읍쯥.

행복한 표정을 한 여의사는 자지에 몰입해있었다. 입으로는 하나의 자지를 빨고 양손으로 두개의 자지를 흔들며 행복해했다. 여전히 보짓속에는 진동장난감이 박혀있어 하체근육 전부를 지독하게 울려대고있었다. 알몸에 묶여있는 본디지용 밧줄과, 빨간색 레이스로 장신된 검은색 망사스타킹에서 감히 여의사의 옷깃조차 읽어낼 수 없었고, 자지에 몰입해 있는 한마리 암캐만이 자연스럽게 남성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잠시후 키큰남자가 테이블 위에 앉았고 송유라는 아까처럼 그 앞에 개와 같은 자세로 두손을 모으고 애처롭게 무언가를 바라는 것같은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눈 앞에 솟구쳐 있는 고기기둥을 송유라는 참지 못하고 입으로 받아 삼키려하였으나, 이를 보던 남자가 갑자기 다그쳤다.

- 뭐라고 하라고 했지? 빨기전에

송유라는 자신이 무언가를 망각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곧바로 그런 행동을 수정하였다.

-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송유라는 키큰남자의 자지를 아주 오래 기다린 것마냥 곧바로 빨아 삼켰다. 송유라의 침소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식사소리처럼 듣기좋게 호텔방에 울렸다. 다른 남자들은 그 광경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여의사가 고개를 개처럼 앞뒤로 놀려가며 자지를 게걸스럽게 탐하는 광경이 매우 흥분되었고, 여의사를 그 지경으로 만든 실력이 뿌듯하기도 하였다. 더구나 송유라 본인 스스로 그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고 있었기때문에 더할나위 없었다.

송유라는 목뒤까지 자지를 받아 넣는 것에 대해 이미 익숙해있었고, 능숙하게 그것을 해내고 있었다. 목 뒤로 귀두를 받아 넘기면서도, 입술로는 사탕을 빨듯이 쪽쪽 빨아올려 오로지 남자를 기쁘게 하는데에만 몰입해있었다. 체면같은 것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 쭈웁. 쭈웁. 음. 쭙. 줍.

송유라는 고개를 리듬감있게 앞뒤로 움직이며 맛있게 자지를 빨아올렸다. 눈을 감으면서도 그 맛과 감각과 형태를 전부 즐기고 있었다. 키큰남자는 여의사에 머리에 손을 얹고 지긋히 눈을 감으며 성봉사를 즐기고 있었다. 점차 절정감이 오는 것을 느꼈고, 사정감이 임박해오자 여의사의 머리를 잡은 손으로 고개의 속도를 올리게끔 유도하였다.

- 읍. 쯥쯥쯥쯥.

송유라는 더욱빨리 머리를 흔들어 사정감에 임박한 것처럼 부푼 자지를 더욱 빠르게 빨아올렸다. 호흡을 할새도 없이 숨을 참고 그 폭발의 순간을 위해 몰입하고 집중하였다.

- 쌀께.

- 예. 쯥쯥쯥.

송유라는 눈을 떠 남자를 보면서 대답하였다.

- 싸주세요 라고해.

- 싸주세요. 쯥쯥쯥쯥.

이내 입에서 자지가 빠져나오고 하얀 정액이 폭발하듯 쭉쭉 터져나왔다. 송유라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리고 혀를 꺼내 그 터져나오는 정액이 떨어지는 것을 전부 입으로 받아내었다. 송유라의 입술과 혀에 굵은 정액이 마구 흘러넘쳤다. 송유라는 키큰남자의 정액의 따스한 온도를 혀로 느끼며 그 향과 맛이 전해지는 것을 감사해하며 가쁜 호흡을 하였다. 키큰남자의 흡족한 표정을 보자 봉사를 하는 자신에게도 행복감이 전해졌다.

여의사는 입주위에 범벅이 정액의 풍미를 느끼며 호흡을 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특별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숨을 내쉬고 숨을 들이쉬는 순간에 정액냄새만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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