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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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호출

너무 큰 자지라 채 절반도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송유라의 입안을 꽉 채우는 크기였다. 송유라는 그 큰 물건을 입안에 넣고 혀를 굴리면서 앞뒤로 고개를 흔들어보았으나, 수월하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해 보았다.

- 그렇게 반항하더만 맛있다는 듯이 빨고 있구만.

- 아니야.

- 아니긴.

송유라는 자존심의 스크래치를 긁는 남자는 말에 입에서 자지를 빼내어 항변하였다. 항변 한다음에 할일은 다시 자지를 물고 빠는 것이었다. 송유라는 할일을 하는 것처럼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 목구멍까지 밀어넣어.

송유라는 너무 큰 자지가 버거웠다. 앞뒤로 빨아보지만 너무커서 자지의 절반도 애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보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충실히 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 즐겁지?

남자가 송유라에게 묻자 송유라는 자지를 입에물면서도 고개를 흔들거리며 부정의 의지를 표했다. 송유라의 침으로 자지가 어느새 범벅이 되어 반짝거렸다. 자존심 세던 여의사는 어느새 그 왕자지에 침을 듬뿍 묻혀 이후의 단계를 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낯선 남자는 송유라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더니 송유라를 급히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창가쪽으로 송유라를 밀어세우더니 그녀의 흘러내린 치마를 제껴세우고 송유라의 앙증맞은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가져다 댔다.

송유라는 순식간에 진행된 전개에도 불구하고 딱히 갑작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한 눈치였다. 기다렸다기보다는 피할 수 없는 전개라는 생각을 했던 것처럼 어떻게보면 태연해보였다. 호텔 창가에 팔뚝을 대어 자세를 고정하였고, 뒤에서 낯선 남자가 자신의 뒤에 자지를 문지르는 것을 느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그 무식하게 두껍고 큰 것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결코 평범한 크기가 아니었기때문에 송유라는 슬픈 눈을 하고 걱정 중이었다.

이내 낯선 남자는 송유라의 보지에 대물자지를 갖다대더니, 삽입하기 시작했다. 그 두껍고 긴 자지가 송유라의 부드러운 엉덩이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송유라의 보지에 특별한 고통없이 부드럽게 뿌리까지 전부 삽입되었다. 송유라는 딱히 큰 고통을 느끼진 않았으나, 자신의 아랫배를 꽉채운 이물질에 대한 배덕감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그 두껍고 긴자지에 떡하니 박혀서 호텔의 창가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낯선 남자는 뿌리까지 자지를 끼워넣은 뒤 그 안에서 앞뒤로 꿈틀꿈틀 흔들어보았다. 송유라는 질을 넘어 자궁구까지 꽉 닿은 그 자지때문에 하체가 전기가 통하는 것 처럼 저릿저릿하였다. 신기하게도 아프지는 않았지만, 전신에 힘을 줄 수 없는 것처럼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자궁구를 문질러대는 그 첫느낌은 의사인 송유라에게도 너무나 낯선 순간이고 비현실적인 경우였다.

낯선 남자가 송유라의 허리를 꼭 잡고 본격적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송유라의 부드러운 엉덩이가 낯선남자의 허리춤에 부드럽게 폭신거리듯이 부딪혔다. 낯선남자는 그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이 마음에 들어 더욱 부드럽게 리듬을 타듯이 송유라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댔다.

낯선남자가 박아대는 리듬은 일정하였다. 자지는 귀두직전까지 밖으로 빼내고 넣을때는 서로의 움직임을 급속하게 부딪히듯이 만들어 순식간에 자궁구직전까지 밀어넣는 식이었다. 송유라같은 평범한 여자는 이 움직임에 대항해 암캐처럼 울어대는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내 젖가슴을 흔들며 그 대물자지에 박혀서 마음껏 울어대는 암캐로 송유라는 변해있었다. 얼굴은 울상이 되었으나 눈물은 보이지 않았고, 호텔 창가를 손으로 꼭짚은 뒤, 젖소처럼 젖가슴만을 출렁거리고 있었다. 송유라의 엉덩이를 박아대는 파열음이 호텔 방안 곳곳에 울려 퍼졌다.

너무 훌륭한 자지였다. 그리고 이 남자는 섹스를 너무 잘한다고 송유라는 생각했다. 억울해서 눈물이 날만큼 수준 높은 섹스였다. 이런 섹스를 이런 남자와 이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해야된 다는 것이 애써 서글펐으며, 그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자지는 거칠지만 거칠지 않게 송유라의 질내를 자극하고 보지를 농락하면서 보살폈으며, 허리의 테크닉은 빠른것 같으면서도 자신을 내버려두고 마냥 달리지는 않았다. 송유라는 그 낯선남자의 급한 흐름에 어느 새 적응해 있었으며, 자신 스스로도 낯선 형태의 움직임이었으나,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 새 거기에 체화되어 동참한 상태였다.

낯선 남자가 이내 눈치껏 속도를 올리자 그 흥분은 더욱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낯선 남자는 창틀을 짚고 있던 송유라의 팔을 뒤에서 끌어안더니 폭발할 것처럼 속도를 높여 송유라의 보지에 자지를 더욱 빨리 박아댔다. 그 터질듯한 힘에 송유라는 옴짝달싹 못하여 붙들린 채로 박혀댈 수 밖에 없었다. 두껍고 긴 자지가 보지를 꿰뚫을때의 박살나는 감각과 빠져나갈때 보짓살이 그 자지를 잡고 매달리는 그 이상한 쾌감에 송유라의 뇌는 오버클럭되어 온전한 정신은 온데간데 없었고, 애달픈 신음과 울음소리만 맴돌 뿐이었다.

박살내듯이 들이박던 낯선남자는 마지막으로 깊게 찔러넣어버리자, 송유라는 부들부들떨면서 절정했다. 그렇게 자존심을 내세우고 젠체하던 여의사도 낯선남자의 테크닉 앞에선 고분고분해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암컷에 불과했다.

- 끄으윽..

송유라는 절정의 순간에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 앞으로 넘어질 듯 했으나, 낯선 남자가 잡아주어 가까스로 호텔에 얼굴을 처박고 넘어지는 일만은 면하였다. 낯선 남자는 송유라를 일으켜 세우더니 창가에 이쪽을 바라보고서는 기대 앉게끔 하였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송유라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정면으로 자지를 삽입하였다. 송유라는 일말의 저항도 하지 않고, 그 모든 움직임에 응해주고 있었다. 낯선 남자가 몸을 가까이 붙이고, 허리를 빙빙돌리듯이 삽입을 하자 색다른 그 저릿한 감각에 송유라는 또 흥분의 게이지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호흡에 야릇하고 차가운 신음이 섞여 흘렀으며, 남자와 벽사이에 끼어서 불편한 자세였지만,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낯선 남자는 송유라를 벽에 몰아세운뒤, 송유라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입술을 포개고 혀를 삼키듯이 빨았다. 송유라는 낯선남자에게 자지를 박히면서 키스를 당하는 그 절정의 흥분감에 정신이 아득해오는 것을 느꼈다. 위 아래로 전부 당해버리자 더는 저항하거나 어쩔 도리가 없는 것 같았다. 무엇인가 보지에서 쭈욱하고 나온것 같았으나 둘은 각자 모른체 하였다. 오줌같았다.

낯선 남자는 이내 바닥에 누워서 엎드렸다. 이내 송유라를 불러, 그 위로 넣어 앉으라는 듯한 손짓을 보였다. 송유라는 눈치껏 빨딱 선 그 대물자지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조준하고, 그대로 쭈욱 눌러 앉았다. 앉는 순간 쭉하고 들어오는 그 쾌감에 두눈이 감기는 쾌락을 느꼈으나, 입으로 터져나오는 쾌락의 신음만은 가까스로 남자들앞에 들키지 않았다. 

- 끄윽.. 윽..

송유라는 팔로는 남자의 무릎을 짚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낯선 남자의 자지에 넣었다 빼는 움직임을 반복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절절한 느낌으로 황홀했다. 그러나 그 순간 본인이 하고 있는 자세가 너무나 처량하고, 비참하고 노골적인 것을 느끼자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이전과는 다른 한심한 태도로 이렇게 자지에 박히는 것을 모자라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의 움직임은 멈출 수 없었다.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자지가 보지에 들어왔다 나가는 쾌감이 최고였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거역할 수 없는 명령처럼 느껴졌다.

- 기분 좋나?

남자가 위아래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송유라에게 읊조렸다. 송유라는 눈물을 흘리며, 부정의 표현을 하려 애썼으나, 보지를 암컷처럼 흔들고 있는 그 모습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 의사표시였다.

-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라고해.

송유라는 계속 자지에 박혀대면서도, 무언가를 부정하는 듯한 표현으로 고개를 저어댔다. 그러자 곧 빰으로 손바닥이 날아들어왔다. 아까 맞은 것과는 달리 이번에 맞은 것은 그 느낌이 달랐다. 일종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의 순간처럼 느껴져, 오히려 송유라는 기다린 것처럼 그것이 반갑게 느껴졌다.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끄집어 당겨주는 낚싯줄처럼 느껴졌다. 그 빰을 맞는 순간 송유라는 속마음을 숨길 필요없이 끄집어 내도 되는 면죄부를 얻은 것 처럼 느껴져 해방감 마저 들었다. 그리고 송유라는 내면의 소리를 입으로 소리내어 말하였다.

-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 다시.

-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 기분 좋나?

- 기분 좋습니다. 으흑!

그렇게 송유라가 말하는 순간에 낯선 남자가 아래쪽에서 출력을 올려왔다. 자궁구를 꿰뚫는 감각에 송유라는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입으로는 야릇한 신음이 폭발하듯이 터져나왔다. 그리고는 눈물을 줄줄흘리며,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행복한 표정을 순간 짓더니, 그 절정의 흐름의 끝에 야릇한 신음을 내며 뒤로 넘어갔다. 송유라는 자신의 몸도 마음도 남자들에게 주도권을 내준 것 처럼 느껴졌다. 남자들이 원하는 대로 조종당하는 것처럼 느껴졌으나, 이전처럼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하나의 세계가 깨지고 다른 세계에 다다른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졌고, 이유 모를 해방감 마저 느꼈다.

아까의 굳세고 자존심 강한 여의사는 사라진지 오래였고, 슬픈 눈을 한 암캐만이 호텔방에서 남자들에게 아양을 떨고 있었다. 송유라의 마음 한구석이 꺾이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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